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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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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진돗개 키우는 사람과 지나가는 사람의 언쟁

입마개 조회수 : 2,316
작성일 : 2020-10-20 10:19:57

얼마 전에 인스타그램에서 어떤 싸움의 녹화장면을 봤네요.

진돗개를 키우는 사람과 그 옆을 지나가는 아주머니와의 언쟁이었는데요..

아주머니는 큰 개가 입마개를 하지 않으니 무섭다. 그러니 입마개를 하고 다녀라.

견주는 진돗개는 입마개를 하는 견종이 아니다. 내가 옆에서 가만히 피해 있었는데 왜 시비를 거냐.


저는 보면서 양쪽이 다 이해가 가서 답답하더라구요.

저도 사실 큰 개는 무서워해요.

하지만 그 견주는 충분히 그 사실을 알고 옆쪽에 피해 있었구요.

그런데 아주머니가 막무가내로 큰 개는 입마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더라구요.


큰 개는 무조건 입마개를 해야 하는 건 아니래요. 법적으로..


그 개가 옆에서 가만히 불쌍한 표정을 짓고 있는 걸 보니.. 안됐고..

그리고 논리정연하게 맞서는 견주의 말에 감탄했어요.


근데 또 아줌마의 말씀도 이해가 가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법이 조금 섬세하게 고쳐졌으면 좋겠어요.




IP : 220.122.xxx.1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고도 많고
    '20.10.20 10:22 AM (1.237.xxx.47)

    진돗개건 뭐건
    큰개들은 입마개좀 했으면 좋겠어요

  • 2. 저는
    '20.10.20 10:22 AM (221.140.xxx.139)

    아줌마 말씀 이해 안가는데요.
    내가 차가 무섭다고 차 골목길 못 다니게 할 수 있나요?

    견주나 그 진돗개가 사람의 통행에 지장을 준 것도 아니고, 위협적인 행동을 한 것도 아니라면
    대형견은 무조건 입마개를 하라는 건 억지죠.

  • 3. 맹견
    '20.10.20 10:27 AM (223.62.xxx.12)

    맹견은 아니니까요. 내가 무섭다고 저쪽이 과하게 예의를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은 좀 그래요. 목줄 잘 했음 됐죠.
    언젠가 제가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는데 저 앞에서 자전거 도로로 걷던 할머니가 주저 앉더라구요.
    오십미터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자기 자전거 너무 무섭다고 그래서 피해야 하는데 발이 안떨어졌다고 호령을 해요. 치료비 달라고 하고요.
    세상엔 본인이 너무 무서워서 제한된 삶을 사는것도 모자라 타인의 삶도 통제하려 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저는 개는 키우지 않지만 가끔 새벽이나 밤늦게 개 산책 시키시는 분들 봐요. 리트리버같은 큰 개인데 맹견은 아니에요.
    하지만 크니까 사람들이 없는 시간에 시킨다고 해요.
    그런 배려를 원하시는거죠?
    어려운 문제긴 해요.

  • 4. alerce
    '20.10.20 10:28 AM (181.31.xxx.116)

    그 아줌마 재수없음. 자기나 잘 하지 왜 타인의 삶을 통제하려고 하나요? 정말 짜증남.

  • 5. 진도개는
    '20.10.20 10:37 AM (203.230.xxx.1)

    소형견하고 시비붙어서 무는 사고도 자주 일어나는데 왜 맹견에 지정되지 않았는 지 모르겠네요. 리트리버는 순하지만 진도개는 좀 애매하다고 봐요.

  • 6. 개주인
    '20.10.20 10:39 AM (58.123.xxx.4)

    견주가 조폭같이 생긴 우락부락 아저씨였으면
    입도 못떼고 지나갔을거 같아요
    뉴스에서 큰 개 입마개 어쩌고 보다가 산책나온 길에
    만만한 아가씨 잡아놓고 잔소리 시작
    아가씨가 만만치 않아 나중에 할말 없어짐

    그리고 저는 진짜로 개를 정말 무서워하는 사람인데요
    그냥 공포감이 딱 오면 온몸이 굳어버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수준이예요
    저는 아무리 주인이 줄 잡고 있고
    개가 짖지 않는 상태였어요
    저 정도 크기 개 앞에서 저리 오래동안 서서 얘기 못해요
    그냥 무서워서 거리두고 돌아가요

  • 7. 진돗개 특성
    '20.10.20 10:40 AM (223.38.xxx.252)

    주인의 말 외에는 절대 말을 듣지 않는 특성을 생각한다면 진돗개야말로 입마개가 필수죠.
    9.25. 산책을 마친 포메라니안이 집으로 들어가기 직전 단 1분45초만에 갈비뼈가 모두 부러진 사고를 당했는데 진돗개에 의한 사고였어요.
    포메라니안 견주가 말려보려고 발버둥치고 주변 분들까지 합세, 성인남자 4명이 달려들어 말려보려 했어도 소용없었다고.
    진돗개 견주가 실수로 놓친 줄, 그 이후 진돗개가 벌인 짓을 생각하면 단순히 실수로만 볼 수 없지
    않나요?
    한 해 사람을 무는 개에 대한 신고는 2천건 가량이라는데 여기에 개가 개를 무는 건은 포함이 되어있지 않다고 해요.
    진돗개에 입마개를 씌워야 한다는 논의는 계속 있어왔다고 하네요

  • 8. 모든개
    '20.10.20 10:44 AM (116.39.xxx.162)

    입마개 했으면 좋겠어요.
    소형견도 으르렁 거리고 허연 송곳니 드러내는데 무섭던데요.

  • 9. 진돗개
    '20.10.20 10:53 AM (124.51.xxx.14)

    진돗개가 명견이 못된이유가
    주인한테 공격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래요
    뉴스에도 간혹나오잖아요.
    큰개는 입마개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셰퍼드 리트리버같이 큰개 tv에서
    보는건좋아하는데
    직접 보면 무서워요

  • 10. 뉴스보니까
    '20.10.20 11:00 AM (1.237.xxx.47)

    큰개들이
    순하다가도 순간적으로
    확 공격하는데
    주인도 주변사람도 못말리던데
    무섭더라구요 ㅠ
    견주들이 알아서 입마개좀 하시면 좋겠어요

  • 11. ㅁㅁㅁㅁ
    '20.10.20 11:07 AM (119.70.xxx.213)

    진돗개도 하게해야해요..

  • 12. 진돗개
    '20.10.20 11:10 AM (203.235.xxx.42) - 삭제된댓글

    진돗개는 충견입니다. 주인 이외에 인물을 적이라는 인식이 강해요. 주인한테는 한없이 순하고 착한 견공이겠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돌변 할 수 있다는 걸 주인이 알아야 합니다.

  • 13. 진돗개는
    '20.10.20 11:28 AM (220.85.xxx.141)

    주인도 물어서 안락사 시켰어요
    공격성이 강해
    언제 돌변할지 몰라 무서워요

  • 14. 얼마전
    '20.10.20 11:30 AM (223.38.xxx.135) - 삭제된댓글

    정동길에서 어떤 부부가 허스키 데리고 산책.
    길건너에서 구경하면서 저 개 참 얌전하네 했어요.
    왠걸 개가 갑자기 마주 오는 사람들에게 돌발행동.
    아무 전조 없이 갑자기 공격적인 행동을 했어요.
    당시 세 커플이 그 개를 관찰했었어요.
    저희 부부, 견주 부부, 마주 오던 부부...
    근데 그 개의 돌발행동을 아무도 예측 못했답니다.
    다행히 성인들만 있었지만, 주변에 아이나 작은 개가 있었으면 위험한 상황이 될 뻔 했어요.
    이래서 입마개가 필요하구나 싶었어요.

  • 15. ..
    '20.10.20 12:54 PM (175.114.xxx.217) - 삭제된댓글

    아무리 충견이고 명견이라도
    짐승일뿐이예요
    집밖에 나오지 말라고 하는것도 아닌데
    그깟 입마개 못합니까? 안하는거지.
    진돗개가 나는 맹견 아니니까 입마개 못해요
    그러겠어요? 주인이 싫은거죠
    내개가 아무리 점잖아도
    지나가는 사람이 돌발상황 만들수 있구요
    그런 상황서 개가, 저놈이 미친놈이니
    내가 참자 하진 않을겁니다
    사랑하는 내 개를 위해서
    입마개 하는겁니다
    저도 개 키우는 사람입니다

  • 16. 경험상
    '20.10.20 1:17 PM (125.135.xxx.135) - 삭제된댓글

    일단 중대형견들은 힘이 세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확 당기면 줄을 놓치게 됩니다. 허리묶기 추천합니다.

  • 17. ㅇㅇ
    '20.10.20 3:10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리트리버 순하지않습니다
    동네에 보호자없는 애기가
    골드 리트리버 만지러오다가
    견주가 하지마 하는순간
    물어서 난리난적있어요
    당시 보호자는 멀리서 수다중이었고요

  • 18. 하니
    '20.10.20 11:00 PM (218.238.xxx.85)

    모든개가 그냥 입마개 하고 다니는게 법으로 좀 정해주셔야 인간이 말을 들을듯합니다
    인간이 개말을 못알아듣고 개도 인간말 못알아들어서 생기는일이니 절대 누구 잘못도아니고
    그냥 언어가 달라서///제발 입마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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