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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못할거같아 보이는 내아들...

....... 조회수 : 5,935
작성일 : 2020-10-20 13:32:51

이제  초2에요

어제일입니다.

일주일에 두번 동네영어교습소를 다니는데 숙제가 있었어요

많은것도 아니고 충분히 할수있는양인데..일주일내내 놀다가 학원가기 직전에 하려니 너무 많았나봐요

하다가 울어요..엎어져서 한참을 울어요..그래서 제가 울시간에 그거 다했겠다..하니까 막 성질내면서 죽고싶대요

숙제가 너무 많아서 죽고싶대요 헐

누가보면 제가 공부 엄청 시켜대는줄 알겠어요... 학군지 대형영어학원도 아니고 그냥 동네 선생님혼자하는 교습소에요

숙제도 엄청 적고요.. 그런데 이게 많다고 죽고싶다는데 참내...

우여곡절속에 괴발새발로 대충 숙제는 마쳤어요...그때서야 즐거운지 노래부르고 춤추더라고요


이런애 어떻게 교육해야할까요...

커서 공부하다가 할게 많으면 포기하고 안해버릴거같은 느낌이에요


애가 머리가 나쁜애면 그냥 공부포기하겠는데

수학문제푸는거보면 정말 기똥차게 잘해요 개념 따로 설명안해줘도 그냥 머리속에 다 있어서 초4 심화문제까지 쉽게 푸는애에요. 그런데 문제는 그 심화문제중에서도 만약에 진짜 어려운문제가 나와서 못풀겠다싶으면 막 짜증을 내고 난리를 쳐요

난리치는거까진 그렇다치는데 그냥 포기를 해버려요 풀어볼까?? 내가 한번 도전해볼까?? 그런게 없어요


또 실생활에서도 제가 말안해주면 암것도 안해요..일일히 다 말해줘야하고 그거말해주면 방금하려고했는데 엄마가 말해서 하기싫어졌다는 핑계나 대고...아..진짜 요즘 보고있으면 머리가 지끈거려요....ㅠ.ㅠ


IP : 112.221.xxx.67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20 1:34 PM (112.221.xxx.67)

    근데 사실 어제 죽고싶다는말때문에 놀랬는데...그건 어떻게 교육해야할까요
    저는 죽고싶다는말을 애앞에서 한번도 한적 없는데...참...어디서 그런말이 튀어나왔는지...

  • 2. ㅇㅇ
    '20.10.20 1:35 PM (211.219.xxx.63)


    예전에 초2 때 님이 지금 원하시는 것같이
    잘 하셨나요?

  • 3. .........
    '20.10.20 1:37 PM (112.221.xxx.67)

    저는 공부는 진짜 바닥이었는데 공부는 초1때부터 열심히 했어요
    엄마가 안시켜도 매일매일 일기쓰고...문제집풀고...ㅠ.ㅠ
    그래도 바닥권이었다는게..참 한심하지만 ...

  • 4. ㅎㅎ
    '20.10.20 1:42 PM (1.225.xxx.117)

    그래도 아예 안해가는거 아니고 가기전에 하려는데
    너무 많아서 운거니까 귀엽게봐주세요
    제가 다시 초등아들 키운다면
    남자애들 영어학원은 가능하면
    읽고 요약하고 발표하고 게임하고 액티비티 많은곳으로 보내고
    미루지않고 매일 독서하고
    오늘해야할일 써놓고 숙제 먼저해놓는 습관만 기를것같아요
    애들 입시치루고나니 각자 공부그릇은 타고나는거다싶어요

  • 5. ...
    '20.10.20 1:43 PM (112.220.xxx.102)

    인제 초2에요
    엄마가 미리미리 숙제 해놓고 놀자 얘기라도 해주던가
    아이는 힘에 부쳐 우는데
    옆에서 한다는 소리가 울시간에 그거 다했겠다라니...
    애가 불쌍

  • 6. ㅇㅇ
    '20.10.20 1:44 PM (211.219.xxx.63)

    어떤 사람은 12시간 일해도 별로 안 피곤하고 어떤 사람은 5시간만 일해도 피곤합니다

    결론은 아이 숙제 등 공부량을 줄여야합니다
    재미 있는 방법을 찾아 내지 못하면요

    아이가 행복한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부모와 소통이 잘되는 것도

  • 7. ........
    '20.10.20 1:44 PM (112.221.xxx.67)

    아 윗님 감사합니다. 저도 그런학원있음 보내고싶네용...ㅠ.ㅠ
    독서랑 숙제해놓는 습관....휴....

  • 8. ...
    '20.10.20 1:44 PM (61.253.xxx.240) - 삭제된댓글

    왜 숙제를 닥칠때까지 안하는걸 놔두셨어요??

    미리 숙제하게 봐주셔야죠.

    초2에 남자애면 공부를 잘하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습관을 민들어주는게 중요해요.

  • 9. ...
    '20.10.20 1:45 PM (61.253.xxx.240)

    왜 숙제를 닥칠때까지 안하는걸 놔두셨어요??

    미리 숙제하게 봐주셔야죠.

    초2에 남자애면 공부를 잘하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습관을 만들어주는게 중요해요.

  • 10. ........
    '20.10.20 1:47 PM (112.221.xxx.67)

    네 제가 일주일전부터 숙제미리하자하자 얘기했는데..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소리치더라고요
    종일 놀생각만하고...공부하자하면 머리아프다고하고...
    진짜 겨우 초2인데 ...벌써 놔버리고싶은 심정이에요

  • 11. 1112
    '20.10.20 1:48 PM (106.101.xxx.83) - 삭제된댓글

    울아들은 초4이지만 제가 숙제를 몰아서 하지 않도록 조절해줘요
    그날은 숙제할 시간 없으니 주말에 미리 하자 등등
    워킹맘이라 바빠 아이 숙제를 꼼꼼히 살펴보지는 못해도 아이가 숙제에 치이지않게 조절해줘요
    원글님 아이는 초2니 더 이런게 필요할듯요

  • 12. ..
    '20.10.20 1:53 PM (49.164.xxx.159)

    하루 한시간씩 시간 정해두고 하게 하세요.

  • 13. 에이
    '20.10.20 1:57 PM (219.240.xxx.137)

    이거슨 반전글...
    수학 그리 잘하는데 무슨 걱정이에요.
    우리집 애가 걱정이구만요 ㅠㅠㅠ

  • 14.
    '20.10.20 2:04 PM (112.165.xxx.120)

    애가 이해력높고 잘하는 애면 더더욱 공부에 질리게 하지마세요...
    하기싫은데 닥달하면 질려서 더더더 안하게돼요

  • 15. ...
    '20.10.20 2:05 PM (223.38.xxx.208) - 삭제된댓글

    스스로 열심히 공부했는데 성적은 바닥이었던 엄마라....하...엄마랑 다른 유전자로 태어난 아이니까 그냥 지켜보세요. 뭘 간섭하고 교육하려하지 말고 귀여워하고 사랑해주는 게 모자관계의 최선일 듯.
    저도 초등 때 숙제 많아서 죽고 싶다고 일기 썼다가 선생님한테 불려갔지만 공부는 전교 1등 했었고 좋은 대학 나왔어요. 솔직히 공부 못한 엄마들이 자기 기준으로 자기와 다른 자식을 평가하고 훈육하려는 거 자식한테 독극물이라고 생각해요.

  • 16. .....
    '20.10.20 2:07 PM (49.1.xxx.186) - 삭제된댓글

    울 아들도 수학은 잘하고 재미있어 하는데
    영어는 너무 싫어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요
    영어 1시간 하는것보다 수학 3시간 하는게 훨씬 낫대요
    전형적인 이과 스타일이라네요
    싫어하는 공부 하는게 얼마나 힘들겠어요 ㅜㅜ
    저는 그럴때마다 품에 꼭 안아주면서
    "힘들지?? 많이 힘들구나~ 그래도 포기 안하고
    노력하는게 기특하고 예쁘네~"
    하면서 뽀뽀해줬어요
    그러고 나서 놀이터에 나가 나 혼자 열내고... ㅎㅎㅎ
    고등인 지금도 그래요
    어쩌겠어요
    어른인 저도 힘든데 애들은 더 힘들겠지요
    수학 잘하는거 보니 머리는 좋은 아이 같은데
    벌써 포기하지는 마세요

  • 17. ㅇㅇ
    '20.10.20 2:08 PM (112.167.xxx.24)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 같은게 있으면 시켜보세요.
    하기 싫고 귀찮은걸 해냈을 때 성취감 같은 걸 알게 해줘야 할 것 같아요.

  • 18. ...
    '20.10.20 2:12 PM (180.230.xxx.161)

    그래도 수학머리 있으면....

  • 19. 공부에
    '20.10.20 2:15 PM (125.134.xxx.134)

    소질이 없는애는 머리가 나쁜애예요. 머리나쁜애가 아님 소질이 아예 없는건 아니구요. 저는 진짜 심각하게 못하는 애인줄 알다가 마지막글 보고 자랑할라고 글쓴건가 했네요
    머리나쁜애들은 백번을 가르쳐도 집중을 못해서 몰라요

  • 20. ㅎㅎㅎㅎ
    '20.10.20 2:18 PM (110.70.xxx.11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제 아들은 초1인데 숙제 열심히 해요.
    근데 열심히 하는 것에 비해 머리가 따라가질 못해요.
    수학 맨날 현행 ㅎㅎㅎㅎ
    열심히해도 제자리걸음같아 짠해요.

  • 21. ㅎㅎㅎㅎ
    '20.10.20 2:20 PM (110.70.xxx.111) - 삭제된댓글

    아, 심지어 수업 태도도 너무 좋대요.
    학원, 학교, 학습지 선생님들 다 칭찬하세요.
    근데 수학머리가 저를 닮았나봐요 ㅜㅜ

  • 22. dd
    '20.10.20 2:22 PM (218.148.xxx.213)

    딸이랑 다르게 아들이 좀 그래요 특히 엄마말은 잔소리로 듣고 만만하니 짜증은 다 내구요 아들들은 게임이나 혹은 나가노는거 숙제부터 끝내야 할수있게 단호하게 습관을 만들어야하구요 아빠한테 단호하고 무섭게 한번 혼날 필요도 있어요
    엄마가 시킬려고하면 트러블 날수밖에없어서 가급적 학원으로 돌리고 잔소리는 줄여야됩니다 머리가 좋은 아이면 학군지로가서 잘하는아이들속에서 묻어가게하는것도 좋아요 일단 주변 친구들이 학원 여러개다니고 그게 당연시되는곳에선 군말없이 따라요

  • 23. 아우
    '20.10.20 2:23 PM (222.107.xxx.225)

    난 또 고딩인줄
    초2때는 놀이터서 욜심히 놀아야지

  • 24. 소라
    '20.10.20 2:27 PM (1.237.xxx.139) - 삭제된댓글

    엄마가 공부 바닥이었다며요.혹시 최상위 바라시나요? 초딩때는 부모 잔소리로 어거지로 벼락치기 시켜 버틴다쳐도, 결국 고등가면 머리가 넘사벽으로 좋거나, 정말 성실하거나 둘중 하나아니면 상위권 못해요. 그냥 냅두세요. 애잡지마시고

  • 25. .............
    '20.10.20 2:35 PM (112.221.xxx.67)

    그냥 냅두면 진짜 바닥권될까봐서요

    저처럼 열심히 해도 바닥인데...안하기까지하면 최바닥권될까봐...ㅠ.ㅠ

  • 26. 엄마들의 착각
    '20.10.20 2:46 P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

    하기싫지만 꾹 참고 뭔가 결과물을내고 그걸로 성취욕늑끼는게 공부머리인데 ㅡ. ㅡ
    대입끝내봐야 이게 뭔소린지 이해할거요
    수능결과나올때까지우리 아들 머리좋다고 착각했던 아짐이요 ㅠㅠ

  • 27. ...........
    '20.10.20 2:52 PM (112.221.xxx.67)

    윗님...맞아요...제가 걱정하는게 그거에요
    뭔가 힘들어도 참고 할줄알아야하는데...그런게 없으니..걱정이란거에요
    머리좋아봐야 다 소용없는거죠...그건 그냥 중학교때까지만 해당될거고 고등가서는 아니니까요

  • 28. 우아
    '20.10.20 3:14 PM (125.182.xxx.65)

    죄송한데 엄마가 공부 안해본 티가 너무 나요.
    초2 가 4학년 최상위 푸는 애를 너무 푸쉬해서 애가 질리게 만드네요.
    공부를 안해본 엄마는 그릇에 어느정도의 양이 적당한 줄을 몰라요.
    계속 붓기만 해요.
    양이 문제가 아니라 습관만 잡아 주세요

  • 29. 으휴...
    '20.10.20 3:47 PM (1.225.xxx.38)

    중1도 조절해주고 잇어요... 학습량 어마어마하고요.

  • 30. ..
    '20.10.20 6:12 PM (125.178.xxx.184)

    첫줄 초2에서 내림. 최소 중2도 아니구

  • 31. ㅠㅠ
    '20.10.20 7:00 PM (180.65.xxx.173)

    저 애 공부 안시켜요
    평일엔 영어 숙제만시키고 주말에 수학최상위만 풀고
    남는시간은 놀아요
    하루에 공부 아예안하는날이 더 많아요
    숙제한다쳐도 십분이면 끝나고요 ㅠㅜ

  • 32.
    '20.10.20 7:27 PM (222.98.xxx.68)

    딱 울아들 어릴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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