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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아닌 것 같은 남자 끊어냈는데 맘이 아파요.

ㅔㅔ 조회수 : 4,478
작성일 : 2020-10-14 09:20:53
늦은 나이 첫연애였고 남친 사정 때매 결혼 미뤄오며 3년 꼬박 채워 만나왔었는데..
엄청 사랑하지만 자기중심적, 고집스런 성격과 절 단점 위주로만 보는 데 질려서 엊그제 헤어질 각오로 작정하고 따박따박 맞섰다가 심하게 싸웠네요. 결혼 생각 당분간 안하고 싶다 했더니 남친 충격받고 앞으로 연락 않겠대요. 이대로 제가 연락 안하면 정말 끝이겠죠. 안 하는 게 이성적으로 맞는 거겠죠. 이 사람 너무 사랑하지만 평생 함께하기엔 그 옆에 제가 고통스러울 것 같아요 ㅜ 너무 잘 맞으면서 지독히 안 맞던 사람.. 정 떨어질 막말 서로 주고받아서.. 첫 이별 소감은 슬프다기보단 싱숭생숭하네요. 저 괜찮겠죠...
IP : 221.149.xxx.12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14 9:26 AM (112.154.xxx.185)

    소중하지만 아니다 싶은걸 빨리 끊어내고
    내 삶이 나아지도록 집중하면 더 좋은사람 나타나더라고요
    그리고 그렇게 해어졌다거 감정적으로 생각나서
    다시만나게되면 돌이킬수 없이 최악이고 분명 후회핮니다
    경험자의 조언을 들어주세요

  • 2. 원글
    '20.10.14 9:27 AM (221.149.xxx.124)

    댓글 감사합니다. 잘 선택한 거다 이런 위안이 막연히 듣고 싶었어요 ㅜ

  • 3. 원글
    '20.10.14 9:28 AM (221.149.xxx.124)

    그 사람에겐 저와 결혼하는 게 인생 목표 중 하나였기에.. 그걸 아니까 맘이 아파요ㅠㅠ 못할 짓 한 거 같아요ㅠㅜ

  • 4. 조금더
    '20.10.14 9:31 AM (223.38.xxx.122) - 삭제된댓글

    빨리 정리했으면 좋지않았을까 생각을 해보네요.
    나이도 많은데 오래 끌은게 상대에 대한 배려부족이에요

  • 5. ㅇㅇ
    '20.10.14 9:32 AM (211.219.xxx.63)

    님이 속은 겁니다

    그것이 인생 목표였으면
    그렇게 안합니다

  • 6. 원글
    '20.10.14 9:34 AM (221.149.xxx.124)

    오래 끌었던 건 남친이었어요. 사실 그 과정에서 남친한테 지치고 질렸기도 하구요..

  • 7. 네네
    '20.10.14 9:41 AM (180.65.xxx.173)

    잘하셨어요 아마도 결혼하면 더하면더했지 덜해지지않을거고 그땐 진짜 지옥이 따로없을겁니다

  • 8. 잘하셨음
    '20.10.14 9:42 AM (223.38.xxx.122)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결혼했으면 이혼했을거에요.
    인연은 따로 있더라고요

  • 9. 판단과 감정
    '20.10.14 9:44 AM (175.114.xxx.39)

    판단과 감정 사이에는 속도의 차이가 있어요. 친한 친구가 그런 경우라면 헤어지는 가 맞다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애착이라는 게 있어서 그런 판단을 방해합니다.

    판단과 감정은 다른 영역인데요
    남자 문제에서는 판단을 따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감정이 그에 저항하지만 자꾸 타이르고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한동안 하면서 그 시기를 이겨 보시기를 바랍니다. 나중에 몸에 열기가 가라 앉으면 생각이 더 또렷하게 해져서 지금과는 다른 입장에서 이전 일을 바라보게 되실거예요.

    결혼은 무지무지 남자 위주로 짜여져 있는.틀이기때문에 결혼전부터 자기위주인 남자와 결혼하면 노예에 가깝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남자에게는 자기 중심적 삶이 당연한 거기 때문에 원글님의 입장을 이해 못해요.

  • 10. ㅇㅇ
    '20.10.14 9:45 AM (124.49.xxx.158)

    잘하셨어요.
    인연이면 안되겠다 싶던일도 잘되게 흘러 가더라구요.
    인연이 아니라서 이리 막혔던 거겠지요.
    힘내요~ 새옹지마 인생. 나쁜일만 있진 않아요.

  • 11. 아니다 싶음
    '20.10.14 9:50 AM (119.71.xxx.160)

    한시라도 빨리 끝내는 게 좋아요
    잘하셨어요

  • 12. 축하해요
    '20.10.14 9:51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돌아보면 인생에서 제일 잘 한 결정이라는 걸 알게 될 거예요.

  • 13. 궁합이고
    '20.10.14 9:51 AM (113.199.xxx.104)

    나발이고 간에
    누군가를 만나면서 내일상을 보시래요
    왠지 일이 좀 수월하게 풀리는거 같다
    물흐르듯 막힘없이 잘 돌아가는거 같다
    맘 편하고 불안하지 않다 등

    이러면 진짜 궁합좋은거보다 더 좋은거래요

    3년을 질질 끌었으면 별로인거 맞네요
    다시 이어진대도 별로일거 같고요

  • 14. 만나면서
    '20.10.14 9:54 AM (223.38.xxx.122) - 삭제된댓글

    서로 상승이 있어야 좋은 만남이래요.
    하강이 있으면 나쁜만남

  • 15. 원글
    '20.10.14 9:59 AM (221.149.xxx.124)

    딴 커뮤 연애 관련 계시판에 주절댈까 하다 여기다 했는데 댓글들에서 깨달음을 얻게 되네요.. 감사...

  • 16. 원글
    '20.10.14 10:01 AM (221.149.xxx.124)

    맞아요 저 윗분. 남친은 제 불만과 고통 이해 못했어요. 본인 입장에선 한없이 잘해준 거라고 믿으며..

  • 17.
    '20.10.14 10:13 AM (223.38.xxx.122) - 삭제된댓글

    아마 남친도 그랬을거에요..
    이해를 전혀못받고 고통도 몰라줬다고 . 위로 한번도 못받았다고 생각할 듯.

    우연히 만난 친구가 있는데.. 서로간에 말하지 않아도 서로 이해 해주고 이해 받았어요

    문화적 배경이 비슷하고 살아온 환경 삶의 방식이 비슷하면 그게 되더라구요.

  • 18. co
    '20.10.14 10:34 AM (221.153.xxx.46)

    저도 만나던 남친 아니다 싶어서 끊어냈더니 맘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연락했고 결국 결혼까지 했어요.

    결론은 인생 망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때 맘 좀 아프고 말걸 그랬어요.
    그냥 맘 아픈걸로 끝내세요. 저처럼 인생 망하면 맘 아픈걸로 안끝나요.

  • 19. .....
    '20.10.14 10:41 AM (221.157.xxx.127)

    잘 견디세요 아닌건 아닌겁니다

  • 20. ㅡㅡ
    '20.10.14 12:26 PM (223.38.xxx.122)

    연애때도 단점만 보는 사람
    결혼하면 못 살겠네요
    글 읽어보니 넘 잘 헤어지셨어요
    외로운 감정에 속아 다시 연락하는 짓 하지마세요

  • 21. ㅇㅇ
    '20.10.14 12:53 PM (211.214.xxx.105)

    자기중심적, 고집스런 성격과 절 단점 위주로만 보는----사람과 어떻게 결혼을 해요
    글만 읽어도 숨막히는데 결혼은 정말 노노에요
    정말정말 잘하셨어요.
    마음 넓고 여유있으면서 여친을 장점 위주로만 보는 사람 만나서 꼭 결혼하세요

  • 22. 잉?
    '20.10.14 1:15 PM (49.174.xxx.14) - 삭제된댓글

    자기중심적, 고집스런 성격과 절 단점 위주로만 보는 데 질려서 ---------->사랑이 나옵니까?

  • 23. ..
    '20.10.14 4:46 PM (211.178.xxx.37)

    잘 하셨어요 결혼하면 더 힘든생활이 지속될텐데 마음 아프더라고 잘 이겨내시고
    좋은 사람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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