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남편에게 욕을 했어요.ㅜ
내일 난소 혹 때문에 산부인과 검진 예약이 있어요.
지난번 스트레스때문인지 주차도 못하고
차를 긁을뻔 했던지라 같이 가 달라고 몇번 부탁했었어요.
그런더 퇴근하고오니 술을 마시고 있네요.
내일 예약날인지 몰랐다고.
순간 배반감에 사나운 욕을 해버렸어요.
사업한답시고 속 썩인 세월이 있는데다
결국 망해서 힘들게 살고 있거든요.
오늘은 정말 폭발해버렸어요.
수술하게 되면 한달 쉬어야한다고해서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고 있거든요.
욕도 습관인지 갈수록 강도가 쎄지네요.
이러면 안되는줄 아는데 분노조절이 안돼요. ㅜ
1. 오늘 아니고
'20.10.16 7:37 PM (175.195.xxx.112)내일인데 술마시면 안되나요?
인사불성될정도로 마시는게 아니라면 왜 화를 내시는지 이해가 좀~2. .....
'20.10.16 7:37 PM (59.19.xxx.170) - 삭제된댓글오늘 그만 마시게하고 일찍 주무시게하세요
그리고 내일 함께 가면되죠3. 힘들어서그래요
'20.10.16 7:39 PM (1.225.xxx.117)적당히 마시라고 내일 병원가는 날이라고하면 됐을것같은데
스트레스 심하신것같아요
남편 못가면 택시타고가면되지 생각하시고
내려놓으세요4. ..
'20.10.16 7:39 PM (58.123.xxx.156)토닥토닥..
안그래도 신경 곤두서는 날인데 남편분이 배려가 너무 없었네요.
욕 잘하셨어요. 욕 한만큼 화 덜어내시고 푹 쉬세요.
내일 검사에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랍니다.5. 우우
'20.10.16 7:39 PM (211.212.xxx.148)난소혹도 스트레스 받으면 생깁니다
몸이 힘들더라도 이겨내세요
스트레스받으면 안돼용6. 욕
'20.10.16 7:39 PM (123.100.xxx.170)운전을 해달라고 했거든요.
내일 일찍 가야하는데 5시부터 마셨으면
내일 운전을 못하니까요.7. ㅁㅁ
'20.10.16 7:45 PM (211.229.xxx.164)빨리 주무시게 하고 내일 같이 가셔서
검진 받고 빨리 쾌차하세요.8. ...
'20.10.16 7:46 PM (122.38.xxx.110) - 삭제된댓글회식하는 사람들은 아침에 다 차놓고 오겠네요.
다섯시부터 얼마나 먹는다고 다음날 운전을 못해요.9. 그냥
'20.10.16 7:55 PM (49.195.xxx.65)위로해드리고싶네요
토닥토닥
힘내시고 마음푸세요10. ㅇㅇ
'20.10.16 8:05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택시타고 가심 되죠
50넘으면 검진할 곳이 점점 늘어나요
혹도 나이에 비례해서 점점 늘어나네요
전 택시타든가 버스타고 다녀요
너무 예민하시네요11. ㅇㅇ
'20.10.16 8:13 PM (121.144.xxx.124)단순히 오늘 술 마신 것 때문만은 아니라
이갓이 계기가 되어 폭발하셨네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폭발해야 남편은 그나마 조금 알아요.
나이들수록 자기밖에 모르고
무엇보다도 공감능력이 갈수록 떨어지더군요.
우찌해야 좋을까요?
제도 화가 납니다.12. ㅡㅡㅡ
'20.10.16 8:13 PM (222.109.xxx.38)그냥 술마시는 꼴이 보기싫었다면 공감해드리겠는데
내일 예약인데 오늘 술마시는게 왜요?13. ......
'20.10.16 8:28 PM (221.157.xxx.127)택시타고가세요 수술도 아니고 검진에 뭘 같이 가야하나요
14. ㅇㅇㅇ
'20.10.16 8:31 PM (49.166.xxx.184) - 삭제된댓글내일가는데 욕까지~~~
택시는 폼으로 있나요15. 욕은
'20.10.16 8:34 PM (130.105.xxx.172) - 삭제된댓글하지 마세요 습관되고 듣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득 될게 없잖아요. 존댓말은 못해도 욕은 하지 맣아야죠.
16. ㅇㅇ
'20.10.16 8:36 PM (61.253.xxx.131)아픈 사람 편 좀 들어주지...
몇 번이나 부탁했는데 기억도 못하고 코로나 시국에 술이나 먹고 있으 속터지죠
원글님 내일 검진 잘 받으시고 무탈하시길요17. 네?
'20.10.16 8:39 PM (112.166.xxx.65)내일 가는데 오늘 저녁에 술마시는 게뭐가문제인거죠?
밤새 마신다면 모를까...
술 안드시는 분이신가요?
오늘 마셔도 내일 일찍 운전가능해요.
새벽까지 엄청 마시는 거 아니면18. 남편 건강상태는
'20.10.16 10:04 PM (223.38.xxx.81)아내분인 원글님이 잘 아시겠죠
음주 상태나 성향등요. 그래서 문제가 된다고 판단해서 화를 냈다는데 뭐가 문제냐는 댓글의 의도는 뭔가요~
5시부터 마구잡이로 들이켰다면 운전불가 상태일 수도 있죠.
낼은 택시로 움직이세요.
밉죠 다른 날도 아니고 다른 일로 부탁한게 아닌데ㅠㅠ19. 욕
'20.10.16 10:14 PM (123.100.xxx.170)한번 시작하면 새벽까지 마시니까요.
그러곤 못 일어나요.
그래서 화가 난 거죠.
택시타고 갈수도 있지만 그 결과에 따라
한달 가게 문을 닫을수도 있어요.
그래서 내 마음은 타들어가는데 그깟 하루를
못참고 술을 마시니 화가 나죠.
누구때문에 이리 고생하는데...
윗글 댓글 쓴 분 오프에서 만나고 싶네요.
이해심이 깊은 분일듯 싶어요.20. 날날마눌
'20.10.16 10:18 PM (118.235.xxx.246)내일이 예약날인지도 남편이 몰랐다잖아요
원글님 서운한거 백번이해됩니다
자기몸 아니라고 아픈사람 걱정도 안하는거같음 속상하죠
댓글쓰신분들 몇분 어찌나 쿨하신지;;
저도 난소혹수술했고
담주 2년차 정기검진이네
수술잘되실거예요 표준화된 수술이라
수술후 회복잘하시고 더 건강해지세요
한약 홍삼 석류 달맞이유 안좋다는건 피하시구요21. hap
'20.10.16 11:26 PM (115.161.xxx.137)내일이 검진날인지 몰랐다니 ㅉㅉ
그 행태가 서운함 이상 분노가 순간
일어날만 하네요.
고생은 해도 그 날 하루 맘 써주면
그간 힘든 것도 다 잊어질텐데 어째
그리 무심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