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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자랑하고 다니는 엄마가 창피하네요

ㅇㅇ 조회수 : 6,005
작성일 : 2020-10-15 20:09:30
우리부모는 둘다 초등중퇴..
이제 80이니 그려려니해야겠지만
동메 힐머니나 지인들 만나면 꼭 우리 아들딸은
대학원 나욌다고 자랑...
동네가 서민동네라 고학력자가 없기도하지만

실제 제가 대학나오고 대학원간다고했을때
돈벌어오라고 닥달을 했거든요..
그리고 취업해서 월급반을 주었는데
대학원간다니 그런돈이 어딧냐 결사반대하더니
물론 제가 벌어다녔고
근데 지금은 오히려 자랑질
사람이 간사하게느껴지고 얍삽하게ㅜ느껴지셔요

자랑하지말라고 수준낮아보인다고 하니
울어요...

증말 나는 왜태어났나...
그냥 한심하기만 하네요...
IP : 117.111.xxx.7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20.10.15 8:16 PM (211.210.xxx.80) - 삭제된댓글

    정말 쥐구멍이라도 있음 숨고싶네요 제발 안그러셨음 하는데 얘기해도 소용없어요 자랑할만한 자식도 없어요ㅠ 자존감이 낮아서 본인 무시할까바 그런걸까 혼자 생각해봅니다

  • 2. ㅅㅅ
    '20.10.15 8:16 PM (211.108.xxx.50)

    그게 왜 간사하고 얍샵하게 느껴지나요? 좀 각박하네요. 80넘은 부모님한테 있을 수 있는 일 같은데, 얼마나 했으니 우실까요.

  • 3. ....
    '20.10.15 8:19 PM (121.141.xxx.119) - 삭제된댓글

    자랑좀 하면 어때서요. 죽는소리 하고 다니는 것 보다는 훨씬 낫고만요

  • 4. ..
    '20.10.15 8:20 PM (222.236.xxx.7) - 삭제된댓글

    뭐가 그렇게까지 한심하신지..ㅠㅠㅠ 부모님이 80세이면 최소 50대 아닌가요 ..????ㅠㅠㅠ 근데 그연세까지 왜 태어났나 이런글 좀 이상해요 ..ㅠㅠ

  • 5.
    '20.10.15 8:20 PM (218.236.xxx.25)

    그 마음 알아요.
    정작 자식이 꿈이나 희망을 가지면 안되게 기죽여놓고 자식이 잘 되면 마치 자기가 한듯 동네방네 자랑하고..
    자긴 아무 노력도 안하고 결과를 얻고 싶은 공짜 근성 같기도 하고.
    저 원글님 마름 안다고 다독여 주소 싶어요

  • 6.
    '20.10.15 8:20 PM (222.109.xxx.155)

    별게 다 챙피하네

  • 7. ...
    '20.10.15 8:21 PM (222.236.xxx.7)

    뭐가 그렇게까지 한심하신지..ㅠㅠㅠ 부모님이 80세이면 원글님도 최소 50대 아닌가요 ..????ㅠㅠㅠ 근데 그연세까지 왜 태어났나 이런글 좀 이상해요 ..ㅠㅠ

  • 8. 그니까요
    '20.10.15 8:21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효도하신거에 자부심 느끼세요.
    거짓말로도 자랑하는 판에 그게 뭐 어때서요?
    인간적이다 생각하시고 기 죽지 않으려는 나름 노력인거죠

  • 9.
    '20.10.15 8:29 PM (211.117.xxx.241)

    50대에 부모상대로 이런 유치한 글을 쓰고 ...

  • 10. 대학원씩이나
    '20.10.15 8:39 PM (175.114.xxx.180) - 삭제된댓글

    부모님은 80대에 무학이고
    님은 대학원까지 마쳤는데
    좀 배운사람답게
    생각을 확장시켜 보세요
    누구힘으로 공주마쳤든지
    그분들이 얼마나 대견하고 자랑스럽겠어요
    누가 부끄러운 행동을 하는지
    생각해보세요

  • 11. ...
    '20.10.15 8:42 PM (112.214.xxx.223)

    대학원 가지말고
    돈벌어오라는 소리 들었다며
    고작 결사반대 한단어로 요약했지만

    당시 그 상황에서
    얼마나 속상하고 맘고생이 심했겠어요

    학비는 물론 마음고생까지
    혼자 감당하며 어렵게 대학원 졸업했는데

    뒤늦게 우리딸 대학원 나왔다면서
    대단한 뒷바라지라도 해준 부모처럼
    떠벌리면 당연히 심사 뒤틀리죠

    이해를 못할 것도 아닌데
    다들 야박하게 구시네

  • 12. ...
    '20.10.15 8:43 PM (112.214.xxx.223)

    전 원글 이해가요

    토닥토닥 해 드릴께요

    힘들었을텐데 잘 견디셨어요

  • 13. 그러게요
    '20.10.15 9:49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반대 할때는 그때고
    자랑은 또 자랑거리 인가봐요

  • 14. 통 크게 생각
    '20.10.15 10:05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님이 교도소에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면..흔쾌히 생각하기

  • 15. 저도
    '20.10.15 10:06 PM (97.70.xxx.21)

    이해가요 원글님
    그때 얼마나 서럽고 섭섭하셨겠어요
    부모가 되서 돈벌어오라고 할땐 언제고 대학원 갔다고 자랑은..꼴보기싫을듯.
    저도 부모복없어봐서 알아요.
    수능성적도 좋아 인서울4년제 점순데 철도대 가라고했던 아빠.

  • 16. ......
    '20.10.15 10:28 PM (222.69.xxx.150)

    저도 이해가요.
    동생과 저는 방임학대 당했는데 진짜 죽을힘으로 대학 갔고 동생도 제가 공부시켜 보냈는데
    엄마라는 사람이 자기가 보낸걸로 포장해서 말하고 다니더라구요.
    어차피 인연 끊어 볼 일도 없지만 어쩌다 생각나면 울컥하는 수많은 부분 중 하나에요.

  • 17. 완전이해
    '20.10.15 10:49 PM (118.35.xxx.149) - 삭제된댓글

    완전 공감합니다
    경제적으로든, 심적으로든 부모님 지지 못받고 공부하면서 얼마나 힘들지는 겪어봐야 아나보네요
    저도 같은 처지였거든요
    원글님 댓글에 상처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18. 엄마가
    '20.10.15 11:23 PM (121.174.xxx.82)

    본인 내세울게 없으니 자식자랑하시네요.
    아직도 기운이 있으신거죠.
    그자랑 멈추면 생을 다하시는거구요.

    엄마늘 그냥 객관적으로 바라보세요.

  • 19. 배틀
    '20.10.16 12:17 AM (175.208.xxx.230)

    울시모는 자식자랑 배틀도 하시더라구요.
    동사무소에서 오랜만에 만난분과 서로 자식자랑! 숨도 안쉬고ㅠ
    그나마 상대방-할아버지- 이 이렇게 잘 통하는분은 처음이라고 훈훈하게 마무리는 된 모양.
    아무데서나 자식자랑 정말 난감. 그래도 징징대는것보다 낫다 하더라구요.

  • 20. 저도
    '20.10.16 1:03 AM (39.7.xxx.179)

    원글님 마음 이해됩니다.
    저희 부모님도 그런 편이라서.
    전 그냥 제3자 바라보듯이 해요.

  • 21. ..
    '20.10.16 3:29 AM (61.254.xxx.115)

    저도 원글님 얼마나 싫은지 공감됩니다
    우리시모가 국민학교나오고 자식들이잘됐는데 자랑이심해요 밥을 사드려도 계산하는옆에 와 서서 우리아들네는 강남살고 뭐하는사람이고 계산하는 십초?십오초사이에 처음본 관심도없는사람들한테 우리아들이 뭐고 엄청 자랑하는데.챙피해서 같이다니기싫어요.옛날 우리 조상들은 벼는익을수록 고개를숙인다했고 귀한자식일수록 개똥이라고 불렀으며 자식자랑하면 가슴아플사람들 생각해서 더겸손하셨는데 사회가 어찌이렇게 천박하게 흘러가는지모르겠어요.저도 정말싫습니다 자식자랑하는할매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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