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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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월 아기 배변문제...도와주세요.
지금 37개월, 쌍둥이 키우고있는 엄만데요.
배변활동을 36개월 말귀알아들을때 시작하면 더 잘한다고해서 마냥 기다리기만 했던 무지한엄마때문에 뒤늦게 고생만시키는 것 같아요.
한명은 다행히 소변도 잘하고 대변도 결국 휴대용변기에 한번 싸주면서 밤에도 어제까지 3일째 소변을 안싸주어 잘 되가는 것같은데요..
문제는 둘째가 워낙 물건에 대한 애착 이불 인형 애착인형이 있어 어린이집 적응시에도 1달정도를 가지고 다니고 경계가 심한 반면 정이푹 깊게든다고 해야하나..그런성격이에요.
다른건 남아보다 교과서 처럼 시기에 맞춰 잘해오다 배변은 사실 저도 두려움이 있고 해서 시기를 기다려온 탓도 있는 거 같고..
사실 변기를 가지고 장난치고 기저귀벗고 다니고할때도 앉아서 쉬를 하진 않았는데요..
변기에 앉지를 않아요ㅠㅠㅠ 사실 단계를 무시하고 어린이집에서 쉬를 시도해본적이 있어서 이번 월요일부터 전부터 물론 팬티를 입히고기저귀랑 막 병행을 하다가.. 어린이집 선생님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다는 조언에 월요일부터 팬티를 입히고 변기에 가서 쉬를 하자고 하니..
첫날은 앉기는 하는데 안나온다고 기저귀를 달라며 3시간 이상을 울기만하고..그담날 부터는 쉬가 마려운지 손으로 생식기 부분을 툭툭치면서 안절부절 못하고 기저귀달라고 하는데 안된다고 설득하고 으르고 달래고..
밖에 외출했는데 무려 4번을 팬티에 줄줄 싸더라구요.
집에 와서도 안되고 결국 어제는 쉬가나오니까 우유도 쥬스도 안먹겠다고 해서 민주쌤 강의를 듣고 시간을 좀 줘야하나 싶어서..
팬티를 입은 상태로 쉬가마렵다고 하서 화장실가서 기저귀를 대주고 깔아주고 했는데도 거부해서 결국 입혀서 싸고 화장실에 기저귀두고 팬티갈아입히고 했는데요..
어린이집에서 2시간반 지내다 오는데..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랑은 쌋다고하더라구요..변기에싸고 쪼르르 소리까지 듣고.
선생님은 지금 하는 그방법은 배변활동이라 할수없다고 아이가 오히려 혼란스러워 할수도 있다고 하는데...
아이에게 은연중네 좌절감 상실감을 줄까 염려도되고..
기가죽은거같기도하고. 한데 선생님은 고집일수도 있으니까 일단 어머니가 강하게 해주셔야한다고 하더라구요집에선 기저귀를 해주니까 딸이.. 집에가면 화장실애 기저귀있다고 기저귀싼다고 그랬다고 첨엔.. ㅠㅠ 그러다 변기에 샀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도 아이지만 애아빠나 저도 너무 힘들어서 ㅠㅠㅠ 어쩌면 좋을까요
1. mo
'20.10.16 6:54 PM (1.236.xxx.145) - 삭제된댓글아이가 예민하네요.
여아용으로 예쁜 변기를 사 주면 어떨까요.
금방 가릴테니 걱정마세요.
늦게 가리는 아이들이 일단 적응하면
실수를 안 하더군요2. 그레이
'20.10.16 7:12 PM (223.39.xxx.159)요즘은 그리 빨리 기저귀 안떼지않나요?
제 아이 37개월에 어린이집 반 이상이 기저귀찼는데요..
제 딸은 완벽주의자여서 스스로 안심할 정도가 되어야 행동해요.
걷는것도 17개월에 한번에 걷고 그 뒤로 한번도 안넘어졌어요. 기저귀도 40개월 이후에 스스로 그만 기저귀 차겠다고 말하고
바로 졸업.
5살에도 실수할까 걱정되는 아이는 기저귀 하고 오던데요 성장과 성격에 아무 지장 없었어요.
느긋하게 졸업 시키세요~~~ 쌍둥이도 속도가 다를 수 있으니.3. mmm
'20.10.16 8:48 PM (49.196.xxx.173)팬티형 기저귀 쓰세요, 좀 천천히 하셔도 되고 대변만 화장실가고
사탕주고 그래 보세요4. 비누인형
'20.10.16 9:57 PM (220.116.xxx.9)아이가 이미 너무 스트레스 받은 것 같아요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고 계속 표현을 하는데 꺾어가며 해야하는 건가요? ㅠㅠ
더 크면 하고있으라고 해도 불편해서 싫어지는 때가 올텐데
아이에게 너무 밀어부쳐 미안하다 하시고 기다려주시면 안될까요?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글만 봐도 마음이 아파요
다른 애들 기저귀 뗐다고 해도 불안해 않으셔도 괜찮아요
다른 건 교과서 적이었더면서요
기저귀 좀 평균 보다 늦게 뗀다고 발달에 지연이 오는 것도 아니고 뭐 어떤가요
오히려 스트레스 받는 게 더 안좋을 것 같아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