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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뭔가가 보이지 않나요

ㅇㅇ 조회수 : 19,062
작성일 : 2020-10-16 21:37:37
젊어서는 그때도 성인이지만

그냥 안다고착각했는데

막 중년 40세가 넘고 45세가 넘으니

예전일들이 다 해석이 되고

내가 당시 알이채지못했던 부분까지

딱 깨달아지고 ....

나이들어 생기는 이건 그냥 시간의 선물인지

아님 우리몸 유전자가 그때쯤 되야 뭔가 인지할수있도록

프로그램화 된건지...



아무튼 나이들고 욕심에 무지에 꼰대도 많지만

때론 내자신이 무섭게 느껴질만큼

뭔가가 해석되지않나요..




IP : 117.111.xxx.136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16 9:41 PM (203.175.xxx.236)

    알긴 몰 알아요 여기만 봐도 나이만 먹지 사고는 20대라 착각 오지게 하는구만요

  • 2. ,,,
    '20.10.16 9:41 PM (203.175.xxx.236)

    간혹 나이드신 분중에 있겠지만 90프로는 나이 먹어도 영원히 철 없는듯

  • 3. ..
    '20.10.16 9:41 PM (223.62.xxx.196)

    전 잘모르겠고 무교인데 카르마의 법칙으로 현생살고 있고 윤회는 배움을 위한 과정이겠구나 내가그과정 한가운데 있구나 생각들어요

  • 4.
    '20.10.16 9:41 PM (182.222.xxx.70)

    그래서 요즘 명상하면서 스스로 정화?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네요 예전엔 몰랐던 거 안보이던 이면도 확 떠오를때가 많아요

  • 5.
    '20.10.16 9:42 PM (220.88.xxx.2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네

  • 6. 영통
    '20.10.16 9:43 PM (106.101.xxx.246)

    네. 해석 넘어 조정도 할 수 있게 큰 그림이 보여요.

  • 7. ㅎㅎㅎ
    '20.10.16 9:46 PM (71.128.xxx.139)

    아니 뭐 도닦으세요?
    나이 마흔에 득도하신듯 쓴 글에 웃고 갑니다.

  • 8. ...
    '20.10.16 9:51 PM (1.242.xxx.144)

    다른건 모르겠지만 지금 현실은 내가 행한 행위의 결과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어요
    한 70%정도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 내가 성취한 경제력등등
    좀 더 부지런했으면 더 잘 살았을테고
    좀 더 따뜻했으면 주위에 사람들이 많았을테고
    다시 살수 있다면 더 좋은 인생을 살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얼마전에 했어요
    인문학책, 과학책등을 읽고 생각하고 하니 조금 깨닫게 되는게 있는것 같아요

  • 9. 오십
    '20.10.16 9:52 PM (121.133.xxx.137)

    넘게 묵으니 좀 보이긴하네요

  • 10. ...
    '20.10.16 9:52 PM (59.15.xxx.61)

    부모님들이 하시던 말씀이 옳았다고
    이제와서 수긍을 합니다.
    그때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던...

  • 11. ㅎㅎㅎ
    '20.10.16 10:01 PM (121.155.xxx.78)

    찬물뿌리는 첫댓글님 ㅎㅎㅎ

  • 12.
    '20.10.16 10:02 PM (175.120.xxx.219)

    새치가 보입디다.

  • 13. ㅇㅇ
    '20.10.16 10:03 PM (61.101.xxx.67)

    맞아요..살다보면 예전 오른들 말씀이 상당수 맞았다는 ㄱ생각이 듭니다.ㅡ경험이란건 극복하기 어려운 차이같아요

  • 14. 잘못하면
    '20.10.16 10:06 PM (121.182.xxx.73)

    그러다 나만옳다 옹고집 노인 되지요.
    경계해야합니다.
    내가 잘 못 볼 숮있다고요.

  • 15. 질투
    '20.10.16 10:06 PM (110.8.xxx.173)

    잘 되는 잘 나가는 사람을 시기 질투할 필요가 없구나 싶어요. 다 이유가 있고 내공이 있고 심하게는 전생에서부터 그럴만한 이유가 있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좀 담담해질 수 있겠더라구요
    물론 모자른 사람이라 어떻게 해야되는지 조금 알겠는데 습이 그대로 가기도 하구요. 암튼 배움과 경험의 과정이구나 싶어요.

  • 16. 동의해요
    '20.10.16 10:06 PM (121.141.xxx.124)

    25살.. 신입 때 내가 부당하다고 느낀 거.. 사람과의 관계에서 특히... 지금 문뜩 아 난 그 때 어렸구나.. 미숙했구나... 날카롭고 너무 원칙만 따졌구나... 하는 게 그냥 번개처럼 떠오를 때가 있어요

  • 17. 44인데
    '20.10.16 10:19 PM (39.7.xxx.197)

    공감하지만 아직도 부족해요....

  • 18. .....
    '20.10.16 10:20 PM (125.178.xxx.90)

    이걸 모르는 사람은 자기 삶에 대해 성찰이란 걸 안하고 사는 사람인거예요
    나이만 먹었지 사고는 유아적인데 자신이 그렇다는 걸 모르는 사람
    작년보다 재작년보다 나라는 사람이 나아졌다 성숙해졌다 느끼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 돼요
    당시엔 도저히 알수없던 것들도 명료하게 보여요

  • 19. ..
    '20.10.16 10:20 PM (112.152.xxx.35)

    읽지도않는 더러운 댓글들은 뭐하러 글마다 정성스레 다나 몰라요;;
    그래서 마흔을 불혹이라고 하나봐요..
    저는 이제 서른 중반인데 나이들수록 뇌가 퇴화하는게 아니라 변화한다잖아요. 통찰력과 직관은 더 좋아진다죠. 저도 기대되요.

  • 20. 앙돼요
    '20.10.16 10:21 PM (59.10.xxx.178)

    내가 보인다 안다 생각하고
    남앞에서
    내가 살아보니 이렇더라
    아니더라 하는순간 아시죠 ㅜㅜ
    안다고 생각하는 그게 더 무섭습니다

  • 21. ㅇㅇ
    '20.10.16 10:26 PM (14.49.xxx.199)

    공감해요

    댓글 안남기려다 쓰레기 댓글 청소도 할겸 달아봅니다 ㅋㅋ
    그래도 꼰대력 만큼을 키우지 않으려 노력해요 ㅋㅋ

  • 22. 아니요
    '20.10.16 10:34 PM (119.198.xxx.60) - 삭제된댓글

    중고딩때가 더 나았어요.

    늙으니, 왜 태어났나 싶기만 하네요
    이런 고통스러운 인생이고 결국 늙어 죽을텐데
    왜 태어나야만 했나. .

  • 23. ㅁㅁㅁㅁ
    '20.10.16 10:40 PM (119.70.xxx.213)

    지금 그런생각 늘어도 나중에 70되고 80되면
    또 그때는 어렸구나 싶겠지요

  • 24. 저요.
    '20.10.16 10:43 PM (14.39.xxx.40) - 삭제된댓글

    알게되는거같았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다 부질없다로 바뀌네요.
    죽으면 한줌 흙이 될텐데
    오늘 하루 햇살 따땃했던걸로
    그저 좋았다 생각합니다

  • 25. ...
    '20.10.16 11:07 PM (39.124.xxx.77)

    지금 알고 있는걸 그때 알았더라면 .. 하는 생각 많이 하지만...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니니까... 다시 돌아간다해도.. 바뀌진 않을거 같아요.
    그래서 그냥 조금이나마 깨달은 지금이라도 조금씩 바꿔보려 하지만 쉽진 않네요..
    이것또한 알게모르게 바뀐거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살면 살수록 참 삶은 힘들고 어렵다는 생각도...

  • 26. 나이구십
    '20.10.16 11:14 PM (218.154.xxx.229)

    워렌버핏 할배 세계일위 부잔데 곧 돌아가실듯 하여 내가 다 안타깝. 밥도 그냥 싼 햄버거 좋아하던데. 비싼 거나 많이 드시지..

  • 27. 보여요
    '20.10.16 11:30 PM (175.223.xxx.248) - 삭제된댓글

    제 지난 안타깝고 어리석은 과오들이..
    지금 알게된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퍼즐이 맞춰지네요.
    저는 add환자더군요. .50넘어서 알았네요

  • 28.
    '20.10.16 11:40 PM (223.38.xxx.156)

    나이가 들면 입을 닫으라는 걸 진심 깨닫네요..

  • 29. wii
    '20.10.16 11:45 PM (175.194.xxx.130) - 삭제된댓글

    저도 45 넘어서 문리가 트이네? 생각되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 삶에 남아있던 문제해결 능력이 생기고
    나 득도 하나 봐 자랑을 시작하다가
    나 자신과 세상의 이치에 좀 더 알게 되더니
    어느 순간 뻥 터지듯 평생 처음으로 충만함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됐어요.
    45이전까지 사회적 위치와 경제 문제에 매진해서 성과를 냈고 사방에서 칭찬해도 불평불만이 끊이지 않았거든요.
    지금도 투덜거리긴 하는데 문제가 발견되면 바로 해결모드로 들어가요.
    충만함이 진짜구나 느끼는 건 상황이 좋아져서 생기는 감정이 아니란 거죠 어른이 된만큼이런 저런 집안의 문제들이 생겨도 의연하게 대처가 되어서 스스로 깜놀하고 있어요. 나 이제 어른 되나? 그런 느낌이에요.

  • 30. ㅇㅇ
    '20.10.17 4:07 AM (73.83.xxx.104)

    내가 뭘 잘못했었는지 알게 되고
    어려서 안보였던 부모님의 인간적인 장단점과 유전적 한계가 보이고
    육아 방식이 내 성격에 어떤 영향을 주고 평생을 좌우하게 되었는지 깨닫게 되고
    첫사랑 남친에게 주었던 상처가 얼마나 컸을지 알게 되었네요.
    미안해.

  • 31. .......
    '20.10.17 4:56 AM (94.9.xxx.34)

    40대 초반 지나고 있어요.. 힘들었던 시간을 이해 하고 배우로 성숙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 32. 서른후반
    '20.10.17 7:44 AM (175.121.xxx.111)

    다 해석된다는 말이 인격적으로 완숙되어졌다는 게 아니라
    이제야 내가 남들보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 이런게아닐까 추측이 아닌 객관적으로 정확히 알게됐어요. 그러니까 머리로 아는거.
    채우고 보완해나가는 것은 지금부터...
    앞으로가 더 숙제ㅎ

  • 33. 11
    '20.10.17 9:21 AM (116.39.xxx.34)

    원글님은 20대 혹은 30대보다 좀 더 성숙해진거 같다 싶어서 쓴글인데 고작 마흔다섯이 웃겨..이래요 여기 82는 ㅋㅋㅋ
    한 8,90살 되어야 이런글에 맞아요 이럴분들..
    여기 연령대가 높아도 너무 높아.

  • 34. ;;
    '20.10.17 9:28 AM (121.162.xxx.29) - 삭제된댓글

    사람의 인생이 참 짧다는 것 그리고
    인간의 욕망이 참 무서워요.
    사람들의 그런 면에 대한 고려없이 터무니없이
    낙천적이었던 제 자신에 대해 뒤늦은 자각..
    다시 돌아간다면 정말 자신이 원하는 일에만
    집중하고 싶어요.

  • 35. 동감
    '20.10.17 11:14 AM (183.96.xxx.242) - 삭제된댓글

    나 자신의 부족함 무능함이 보이고
    남편의 연약함도 보여요
    그래서 슾어요 ㅜㅜ

  • 36. 동감
    '20.10.17 11:15 AM (183.96.xxx.242)

    나 자신의 무능함이 보이고
    남편의 연약함이 보이네요
    그래서 슬퍼져요 ㅠㅠ

  • 37. 조심해서살기
    '20.10.17 1:10 PM (211.178.xxx.251)

    나이들면 그만큼 경험에서의 사람들 행동,말들이 대략은 알게됩니다
    그런데, 알면 알수록 별 희한한 사람들이 많다는것과
    아마도 더 나이들어도
    누군가의 사람 속은 영원히 알 수없다고 생각해요.
    평생 조심하면서 사람 만나자라는게 저의 생각임 ㅎㅎㅎ

  • 38. ~~
    '20.10.17 1:16 PM (110.35.xxx.57)

    예전에 직장 상사가 저를 괴롭혔어요.
    이유도 모르겠고 윗사람이니 그 폭언을 당하기만 했죠.
    전 그상사에 원래 아무 감정이 없었는데
    어이없이 당하니 (인사, 외모 같은 업무 외 이유로) 저도 감정이 안좋던 어느날,
    상사가 제게 이런 말을 했죠.
    나 안좋아하지? 이 나이 되면 아무일 없어도 그게 딱 느껴져.
    이러면서 다시 괴롭힘 시작..

    그때 그 상사는 46살 여자였어요.
    그사람도 자기 나이에 뭔가 안다고 생각했겠죠.
    그런 생각이 주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잘 헤아려야합니다.

    꼰대도 자기가 뭘 안다고 생각해서 꼰대노릇 하는거죠.

  • 39. ㅇ__ㅇ
    '20.10.17 1:29 PM (39.7.xxx.77)

    저는 제 부족한 점, 단점, 잘 못 하는 것들.. 그런게 좀 보이더라구요.
    삶이 객관화가 된달까.

  • 40. 맞아요
    '20.10.17 1:31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엣 어른들이
    불혹 지천명 이순이라고 한 이유가 있겠지요..

    40부터 60 까지 좋은쪽이건 아니건
    한 인간의 정체성이란게 완성되는듯 ..

  • 41. ..
    '20.10.17 1:42 PM (223.33.xxx.50)

    과거 자신의 미성숙함이나 과오를 반성하고 성찰하는 자세면
    참 좋은데 나이 먹으면 반무당 된다잖니~~ 깔깔거리면서
    새로 온 알바 행동거지 보고 자라온 환경 추측하고 가정교육 운운하는거 보면서 역겨워서 토할 뻔 했어요.
    그저 안 죽고 버티면 거저 처먹는게 나이라는걸 새삼 실감하면서...
    코로나 여파로 잠깐 생산직 알바 중인데 나이가 벼슬인 줄 알고
    어린 알바들 닦아세우면서 짜증부터 내는 자칭 무당눈깔년들 보면
    저도 잠시 그 못된 눈깔에 빙의되어 궁예질을 해 볼수 밖에..
    능력없는 서방 만나서 공장 알바 찌끄레기나 하는 주제에
    느는건 척이고 아는건 개뿔..

  • 42. ....
    '20.10.17 1:51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

    그래서 50을 지천명이라고 하는데
    어리석은 인간들은 나이먹을수록 오히려 퇴보해요.
    저는 원글님이 말한 깨달아가는 사람입니다.

  • 43. 다른건 모르겠고
    '20.10.17 1:58 PM (124.53.xxx.142)

    말이나 행위로 타인을 아프게 하는건 웬만하면 안해야 겠단 생각 들어요.

    인생에 공짜없다는 법칙이 적용된건지 아니면
    죽기전에 깨달음을 갖게 하려는 신의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젊어 철없어 잘 모르고 행했던 것조차도 한치의 오차없이 되돌려 받는거 같아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젊은날 흔하게 있을듯한 남녀 사이의 사랑에서 조차도
    갑?을? 이런건 의미가 없는거 같아요.

    남의 가슴은 아프게 하는게 아니다....
    결국 내가 타인을 향해 쏘았던 화살이 몇 배 더 강해져서 내가슴에 돌아온다 ...

  • 44. ㅇㅇ
    '20.10.17 2:23 P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지 팔자 지가 꼰다.

    이 말은, 나이를 먹어 얻어진 혜안이라기 보다
    수십 년 흐른 뒤에 결과가 말해주는 것 같아요.

  • 45. 첫댓
    '20.10.17 2:38 PM (94.134.xxx.107)

    203.175.xxx.236)
    알긴 몰 알아요 여기만 봐도 나이만 먹지 사고는 20대라 착각 오지게 하는구만요.
    ;;;;;;;,;;,;;
    이런 사람은 무조건 피하고 보는 ㅎㅎㅎ

  • 46. ㅇㅇ
    '20.10.17 2:38 PM (223.39.xxx.139)

    나이드니까 부질없다 생각드는 잡다한일에
    마음두지않으니까 잡생각이 없어지고
    어떤일이 생길때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겠다는게
    정리가 되니까 젊을때보다는 번뇌가 없어서 좋아요
    다들 젊을때 그청춘이 좋았다고 하지만
    저는 그때 마음이 너무 힘들었던지라
    나이든 지금이 좋아요

  • 47. ...
    '20.10.17 2:51 PM (125.177.xxx.217)

    뭔지 알거 같아요

    저도 40 중반인데 지금 2,30대 여자들 보면 아 저런거 다 필요없는데.. 하고 보이고

    제가 했던 행동들이 다시 해석이 되고 그러는거 있어요

    제가 또 늙으면 40대 내 행동들이 또 보이는 거겠죠????

  • 48. 그렇죠.
    '20.10.17 3:05 PM (119.197.xxx.180)

    어렸을 때 읽었던 소설을
    먼지 쌓여.. 버리기 전에 훑어보다가
    다시 읽었을 때 숨어있던 의미를 이제서야 알게 된다고나 할까.

    왜 그 옛날 엄마가 그런 말을 했을까.
    그 시점에 왜 내가 충동적으로 그런 행동을 했을까.

    소소하게는
    신혼 때 늦게까지 술마시며 놀던 남편이
    갓난 애기랑 자던 마누라를 덮치듯이 할 때 노래방도우미랑 놀다가 나름 적당히 억제한
    성욕을 풀기위해 그랬던 걸..
    당시엔 막연히 짜증 나서 싸우듯 지나갔지만 뒤늦게 그 당시 그 순간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처럼.

    하나씩하나씩 그 의미가 이해도 되고 안타깝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그렇죠.

  • 49. 그게
    '20.10.17 3:08 PM (122.36.xxx.136) - 삭제된댓글

    무섭게 성찰하는 사람만이 성장하고
    대충살면 능구렁이만 됨

  • 50. 공감해요
    '20.10.17 3:09 PM (116.36.xxx.231)

    저도 50을 왜 지천명이라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이젠 모든 상황들이 위에서 숲을 내려다보듯 보이네요.
    각자 다 애쓰며 사는것 같아 애처로워요.
    더 겸손하게 돼고 더 타인을 존중하게 되네요.
    물론 타고난 인성이 악한 사람들은 제외하구요.

  • 51. 그게
    '20.10.17 3:09 PM (122.36.xxx.136)

    무섭게 성찰하는 사람은 성장하지만
    대충살면 능구렁이가 됨

  • 52. 그렇죠.
    '20.10.17 3:16 PM (119.197.xxx.180)

    착취의 시점과 약자의 빈틈을 노리는 노련한 인간들이 남들이 아니고.
    가까운 부모, 형제, 배우자로부터 시작하는구나를 알게 되네요.
    물론 동시대의 형제들은 자기도 지 지은 죄를 모릅니다지만요.
    살아남기위한 몸부림을 부모가 자식에게도 행사하는구나를 알게 됩디다.

  • 53. 심지어
    '20.10.17 3:30 PM (1.230.xxx.225)

    예전에 봤던 영화나 어떤 작품을 다시 즐겨도 해석을 넘어선 감성이 다르고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게 되는 것 같아요.
    예전의 그 작품이 이 작품이 아닌 새로운 느낌.
    내 지나온 날들의 일들도 사실은 이런거였더라 새롭게 눈이 트이는데
    그게 알아서 오히려 서글퍼지는 것들도 많더라고요.

  • 54. ㅇㅇ
    '20.10.17 3:49 PM (175.223.xxx.177)

    지금 알고 있는 걸 그 때 알았더라면. 이라는 책 제목이 생각나네요
    그 때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싶은 일들이 있지만 그 땐 그런 생각에 까진 미치지 못하고
    나이들어 직간접 경험이 쌓이고 연륜이 생겨야 보이는 일들이 분명 있죠

  • 55.
    '20.10.17 4:08 PM (149.167.xxx.171)

    원문도 좋고 좋은 댓글들도 많아 저장하고 싶어 댓글 남깁니다. 고맙습니다.

  • 56. ㅡㅡ
    '20.10.17 4:10 PM (223.38.xxx.157)

    해맑게 살다가 3말4초에 미친아줌마 만나면서
    제대로 인간 교육 받았네요
    맞아요 마흔은 넘어야 보이는 것들...
    어릴땐 경험 부족으로 몰랐던.
    지난 시댁의 갑질로 억울해하는 분들 많잖아요
    그때는 순진해서 당했는데 돌아보니 보통 못된 사람들이 아니었던거져..

  • 57. 그렇네요
    '20.10.17 4:27 PM (222.112.xxx.81) - 삭제된댓글

    소소하게는
    신혼 때 늦게까지 술마시며 놀던 남편이
    갓난 애기랑 자던 마누라를 덮치듯이 할 때 노래방도우미랑 놀다가 나름 적당히 억제한
    성욕을 풀기위해 그랬던 걸..
    ------------------------------------> 와 진짜 그렇겠네요

  • 58. ㅡㅡ
    '20.10.17 4:51 PM (211.108.xxx.250)

    저도 40에는 불혹을 이루고 50에는 지천명을 이루길 바라네요

  • 59. 와 내맘에
    '20.10.17 5:21 PM (220.72.xxx.193)

    이 분이 들어왔다 나간 듯
    ---------------------------------------::::::-:----:-:::::::::::
    다른건 모르겠지만 지금 현실은 내가 행한 행위의 결과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어요
    한 70%정도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 내가 성취한 경제력등등
    좀 더 부지런했으면 더 잘 살았을테고
    좀 더 따뜻했으면 주위에 사람들이 많았을테고
    다시 살수 있다면 더 좋은 인생을 살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얼마전에 했어요
    인문학책, 과학책등을 읽고 생각하고 하니 조금 깨닫게 되는게 있는것 같아요22222222222222222

  • 60. 여유가 생김
    '20.10.17 5:27 PM (58.224.xxx.153)

    나이드니까 부질없다 생각드는 잡다한일에
    마음두지않으니까 잡생각이 없어지고
    어떤일이 생길때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겠다는게
    정리가 되니까 젊을때보다는 번뇌가 없어서 좋아요
    다들 젊을때 그청춘이 좋았다고 하지만
    저는 그때 마음이 너무 힘들었던지라
    나이든 지금이 좋아요

    22222222

  • 61. 사람볼줄알게되죠
    '20.10.17 6:11 PM (175.208.xxx.235)

    이제 어떤 사람인지 너무 잘 보입니다.
    예전엔 잘 몰라보기도 했는데, 그래서 나 혼자 바보 된적도 있었구요.
    늙으면 여우가 된다는말이 무슨말인지 알겠고.
    상대방의 머릿속에서 계산기 굴리는게 너무 잘 보이고 그래서 인간의 폭도 좁아져요.
    예전엔 이사람 저사람 두르두르 친하게 잘 지냈는데.
    이제는 그게 안되네요.

  • 62. 느낌
    '20.10.17 6:55 PM (123.213.xxx.181)

    인정하기 싫지만 자식도 보여요
    그래서 더 힘들지만 그래도 보입니다

  • 63.
    '20.10.17 7:50 PM (1.230.xxx.106)

    진짜로 눈앞에 뭔가 보인다는줄 ;;;;

  • 64. ...
    '20.10.17 8:32 PM (118.38.xxx.29)

    >>무섭게 성찰하는 사람은 성장 하지만
    >>대충 살면 능구렁이가 됨
    ----------------------------------------
    촌철살인

  • 65.
    '20.10.17 8:35 PM (223.62.xxx.149)

    원글님은 깨달음을 얻고 선인으로 살아가라는 거 같은데 현실은 척보면 다 알아하면서 반무당이나 여우나 능구렁이 행세하며 다 깨달은 척 살아가는 사람이 너무 많음.

  • 66. ..
    '20.10.17 8:35 PM (125.179.xxx.20)

    딱 경험한것 만큼이던데요.
    저희 친정부모님 60대신데
    계속 제 영향 받아 생각도 변하고
    넷플릭스 이런것도 보고

  • 67. .......
    '20.10.17 8:50 PM (121.132.xxx.187)

    맞아요. 특히 내가 모르고 주위사람들에게 잘못 처신한 것들이 생각나서 다 사과하고 싶어요.

  • 68. ..
    '20.10.17 8:53 PM (119.67.xxx.170)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대하고 생각하는지는 보이고 느끼죠. 소시오패스, 교활한 사람도 알겠고요. 사람속은 모르는거라 겉으로 좋은 척 하는 사람을 전적으로 믿을 수 없겠더라고요.

  • 69. 맞아요
    '20.10.19 12:32 PM (221.168.xxx.142)

    저도 나이 먹을 수록 깨달아가는 게 있는 것 같아요. 뭔 말씀인지 알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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