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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렸을 때부터 예쁘셨던 분들

조회수 : 6,567
작성일 : 2020-10-15 13:55:05
본인이 이쁘다는 게 자아정체성의 얼만큼을 차지하나요?
사람이 자기자신을 볼 때 난 이건 자신있어...하는 느낌이요
저는 운좋게도 머리가 좀 좋아서... 제가 저 자신을 긍정적으로 느끼는 데에 그 두뇌가 꽤 역할을 해 줬었거든요

근데... 어릴 때부터 예쁘다는 말 듣고 자라신 분들은 그 미모(?)가 자아존중감의 얼마를 차지하나요?

머리좋은 건 어쨌든 결과물이 나온 다음에야(학교에선 성적) 나타나는 거니...

가끔 궁금해요

예쁘다는 건 자신감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하고요


음......
남자한테 대시가 끊이지 않았다 이런 댓글은 정중히 사절할게요 ^^;


IP : 211.217.xxx.224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20.10.15 1:58 PM (223.62.xxx.168) - 삭제된댓글

    버스를 못탔음 학교까지 쫒아옴
    지금은 아무도 신경 안써요. 버스타든 택시를 타든...ㅋ

  • 2. ...
    '20.10.15 2:02 PM (116.127.xxx.74) - 삭제된댓글

    미모도 30대까지만 먹혀요. 인성과 성격이 받쳐줘야지. 어릴때부터 이뻐서 주변 시선과 호의를 받고만 자라서 자기 중심적이고 타인 시선 의식에서 못벗어나더니, 40이후에도 그 성격 못버려서 주변에 사람이 없어요.

  • 3. ..
    '20.10.15 2:02 PM (125.178.xxx.220)

    자존감 자신감이 항상 높았어요 공부는 못했어도 ㅋ

  • 4. 원글
    '20.10.15 2:02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이 저런 댓글은 정중히 사절한다는데 꼭...

  • 5. 가족들한테는
    '20.10.15 2:03 PM (223.38.xxx.236)

    못 들어봤고
    어릴적 친지들한테 형제중 인물이 제일 낫다고는 들었어요.
    그러다 대학때 길가다 연예인기획사라는 곳(진짜인지 아닌지) 명함 받아봤고
    졸업사진 찍고 그런회사 연락은 몇번 받았어요.
    취직도 대기업에서 학교로 직원 뽑으러 왔을 때, 그 때 되었어요. (당시엔 그렇게도 뽑아갔었음. 2차시험은 다른 학교 지망생들과 시험 봤는데 100명 넘는 지원자중 됐어요)
    그 이후에도 이직시 면접에서 떨어진적 없어요.
    나름 사는데 장점이 된 것 같긴해요. ㅎㅎ

  • 6. ㅇㅇ
    '20.10.15 2:03 PM (49.142.xxx.36)

    타인이 나를 처음 볼때 가장 먼저 보이는게 몸과 얼굴이죠. 즉 외모
    자존감의 큰 부분을 차지하긴 하죠. 하지만 또 다른 부분 남들에 비해 부족한 면도 있으니, 그게 아쉽기도 하고.
    사람 욕심은 끝이 없는듯

  • 7. ..
    '20.10.15 2:04 PM (125.130.xxx.133)

    보통키에 날씬한편에 인상이 좋다고 해요. 엄마가 지나가는 사람들이 돌아본다며 좋아하셨던 정도..
    남자한테도, 여자한테도 좋은 인상준대요.
    50가까이 살면서 외모로 손해 본 적 없고요, 호감을 많이 받다보니 외모에 대해선 실패요인으로 삼지는 않아요.
    그갓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햐요.
    다만 여성분들은 순한 인상과 양보하는 습관있는 절 이용해 먹으려고 하는 사람이 무리마다 있어요. 제가 한 성깔인데 몇 번 알고도 당해주고 그 이후린 정색하고 팩트로 경고줍니다.
    그런 일 있어도 제 외모는 만족스럽습니다.

  • 8. ...
    '20.10.15 2:04 PM (211.36.xxx.43) - 삭제된댓글

    두뇌든 미모든 특기든 내가 사람들한테 인정받고 호감인 부분이 뚜렷하면 자신감 자존감에 큰 영향을 미치죠. 실제 잘나고 못난 거 떠나 부모 조부모한테 편애받는 애들도 그 집단 안에선 제일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잖아요. 비뚤어진 인정과 호감도 그런 영향이 있는데 진짜 남보다 잘난 무언가가 있으면 당연히...

  • 9. 아아
    '20.10.15 2:06 PM (202.30.xxx.24)

    이런 질문에 답글달아보고 싶어요....

    그래서 그냥..
    죄송.

  • 10. 호감
    '20.10.15 2:10 PM (114.205.xxx.104)

    특별나게 예쁘지 않아도 어디가나 호감사고 고백받고 대우받았던거 같아요.
    이성이나 동성이나 먼저 다가 와주는 친구들이 늘 있어서 사람 사귀는데 어려움 겪어본적도 없구요.
    마흔이 넘어도 여전히 그래요.

  • 11. ...
    '20.10.15 2:12 PM (222.236.xxx.7)

    211님 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ㅋㅋ 전 미모랑은 상관이 없구요 . 딸귀한집안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이쁨은 많이 받고 컸는데 그건 제 성격에 아주 영향을 많이 준것같기는해요 .. 어릴때는 누가 날 미워 한다는 생각은 못햇을정도로...ㅋㅋ .. 그러니 이쁘고어디가나 이쁘다고 칭찬 들었던 분들은 뭐 엄청 크게 영향을 주겠죠 ...

  • 12. ㅎㅎㅎ
    '20.10.15 2:13 PM (14.39.xxx.149)

    외모가 주는 호감은 그 사람의 인성과 실력이 겸비되어야 유지되는것 같아요 직원들 여럿있는데 학벌로 미모로도 커버못하는게 인성과 실력이더라구요 사람들이 싫어해요
    남자와의 관계는 다를 수 있을듯요 외모만 예쁘면 골라 가잖아요 이성관계처럼 미모만이 중요한 분야라면 상관없는데 직장이나 무언가를 성취해 내는 곳에서는 그것만 가지고는 안되죠

  • 13. ㅇㅇ
    '20.10.15 2:13 PM (123.254.xxx.48)

    미모가 30대 한정 아니라고 생각해요 40대 넘어도 여자는 여자. 시술과 성형 주변에 많이들 합니다.

  • 14. ....
    '20.10.15 2:15 PM (210.98.xxx.247)

    나라는 사람의 가치가 외모에 의해서 영향을 받겠지만 자아정체감이 외모에 의해 형성될 정도로 단순하지 않습니다. 답글에 나온대로 지나고 나서 보니 외모로 인해 영향이 있었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거지...
    본인이 자신의 지능을 너무 믿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형성된 자아정체감은 또 쉽게 무너져요. 왠지 나이대가 어릴 듯 하네요.

  • 15. 죽을때
    '20.10.15 2:16 PM (112.151.xxx.122) - 삭제된댓글

    죽을때까지 공주를 못벗어 날것 같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늘 이쁘다 소리 듣고 살았고
    모두들 사는 내내 친절했어요
    그래서 였는지
    여전히 제게 친절하지 않은걸 못견뎌해요
    근데 신기한건
    밖에서 부부동반 모임있을때도
    뭐라 말하지 않아도
    남편이 저를 모시고 살거라고 생각하고 말들해요
    남편도 여전히 친절하구요
    저도 그런 대접이 당연하다고 생각돼요

    여기선 욕들을 댓글이라 좀있다 지우겠습니다만
    외국 한국에서는 물론
    여행가서도 이쁘다 소리 들었었고
    심지어 남편 쫓아와서 네아내 이쁘다 하는 사람도 봤어요
    그래서인지
    성격이 여유있으면서도 당당합니다

  • 16. ....
    '20.10.15 2:19 PM (210.98.xxx.247)

    사실 이쁜이는 많아요. 내가 이쁜이로만 여겨지면 나는 싫을 것 같은데
    나의 가치가 이쁜것으로만....

  • 17. 역시82
    '20.10.15 2:20 PM (211.217.xxx.224)

    아 윗분 통찰력... 갑이시네요 맞아요 ㅠ 어리진 않고 마흔인데요 이나이 먹고 보니 직업적커리어가 단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릴 때의 그 반짝임만으로는 참 한계가 있더라구요... 사회생활에는 지능 그 이상의 뭐가 필요하구요 ㅠㅠ

    딸아이가 남편 닮아 예쁘장한데, 요샌 어딜 가나 예쁘다는 칭찬을 들어요 저는 우선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모에 대해 너무 쉽게 언급을 한다는 거에 놀랐고... 옆에서 지켜보니 아이도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게 보이는데 이게 과연 옳은 방향일까? 싶은 의문이 들어 글을 쓰게 되었어요

    귀한 경험담 나눠주신 분들도 정말 감사드려요~~~

  • 18. 공지22
    '20.10.15 2:20 PM (211.244.xxx.113)

    60대까지 갑니다 여자미모는...아니 죽을때까지

  • 19. 난 아니고
    '20.10.15 2:23 PM (222.110.xxx.248)

    친척 그렇게 예쁜 언니 있는데
    친척이 그 딸 데리고 다니며 백화점 가서 옷 사주길 즐겨하셨어요.
    어디든 데리고 나가면 다들 봐주고 예쁘다 예쁘다 직접 말하거나 수근거리는게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양쪽 부모의 장점은 다 닮은 듯한 그 언니때문에 그 친척이 오히려 항상 의기양양했었고
    그 언니는 그 정도는 아닌 듯했고 그래서
    죽자고 매달리던 일개 교사와 결혼했는데
    그럼 잘 해줄 것 같죠?
    아니더라고요. 사생활이니 거기까지만 쓸게요.

  • 20. 호이
    '20.10.15 2:24 PM (222.232.xxx.194)

    그말들어본게 걸음마 배우기 전이라 아~~~~~~무 영향없슴돠
    유모차에 태워나가면 동네사람들 몰려와서 구경했다던디 거짓부렁같음

  • 21. 모모
    '20.10.15 2:25 PM (223.62.xxx.66)

    죽어서돚영향있죠
    영정사진보고 예쁘다고
    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 22.
    '20.10.15 2:29 PM (122.36.xxx.161)

    저는 남들한테 이쁘다 듣고 부모님은 뭐가 이쁘냐 타박 했는데
    제 자존감에
    크게 도움 됐어요 교수님 추천으로 미스코리아 나가서 수상하고
    일도 중상 전문직 남편 만나서 고만고만하게 살아요
    이제 객관적 시선이 돼서 저를 아는데 이쁘장하고 팔다리길지
    짝가슴에 연예인 미모는 아닐지언정 이쁘다 칭찬해준 어른들께 감사해요

  • 23. 헤스
    '20.10.15 2:33 PM (121.162.xxx.77)

    이쁘고 머리좋다는 소릴 사십년이상 듣는데요 당연히 부정적이지는 않죠. 그게 또 전부는 아니지만 제게 주어진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님 칭찬받으니 기분 좋으실듯요. 제 친정어머니는 약간 질투하시는 듯 할때도 있었어요.

  • 24. ㅇㅇ
    '20.10.15 2:35 PM (121.134.xxx.249)

    저는 미인이라기보다 독특한 얼굴이에요.
    50 먹은 지금도 처음 만나는 사람은 외국인 아니면 혼혈이라고 생각해요. 토종 한국인인데.
    성형이 보편화된 지금도 그럴 정도인데. 어렸을때는 완전 더 그랬죠.
    넌 참 특이하다, 개성있다는 소리를 항상듣고 자랐는데
    그래서 나는 특별하다는 생각이 무의식에 있는것 같아요. 지금도.

  • 25. ㅡㅡ
    '20.10.15 2:36 PM (110.13.xxx.90) - 삭제된댓글

    50인데 지금 생각으론 60대까진 갈거같아요
    기억 안나는 어린시절부터 들어왔고
    애들도 우리엄만 엄마들중에서 이뻐
    학교선생님이 엄마 미인이래 뭐 이러니까요
    남편도 누구에게든 우리와이프 소개하는거
    자신있어하는게 보여요
    근데 기존에 있는 여자그룹에 혼자 들어갈땐
    여지없이 일단 미움받고 시작한다는걸 압니다
    그에대한 노하우도있구요
    큰성공은 개인 노력에 달린거구요
    그냥 누굴만나든 자신감은있어요

  • 26. ..
    '20.10.15 2:37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큰 영향을 미침. 보통 사람들이 좌절할 만한 일을 겪어도 자신감이 유지되고 상황에 압도되는 수동성을 덜 가지게 되는 게 가장 큰 장점.

  • 27. 미모와
    '20.10.15 2:53 PM (119.198.xxx.60) - 삭제된댓글

    자아존중감의 상관관계도
    부모 즉, 주양육자가 건강하게 길렀느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져요 .

    객관적으로 예쁘다는 얘기를 남으로부터 많이 듣고 자랐지만. .
    엄마는 제 외모의 단점(엄마 맘에 들지 않는 부분)만 콕 집어서 왜그렇게 생겼냐고 폄하했어요.
    1. 피부가 왜그렇게 검냐(아빠도 속살은 흰데)
    깜둥이가 친구하자고 하겠다.
    ㄴ 30대 넘어서는 피부가 정말 하얗다는 소리 듣습니다.(햇빛을 안봤더니 하얘지더군요?)
    2. 어릴땐 조그맣고 예쁘더니 왜 코가 돼지코가 되가냐
    ㄴ 제 코 돼지코 아니구요, 적당히 작은편이에요
    3. 입술이 왜 그렇게 두껍고 툭 까졌냐?
    ㄴ두껍진 않고 살짝 두툼한 편이에요

    저는 제 얼굴이 싫어요
    아니, 그냥 안태어나는게 나았던 . .
    엄마에겐 인간취급 못받고 자랐어요

    자아존중감? 전혀 없구요.
    인생전반이 비관적이라 죽고만 싶네요.
    다행히. . 제 남자형제도 저를 학대해서 남자라면 애초부터 치가 떨려서 남자들에겐 이용당한적이 없네요. 앞으로도 없을거예요.
    연애도 단 한번도 한 적 없지만 앞으로도 안할테니까. .

    전 어릴땐 공부 지지리 못해서 더 엄마가 언어폭력을 했는데
    단지 외모가 예쁘다고 그게 자아존중감에 큰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나에게 중요한 사람은 주양육자인 엄마였고, 엄마를 저를 학대해서 제 존중감을 망가뜨려 고장난 인간으로 만들었거든요.
    태어나서는 안될 쓸모없는 인간으로 느낍니다.
    그래서 자연사할 날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저는 자살도 겁나서 못할정도의 병신이니까요

  • 28. ㅇㅇ
    '20.10.15 2:55 PM (223.39.xxx.19)

    근데 외모평가, 타인의 시선에 집착하게 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 29. 민망한이야기
    '20.10.15 3:00 PM (1.177.xxx.87)

    어릴적부터 어딜가도 눈에 띄고 이쁘다는 소리를 듣고 살았지만 실상 전 이쁘다는 소리 듣는게 달갑지 않았어요.

    아버지의 외도로 크게 상처 받은 후로 존재감없는 투명인간처럼 살고 싶었는데 외모로 주목 받는게 걸림돌처럼 너무 싫었거든요.

    자존감이 무지 낮아서 그런줄 알았는데 얼마전 딸이 의외의 놀라운 이야기를 하더군요.
    제가 자존감이 굉장히 높고 누굴 만나도 당당하고 자신감 있어 보인다고.
    실상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그렇게 보인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살면서 누구를 질투하고 시샘해본 기억도 별로 없더군요.
    그게 아마도 어릴때부터 이쁨받고 주목 받던 외모 덕분에 나도 모르게 생긴 자신감 탓이 아닐까 생각해요.
    내 노력으로 얻은게 아닌 선물 같은거죠.

  • 30. 그들이몰려와따
    '20.10.15 3:04 PM (118.235.xxx.40)

    예쁘다는 말 듣는 게 당연한 듯이 살았음. 예쁜 것보단 내면으로 승부하고 싶었음 모범생으로 살았음 지나고 보니 예쁜 것도 경쟁력 있는 것임.후회는 없음. 다시 돌아가도 그렇게 살 것임.
    예쁘게 태어난 것 감사한 마음.자신감에도 도움이 되죠.

  • 31. 고시3관왕
    '20.10.15 3:15 PM (211.243.xxx.85)

    예쁜 건 고시 3관왕이라는 말이 왜 있겠어요.
    저의 가장 친한 친구를 남녀노소 다 예쁘다고 합니다.
    어릴 적부터 그녀의 삶을 가까이서 보니 왜 고시3관왕이라는 말이 나오는지 알겠더군요.
    제 친구는 예쁜데다가 타고난 성품도 좋습니다.

  • 32. 222
    '20.10.15 3:18 PM (112.169.xxx.201)

    전 그냥 평범한편인데 엄마랑 제 딸이 미인이에요
    엄마가 70다 되가는데 미인으로 사셨어요. 제 결혼식때도 시어머니께 들으니 사돈이 미인이라고 소문이자자했다고 할정도이니. 학창시절에도 외삼촌 친구들이 매번 동생(저희엄마) 데리고 나오라고 했었다고하고 고등학교때도 학교에서 지역미인대회 나가보라고 선생님이 얘기하기도 했다는데 엄마는 끼가 없으셔서 그런지 평범하게 사세요. 제 딸도이제 중1인데 역변없이 지금껏 남들보다 머리하나 더있는 키에 얼굴 주먹만하고 모델핏이라 사람들이 모델하라그러고 , 입던옷 물려입어받아 입어도 내가알던 그 핏이 아니라며 깜짝 놀라고 그래요. 근데 끼나 흥이 별로없어서 크게 감흥은 없는거 같아요. 저도 우스개로 엄마랑 제 딸한테 가끔 물어요. 태어나서 지금까지쭉 예쁘다는 소리만 들으면어떤 기분이냐구. 우리딸은 잘모르겠데요. 그거 다 그냥 사람 만나면 하는소리 아니냐구 하면서.. 그냥 사람들이 보면 예쁘다소리부터 나오니까 별 컴플렉스없이 다 그런가부다하며 살더라구요. 그냥 외모랑 상관없이 공부를 잘해요^^.
    크면서 남자들 만날기회가 많아지면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엄마두 제 딸두 크게 끼가없으니 매력발산에 관심이 없긴해요

  • 33. .....
    '20.10.15 3:28 PM (94.9.xxx.34)

    저는 외모로 이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친언니가 그것때문에 너무 괴로워 해서 자라면서 슬펐어요.
    자라면서 자존감이 별로 높진 않았는데.

    사회 나오면서 독립하고 나 혼자 사니까... 사람들에게 호감을 많이 주고 튀긴 해요. 그러나 단점도 있어요...

  • 34. ㅁㅁ
    '20.10.15 3:31 PM (61.74.xxx.140)

    안예쁜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ㅠ.ㅠ
    저의 경우는....외모도 되는데다 머리 좋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어떤것이 더 큰영향인지 모르겠지만. 이쁜것은 어릴때 정체성보다 나이들어서 더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것 같아요.
    이구역에서 내가 제일 이뻐.
    니들이 아무리 꾸며봤자 안꾸민 나보단 못하지
    이런 자신감이 항상 있어 열등감이 없다는건 좋은거같네요

  • 35. 별루
    '20.10.15 3:43 PM (1.229.xxx.32)

    예쁘다는 말 듣기 좋은지 모르겠어요. 어렸을 때부터 듣고 자랐고, 커서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칭찬인지 입에 발린 소리로 예쁘다 예쁘다 하니까 나에 대해 할말이 그것밖에 없나..하는 생각도 들고, 우선 내면도 함께 충족되어야 할 거 같아요. 처음이야 외모가 눈에 들어오지만 계속 보면 그것도 무뎌지는 것 같고, 외모가 그리 중요한 것 같진 않던데요.

  • 36. 외모 보다
    '20.10.15 3:47 PM (222.120.xxx.44)

    부모의 태도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어릴때 부터 항상 남의 자식을 더 존중해주고, 자신의 자녀는
    남들 앞에서도 하찮게 여기고, 무시한다면 자아존중감이 생길 여지가 없겠지요.
    거기다 끈적한 눈으로 쳐다보는 남자들의 성추행의 경험까지 있다면, 남들 눈에 안띄려고 노력하게 되겠지요. 미인 박명이다 경국지색이다 재주가 많으면 고생한다 등 부정적 표현이 많았고요.

  • 37. ..
    '20.10.15 3:50 PM (112.152.xxx.35)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죠. 아무 조건없이..
    근데 저는 자각한건 좀 늦은때였는데(고등) 그전에도 무수히 많은 영향이 있었겠지만 제 기억에 남는건 그다지 좋은쪽은 아니에요. 물론 미처 인식못한 좋은영향이 9할을 차지할테지만 제가 인식한건 그랬어요.
    예를 들면 중학교때 학교가는 버스에서 정말 매일 대시를 받았어요. 여중이라 친구들이 한창 이성얘기할 때라서 저는 그런얘기를 하면 안된다는것도 모르고 몇번 얘기를 했는데 친구들이 자꾸 대시받는다고 거짓말한다고 혹은 자랑한다고 뒷담화한걸 알았어요. 어린나이에 상처였어요. 저는 그애들이 종종 그런얘길 하길래 저도 한건데. 그때만해도 제가 예쁘다거나 그런 자각을 못하고 사춘기에 제 모든것이 스스로는 못나보일때라 별생각없이 얘기한거였거든요. 거기다 성격이 외향적이기보단 책좋아하고 잡다한 지식 좋아하던 성격이라 외모하고도 안맞았다고나 할까. 여튼 살아보니 외모만 예쁜건 한계가 있어요. 외모와 내면이 함께 가야죠.

  • 38. ..
    '20.10.15 3:52 PM (112.152.xxx.35)

    이어서.. 저는 머리도 꽤 좋은편이었는데(아이큐가 140이 넘어요) 외모때문에 머리좋은게 종종 묻힐때가 있어서(첫 이미지에서) 억울한 적도 있었어요.

  • 39. 저말고
    '20.10.15 4:04 PM (211.224.xxx.157)

    친언니가 미인입니다. 남자로부터 관심말고도 어려서부터 고모,작은엄마등 여자들로부터도 추앙받아요. 학교다닐땐 교사들이 다 관심갖고 친구들도 길거리서 뭘 사면서 상인으로부터도 관심받고. 이영애,김태희처럼 생긴 사람이 옆에 있어봐요. 누구나 관심갖고 친해지고 싶고 그럴거잖아요. 미모는 선이에요. 아름다운건 건강한거고 누구나 알아보고 좋아하고 미소짓고 좋은 마음을 보여주려해요. 당연히 자기긍정성 높아지죠.

  • 40. ㅎㅎ
    '20.10.15 4:27 PM (122.36.xxx.22)

    저는 어릴때부터 남자들이 끊이지 않았고
    당시 늦은 나이였던 서른에 최고학벌 연하능력남과 결혼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저한텐 딱 결혼할 때까지만 효용이 있었던 듯..
    40후반이라 누가 이쁘다고 해도 듣기 싫고 귀찮고 시큰둥 해요.
    그냥 이뻐봤으니 됐다 정도??

  • 41. 외모
    '20.10.15 4:47 PM (112.154.xxx.39)

    어릴때 집에선 이쁘다고 말 못듣다가 친척분들 오시거나 동네사람들 그리고 국민학교 입학하고 이쁘다는 소리듣고 남학생들에게 인기많아지니 자존감 자존심 이런게 높아짐을 느꼈어요 엄마에게 혼나도 나는 밖에 나가면 다들 이쁘다고 칭찬해주는 사람 이런생각
    중학교 들어가니 더 심해져서 학교서 인기많으니 자존감 상승

  • 42. ..
    '20.10.15 5:13 PM (223.38.xxx.149)

    82 이용자가 많으니 미인도 많겠지만 학창 시절 예쁜 애는 한반에 한 명 있는 정도였는데 그 사람들이 다 82를 하는건아닐테고 ㅋㅋ

    실물 보면 서로서로 깜놀할 듯

  • 43. ㅁㅁ
    '20.10.15 6:54 PM (211.229.xxx.164)

    82분들 다 예뻐요.
    모임에 한번 가보세요.
    놀랄겁니다.
    인정할껀 해야지요.ㅎ ㅎ

  • 44. 저도
    '20.10.16 12:55 AM (116.125.xxx.237) - 삭제된댓글

    면접까지 가서 떨어진 적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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