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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운전....도저히 시도를 못하겠어요..

Dddd 조회수 : 4,753
작성일 : 2020-10-14 22:14:45
자차도 생겼고..운전연수도 20시간 받았고 남편 옆에 태우고 이삼일에 한번 주행연습 하는데
남편은 이제 혼자 해도 될거같다고...어차피 도로에서 해보면서 느는건데....계속 옆에 누가 있으면 언제 느냐고 하는데
제가 좀 완벽주의자 인지...아무래도 부족한거 같아서..혼자는 안될거 같다고 했어요

전에도 글 한번 올렸는데 아파트에서 주차 연습 하다가 기둥 끼고 돌려깎기 했다고..
돌려깎이라는 전문단어가 있는줄도 몰랐다는..ㅋ

그 이후로 새차에 흠집 남긴거 보면 맴도 찢어지고..
며칠 운전대 못잡다가 맘 추스리고 다시 시작...당연히 옆에 남편 앉히구요....
남편이 이 정도면 되지 않겠냐면서..
 가까운데라도 혼자 다니라고 그러는데..ㅠㅠ 도저히 용기가 안생겨요

어떻게 첫 스타트를 끊어야 할까요
아직 자신감이 없는 거 보면.....더 연습한 뒤..  시도 하는 게 맞는거죠?


운전 배태랑 분들....
불쌍한 운전미숙아  안타깝게 여기시어
부디 지나치지 마시고 도와 주세요.ㅠ


IP : 14.37.xxx.1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14 10:18 PM (125.177.xxx.158)

    사람들 생각과는 달리, 숙련자보다 초보때가 사고가 더 안나거든요.
    바짝 긴장하고 브레이크 밟을 준비가 항시 되어 있어서요.
    초보때 기둥을 끼고 긁은 정도면 제 생각엔 불안불안 하십니다.
    20시간 연수는 너무 짧아요. 20시간 더 받으셔야 할듯요

  • 2. ㄷㄷ
    '20.10.14 10:18 PM (14.38.xxx.149)

    초보운전 크게 붙이시고
    매일 마트나 아이학원 같은 코스
    한달만 해보세요
    코너 돌때는 크게 도시고

  • 3. 경험담
    '20.10.14 10:19 PM (115.143.xxx.140)

    왕복 6킬로 떨어진 학교로 매일 등하교를 시켰어요. 같은 곳을 하루에 두번씩 다녔죠.

    그러다가 2주쯤 지나서 왕복 30킬로의 서울 시댁에 남편을 태우고 두번 왕복하는 연습을 했는데..세번째 갔던 날은 저녁에 약속있다고 저보고 혼자 집에 가라더군요.

    그날 처음으로 혼자서 가양대교에서 일산방면으로 차선변경하면서 지옥을 맞봤네요.

    그래도 대낮에는 초보스티커 붙이면..배려 많이 해줍니다.

    일단.. 왕복 5킬로짜리 목적지를 정해놓고, 왕복 연습을 하는데요.. 사이드미러와 룸미러를 원활히 볼수있을때까지 하세요.

  • 4. 저는
    '20.10.14 10:21 PM (116.126.xxx.128)

    집 근처 마트를 매일 갔어요.
    (면허는 예전에 땄는데 하다말다 하니 잘 안 되더라구요)
    하루는 A마트 가서 우유 사고
    다음날은 B마트 가서 과자 사고
    그 다음날은 C마트 가서 고기 사고..
    주행도 해보고 주차도 해보고
    목적지를 다르게 해서 매일 다녔죠.(근처부터)

    대신 사람 많지 않은 오전시간에 주로 다녔어요.
    뒤에서 빵빵거리면 긴장할까봐..

    할 수 있어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 5. 그맘
    '20.10.14 10:22 PM (183.98.xxx.95)

    너무도 잘 알아요
    좀 뻔뻔하게 다녀야해요
    초보다
    시내에서는 천천히 가면 사고 안난다
    스스로 세뇌하면서 다니세요
    큰사거리 우회전으로 매일 한바퀴만 다녀오자
    이런 심정으로 하세요
    정말 매일 해야 늘어요
    빵빵 거려도
    나는 초보다
    잘 할수있다
    화이팅!

  • 6. ㅇㅇㅇ
    '20.10.14 10:23 PM (14.37.xxx.14) - 삭제된댓글

    용기 뿜뿜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님 처럼....저 아직 코너 주차 다 미숙해서요...연수 더 받는게 맞는거 같아요
    남편은 저를 과대 평가 하는 게 분명하구요..ㅠㅠ
    한번 긁어먹고 느낀게...연수비용이 훠어어어얼~~씬 싸구나 싶었습니다.ㅠㅠ
    더 연습하고 혼자 나갈게요

  • 7. ..
    '20.10.14 10:23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아들 등교시키며 늘었어요.
    같은 길 같은 신호등 같은 차선 바꾸기..반복에 반복. 다녀오면 주차연습까지..
    사람 만 조심하면 되요.
    전 옆에 누구 있으면 정신 분산되서 더 신경 쓰여요.

  • 8. 아줌마
    '20.10.14 10:24 PM (118.220.xxx.35)

    꾸준히가 필수입니다. 처음엔 모두 다 떨리고 무서워요.
    해봐야 이겨내서 계속 할수 있어요.
    '초보운전' 꼭 붙이고 연습하세요. 다들 알아서 잘 피해갑니다.
    남들은 초보운전자를 신경도 안쓰니 눈치보지 마세요.

  • 9.
    '20.10.14 10:25 PM (221.149.xxx.219)

    보통 혼자 운전해야 더 편할텐데요..왜냐면 속된말로 죽어도 혼자 죽으니; 부담감이 덜해 초보때는 누구 태우기 겁내하는데 좀 다르시네요? 그정도면..성격탓인거 같아요 소심한 편이시죠?
    좀 대범하게 마음먹으세요. 기스좀 나면 어때요. 접촉사고 날수 있죠. 운전은 혼자 아무리 잘해도 사고나려면 나거든요
    초보는 속도 못내니까 나봐야 접촉사고에요. 사람만 안상하면 되는거다 대범하게 맘 먹으세요. 야구 최고의 타자는 삼진아웃을 가장 많이 당한 사람이기도 하더군요.
    차도 긁어보고 남한테 욕도 먹어보고 당황해도 보고 아찔한 순간에 가슴 쓸어내리기도 하고 이런저런 경험이 쌓여야해요 다들 그렇게 운전시작해요 사람만 안다치면 된다 다부지게 맘먹으세요

  • 10. 우회전과 합류
    '20.10.14 10:30 PM (115.143.xxx.140)

    유튜브에서 우회전과 합류 사고영상과 운전법 영상은 꼭 보세요. 이건 모르고 막 시도하면 큰일납니다.

  • 11. 아줌마
    '20.10.14 10:30 PM (118.220.xxx.35)

    제가 초보때 남편에게 가장 고마웠던 일이
    사람만 다치지 않게 해라. 얘기해줬던 겁니다.
    차는 고치면 되니까요. 원래 초보때는 돈이 좀 들어요.
    그런데 속도를 내지 않으니 큰사고가 안나서 또 큰돈은 안들어요.

  • 12. ...
    '20.10.14 10:34 PM (222.117.xxx.158)

    두달 정도 무섭고 하기싫어도 꾹 참고 매일 해야됩니다
    목적지 한곳 정해놓고 남편태우고 한번 다녀오시면서 길 익히시고
    매일 한번씩 혼자 그길 다녀보세요

  • 13. ㅇㅇ
    '20.10.14 10:35 PM (39.112.xxx.169)

    전 누가 옆에 없는게 더 편하던데..
    저도 처음 시작때 겁나서 새벽시간에 인적이 아주 드문 길에서 혼자 반복반복하고 같은 코스로 매일 하면서 차츰 나아졌어요. 주차도 남들 잘 안대는 멀찍한 곳에 가서 넣다뺐다 매일 연습. 조금씩 마음이 편해졌어요. 화이팅~

  • 14. 다시 초보
    '20.10.14 10:53 PM (59.6.xxx.181)

    저는 과거에 6년정도 운전하다가 사정이 생겨 10년정도 운전을 쉬었던 사람인데요..한달 전부터 아이학원땜에 남편 옆에태우고 코치 받으며 다시 운전 시작했는데..감이 약간은 살아있었지만 다시 쌩초보처럼 어찌나 겁이나고 버벅 거렸는지 몰라요..과거에는 차 별로없고 한가한 지방살때라 운전하기 어렵지 않았는데 서울에서 하려니 길도 복잡하고 낯설더라구요..옛날이나 지금이나 젤 두려워하는게 저는 복잡한 도로 차선변경요..그래서 아는길도 다시 외우고,처음가야하는길은 전날 네비 켜놓고 가장 쉬운코스로 차선까지 달달 외웠어요..ㅎㅎ최소한의 차선변경을 하려구요..이게 돌아올때는 또 노선이 달라지니 미리 네비로 어디서 유턴..어디서 몇차선 이걸 계속 머리속에서 시뮬레이션하구요..이러면 덜 두렵더라구요..잘 아는 동네랑 옆동네만 일단 애태우고 조심히 다니고 있어요..조금씩 갈수 있는곳을 확장해 볼려구요..같이 화이팅해요!!!!

  • 15. ...
    '20.10.14 10:54 PM (1.237.xxx.189)

    여기저기 다니지 말고 딱 한코스만 마트라든지 정해놓고 남편 붙여놓고 10번이상 왔다갔다하면 가능하지 않겠어요
    성공하고 자신감 붙으면 살짝 다른 코스도 도전해보고

  • 16. 엠마
    '20.10.14 11:08 PM (182.216.xxx.189)

    가까운 거리를 매일 운전하고 사실 절박하게 꼭 가야만하는거라면 몇번씩 컴퓨터 큰 화면으로 지도외우고 나갈때 들어갈때 익히고 운전하면 맘이 더 편해지더라구요
    가까운 5분이내거리를 매일 왕복해보세요
    그리고 점점 더 반경을 늘리구요

  • 17. 엠마
    '20.10.14 11:11 PM (182.216.xxx.189)

    그리고 운전할때 친한 언니가 알려준방법이
    .운전할땐 절대로 놀라선안된다. 입니다
    어떤일이 벌어지더라도 놀라면 안된다. 이거 꼭 맘에 새기고 운전하심 도움되더라구요

  • 18. ..
    '20.10.14 11:23 PM (1.237.xxx.2)

    우선 초보운전 크게 써붙이세요
    대부분은 초보운전 보면 알아서 피해가거나
    참아주고 양보해주더군요.저도 지금은 초보운전때 생각나서 양보해주거든요
    초보운전때 주차기둥에 차옆면 그거...저도 했어요ㅠㅠ
    그후 마음에 새긴게
    절대로 급하게 하지말자
    천천히 천천히
    사고나면 아무도 책임안진다
    뒤에 차가 기다려도 주차도 천천히~!!
    뭐든 민폐안끼치려고 성급하게 하려다가
    사고나는거거든요
    천천히만 하면 절대 사고안납니다.
    그러다 익숙해져요.
    40넘어 운전배웠는데, 제가하면 누구든지 다 할수있는거예요.엄청 둔하거든요..

  • 19. 82쿡쿡
    '20.10.14 11:28 PM (211.194.xxx.241)

    새벽 6시 해뜰무렵?
    차가 무지 없거든요..
    그때일어나서 동네한바퀴씩 돌았어요

    도움 많이 되던데

  • 20. 건강
    '20.10.14 11:34 PM (222.234.xxx.95)

    큰 곰인형이라도 조수석에
    앉히세요
    어디서 도움된다고 들었어요

  • 21. 켑쳐
    '20.10.15 3:33 AM (175.206.xxx.59)

    합니다.우리 마눌님 보여주려고...
    좋은뎃글 정보 공유할께요.

  • 22. 저도
    '20.10.15 6:09 AM (24.96.xxx.230)

    222님 처럼 했어요.
    한동안 곰인형 옆에 태우고 다녔어요.
    심리적으로 좀 낫더라구요.

  • 23. 길을외우세요
    '20.10.15 8:11 AM (220.79.xxx.107)

    처음혼자나갈때
    길을 사전답사하세요
    여기서 차선변경
    여기서 신호등
    이런식으로 길으로외우면
    마음에 안정감이생겨요

    그렇게하다보면 점점 안심되고
    자신감도 생기고
    갈수있는데가 넓어져요

    무조건 운전대 잡는시간늘리는것
    빼고 왕도는 없습니다

    차가노는데 왜운전안하냐
    7-8년 구박받으면서 버티다
    지금운전27년차입니다
    저도 하는데
    용기를가지세요~~~~^^

  • 24. ......
    '20.10.15 8:13 AM (125.136.xxx.121)

    저도 혼자 시작할때 세상입맛 다 없어지고 살이 쏙 빠져서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었네요. 심장이 두근두근거려 억지로나간 기억이 나네요.
    목적지가 있어야해요.꼭 초보운전크게 붙히시고 천천히 시작하세요.끼어들때 아에 포기하고 다른차 다 보내고 따라가는게 제일 편해요.3달정도흐르면 많이 좋아집니다

  • 25. ..
    '20.10.15 8:42 AM (175.117.xxx.158)

    그냥 사고 나는것 보다 돈들여 연수 더 받으심이 ..
    20시간 받고 나니 꼴랑이거받고 혼자는 욕심이다 싶어서 연수 훨씬 더받았어요 ..대부분 돈안아까워 그러는데 잔사고 몇번이면 연수가 싸요 덜불안하고

  • 26. 그까이꺼
    '20.10.15 11:04 AM (202.128.xxx.38)

    사람만 안다침 괜찮다고 대범하게 생각하세요. 초보때 기둥끼고 돌며 차 우그려뜨리고, 사이드미러 박살내는 실수 정도는 다반사 아닌가요. 저도 초보때 후진주차하며 사이드미러 박살내고, 코너 돌며 경계석에 바퀴살 갈고, 기둥에 꼭 낀건 다반사고. 다 그러면서 배웁니다. 차 상하는거 맘 아프지만, 그렇게 서서히 늘어요. 주차할때 더 천천히, 전후좌우 잘 살피고, 누가 뭐래도 그냥 일단 본인 페이스 유지하면서 운전하세요. 주행이야 다른 운전자들 알아서 피해갈꺼고요. 그래도 자꾸 교통흐름들 크게크게 시야 넓게 보는 연습하시고요. 눈칫것. 내차랑 다른 차, 다른 사람들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다닌다 생각하세요. 매일매일 가까운 마트 그냥 끌고 나가세요. 그 길과 주차공간 숙달되면, 또 다른 곳으로 차차 늘리시고요. 하다봄 늘어요. 미리 너무 걱정마시길.

  • 27. 모카
    '20.10.15 3:07 PM (221.139.xxx.242)

    자주가는 가까운 마트가는게 젤 만만한데....
    동네한바퀴 돌아보세요.익숙한길이니 좀 낫지 않을까요. 차 세울일없이 그냥 한바퀴돌고오는거에요.내일은 쬐끔 더 나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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