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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넘 차가운 남편

ㅡㅡ 조회수 : 6,470
작성일 : 2020-10-14 10:42:30
연애 때도 뭔가 계란으로 바위치는 느낌?
넘 강하고 불통인 느낌 있어 헤어지려 했었는데
친정엄마의 그만한 사람 없다와 정으로 결혼..
살면서 그 차가움에 혼자 눈물짓는 날이 많았네요ㅜㅜ
잘해줄 때는 세상 좋은 사람이죠~
특히 시모얘기와 일얘기에 안색 변해요.
시댁사람에 대해 조금만 부정적 얘기하면 안색 변해서 저도 왠만하면 안 해요
근데, 꼭 얘기가 나오게끔 사건들이 있는 집안예요.
일은 일하기 싫어해요. 제가 걱정되서 간섭하면 싫어해요. 제가 차려준 사업장예요. 좀 열심히하면 수입 괜찮은데 정말 설렁설렁 해요. 핑계는 몸이 안 좋다예요. 저보다 일곱살 많아요. 나이든 핑계까지 대네요.
어제도 일을 넘 안하려해서 좀 다퉜는데, 톡 씹고 또 깊은 외면으로 들어가네요.
저러는거 넘 무서워요. 이제 집에서 밥도 안먹고 말도 안할거예요. 얼마나 갈지.. 절대 먼저 화해 없어요. 미안함 못 느끼는 스타일예요. 가끔 소시오패스인가 싶어요ㅜㅜ 본인은 대개 착한 줄 아는데, 한번 돌아서면 사람 숨 막히게 해요.. 지쳐서 떠나고 싶어요. 애들과 사업이 볼모네요ㅜㅜ
IP : 1.238.xxx.17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ens
    '20.10.14 10:47 AM (49.167.xxx.205)

    님 그렇게 참고 살면 나중에 아파요
    님 인생을 귀하게 생각하세요
    아이들에겐 따뜻한 아빠인가요?

  • 2. ㅜㅡ
    '20.10.14 10:51 AM (223.38.xxx.122)

    이미 아파요. 결혼 후 갑상선 저하증으로 힘들어요
    애들에겐 괜찮은편예요..
    한번 냉전모드로 들가면 제가 지쳐서 화해시도 하기까지
    끝없는 냉전예요.. 애들에게 부끄럽죠.

  • 3. 차가운
    '20.10.14 10:56 AM (117.111.xxx.225)

    남편들도 많아요
    근데 돈을잘버니 여자들이 참고살더라고요
    돈으로 풀면되니~그것도 아니라면 속터지죠

  • 4. ㅜㅡ
    '20.10.14 11:02 AM (223.38.xxx.122)

    돈이라도 잘 벌면 참겠네요^^;
    돈에 관해서는 선비님이세요
    돈은 없고 자존심만 많아서 더 힘드네요
    도망가고싶은 마음예요ㅜㅜ

  • 5. 에효
    '20.10.14 11:07 AM (222.239.xxx.26)

    그렇게 차갑고 말듣기 싫어하면 자존심이라도
    강해서 일이라도 잘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복에 겨운 인간이네요.

  • 6. ㅜㅡ
    '20.10.14 11:12 AM (223.38.xxx.122)

    에효님 그러게말입니다
    제가 어제 그랬어요 복에겨워서 그런다고..
    사회성 없으니 사람 만나는게 그렇게 싫다네요
    핑계는 풍부해요. 제가 보기엔 그냥 일하기 싫고 매일 집에서 뒹굴고 싶은 사람예요

  • 7. ㆍㆍㆍ
    '20.10.14 11:17 AM (210.178.xxx.199)

    능력도 없고 나이도 많고 성격도 거지같은 인간이 마누라 복은 있네요. 님이 너무 아깝네요. 친정어머니께서는 왜 그러셨데요ㅠㅠ 보통 차가운 인간들보면 나름 돈은 잘 벌어서 부인들이 그 돈땜에 참고 그냥 사는데 이 남편은 차가운데 게으르기까지...진짜 갖다버리고 싶은 유형이네요.

  • 8. 원글님이
    '20.10.14 11:18 AM (112.151.xxx.122)

    원글님이 직접 사업하시고
    남편 배제시키면 안되나요?
    계속 그자제 견지하고 있으면
    원글님도 따 시켜 버리면 되잖아요?
    사업장에도 못나오게 하고
    개인생활 맘대로하고
    답답하면 말걸겠죠

  • 9. 에효
    '20.10.14 11:24 AM (222.239.xxx.26)

    사실 제 남편도 생긴거나 말하는건 딱 님 남편
    하고 똑같아요. 근데 자존심있어서 일은 잘해요.
    한소리 듣기 싫으니까요.
    친정엄마가 원망스럽네요. 사람 속도 좀 보시지
    저도 이기적인 시어머니때문에 결혼 엎으려다가
    친정엄마가 남의 자식도 소중하다고 배신하지말고
    결혼하라고 했네요. 제 남편도 친정쪽에 사업장에서 일하네요. 정말 저랑 비슷해요.

  • 10. 샐리
    '20.10.14 11:26 AM (39.7.xxx.112)

    계속 그렇게 지내심 진짜 병나요 ㅜㅜ
    포기할거 포기하시고
    조율할거 조율하시고
    부부상담도 해보세요

  • 11. 감정교류
    '20.10.14 11:28 AM (125.135.xxx.135) - 삭제된댓글

    돈은 좀 못벌어도 가족인데 좀 따듯하게 해줈순없나..강아지도 절로 사랑이 가는데. 하물며 아내인데. 원글님 집에 강쥐한텐 남편이 어찌하나요? 정을 주던가요?

  • 12. 감정교류
    '20.10.14 11:29 AM (125.135.xxx.135)

    돈은 좀 못벌어도 따듯한 남편이 좋지.. 가족인데 좀 따듯하게 해줈순없나..강아지도 절로 사랑이 가는데. 하물며 아내인데. 원글님 집에 강쥐한텐 남편이 어찌하나요? 정을 주던가요?

  • 13. ........
    '20.10.14 11:30 AM (211.250.xxx.45)

    아이고
    사업장 차려줬다구요

    지싫은거면 파르르....나쁜놈
    원글님도 독같이 차갑게하세요
    뭐라고 절절메요
    아.....욕나와라 ㅠㅠ

  • 14. ㅡㅡ
    '20.10.14 11:31 AM (223.38.xxx.122) - 삭제된댓글

    결혼 전엔 얼마나 잘 했게요~~~
    장거리 출퇴근 직접 시켜주는 등등

    사업은 남편이 기술로 하는거예요ㅜㅜ
    제가 마케팅 잘 해서 일이 많은데
    저한테 화내요 일 많은걸로.. 이 부분이 저를 미치게해요
    나도 힘들게 일해서 자리 잘 잡아놓은건데
    고마워하기는커녕 일 많은걸로 저를 원망하는 상찌질이.
    넘 힘들어서 직원 뽑고 남편 배제시킬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럼 직원 월급 등 지출이 커지니까요
    이 업종이 경쟁 치열한데, 저렇게 세상 모르고 배부른 소리하니 어이가 없죠.. 이러기 싫은데 자꾸 한심해보여요ㅜㅜ

  • 15. ㅡㅡ
    '20.10.14 11:33 AM (223.38.xxx.122)

    결혼 전엔 얼마나 잘 했게요~~~
    장거리 출퇴근 직접 시켜주는 등등

    사업은 남편이 기술로 하는거예요ㅜㅜ
    제가 마케팅 잘 해서 일이 많은데
    저한테 화내요 일 많은걸로.. 이 부분이 저를 미치게해요
    나도 힘들게 일해서 자리 잘 잡아놓은건데 
    고마워하기는커녕 일 많은걸로 저를 원망하는 상찌질이.
    심지어는 들어오는 일감도 차버려요 하기싫으니까.
    넘 힘들어서 직원 뽑고 남편 배제시킬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럼 직원 월급 등 지출이 커지니까요.
    역시나 자존심 때문인지 클레임 싫어서 일은 잘 해요 리뷰도 좋고.
    이 업종이 경쟁 치열한데, 저렇게 세상 모르고 배부른 소리하니 어이가 없죠.. 이러기 싫은데 자꾸 한심해보여요ㅜㅜ

  • 16. 똑같이 하세요
    '20.10.14 11:40 AM (116.126.xxx.128)

    그럴수록 불편함 없게 다 해주면
    본인이 갑인줄 알아요.
    최소한의 것만 하시고
    똑같이 하세요.
    보통 그런 사람은 엄마 돌아가시면 기가 죽더군요

  • 17. ㅜㅡ
    '20.10.14 11:42 AM (223.38.xxx.122)

    40대분들 얼마나 열심히 사시나요
    힘듦의 체감지수가 대개 낮은 사람같아요
    만나는 사람이 없으니 다들 얼마나 치열하게 사는지 모르는듯요
    혼자 천하태평~
    친정식구들에게 말하기도 부끄러워요
    다들 열심히 사는데..
    본글에게 썼듯이 사업장과 애들땜 떠나지도 못 하겠고
    남편과는 정말 상종하기도 싫어져요 저까지 무기력해지는 느낌..

  • 18. ㅜㅡ
    '20.10.14 11:49 AM (223.38.xxx.122)

    얼마전에 기분 좋아보이길래
    사업 얘기하면서 열심히 해줘~ 부탁했더니
    열심히는 하지~ 무리는 안 하고.
    무리는 안 한대요 저런 단서를 붙이네요ㅋ
    저 사람의 '무리' 수준이 얼마나 낮은지 알기에 쓴웃음이ㅜㅡ
    열심히 사는 남자분 계시면 옆에 붙혀놓고 싶네요
    열심히 치열하게 사는 사람은 열심히 피하는듯요
    전형적인 회피형 인간이거든요.

  • 19. .......
    '20.10.14 11:50 AM (211.250.xxx.45)

    월급 무서워말고
    원글님 능력있으니 직원쓰고 직접 나서세요
    남편분은 빠지라고하세요
    본인원하는거하고살라고

    이혼이 쉬운거아니니 해볼거 다해봐야죠
    원글님 진짜 병나요
    그러다 남편 좋은일만 시키고요
    죽기아니면 살기로해보세요

  • 20. 일때문에
    '20.10.14 11:51 AM (222.109.xxx.204)

    전에도 한 번 글을 올리신듯...

    이 시국에 열심히 하면 수입도 많은데
    게으르고 몸도 안좋아서..들어오는 일도 마다한다고
    옆에서 속터진다고...

  • 21. 아..
    '20.10.14 12:04 PM (115.94.xxx.252)

    다른 사람을 구해서 남편 빼고 일하면 안되는가요?
    마케팅 소질 있으시다니 다른 방법을 연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22. ㅡㅡ
    '20.10.14 12:23 PM (223.38.xxx.122)

    사람 쓰면 인건비가 넘 나가요..
    남편이 일을 잘 하는 편예요 안 하려해서 문제죠.
    그리고 남편 빼버릴거면 이혼으로 가는거죠^^;
    저 혼자 남직원 쓰며 꾸려나갈 자신도 없고요

    잠깐 기술 배우러 청년이 왔었어요
    사장인 남편보다 더 열심이더군요
    남편이 싫어하는 타입이죠ㅋ;

  • 23. 제 생각에도
    '20.10.14 12:26 PM (58.231.xxx.9)

    월급 무서워 마시고 직원 채용해 공격적으로 하세요.
    사십대면 한창 돈 벌 나이인데 기회 날리지 마시고요.
    이혼 안 하실거면 남편한텐 애들한테라도 잘 하라 하고
    맘 접으세요. 천성 안 변하고 님 속만 뭉그러져요

  • 24. ㅜㅡ
    '20.10.14 12:28 PM (223.38.xxx.122)

    그러게요 천성 안 변하겠죠.. 제 속만 뭉그러지고ㅜㅜ
    사는게 넘 힘드네요
    애들 챙기기도 버거운데, 50 바라보는 남편까지 끌고가려니...

  • 25. ......
    '20.10.14 12:31 PM (112.222.xxx.118)

    원래그런사람인데 바뀌길 원하시나요?? 내마음대로 안됩니다. 포기할건 포기하고 다른방법을 찾아야죠. 그런걸로 이혼하면 안돼요. 남편 열심히 일시켜야하는데~~

  • 26. ㅁㅁㅁㅁ
    '20.10.14 2:51 PM (119.70.xxx.213)

    같이 살거면 내려놔야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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