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핸드폰을 또 집어던졌네요.

... 조회수 : 20,137
작성일 : 2020-10-14 20:46:34

질풍노도 중 1 남아에요.

학교 원격강의 숙제를 제출한 걸 회사에서 체크하는데 사진도 비뚤어 지게 올리고 글씨도 너무 엉망이고 해서 똑바로 올려라 글씨 이거 고쳐라 저거 고쳐라 문자로 잔소리를 좀 했는데 집에 와 보니 잔소리에 성질 난다고 핸드폰을 집어 던져서 액정을 깨 놨더라구요.

그동안 핸드폰때문에 무지하게 속을 썩였는데 몇 번 내쫓기도 하고 때려도 보고.. 저는 더이상 때리고 싶지도 않아요. 저보다 힘도 세고 덩치도 만만치 않아서 때려봤자 아파하지도 않고. 내쫓는 것도 나중에 걱정하는 것도 너무 힘들고. 그때 두시간 내쫓았다가 남편보고 동네 다 뒤져서 찾아오라고 했는데 못 찾고 결국 제가 아파트 계단에 쭈그리고 있는 거 데리고 들어왔거든요. 한달정도 반성하게 하고 핸드폰 고쳐 줬는데 오늘 성질난다고 또 집어 던져서 깨 놨네요. 고친지 열흘도 안 됐는데.

이유가 별게 없어요. 다음주에 두달 반 만에 학교가야 하는데 등교시간을 저학년은 20분 당겼더라구요.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서인지 그 얘길 문자로 알려줬더니 " 그거 지금 알아서 별로 쓸데도 없는거 아닌가?" 이러는 겁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 저런 소리 해대도 야단 치면 안 되는 건가요. 혼냈다고 핸드폰을 던져서 또 액정을 깨 놨어요. 아까 남편이 좀 일찍 들어와서 애가 훌쩍대고 있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그러고 있더라고.

저 지금 집이라도 나가야 하나 그러고 있어요. 애 학원에서 돌아와서 얼굴 보게 되면 때리거나 또 내쫓울 거 같아요. 대체 저런 아이 어떻게 훈육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왜 사춘기 아이를 옆집아이라고 생각하라 하는지 알 것 같아요. 외동이라고 금이야 옥이야 사랑만 해 줬는데 배신감이 너무 커서 아이한테 제가 못할 짓을 할 거 같아요.

훈육을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IP : 39.117.xxx.119
8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0.10.14 8:48 PM (210.100.xxx.239)

    아무말마시고
    폰은 뺏으세요
    길게 얘기해봐야 감정싸움만되니
    깼으니 한달 폰압이다 하세요

  • 2. ...
    '20.10.14 8:48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일단 이런식으로 숨고르기 하는거 잘 하셨어요.
    내 자신이 도저히 감당 안 될것 같으면 혼자 드라이브라고 하고 오세요.
    하고 와서는 오늘은 아이하고 얘기하지 마시고요.
    핸드폰은 일단 고치지 않는 쪽을 권합니다.

    혹시 남편이 더 이성적이라면 남편에게 아이와 얘기해보라 하시고요.

  • 3. ...
    '20.10.14 8:48 PM (125.185.xxx.145)

    본인은 애를 때리면서 애는 왜 휴대폰 던지면 안되나요 ?
    부모가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였으니
    애도 그럴수 밖에요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서 그러셨던거 아니였어요 ?

  • 4. 고쳐주지 마세요
    '20.10.14 8:49 PM (116.126.xxx.128) - 삭제된댓글

    물건 파손시키는 버릇은 고쳐야 합니다.
    남편분은 휴대폰 던진 아이 야단 안 치셨는지?
    따끔하게 혼나야죠.

  • 5. 고쳐주지 마세요
    '20.10.14 8:50 PM (116.126.xxx.128)

    물건 파손시키는 버릇은 고쳐야 합니다.
    남편분은 휴대폰 던진 아이 야단 안 치셨는지?
    따끔하게 혼나야죠.
    그리고 때려봤자 원글님 손만 아파요.
    소용도 없구요 .
    다른 제재로 대응하세요.

  • 6. 두번쨰 댓글
    '20.10.14 8:52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쓴 사람입니다. 다른 분들 글을 보니 제 글은 '혼내지 마라'로 오해하실까봐요.
    당연히 혼나야 하는 행동입니다 아이도 그게 얼마나 비싼건지 아는데 그걸 부셔버리다니요
    다만 엄마가 애를 때리고 내쫓고 하셨다니 엄마의 양육태도에도 문제가 있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 7. ....
    '20.10.14 8:52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얼굴 마주하지 말고, 감정 추스리고 들어가세요.
    핸드폰은 고쳐주지 마시고...
    컴퓨터로 자가검진하고, 온라인 수업듣게 하고.
    담주부터 학교 등교니...지각하지 않게 일찍 가라고 하고.

  • 8. ..
    '20.10.14 8:53 PM (106.102.xxx.159)

    냉정하게 대응하세요.
    때리고 잔소리하고 아무 소용 없어요.

  • 9. 방법은
    '20.10.14 8:54 PM (223.33.xxx.241) - 삭제된댓글

    핸드폰 압수해야죠. 중학생이면 수업 알아서 하게 냅두세요. 그 나이는 무슨 소릴 해도 화가 나는 시기 극단적으로 치닫게 자극하지 마세요. 딱 한마디만 하세요. 태도 고쳐지기 전까지 핸드폰 쓸 자격 없다구요. 아쉬어도 참아야죠.

  • 10. ..
    '20.10.14 8:56 PM (39.117.xxx.119)

    저 아이 때린 적 아기때부터 합쳐서 두세번도 안돼요. 핸드폰 때문에 지난번에 한번 처음으로 빰때렸었어요. 그레서 제가 지금 집 나가야 하나 그러고 있는 거에요. 그러고 싶지 않아요.

    핸드폰을 압수할 수도 없는게 당장 원격강의 할때마다 숙제도 사진찍어 올려야 하고. 유치하지만 밥도 해주기 싫으네요.

  • 11. 음.
    '20.10.14 8:58 PM (58.125.xxx.211)

    근데요, 아이가 한 말에 왜 화가 나신 거에요?
    지금 알아도 별로 쓸 데 없는 말이다 하면, 그렇긴 하지. 그런데, 미리 알아 두는 게 좋을 것 같아. 라고 하고 마시지..

    핸드폰 액정 깬 거는 혼날 일이니 혼나야 하는데요. 엄마가 목소리 한톤 낮추어서 차근히 말씀해 보세요.
    아이 들어오자마자 불 같이 화 내지 마시고요.

  • 12. 휴대폰
    '20.10.14 8:58 PM (116.126.xxx.128)

    예전에 압수해 본적 있는데
    반에서 따가 되더라구요.(연락을 못 받으니)

    그리고 지금같은 온라인 수업 할 때는 어쩔 수가 없어요.
    문자로 단톡방으로 과제나 전달사항이 쏟아지니
    빼앗기도 어렵지요.ㅜㅜ

  • 13. ...
    '20.10.14 8:59 PM (112.214.xxx.223)

    때리거나 화내지 말고
    그냥 액정 깨진거 쓰라고 놔두기는 어려운가요?

    불편한거 알면 다시는 못할텐데요

  • 14. 그냥
    '20.10.14 9:01 PM (219.240.xxx.137)

    내버려두세요.
    물건 던지는 행동은 나쁜것이다 라고만 하시고
    마냥 냅두세요. 공부고 뭐고...
    그럴 나이인데 자꾸 옥죄면 애랑 사이만 나빠지고 좋을 것 없어요.

  • 15. ...
    '20.10.14 9:01 PM (112.214.xxx.223)

    원격은 아들에게 이유를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노트북이나 pc로 해야한까고
    직접 양해구하라고 하세요

    본인이 저지른일이니까

  • 16. ...
    '20.10.14 9:03 PM (125.185.xxx.145)

    제가 지금 글을 읽었을 때 아들이 바라는 건 터치하지 않는 거에요 ..
    숙제를 어떻게 했는지 잔소리도 듣고 싶지 않고 등교 시간도 엄마한테 듣고 싶지 않은거에요
    지가 알아서 챙겨 하도록 놔두세요 .. 님이 말해봤자 전혀 효과도 없는 거 같으니까요
    지금 하는 잔소리의 10%로 줄이시고 폰도 고쳐주지 말고 지가 알아서 하도록 냅두세요 ..
    용돈 아껴서 수리만 하라고 던지요 ..

  • 17. ㅁㅁㅁㅁ
    '20.10.14 9:04 PM (119.70.xxx.213)

    쌓인게 많으시니 혼내셨을테지만
    굳이 혼내야할 발언은 아닌거 같아요

    폰을 집어던진건 잘못했으니 깨진채 쓰게 냅두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압수는 오히려 반항을 부를듯요

  • 18. ...
    '20.10.14 9:05 PM (39.117.xxx.119)

    네 아이의 그 말에 화가 났어요. 사과하라고 요구했는데 그게 그렇게 억울했는지

    업무시간 쪼개서 틈틈이 저도 챙기는게 너무 힘든데 저런 소리 듣는게 너무 서운했나봐요. 네 냉정해야 한다는 거 알면서도 잘 안 됩니다.

    지난번에도 한달가까이 깨진 액정 들고 다녔는데 이젠 안 고쳐줘야 겠네요. 용돈도 끊을까 밥도 해주기 싫다 이런 유치한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러면 안 되겠죠. 말씀해 주신 거 처럼 오늘은 아이하고 말을 안하려고 해요.

  • 19. 엄마분도
    '20.10.14 9:07 PM (149.248.xxx.66)

    너무 다혈질이에요. 저정도에 뺨이라니요.
    사춘기가 뭐에요. 더이상 애 아니라고 온몸으로 발악하는 시기에요. 말안듣는다고 쥐어박고 뺨때려도 되는 애 아니고 성인 취급 해주세요. 님 남편이 님 말안듣고 말 재수없게 한다고 뺨때릴거에요?
    핸드폰 던진건 잘못했는데 아이가 그전에 사전경고 없던가요. 자기도 화를 주체못하겠으니까 내 화를 보여줄 물리적행동을 한 거거든요. 이거 하지마 이거 싫어하면 그만두셔야해요. 초고학년만되도 자기숙제 엄마가 간섭하고 장소리하면 싫어하는데 중1숙제를 잔소리하셨다니 저는 좀 놀라운데요. 저번 사건도 보니 아이가 엄마의 간섭과 조언을 모두 싫어하고 거부하는듯 한데 당분간 밥만 주고 모른척해보세요.

  • 20. ...
    '20.10.14 9:09 PM (175.223.xxx.231)

    깨진 액정으로 폰질해봐야 물건 던져봐야 지 손해인거 알죠. 뒷수습 해줘 버릇하면 평생 못고쳐요.

  • 21. 엄마가
    '20.10.14 9:13 PM (118.43.xxx.18)

    다혈질이세요.
    아이를 때리고 내쫓는 부모가 있다니, 요즘 세상에 말입니다
    아이가 엄마에 대한 분노가 있나 봅니다.
    아이들을 다 키웠는데, 어릴때 더 많이 사랑해 줄걸 하는 후회는 남아도 더 훈육하고 때려서라도 고쳐줄걸 하는 마음은 하나도 없어요

    중1이면 애기예요.
    아들하고 관계부터 회복하세요

  • 22.
    '20.10.14 9:14 PM (211.36.xxx.83) - 삭제된댓글

    나이에 벌써 분노조절 장애가 심하네요
    반드시 정신과 치료 받게 하세요
    안고치면 마누라가 다 뒤집어 써요

  • 23. 그거
    '20.10.14 9:15 PM (125.184.xxx.67)

    마음이 폭발할 것 같고, 분노가 치밀어서 그래요.
    숨좀 쉬게 하세요

  • 24. ...
    '20.10.14 9:15 PM (39.117.xxx.119)

    저 정도로 뺨때린 건 아니구요.

    모바일펜스 우회하는 법 알아내서 밤세워서 유튜브 보고 그거 막았더니 안방을 몰래 뒤져서 공폰 훔쳐가서 또 유튜브보고 학원 숙제 한달도 넘게 안 하고 했다고 거짓말하고 코로나 이후 정말 별별일이 다 있었네요.

    오늘 일은 저도 그래 당장 필요한 건 아니지 하고 쿨하게 넘겼으면 좋았겠지만 그렇다고 핸드폰을 깰 일도 아닌 것 같은데 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러워요.

  • 25. ..
    '20.10.14 9:15 PM (223.38.xxx.135)

    액정 나가서 사용 못하면
    고쳐주지말고 새로 사주마세요
    긴말이나 잔소리 금지입니다
    핸폰 없이 살아보라하세요
    답답해 디질겁니다
    반성문 쓰고 뉘우친다고 느껴줄때
    해주세요

  • 26. 아이고
    '20.10.14 9:20 PM (180.226.xxx.225)

    아이 뺨을 때리다니.... 사과는 하셨나요?
    별 것도 아닌 일에 과민 반응 과잉 대응으로 대하시니
    아이가 앙심 품고 있을거 같네요.
    뭘 챙기든 못 챙기든 아들에게 물러서 계세요.
    폭력까지 쓰셨으면 관계가 최악인데
    아무리 좋은 말이어도 엄마는 이미 적대감 드는 대상일 뿐일거에요.
    아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마시고
    필요하다고 요구하는 것만 해주세요.
    먼저 나서서 챙기고 해주고 하지 마시고
    물러서서 네가 필요하다면 언제든 얘기해라
    늘 곁에 있겠다. 이 정도 선에서 대하세요.
    사춘기때 관계가 망가지면 아주 멀어져요.

  • 27. 하늘21
    '20.10.14 9:21 P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

    엄마성격을 아들이 빼닮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
    다혈질이세요?
    때리고 싶다는 생각드는게 문제인거 같네요.

    보통의 사람들은 떄리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어떤 말과 행동을 해야 설득이 될까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빰은 한번만 때렸어도 아이에게는 평생의 상처입니다.
    절대로 폭력은 쓰지 마세요. 언어폭력도 쓰지 마세요.

    폭력은 상황을 악화시킬뿐 절대로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아요.

    아이의 행동이 옳은 건 아니지만
    지금 엄마가 판사의 역할을 하려는 건가요?
    아이를 올바는 행동을 가르치려는 건가요?

    아이의 행동에 화가 나시는건 이해합니다.
    그런데 아이 역시 엄마의 행동에 엄청 화가 났을겁니다.

    내입장만 생각하는 거 역시 어머니나 아들이나 똑같아요.

    폭력은 어들과 멀어지는 지름길입니다.
    원글님 지금같은 자세로 아들을 대하면 아들은 엄마를 더이상 신뢰하지 않게됩니다.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시지 마세요.

  • 28. ...
    '20.10.14 9:21 PM (112.214.xxx.223) - 삭제된댓글

    제3자인 제가 보긴
    엄마의 모든말이 잔소리고
    말 듣는 자체가 스트레스인거 같아요

    그게 자신을 위해서 하는 말이건
    말그대로 잔소리건
    감정 배출이건간에
    모두 똑같이 쓸데없는 참견으로 느끼는 상태인거죠

    스스로 깨달을때까지 그냥 두는게 나을거 같아요

    얼마안가서
    스스로 엄마가 필요해질거거든요

    엄마가 미리 챙기니까
    막상 아들입장에서는 아쉬운게 없으니
    잔소리로 생각되는듯

  • 29. ...
    '20.10.14 9:23 PM (1.237.xxx.189)

    나같아도 성질 나겠네요
    내둬요
    자기는 뺨 때리고 내쫓으면서 애는 핸드폰 내던진다고 난리
    그대로 닮았구만

  • 30. ...
    '20.10.14 9:23 PM (39.117.xxx.119)

    네 그때 그 일은 사과를 했어요.
    아이도 핸드폰 훔쳐갔던 건 잘못했다고 사과를 하고. 서로 미안하다고 하고 풀었었어요. 몇개월전만해도 아침마다 와서 엄마 품에 폭 안겼다가 가고 밤에도 재워달라고 하던 아이에요.

    어떻게 한달을 못가서 이런일이 계속 생기네요. 한달 단위로 온 집안이 이렇게 뒤집어 집니다.

  • 31. ....
    '20.10.14 9:24 PM (125.177.xxx.158)

    아가때부터 거의 안때리셨다면서 왜 뺨을 때리세요.
    애가 받았을 충격을 생각해보세요.
    평소에 매를 든것도 아니고
    쌍팔년도시절 맞고자란 남자들도 부모한테 뺨맞은거 못잊을 기억이에요

  • 32. ...
    '20.10.14 9:25 PM (39.117.xxx.119)

    네 제가 과민반응을 하는게 문제가 있네요. 혼내기 전에 한번 더 생각을 해야 겠어요. 너무 괴롭습니다.

  • 33.
    '20.10.14 9:25 PM (116.127.xxx.70)

    훈육을 하나요?
    아이가 미쳐 발악을 하는데 그 마음을 달래야지
    핸드폰던진거 훈육하면 뭐하나요?
    오늘부터 아이가 공부하던말던 냅두시고 맛있는 밥만 해주세요 더이상 터치 간섭 마시고 밥만 맛있게 해주세요
    부모가 할수있는건 그것밖에 없습니다 잘시간에 자고 학겨가고 밥먹고요

  • 34. 에휴
    '20.10.14 9:28 PM (1.227.xxx.206)

    사춘기남자아이 말안듣고 몰래 거짓말하는걸로 뺨이라니오???
    뺨맞는거 생각보다 굉장히 트라우마 오래가는걸로 알고있어요
    나중에라도 기회가 되시는 아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담부터는 혹시 때릴일 있더라도 등짝정도로만 하시고 지금 그시기는 뭘해도 말을 안듣는 시기니까 가능한 아드님에대해 관심도 줄이시고 쫌 내려놓으시길 권해드립니다

  • 35. ...
    '20.10.14 9:29 PM (39.117.xxx.119)

    제가 어려서 너무 맞고 자랐어요. 대학교때까지도 맞았으니. 그래서 아이는 정말 때리지 않으려고 했고 초등학교때까지는 그게 가능했는데 중학교가 되니 제가 정줄을 놓게 되는 거 같아요. 저도 안 그러려고 얼마나 애를 쓰면서 살았는데 너무 자괴감이 들어요. 지금 안방문 잠그고 아이 안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네 단 한번이라 해도 아이한테는 충격이었겠죠. 너무 괴롭습니다. 보고 배운게 그런것 뿐이라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글로만 배웠어요. 육아서를 아무리 읽어도 이렇게 화가 날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못 배웠네요 제가..

  • 36. ...
    '20.10.14 9:33 PM (125.185.xxx.145)

    저도 맞고 컸어요 ... 심리 치료 받으세요..
    내 상처, 다 헤짚어서 꺼내야 되고 아팠던 나를 다 알아내서 다 토닥여줘야 애한테도 화가 안나요
    스스로를 해방하는 경험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

  • 37. 중1이나 됐는데
    '20.10.14 9:39 PM (211.224.xxx.157)

    엄마가 숙제검사를 해요? 그냥 자기가 알아서 하게 놔둬요.혼나도 지가 혼나게. 학교도 가는 시간도 지가 알아서 가게 놔두고. 친구들끼리 다 애기하고 할걸요.

    엄마가 너무 초등저학년때처럼 모든걸 통제하려하니 저러는것 같네요. 스스로 하게 해 스스로 하는 힘을 길러야죠. 언제까지 그럴건지.

  • 38. 하늘21
    '20.10.14 9:45 P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

    아이가 배우는 것은 부모의 지시가 아니라 부모의 행동입니다.

    원글님도 부모님의 폭력성 유전인자도 있었겠지만
    부모님 행동습관 보고배운 것이 무의식에 저장된 대로 나오는 겁니다.

    한국애들이 놀라서 '엄마' 하지만, 미국애들은 '오 마이갓' 하겠지요.

    이런 사소한 습관 마저도 가르친게 아니라 보고배운겁니다.

    그냥 그런가보다 해도 될일을 포르르 화내고 씩씩거리고 하는 것도 유전이고
    화나면 폭력성이 나오는 것도 유전 혹은 보고배운겁니다.

    아이가 물건을 던지거나 말을 함부로 하거나 그런 모습들이 싫으면
    잔소리로 교육하는 것보다는
    원글님이 원하는 말투와 행동을 보여주세요.

    보고 배우게 하는 것만이 효과가 있어요.

    좋은말 백번을 해도
    아이는 부모가 화나서 소리치고, 때리고 하는 행동을 보고 배우게됩니다.

    교육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겁니다.

    아들과 엄마는 행동방식이 많이 비슷해 보여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나 개는 훌륭하다 류의 프로그램을 보면
    부모의 행동교정을 먼저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달라집니다.

    원글님 먼저 달라지셔야 합니다.

    달라지려고 노력하다 보면 알게될겁니다.
    어른인데도....옳고 그름을 아는데도 불구하고...어느 순간 잘못된 습관을 계속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겁니다.

    말로 쉽게 '고쳐라' 하고 명령하는 방식이 통할까요?

    한번 본인 먼저 나쁜 행동 습관 고쳐보세요.
    못 고친다고 애들에게 화가 나겠지만, 어른인 본인 역시 못하고 있을테니까요.

  • 39. ...
    '20.10.14 9:48 PM (39.117.xxx.119)

    하늘 21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40. ...
    '20.10.14 9:56 PM (39.117.xxx.119)

    원글님.
    다혈질이세요? 때리고 싶다는 생각드는게 문제인거 같네요.

    보통의 사람들은 떄리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어떤 말과 행동을 해야 설득이 될까 생각하거든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말씀 감사해요. 저는 화가 나면 소리지르고 때리고 싶지만 그냥 참아야 하는 건 줄로만 알았어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설득할지를 생각하는 군요.

    제가 다혈질인 건 알고 있습니다만 이게 아이에게 이렇게 해가 될 지 몰랐습니다. 아이의 저런 행동도 저를 보고 배운 거라는 말씀이 너무 아픕니다. 거짓말을 해도 속임을 당해도 냉정을 유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이런 상태로는 훈육을 하려는 마음을 먹는 것도 어불성설일 듯 합니다.

  • 41. 중1
    '20.10.14 9:57 PM (1.224.xxx.155)

    코로나 아니여도 천방지축이죠
    자유학기제여서 일년내내 시험도 안보고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고 잘 놀아요 거기에 코로나가 덮친거죠
    2학년 올라가서 중간보면 별루 못 느끼다가 기말 보면 울고 불고 난리나는 아이들 많아요
    그럼에도 수행이나 숙제 재대로 챙기는 남자아이들은 별루 없어요
    저도 큰애는 여자아이이고 차분해서 그런지 숙제해라 수행하냐 물어본적도 없었는데
    지금 중3 아들은 수행 난장 ㅎㅎ 걍 웃음이 나와요
    이넘도 초등 고학년때부터 유투브 게임으로 난리도 아니였어요
    어찌나 암호도 잘 풀고 꼼수도 잘 부리는지
    얼마전에는 옆집 와이파이 비번도 풀어... 이건 범죄라고 혼냈네요
    여튼 싸우고 어르고 달래고 혼내고 벌세우고 반성문쓰고 ㅠㅡㅠ
    뭐 어찌어찌 지금에 이르렀는데
    하지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고 막으면 몰래하고 거짓말하고
    차라리 그럴 기회를 덜 만드는것이 좋겠다 싶어서
    요즘은 하루에 할일을 다하면 둘이 정한 시간만큼 유튜브보고 주말에는 게임도 하고 해요
    대신 숙제나 할일이 먼저 인것은 강조를 하죠

    규칙을 정해서 그후에는 맘껏 할수 있게 해주세요
    반대로 못 지키면 제재를 주고요 이것도 본인이 선택하게
    핸드폰은 당분간 안고쳐주는걸로

  • 42. ...
    '20.10.14 10:08 PM (39.117.xxx.119)

    1.224 님 감사합니다.

    유튜브나 게임은 너무 막으면 오히려 역효과나는 건 잘고 있습니다. 원래는 하루에 한두시간씩은 풀어줬었는데 지난주에 학원숙제 한달 안하고 했다고 거짓말 한게 들통나서 지금 제한중이었거든요. 스트레스가 쌓여서 이렇게 또 폭발을 했나보네요. 조이고 풀고 하는 걸 잘 해야 하는데 매번 덜컹거리면서 지나가네요. 이렇게.

    그래도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해도 웃어 넘길 수 있는 여유를 가지도록 애써보겠습니다.

  • 43. ...
    '20.10.14 10:14 PM (110.13.xxx.97) - 삭제된댓글

    " 그거 지금 알아서 별로 쓸데도 없는거 아닌가?" 라고 톡 했다는거죠?
    아이 말에 일일이 속 썩지 마시고 쿨하게 할말만 전달하세요.

    "아, 긍가? ㅋㅋ
    암튼 등교시간이 앞당겨졌으니
    담주 월요일 아침식사는 땡시에 먹을 예정 끗"

  • 44. ...
    '20.10.14 10:20 PM (39.117.xxx.119)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물어봤어요. 아이하고 무슨 얘기를 했냐고. 그냥 또 그랬니? 이번엔 니가 책임져라 하고 끝냈다네요.

    이번일은 그냥 남편에게 맡기고 저는 아무 소리 말아야 겠습니다. 언급 자체도 아는 체도 안하려고 노력해 보려구요. 조언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남편이라도 냉정한 사람을 만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45. 하늘21
    '20.10.14 10:21 P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

    지금 아이의 심경을 한번 헤아려보세요.

    다혈질 사람들이 사고를 치는 건 옳고 그름을 구별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감정을 다스리고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한 겁니다.

    화나서 순간 핸드폰을 던졌겠지요.
    행동습관은 단기간에 고쳐지지 않아요.
    폭력성은 무의식 영역이라 극한의 상황에서는생각이 아니라 습관이 나오거든요.

    아마 핸드폰을 던지고 나서 바닥에 떨어지기도 전에 '아차' 했을지도 몰라요.
    (생각보다 습관이 먼저거든요.)

    깨진 액정을 발견했을떄 아들은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궁금하지 않나요?
    궁금하면 아들에게 물어보세요.

    어릴때 실수로 아끼던 물건을 망가뜨린 경험이 있었나요?

    물건도 아깝고, 실수가 괴롭고, 혼날것도 두렵고. 자존감에도 스크레치가 나고...등등..


    저라면
    핸드폰 망가졌는데 네 심정은 어떠니? 하고 물어 보겠어요.


    잔소리는 하지 마세요.
    아이는 자신의 행동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다 알아요.
    다만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을 뿐이지요.

    속상했겠구나...엄마도 속상하다...정도만 해도 된다고 봐요.

    화내고 다그치면 반발하지만,
    지금 아이 속상한걸 위로해주고 공감해주면 아이는 그 고마움에 엄마가 속상할 일을 안하려고 노력할겁니다.
    (95프로의 아이는 그래요. )

    부모잖아요.
    아이들은 내 감정만 중요하지만, 부모는 아이의 심리를 헤아려줘야 한다고 봐요.

    지금쯤
    아이도 속상하고,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결해야 하는지 몰라서 힘들겁니다.

    오은영 선생님은 화가나면 감정조절 못하는 아이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훈련을 시키더군요.

    하루아침에 되는거 아니고, 꾸준히 훈련해야 되요.

  • 46. ㅇㅇ
    '20.10.14 10:22 PM (218.154.xxx.69)

    뭔 애에게 설득을 하라고....그러시나요?
    그 아이가 엄마가 논리적으로 설득을 해서 설득이 될 아이면 이미 그러지 않을 아이예요
    답답한 마음 충분히 이해하는데
    혹 엄마가 아이에게 가지는 기준이 성인의 기준을 제시하는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애는 14살인데 엄마는 41살이라면.. 엄마가 41세의 기준으로 아이를 보는게 아닌가 하구요

    제 입장에는 애는 과제는 안할 수 있다고 봐요. 그럼 그냥 좀 놀리면 됩니다.
    근데 거짓말은 안되죠. 그건 혼을 내야하구요.

    기준을 잘 세우세요.

    과제를 안해서 화가난건지 거짓말을 해서 화가 났는지
    애가 복종을 안해서 화가났는지..

  • 47. ...
    '20.10.14 10:22 PM (39.117.xxx.119)

    남편에게 물어봤어요. 아이하고 무슨 얘기를 했냐고. 그냥 또 그랬니? 이번엔 니가 책임져라 하고 끝냈다네요.

    이번일은 그냥 남편에게 맡기고 저는 아무 소리 말아야 겠습니다. 언급 자체도 아는 체도 안하려고 노력해 보려구요.

    남편이라도 냉정한 사람을 만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요새 갱년기라 약을 먹고 있는데 그것도 영향이 있는가 싶고 사춘기랑 갱년기가 싸우는 집이 진짜 저희집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조언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48. ...
    '20.10.14 10:34 PM (39.117.xxx.119)

    네. 과제를 다 못한 거는 혼을 내지는 않습니다.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고 졸립고 힘들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거짓말을 하는 건 혼을 내는게 맞는 거겠지요.

    복종을 하지 않아서 화가 난게 맞는 거 같아요. 인정합니다. 사춘기 아이가 저정도는 할 수 있다는 걸 제가 아직 받아들이지 못했나봐요. 저 정도는 웃고 쿨하게 넘겨야 한다는거 오늘 배웠어요. 감사합니다.

  • 49. ...
    '20.10.14 10:36 PM (39.117.xxx.119)

    하늘 21님.

    오늘은 저도 제 자신을 돌아보느라 너무 힘이 드네요. 좀 괜찮아지면 며칠 지나서 물어볼께요. 아이에게 기분이 어땠는지. 좀 시간이 지나면 저도 아이에게 공감해 줄 수 있을 지도 모르겠어요.

    좋은 조언 감사해요.

  • 50. ....
    '20.10.14 11:02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남편과 뭔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집에서 님만 문제인듯
    왜 그래요
    남편도 님 닮아 애가 그렇다는거 알아요

  • 51. 중1엄마
    '20.10.14 11:03 PM (182.226.xxx.224)

    댓글 안읽고도 놀람
    사람을 때리는 폭력이 더 나쁜건가요?
    기물 파손이 더 나쁜건가요?
    엄마가 아무 죄책감없이 화나서 애 때렸다는게 더 놀라워요.
    엄마 잔소리도 장난아닌데 폭력까지 견뎌야해요?
    중1이??

  • 52. ....
    '20.10.14 11:03 PM (1.237.xxx.189)

    남편과 뭔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집에서 님만 문제인듯
    왜 그래요
    남편도 님 닮아 애가 그렇고 힘들다는거 알아요
    말을 안할뿐

  • 53. 댓글읽음
    '20.10.14 11:14 PM (182.226.xxx.224)

    보통의 중1 아이들인데 엄마가 지나치게 관여하고 지적질.잔소리,다혈질 느낌입니다.
    유튜브 한두시간 허락? 당연히 99프로의 중1들에게 거짓말 하게끔 상황 만드셨네요.
    냅두세요
    서너시간 유튜브 봐도 될 상황입니다.
    적당히 좀 놓으세요.애 망기지기 전에...
    완전 범생스타일도 아닌거 같은데 애한테 100점 생활을 원하시네요.완전 범생도 님 요구치 못따라가요
    이제 본격적인 사춘기 시작인데 이해심 없고 유두리없는 엄마가 작정하고 애 망치는거 같아요.

    저 상황이 중1에게 거짓말하게 유도한 상황 아닌가요?
    같은 또래 엄마라 너무너무 화가나요.
    자녀 망치는 부모 전형적인 모습 아닌가요?
    상담이 나쁜게 아니예요.
    꼭 받아보세요
    글 읽으면서 숨이 막히네요

  • 54. 저도
    '20.10.14 11:19 PM (149.248.xxx.66)

    원글님하고 비슷한 성격. 비슷한 성장과정의 엄마라서 남의일 같지 않아요.
    아들이 아마 엄마분 많이 닮았을거에요. 아이의 화내는 모습에서 저를 보죠. 둘다 고집이 세고 다혈질일거에요. 지금은 아이가 어려 님이 뺨을 때리면 겨우 핸드폰이나 집어던지겠지만 더 크면 어찌될까요.
    아이 행동 교정보다 엄마 마음 다스리기부터 먼저 시작하시길 추천합니다. 화날때 감정표현하는법은 백퍼 부모로부터 배운다합니다. 나 스스로가 화났을때 어찌 행동하는지 돌이켜봐야해요.
    그리고 이제 아이에게 자율권을 주세요. 자기숙제 학교일 모두 알아서 할 나이가 됐어요.

  • 55. 고마워 사랑해
    '20.10.15 12:28 AM (109.38.xxx.172) - 삭제된댓글

    어느순간 저도 마음을 다잡아도 순간 화를 끝까지 내게 되더라고요. 제가 예민할수록 아이는 더 힘들어지고 그러다 정신차리고 아이랑 잘해보려고 하면 아이는 밀어내고 멀어지고 반복이었어요. 미안하다 진심으로 사과해봐도 몇 번 반복되면 사과도 튕겨나가는 기분이었고 결국 시간이 지나면 아이의 같은 행동에 똑같이 화를 내고요.

    그러다 마음이 힘들고 슬퍼지고 더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아서 아이가 없는 시간 혼자 있을 때 중얼중얼 00아 미안해 00아 사랑해 00아 고마워 이런말들을 했어요. 그냥 그 말들이 어딘가에 닿아 아이에게 쌓였던 감정이 조금씩이라도 녹듯 사라졌음 좋겠다는 바람으로요. 그게 저를 위한 위로이기도 했고요.


    근데 그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빨래 개며 널며 하루에 30분 정도씩 하고 있으면 은근 힘들어요. 그러고나니 뭐랄까 구업을 짓지 말아야겠다는 맘이 들더라고요. 잘못을 넘어 좋은 관계로 가려면 좋은말을 자주 하고 화내는 걸 결국 줄여야하니까. 도루묵이 되기 싫어 화를 덜 내게 되는요.

    가만 들여다보니 제가 아이에게 바라는 바가 있을 때 마음이 조급해져서 화내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게됐고요. 결국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좁은 내 마음 조급한 내 마음 바라는 게 많은 내 마음이란 것도 알게되더라고요.

    너무 답답하고 힘드시면 울거나 집 나가지마시고
    혼자 있는 시간 아이에게 고맙다 사랑한다 미안하다 이런말 해주세요. 그렇게 말하다보면 진짜로 아이를 안고 00아 미안해 사랑해 라고 진심으로 말해도 어색하지 않은 시간이 오더라고요. 진심으로 말하면 진심은 가서 닿아요. 힘내세요!!

  • 56.
    '20.10.15 4:17 AM (115.23.xxx.156)

    사춘기애들 키우기 힘들죠 그시기 지나면 괜찮아질거에요

  • 57. 하늘21 분 글
    '20.10.15 6:04 AM (59.14.xxx.173)

    하늘21 분 글이 너무 좋네요.
    조언으로 많은 도움됩니다.
    중1이라도 코로나 땜에 학교도 제대로 못가고
    초등6년 연장선이여요.
    아직 어려요..

    뺨이라니..ㅠㅠ
    엄청난 실수셔요.. 사과하셔요
    무조건..

    아들ㆍ엄마 관계 회복이 중요해요.
    잘 극복하셔야
    사춘기도 잘 지나갑니다.
    아빠와의 관계도요.

    핸폰 던진거 잘못이고 거짓말한거 다 잘못인데.
    성인인 엄마 댓글 읽으니
    넘넘 어른으로서 엄마로서 잘못하신게 많네요.
    감시자도 아니고..

    하늘21분 글 잘 읽으시고
    지금 ㆍ때론
    아이에게 좀 져 준다고 애가 버릇나빠지지 않아요.
    냉정해지는 시기는 맞는데.
    이 사건에
    쌀쌀함ㆍ차가움을 아이에게 줘서
    더 서로 관계 악화시키진 마세요.

    엄마잖아요.어른이구요.
    아인 이제14살입니다.
    힘내셔요!

  • 58. 중1님 분 글
    '20.10.15 6:12 AM (59.14.xxx.173)

    이분것도 잘 읽어보셔요. 그리고
    노파심에..

    이번일 그냥 모른체하고
    넘어가심 안돼요. 큰일 예고입니다..ㅠㅠ
    사태악화할까봐
    그러시는듯한데..
    그냥 두시면
    상처 곪아요. 아이나 엄마나..가족 모두

    일단 뺨 ㆍ언어 폭력은 먼저! 사과하시고,
    애 얘길 먼저 입닫아걸고
    들어보셔요.
    속은 터지시겠지만요.
    애 얘기 전부 다 끝나면
    엄마 메세지ㆍ나 전달 메세지로 말하세요.
    이거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 전달 메세지 나옵니다.

    무조건 얘기 서로 나누셔요.
    어린아이 토닥여 주셔요. 원글님도 어린시절 상처받은
    내면아이 아직도
    끌어안고 계시잖아요..
    이제 14살입니다.

    잘 이 시간 견디면.
    관계 회복 그 이상 되어요.
    서로 신뢰감이..

  • 59. 유투브ㆍ게임
    '20.10.15 6:22 AM (59.14.xxx.173)

    남자애들 맞아요. 유투브등 때문에 힘들어요.
    근데,
    감시만 하시면 서로 ㅠㅠ
    할 분량 마치면 확 풀어주셔요, 얼마전 sbs스페셜 혼공 내용 도움될듯해요.

    댓글 중ㅡ긍가ㅋㅋㅡ엄마의 댓글도 중요해요.
    때론 내가 더럽고 치사하고
    아더매치유 상태라도
    어른이니까 좀 대충 속아넘어가주기도 하셔요.

    대신에 나중에라도 얘긴하시고,
    엄마가 모른척 넘어가 준거지 실은 다 알고 있다시고..

    글구 학원숙제ㆍ거짓말ㆍ유투브 등 밤새 늦게 자는 등의
    일들은 중딩, 사춘기 애들이
    강약의 차이,빈도수의 차이일뿐.
    여자고 남자고 거의 겪어요.
    코로나 땜에 더 심화된 상태.

    우리애만 문제다,.. 그거 아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도저히 넘 힘드시면 시 별로 청소년상당센타가 있어요.
    전화상담하셔요.
    기록등도 안 남으니 염려 마시구요.
    엄마ㆍ아이 모두 전문가의 도움 받으시면
    이 힘든시기 잘 헤쳐나갈수 있어요.

    칼자루는 원글님께 있어요.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용기내세요.
    절대 어린 아들과 힘겨루기 하지 마세요,
    그러다보면 중3쯤엔
    훌쩍 커버리는 아들로 성장해 있을겁니다.

    아 그때 핸폰 액정 박살 사건 있었잖아?
    이러면서 웃을 날도요.

    힘내세요!

  • 60. 혼자
    '20.10.15 6:25 AM (59.14.xxx.173)

    혼자 고민 마시고
    도별ㆍ시별 청소년상담센타 1399번
    있으니 전문가 도움 받으셔요! 꼭요!

  • 61. ㅁㅁ
    '20.10.15 8:56 AM (61.74.xxx.140)

    원글 뺨때린것만 가지고 물고늘어지시는데 문제는 그게 아니에요 너무 오냐오냐 키우신듯해요
    핸드폰 부서졌으면-본인돈으로 고치게 하세요. 왜 고쳐줘요? 지도 불편해야 알아먹죠
    애 내쫒아놓고-왜 남편보고 찾아오래요? 지발로 안들어올까 겁내는거 애가 아니까 반항이 안줄어요
    지금 알필요 없지 않나?-그래 그럼 니가 다 알아서 해라. 엄마 신경 끌게
    아이를 두고 전전 긍긍하면 절대 안고쳐져요

  • 62. ..
    '20.10.15 9:18 AM (1.251.xxx.130)

    집나가란것도 그런게 애가 아파트 뛰어내려 자살이라도 하면 어쩌시려고
    폰을 고치지 마세요. 액정깨진대로 쓰면되죠 .

  • 63. 흠..
    '20.10.15 9:28 AM (1.230.xxx.229)

    그 나이때 아이들은 핸드폰이 목숨과 같더라고요
    저희도 핸드폰 압수를 한 적 있는데 친구한테 공기계 빌려와서
    또 폰질을 하고 있으니 결국엔 폰을 다시 주고 말았네요
    핸드폰에 관련해선 답이 없다는 것을 절감했어요

  • 64. ㅇㅇ
    '20.10.15 9:43 AM (110.11.xxx.242)

    아...원글님
    원글님

    진짜 중요한건데요
    님 원인이 뭐던간에 뺨 때린것부터 사과하세요
    원인이 뭐든 100줄짜리 사연이 있어도 상관없어요
    우선 진지하게 뺨때린거 정말 미안하다, 엄마가 너무 힘들어서 감정이 격해졌는데 무조건 이건 엄마가 큰 실수를 한거다 말하고 좀 안아주세요.
    우선 사과하세요

    아이는 그 기억 평생갑니다.
    무슨 일이 있던간에 그걸 가슴에 심고 엄마를 볼겁니다.
    지금도 분명 그러고 있을거예요.

    저 모범생에 공부도 전교 1등에 열심히 하고 살았지만
    딱 한번 아빠가 뺨을 때린 이후로(중학교때였던듯) 어른만 되면 인연 끊는다고 되뇌이며 살았어요.

    사건의 발단은 제가 아빠를 긁었어요,
    틀린 얘기는 아닌데 맞는말 조목조목하는 똑똑하고 싸가지 업는 어린애, 그게 저였어요.

    전 그 이후로 부모와의 끈이 어딘가 끊어진 마음이었어요.
    딱 한번의 뺨이었어요.
    진짜 딱 한번이었지만 전 그 이후로 부모와의 관계가 달라졌습니다.

  • 65.
    '20.10.15 9:43 AM (111.99.xxx.246)

    핸드폰 서너시간 봐도 된다는 분은 아이가 없으신가요
    미디어노출에 대해 진짜 무감각하시거나..

  • 66. ㅁㅁㅁ
    '20.10.15 10:01 AM (147.46.xxx.180)

    원글님이 훈육하려고 하는 이야기들 그렇게 중요한 것들인가 싶네요.
    아이를 방치하라는 말씀은 아니지만, 원글님 집착이 더 심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리 필요한 이야기라도 지적하는 타이밍이 중요한데, 그걸 원격에서 문자로 계속 지적하고 계시다니 더더 효과도 떨어지고, 아이는 핸드폰마저 지긋지긋하게 느껴졌나봅니다.

    지난번에 회원분이 올려주신 법륜스님 강의 꼭 들어보세요.
    법륜스님 강연 마음에 안 드는 게 더 많다고 생각하던 사람인데, 이 강의는 정말 도움되어요.

  • 67. ㅁㅁㅁ
    '20.10.15 10:21 AM (147.46.xxx.180)

    https://www.youtube.com/watch?v=PpPSpweXXFk&feature=youtu.be

    이 영상 중 특히, 두 번째 세 번째 이야기 꼭 들어보세요. (2. 아들이 속이고 PC방 가고 지갑에 손을 댑니다.

    3. 남편에게 욕하고 아이들에게 상처되는 말을 해요)

  • 68. ...
    '20.10.15 10:21 AM (112.168.xxx.69)

    110.11 님 저 위에도 썼지만 그 일은 제가 아이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 69. 저 우리아들
    '20.10.15 10:49 AM (125.182.xxx.65)

    상위1프로 모범생 아들인데요.학교과제 보면 십년치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글씨는 발로 썼나싶고 내용도 맘에 안들고 그래도 제때 내는 학생도 몇 안된답니다ㅡ.ㅡ 초반에 한두번 가져와 보라하니 잔소리 안할 수 없고 애도 진지하게 엄마 터치하지 말라해서 그냥 둡니다.
    아들 숙제 검사는 초1도 아니고 내버려 두시는게 서로에게 좋을듯 합니다.
    엄마가 문자로 계속 확인하고 지적질 하고 애도 스트레스 엄청 받을듯 합니다.
    엄마도 없는데 온클 알아서 할 정도면 칭찬해줘도 될듯

  • 70. 그리고
    '20.10.15 10:59 AM (125.182.xxx.65)

    아들 핸폰 있으면 일일이 공지사항 확인해서 다시 알려주지 마시고 알아서 확인하라하세요.
    엄마가 너무 자잘한것 까지 챙기니 애가 오히려 심술 부리는듯.학교 갈때 되면 어련히 시간 확인해서 가겠죠.적당한 거리두기를 원하는것 같고 원글님도 좀 쉬셔야 할듯 해요.업무보면서 일일이 확인하려면 엄마도 힘들고 스트레스 만땅 받으니 말도 좋게 안나가고.
    쓰면서도 저도 아들에게 거리두기 더 해야겠다 싶네요.애 다키운 선배님이 딸은 엄마랑 지지고 볶고 싸워도 화해되도 아들은 사춘기때 틀어지면 평생 엄마 안본다고 아들에게 더 주의해야 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 71. 잘 될겁니다
    '20.10.15 11:21 AM (112.76.xxx.16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이 시기 잘 이겨 내시면 괜찮을 겁니다. 여기에 조언 받으시려고 글 올리시는 것보면, 본인 성격 고칠 의지가 있어 보여요. 애들 딱 반항심 클 시기이고, 아이 한명이라 신경이 많이 쓰이시죠. 학교라도 가면 좀 나을텐데. 조금만 더 견뎌 보세요. 힘든거 같아도 시간 금방 가더라구요.

  • 72. ...
    '20.10.15 11:40 AM (112.168.xxx.69)

    112.76 님 감사합니다.

    여기 분들 글 하나 하나 잘 생각해 보겠습니다.

  • 73. 아이고
    '20.10.15 11:49 AM (182.229.xxx.190)

    아이들.. 감정은 인정해주고 행동은 고치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이러이런게 짜증났구나 그럴 수 있지
    근데 핸드폰을 던지거나 폭력적인 걸로 표현하는건 나쁜거야
    라고.. 물론 곱게 우아하게 이렇게 말하는건 불가능한거 같지만
    암튼 그런 태도로다가... 사진 찍는 것만 되면 액정 고쳐주지 말고 알아서 자기 용돈으로 고치든, 그 수리비만큼 집안일을 하든 뭔가 패널티를 줘야겠죠

  • 74. 중학
    '20.10.15 11:59 AM (59.4.xxx.231)

    큰애 중학1학년때 부모초청교육에서
    교장선생님께서
    중학교생아이들 양육에 관해 말씀하셨어요
    "~~구나
    ~~겠지
    감사."
    모든걸 위에 대입시켜서 마음을 다스리고 아이를 다스리라고요
    저 남자애 둘 저 수식을 외우면서 중학과정 통과했어요

  • 75. ....
    '20.10.15 12:58 PM (218.147.xxx.184)

    아이 절대로 때리지 마세요 그 효과 점점 더 오래 못가요 뺨 한번이라고 하시는데 그 한번이 아이한테는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수 있어요 핸드폰은 가능한 안 고쳤으면 하네요 본인이 한 행동에 이런 책임이 따른다는걸 좀 느껴야할거 같아요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후에 책임 못 질 행동에 대해서는 참을줄도 알아야한다고 가르치세요 그리고 일하시면서 틈틈히 체크하신다 쓰셨는데요 틈틈히 체크하지 마세요 아이는 그게 숨이 막힐수 있어요 특히나 남자애들은 더더욱 엄마는 여자이기때문에 그런 사소한거에 트러블이 생길수 있어요 숙제 사진 좀 비뚤게 올리면 어때요 그래도 숙제 한거자나요 일일히 그걸 체크 안하셨음해요 그냥 그낭 퇴근해서 숙제 뭐뭐뭐 다 했니? 통합 체크만 하세요
    들어가서 사진을 어떻게 올렸는지 체크하지 마시구요
    그게 눈에 거슬리면 다시 올려라 하지 마시고(아이 입장에서는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지적하는거 같아서 기분 나쁠거에요) 다음에는 잘 찍어서 올리면 선생님도 보기 편하겠다고 다음에는 좀 잘 맞춰서 찍으라고 흘리듯이 얘기해보세요
    저도 아직 초등 고학년 키우는 엄마라서 중1 사춘기 아이를 겪어 보지는 않았지만...(글만 봐도 두렵네요 ㅠㅠ)
    제 아이 온라인 과제하는거 한번도 체크 한적 없네요
    그날 그날 숙제 안한거 없어? 이정도만 체크했어요
    그리고 아이가 클수록 절대 감정적으로 하면 안될거 같아요 ...

  • 76. ..
    '20.10.15 1:22 PM (1.230.xxx.253)

    이 책 꼭 보시길 권해요

  • 77. ..
    '20.10.15 1:23 PM (1.230.xxx.253)

    아이를 위한 감정의 온도

  • 78. ㆍㆍㆍ
    '20.10.15 1:24 PM (210.178.xxx.199)

    때리는 심정은 이해가요(저 중2 초6 아들둘ㅠㅠ) 그런데 뺨은 진짜 아니에요. 등짝이나 엉덩이와는 차원이 달라요. 되게 모욕감 느껴지고 화나고.. 물론 다른 부위도 때려서는 안됩니다. 때려서 말 들을 나이는 지났어요. 당분간 핸펀 고장나서 힘든걸 직접 겪어보면 본인도 아쉬운거 알아서 다음부턴 안그럴거에요. 아들 키우는게 참 힘들지요. 근데 그나마 하나여서 다행이네요. 엄마 성격이 그렇게 다혈질이어서 둘이면 칼부림 났을거같음. 남자아이들은 잘 먹이면서(먹는거 중요!) 다독거려야 말을 듣더라구요.

  • 79. ㅎㅎㅎ
    '20.10.15 2:28 PM (210.178.xxx.231)

    저도 중1 아들인데 일단 들여다보기 시작하면 서로 관계 깨질 것 같아 확인 안합니다. 과제 안내면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이 오기 때문에 꼬박꼬박 잘 내긴 하더라구요. 그것만 해도 대단하다 싶어서 터치 안해요. 공부 잘 하는 아이는 절대 아니구요.

  • 80. ..
    '20.10.15 3:47 PM (180.69.xxx.35)

    남자애들 글씨 지렁이 같던데... 저희 신랑은 아직도 지렁이같아요..
    직장잘다니고 자기 할일 잘하고 해서... 터치안하는데..

  • 81. 뉴ㅎ
    '20.10.15 4:12 PM (180.226.xxx.68)

    아이의 그말에 왜 그렇게 화를 내셨는지 이해 안되고 빰때린거 놀랍네요 엄마가 나 그렇게 때리면 모멸감에 죽고 싶을 것같아요 아이훈육은 아빠한테 맞기시길 권합니다 사랑하는 아이 지켜주고 싶다면 놓아주시는게 나을듯요

  • 82. 부모노릇
    '20.10.15 4:30 PM (223.39.xxx.114)

    부모 노릇하기 어려워요.
    안방에 있는 공폰까지 뒤져다가 밤새 핸드폰 하는 아이를 두고 폰이 너무 하고싶었구나~그래도 그건 옳지않아. 이게 되십니까들? 대단들 하시네요.
    하라는건 죽어도 안하고 하지말아야할 것만 죽어라하고 사춘기를 뵈낸 아이를 지켜보면서 느낀건 암말 말을 해봐야 소용없는 시기도 있다는거네요.
    그래서 그냥 두잖아요? 학원도 안다닌다고만 안하면 계속 학원비 내주고 숙제도 검사안하고 공부 푸쉬도 안하고 그러면 또 어딘가에서 누군가에게 부모 노릇이 돈만 낸다고ㅈ다가 아닙니다~이런 소리를 들어요.
    감정이 없는 동물이라면 메뉴얼대로 처리해가면 되겠지만 있는 감덩을 어쩝니까? 엄마도 사람인걸요.
    원글님 너무 힘빼지 마세요.
    실컷 그러다가 돌아올 애는 돌아오구요
    아닌 애는 무슨 짓을 해도 안돌와요.
    그러니 너무 힘들이지 마시고 조금 떨어져서 지켜보세요.

  • 83. ...
    '20.10.15 5:13 PM (39.117.xxx.119)

    때렸던 것은 이번 일 때문이 아니고 몇달 전입니다. 핸드폰 숨겨놓고 밤새우고 숙제도 안하고 여러번 부모를 속였거든요.

    이번엔 제가 그러지 않으려고 이렇게 글까지 올린 겁니다. 어제 아이와 대화를 하고 어느 정도는 이야기를 들어 주었습니다. 남편이 냉정하게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저는 최대한 들어주기만 했구요. 핸드폰은 고쳐 주지 않을 것이고 아이 본인이 책임질 일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간섭은 가능하면 줄여보려고 해요. 원격으로 아이를 챙기는게 저도 힘들기도 하고 그동안 쌓인 일들이 많아서 이번 경우만 보면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매우 이상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한동안은 터치를 계속 안하기도 하고 학교나 학원에서 전화가 온다든지 숙제 제출을 안한게 보인다든지 하면 터치하고 있는데 그것도 과했나 봅니다. 빨리 아이가 학교를 가서 이 상황을 벗어났으면 좋겠어요.

  • 84. 원글님
    '20.10.15 5:18 PM (124.51.xxx.174)

    단순히 빰때린거만 보고 질타하는분들 많은데 원글님 전 이해가 되요.

    분명 지금 올린 사건전에 별별일이 많았겠죠.
    저도 외동이고.지금 중1 아들 넘 힘들거든요.

    매일 똑같이 이야기하고 울면서 이야기도 하고 때려보기도 하고 했는데
    정말 너무 힘들어요.
    이 글이 내가 올린 글 같아요.
    그냥 네..한번 해주면 될걸
    챙겨서 이야기 해주면 정말 저희 아들도 저렇게 말해서 화가 나버려요. 저도

    어제는 학원를 기어코 그만둔다고 해서 가서 환불하고 와 했더니
    책가방을 아예 안가지고 카드랑 영수증만 들고 갔더라구요..

    저는....공부는 끝내고 환불얘기 할 줄 알았거든요.
    (그날 볼 단어시험 공부를 하고 가서....책가방도 안들고 갔을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아들이라 그런건지..사춘기라 그런건지..정말 코드가 너무나 다르다는 생각을 해요..

  • 85. 미미
    '20.10.15 5:21 PM (211.51.xxx.116)

    저는 중2학부모입니다.엄마가 화낼만 하셨어요.
    보통 그지경까지 가면 아빠가 한번씩 휘어잡아요.교과서에 나오는 경우만 있는 건 아니더군요.
    아이를 우리집의 보물로서 대우해 주는 것은 좋은데, 부모의 권위를 넘어서면 올바른 훈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럴때 아빠가 필요한 건데 아빠가 너무 손놓고 계시네요.

    혼날짓을 하면 한번씩 누가 어른인지 알려주세요.앞으로 고3도 있는데 어떻게 지나시려고 그러세요.

  • 86. ...
    '20.10.15 5:37 PM (39.117.xxx.119)

    네. 사실 이번주에만도 이것 외에도 몇가지 사건이 있었어요. 스트레스 풀으라고 자유롭게 풀어준 닌텐도 하느라 밤새워서 며칠전에 닌텐도도 회수했고 그제는 새벽 5시에 아이가 나오는 소리가 들려서 좀 기다렸다 나가봤더니 스마트 tv 의 유튜브 기능을 어떻게 또 켜서 보고 있더군요. 리모콘을 압수. 제가 요새 잠도 제대로 못잡니다. 아빠가 컴퓨터전문가라서 아이가 저러는 꼴을 못보고 하는 족족 다 잡는데 아이는 아이대로 그걸 또 넘어보려고 별 짓을 다해요. 아주 해커인줄 알겠어요.

    지난 6개월동안 실랑이 한 거 쓰면 정말 기가 막혀요. 태블릿. 게임기. 공폰. 컴퓨터 이런 것들 밤에 몰래 이불속으로 가지고 가서 밤새워서 유튜브 보고. 저희집 노트북은 켄싱턴락으로 테이블에 묶어 놨어요. 밤마다 무선이어폰을 끼고 자길래 뭔가해서 보니 컴퓨터에 몰래 틀어 둔 유튜브를 원격으로 밤새 소리만 듣고 있질 않나. 그래서 무선이어폰도 압수했고. 7월달엔 아이 컴퓨터 사용시간중에서 하루종일 유튜브 이용시간이 8시간을 넘었더군요. 원격강의는 하나도 안 듣고 유튜브만 본 거였죠. 학교에서 과제 안했다고 전화오고. 제가 그 이후로 체크를 하기 시작했었어요.

    체크를 아예 안하면 한도 끝도 없이 폭주해요. 정상이 아닌 상태인듯 한데 그 덕분에 저도 정상이 아닌 상태로 몰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가 저한테 준 상처도 많고 저도 아이에게 상처를 많이 주었겠지요. 예전같은 관계로 돌아가기엔 너무 많이 온 것 같기도 한데 당분간은 냉각기를 가지려고 합니다. 압수한 닌텐도는 며칠 있다 돌려주고 숨구멍을 좀 틔워 줘야겠습니다.

  • 87. 아이고야..
    '20.10.15 6:22 PM (59.14.xxx.173)

    원글님이 힘드신건 알겠는데..
    뭔가 도움되는 많은 글들은 스킵만하시고
    본인방식대로 이판을 끌고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보이네요..

    컴컴한 터널속에 갇히는 느낌입니다..
    아이고야..
    애는 얼마나 숨이 막힐지..
    원글님도 아이도 맘고생하실게 보여,.
    맘이 걸려.,자꾸 이 글을 들여다보네요..

    참고로 중딩애들에게. 핸폰압수는
    또래관계 차단, 거의 뇌사상태라네요..
    전문상담 샘 말로는..

    저희때와 다르게 핸폰이 하나의 문화라고.
    최악의 사태에서도 강압적 압수만은
    절대 하지말라고 들었네요..
    아이고..에고 ..휴우...

  • 88. ...
    '20.10.15 6:32 PM (39.117.xxx.119)

    59.14 님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나간 일이 너무 많아서 이번일만 가지고 썼더니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쓰다보니 또 변명처럼 된 것 같네요.

    6개월 동안 저 난리가 났어도 핸드폰 압수하지는 않았어요. 핸드폰은 정해진 사용시간하고 할일 하면 하루 한두시간은 유튜브 볼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닌텐도도 돌려줄 예정이고. 어제는 여러분 도움을 받아서 아이 혼내지 않고 무사히 잘 넘겼어요.

    아이가 제 조언을 무시하더라도 그럴수도 있지 그래 네가 알아서 해보렴하고 쿨하게 넘겨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이번처럼 여러가지 일이 겹쳐서 제가 극단적으로 몰리게 되더라도 냉정하게 정말 도움이 되는게 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남편에게 많이 도움을 요청했는데 생각보다 이방법이 괜찮은 거 같아요. 저보다는 훨씬 냉정한 사람이니.

    저기 법륜스님 강의도 이따 남편하고 같이 들으려고 기록해 놨습니다.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89. 님은 못이겨요
    '20.10.15 7:14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저도 되게 강성인데. 절 잘 콘트롤하고 산다고 생각합니다.
    딱 님 같죠. 화를 참는거.

    제 동생이 댓글들의 어떻게 설득하지? 성격입니다.

    제 말을 듣더니

    첫째. 잘 콘트롤 한다는거에서 웃구요.
    콘트롤 해봤자. 정상적인 남들에게 비교할게 아닌가 봐요.

    둘째. 어차피 아들애가 이길거라 생각했답니다.
    언니랑 똑 같다고.
    똑같은 인간이 부모.자식으로 만났는데
    자식이 당연히 이기죠.
    부모는 애의 마지막 정신적 보루를 못건드려요.
    건드리는 인간들이 바로 악마 부모들. 알죠?
    근데 자식은 해요.

    관계를 더 망가뜨리면 큰일 납니다.
    전 초1때 반항 시작했어요.
    싸우길 4년. 관계 회복에 4년차예요.
    지금은 조심조심 유지 상태예요.
    서로 좋을때 잔소리 하면 듣고는 있어주는 정도.

    앞으로를 보고
    관계 악화 조심 하세요.
    냉정한거. 그거 님만 손해예요.
    애는 전혀 아무렇지도 않고. 화낼때 핑계거리로 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287 패키지에서 가이드 수익구조 궁금해요 궁금 16:43:05 11
1591286 저출산인데 애를 낳으면 안되는 이유 2 ㅇㅇ 16:42:11 67
1591285 외국에서 명품사면 꼭 신고해야하나요? 1 궁금 16:39:36 54
1591284 클라라슈 깔끔한 김장김치 어쩌지 16:39:26 68
1591283 이번주에 런던, 파리 여행가는데 옷을 어떻게 준비해갈까요? 2 가족여행 16:37:32 80
1591282 의대 몰리는건 의약분업때문 아닌가요 2 .. 16:33:43 148
1591281 82로 글을 쓰며 비난에 무디어짐을 좋은 뜻으로 1 16:29:12 127
1591280 의자에 물건 놔 두는 사람들 3 ... 16:27:07 628
1591279 비가 이렇게오는데 치킨배달 8 16:27:06 625
1591278 남편이 제 손 끝이 시커먼거 보고 3 ... 16:22:50 791
1591277 [질문]밥솥을 새로 샀는데도 하루만 지나면 밥에서 냄새가 나요 1 밥냄새 16:22:31 301
1591276 유럽 패키지 갈때 한국음식 싸가는 꿀팁 12 16:17:18 930
1591275 이제 어버이날 좀 11 ㄱㄴ 16:16:02 922
1591274 애는 응급실에서 15 꼰대 16:09:17 1,403
1591273 SK 우주패스 사용하시는 분 2 . . . 16:06:30 399
1591272 중1,초4 조카 어린이날 선물해야할까요? 3 바다 16:05:40 333
1591271 이젠 여행 갈곳이 없네요 5 ㅇㅇ 16:01:46 1,197
1591270 패키지 여행 갔을때 쇼핑 안하면 안돼요? 13 여행 16:00:29 1,275
1591269 너무 잘 알고있지만 못하는 것 4 아자 16:00:09 680
1591268 82님들이 기억하는 최초의 미국 대통령은? 20 재미 15:57:51 667
1591267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로봇청소기 2 15:55:44 743
1591266 이 사건 아동학대 의도가 없다고 나왔네요 ... 15:54:48 536
1591265 작년 아니면 올해에 컴공과 없어졌거나 명칭이 바뀐 2 이이 15:54:15 571
1591264 쿵후팬더4어때요? 2 ㅡ.ㅡ 15:48:59 235
1591263 소음인이 맞을까요? 3 ㅇㅇ 15:48:17 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