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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 생신 잊어버린적 있으세요...

생신 조회수 : 5,791
작성일 : 2020-10-13 15:14:54
지인이 전화와서 그러네요
얼마전 시어머니 생신인데 모르고 전화를 안 드렸다고..
멀리살고 그래서 생신 당일날 전화 드려야지 했는데 지인이 회사일에 뭐에 바빴던거예요..
그러다 아침에 전화를 깜박 했는데 그 날 오후에 시부모님이 번갈아 전화 오셔서 난리가 났다고 해요

니들이 누구 때문에 사는데 부터해서 욕만 안했을 뿐이지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다고...
정말 별의 별 소리를 다 들었고 동생은 계속 죄송하다 죄송하다 ...
지인은 나중에는 자기가 백번을 잘못한거 맞는데 본인 아들(남편)도 모르고 있는 생일을 며느리가 지금껏 살면서 한번 잊었는데(결혼10년차)이렇게 까지 죽을 죄를 진건가 싶게 나중엔 좀 화도 나더래요...

저도 결혼4년차 되었을때 시어머니 생신을 잊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저도 난리가 났었거든요...
시어머니 저한테 엄청나게 소리지르시고 사람이 어찌 부모님 생신을 잊고 사냐고 난리난리...

근데 참으로 뭣한건 그때 시어머니랑 같이 살고 있던 시누도...
남편도 시어머니 생일을 아무도 몰랐던 거죠...
근데 혼은....
저만 눈물 쏙 빠지게 혼이 났어요...

그날 미친듯이 혼이 나고 다음날 선물이며 사서 죄송하다 하고 드리니 다음부터는 절대 이래서는 안된다고 막 뭐라셨구요...

지인한테 전화 받고선 저도 그때 일이 떠 오르면서 내가 만약이라는 생각도...들긴 하더라구요...
1차 잘못은 지인도 저도 잘못 한건 맞는데..
그냥 생각엔 왜 잊어버린것에 대한 혼은 며느리가 나야 하는것일까요...

IP : 39.121.xxx.127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13 3:17 PM (222.120.xxx.118) - 삭제된댓글

    지랄하고 자빠졌네요.
    지 새끼들한테나 하라해요.

  • 2. 내 아들에게
    '20.10.13 3:18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그런 나쁜엄마이고 싶지 않으니까요

    자기 생일 잊었다고 그렇게 난리난리 개난리를 치는게 정상이 아니라는걸 자기도 아는겁니다.
    자식에게는 그런 모습 보이고 싶지 않은 무의식적인 방어기제인거죠.

  • 3. ㅇㅇ
    '20.10.13 3:18 PM (49.142.xxx.36)

    니들이 누구덕에 사는건데라니 ㅎㅎ
    뭐 요즘 시세로 서울에 아파트라도 한채 사주셨나... 엄청 유세네...
    그럼 아들 딸 사위에게도 난리 똑같이 쳐야지 왜 며늘에게만???
    전 제 생일조차 별로 안챙기고 다니는 사람인지라 뭐... 그깟게 뭐 그리 대단한거라고 ..
    생일 너무 챙기는 사람(저희 엄마도 좀 그런편, 누군가가 자기를 무시하나 싶어서 더 그런듯) 솔직히 재수없음.

  • 4.
    '20.10.13 3:19 PM (175.199.xxx.119)

    시모 말에서 답이 있네요. 누구덕에 사는데...내자식은 내덕에 살아도 남의 자식은 본전 생각나죠. 커피한잔 친구에게 사줘도 담에 안돌아 오면 서운한데

  • 5. ...
    '20.10.13 3:20 PM (222.236.xxx.7)

    진짜 기분나쁘셨겠어요 ..ㅠㅠㅠ 저희집은 양쪽 어르신다 그런걸로는 내색하는 스타일들은 아니라서 그런경험은 해본적이 없는데 .. 글읽다가 근데 왜 며느리만.. 하는 생각은 드네요 .. 니들이 누구덕에 사는거는 시누이랑 아들 이 제일 먼저 포함되야 되는거 아닌가요 ...

  • 6. ㅁㅁㅁㅁ
    '20.10.13 3:22 PM (119.70.xxx.213)

    ㄴ친구한테도 그래보면 친구 남아나겠나요
    며느리를 여종으로 아는거죠

  • 7. 그소리
    '20.10.13 3:22 PM (223.39.xxx.204)

    싫음 시가에서 받은거 10원짜리까지 내놓으면 됩니다.

  • 8. ..
    '20.10.13 3:22 PM (129.254.xxx.228)

    큰언니가 시할머니 제사를 깜빡했다고..친정아버지가 갑자기 입원하셔서 식구들이 모두 제정신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랬네요..시할머니 손자들은 다들 뭐하느라 기억을 못하고?

    무슨날 깜빡하면 며느리만 죄인 만드는 일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 9. ㅁㅁㅁㅁ
    '20.10.13 3:24 PM (119.70.xxx.213)

    저도 외국가서 생활할때 잊은적있어요 정신없이 적응하며 지내느라 음력이고 챙길 경황이 없었어요
    시엄니는 뭐라안하셨는데 시누이가 잊었냐고 연락하데요
    자기오빠한테가 아니고 저한테

  • 10. ..
    '20.10.13 3:24 PM (129.254.xxx.228)

    시가에서 아무것도 안받았으면 깜빡해도 괜찮은건가요?
    아~~신남

  • 11. ㅁㅁㅁㅁ
    '20.10.13 3:25 PM (119.70.xxx.213)

    부모생신은 그집 핏줄들이 챙기는거지..
    내 남편이 내 친정부모 생신챙긴적 한번도 없죠
    쭐래쭐래 따라와서 밥이나 먹고가지

  • 12. 해마다
    '20.10.13 3:25 PM (113.199.xxx.104)

    생신모임에 빠지거나 밥값한번 안내는 딸램은
    안 미운가봐요ㅠㅠ
    오빠들이 사는 생신밥 먹으며 빈말이라도 우리가 낸다소리 없는데.....

  • 13. ....
    '20.10.13 3:28 PM (110.11.xxx.8)

    땅콩 모녀년들이 하인, 하녀한테 갑질하는거랑 뭐가 다르겠어요.

    지네집에 종년으로 들어온 며느리가 충성을 안하니 GR한 것일뿐.

  • 14. 저느
    '20.10.13 3:30 PM (182.215.xxx.169)

    저 작년 어버이날 그냥 지나쳤다고 니가 며느리로 한 게 뭐냐는 소리까지 들었네요.
    십몇년을 이날 이때까지 한달도 거르지 않고 용돈 몇십씩 보내는거 내 동의 없이 보낼 수 있나요.
    매달 몇십씩 들어가고 일년에 서너번은 병원에 입원하고 하루도 안거르고 매일 아픈 두 노인네에게 뭘 더 해야 하는데요.
    지들은 내 생일 한번도 챙긴적이 없으면서 나보고 며느리도 자식이래요..
    이제 더 본격적으로 챙기기 싫네요.
    나를 낳아줬어 따뜻한 밥을 해줬어 뭐 하나라도 뺏어가기 바쁘면서...

  • 15. ........
    '20.10.13 3:31 PM (125.178.xxx.81)

    시어머니 생일 잊었다고 난리나는건 그럴수 있다고 치고...
    시누이 생일 잊었다고..... 25년만에 처음 잊었는데 그날
    저녁에 전화하셔서 소리 소리 지르고... 그러다가 내생일도
    잊을거고 제사날도 잊을거라고 ... 삼년이상 무슨일있으면
    이번엔 안 잊었냐고 빈정대던 시어머니도 있습니다
    시누이들 저 생일은 ?

  • 16. ㅇㅇ
    '20.10.13 3:31 PM (125.135.xxx.126)

    왜 암말도 못하셨어요? 저 같으면 그 자리에서 어머니 생신 잊은거 정말 죄송합니다.하지만 어머님이 키우신 시누와 아들도 깜빡했는데 저한테만 이러시면 저는 무척 서운합니다. 라고 얘기할거에요.

  • 17. ........
    '20.10.13 3:32 PM (125.178.xxx.81)

    제 생일은 해마다 다르게 기억은 합니다

  • 18. 참나
    '20.10.13 3:36 PM (219.240.xxx.137)

    미친x들이 왜 이렇게 많나요?
    생일이 뭐라고!
    전 올해 시엄니 생신 잊어버렸네요.
    암말 안하셨음.
    속으로 욕하셨을지 몰라도 그게 사실 욕할 일인가요?
    생일날 축하 안하면 뭐 일찍 죽기라도 한답니까?
    별것도 아닌것들이 더 난리.

  • 19. ㅇㅇ
    '20.10.13 3:37 PM (110.11.xxx.242)

    음력이라서 저랑 남편이 까먹었어요
    남편만 혼났어요

  • 20. 추석날이라서
    '20.10.13 3:45 PM (121.179.xxx.235)

    우린 시어머니 생신이 추석이라서
    참 편하네요
    그냥 묻어 가요
    처음엔 안그랬지요
    가방에 돈에 따로 돈 참 많이 챙겼는데
    지금은 생일 용돈도 안드립니다
    명절비라고 작은 봉투 1장만 드리고 옵니다
    그간 구구절절이 다 그렇게 만드네요.

  • 21. ...
    '20.10.13 3:47 PM (182.221.xxx.36) - 삭제된댓글

    인격이 얼마나 후지면 자기네들 생일 지나쳤다고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나요 흉하네요 진짜

  • 22. ...
    '20.10.13 3:51 PM (210.100.xxx.228)

    저도 아침에 전화해야지하다가 일이 바빠서 연락을 못했었어요.
    저희 엄마에게 전화해서 본인이 오늘 생일인데 제가 전화도 없다고 했다더라구요.
    의무만 다하는 사이지만 정이 똑!!! 떨어지더군요.

  • 23. 여엄병
    '20.10.13 3:58 PM (61.105.xxx.54) - 삭제된댓글

    시짜들은 왜 며느리가 들어오는 순간부터
    자기생일에 그렇게 집착할까요.
    아들둘 결혼전엔 안그러셨다는데
    아주 징글징글해요.
    정작 자기 자식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식사 날짜, 장소 마음에 안든다고
    며느리만 때려잡는데 돌겠네요.

  • 24.
    '20.10.13 4:01 P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

    곧 자식이 결혼할나이가 되었는데
    내 생일 잊었다고
    전화해서 악다구니라니...
    저는 못할 것 같아요.

  • 25. 새옹
    '20.10.13 4:06 PM (112.152.xxx.4)

    어머니는 제 생일 아나요?
    어머니가 시어머니로써 결혼하고 저한테 뭘해주셨어요?
    어머니 아들이 지금 누구덕분에 사는줄 알아요?

    그냥 똑같이 들이받으세요

  • 26. ...
    '20.10.13 4:07 PM (118.235.xxx.247)

    내생일 왜 잊어 챙겨줘 빼액~~~~~~~~!!
    유딩들이 할짓이죠

  • 27.
    '20.10.13 4:09 PM (14.32.xxx.166)

    저는 둘째 퇴원하고 1주일 정도 지나서 시어머니생신인데 까먹었어요
    애가 1달 넘게 입원했었고 병원에서 원인을 못찾아서 포기상태로 나왔거든요 ... 그 생신 이후로 시집식구들은 남보다 못하다 생각하고 있어요

  • 28.
    '20.10.13 4:15 PM (175.120.xxx.219)

    저 나이 50인데...
    서운할수는 있을 것 같아요.
    혼자 울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아들, 며느리에게 전화해서 저렇게는 못할 것 같습니다.
    도저히 부끄러워서 차마

  • 29. ㅇㅇ
    '20.10.13 4:18 PM (211.222.xxx.112)

    생일집착녀들이 있더라구요.
    본인생일날이면 이벤트가 열리길 바라는
    그런여자들이 늙어서 저러는거겠죠.

  • 30.
    '20.10.13 4:20 PM (114.205.xxx.104)

    아들들 한테는 생일 챙기는걸 안가르칠까요?
    그렇게 서운하면 애가 어릴때부터 서로 생일챙기고 챙김받고 하던가
    사는 내내 안하다가 왜 결혼만 시켰다하면 그게 그렇게 서운하고 화낼일인지. 아들은 모르고 안챙기는 생일을 왜 그럴까요 대체

  • 31. 흠...
    '20.10.13 4:24 PM (211.227.xxx.207)

    솔직히 시모생일이 국경일도 아닌데 잊어버릴수도 있죠.
    그걸 잊어버렸다고 서운하다도 아닌 저렇게 악다구니 치는 시모 생일은
    저라면 그 이후론 절대로 안챙겨줄거 같네요.

  • 32. ㅁㅁㅁㅁ
    '20.10.13 4:30 PM (119.70.xxx.213)

    시가에서 아무것도 안받았으면 깜빡해도 괜찮은건가요?
    아~~신남 22222

  • 33. 웃겨
    '20.10.13 4:34 PM (58.231.xxx.9)

    시댁에서 뭐 받은 거 있으면
    실수로 생신 잊은 걸로 그런 모욕 받아도 싼가요?
    일부러 무시한 것도 아니고 실수로 잊은 건데
    나같음 내 친 자식들에게 먼저 서운 할텐데
    웃기네요. 억울하면 십원짜리까지 다 내 놓으란 사람은
    시모인지 참 그 집 며느리 안됬네요.ㅜㅜ

  • 34. ...
    '20.10.13 4:36 PM (110.70.xxx.131) - 삭제된댓글

    어른답지 않네요.
    부끄러운 일이예요.
    생일 챙겨주면 좋지만 잊었다고 저난리치는건 못배운 짓이예요
    타이르면 돼죠. 그럼 죄송해서라도 담부턴 잊지 않을껀데, 저렇게 난리치면 왠수되는거죠.
    저런사람들이 며느리 생일은 나몰라라.
    며느리가 아랫사람 아니예요. 성인대성인으로 대해주며 돼요.
    너그럽게 대하면 미친년아닌다음에야 시부모님 존경하고 나중에 잘합니다.

  • 35. ...
    '20.10.13 4:37 PM (222.112.xxx.137)

    생각해보니 생신 잊은적은 없네요
    일부러 안드린적은 있어도
    어른들은 어느것에 더 노하실까요?

  • 36. ...
    '20.10.13 4:38 PM (110.70.xxx.131) - 삭제된댓글

    생일이 뭐라고..
    어차피 결혼전엔 챙기지도 않았을 그깟 여자생일. (시어머니들 마인드로 며느리생일은 안챙기쟎아요)

  • 37. 저흰
    '20.10.13 4:43 PM (121.137.xxx.231)

    각자 양가 부모님 생신 알아서 챙기고 전화 드리고 그렇게 해요
    처음부터 이랬던 거 아니고
    저 결혼 16년차인데 신혼 2-3년때 시어머니, 시가 사람들한테 참 데인게 많고
    그때문에 홧병도 생겼어요.
    결혼할때 십원 한 푼 받은 거 없어요. 절값도 안주셨어요.
    저처럼 절값도 못 받은 사람 찾기 힘들 정도더군요
    그래도 저 신혼때 정말 친정 부모님한테 하는 것 보다 잘하고 잘 챙겼는데요
    사람이 잘하니까 만만했던지 배려없고 예의없고 나를 함부로 대하는 언행에
    홧병까지 생기고 그후 몇년간은 그래도 생신날 전화도 하고 종종 안부인사도 하고
    했는데 시어머니 생신 한번 잊어서 죄송해서 전화 드렸더니 저한테 뭐라 뭐라
    자기 자식은 잊으면 바빠서 잊은거고
    며느리는 직장에 집안일에 바쁜데도 잊으면 싫은 소리 들어야 하고.
    너무 열받고 화나고 (그러는동안 시가에서 받은 상처가 워낙 많았고요) 없던 정도 떨어져서
    그 후부터는 남편한테 각자 본가 일은 각자가 알아서 하자고 했어요
    남편도 찔리는게 있는지 그냥 알아서 챙기게 되었어요

    이렇게 되기까지 정말 저는 홧병에 우울증도 생겼었고 참 그랬는데
    남편은 아내가 상처받고 힘들때 방패막은 안돼어주고 피하다가
    이혼 할 각오로 나가니 그제서야 눈치 보는 흉내라도 내더군요
    지금도 완전히 제 편이거나 제 마음을 알아주진 않지만
    대신 제가 당한만큼 강해져서 신혼때처럼 어리숙하게 잘못한 것도 없이
    죄인처럼 하진 않아요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네요.

  • 38. 아주
    '20.10.13 4:47 PM (175.215.xxx.105) - 삭제된댓글

    오래전
    알바 마치고 계단을 올라 집으로 가려는데
    서로 오며 가며 잘 지내던 2층살던 지인이
    아파트현관문을 열어놓고 있다가
    나를 부르며 밥먹고 가라고 하더군요.
    들어 갔더니
    나물 반찬에 미역국에 뭔가 색다른 식탁인 거예요.
    다른 지인 몇명과 같이 앉으며
    오늘 무슨 날이야? 했더니
    오늘 내 생일이다 .하길래
    그렇구나 근데 오늘 몇일인데? 그냥 대수롭지 않게 물었는데
    대답하는 날짜가
    오! 마이 갓!!!~~
    그날이 시아버님 생신날이었어요.
    어떡해.어떡해 하며 밥은 옳게 먹지고 못하고
    집으로 뛰어올라가 전화로 죄송하다 깜빡했다고 안절 부절 했던 기억이 있어요.
    다행이 크게 나무라시지는 않았고 가까이 사는 동서들은 와서 챙겼다고ㅜ.

  • 39. 노예
    '20.10.13 5:12 PM (211.36.xxx.169)

    딱 옛날 19세기 백인이 흑인노예한테 하는짓거리네요..
    저 30대 며느린데 신혼초에 저한테 저비슷한 짓거리하길래
    쌍욕하고 연끊었어요
    지생일이뭐어쨌다는건지...별 미친년들이에요...

  • 40. .....
    '20.10.13 5:59 PM (218.152.xxx.79)

    와 근데 정말 천박하고 무식해 보이네요.
    어른이 되가지고 어떻게 저럴수가 있죠?
    최소한의 수치심도 없나봐요.
    며느리를 얼마나 발톱의 때만큼도 안여기면
    저렇게 최소한의 수치심도 못느끼고 난리를 떨수가 있는지.
    저같으면 말을 해도 며느리가 아니라 아들한테 전화해서 말할 것 같아요.
    "오늘 니 엄마 생일이다~"
    우리집도 할머니 생신을 자식들이 잊은 적 있었어요.
    수십년간 어떻게 한번도 안 잊어버릴수가 있겠어요.
    그래도 할머니가 내 생일 왜 잊었냐고 절대 먼저 말 안꺼내십니다.
    그러다보면 자식 중 누군가는 알게 되잖아요?
    그럼 죄송해 어쩔줄을 모르는거죠.
    늦게라도 죄송하다고 전화드리면 괜찮다고 사는게 바쁜데 늙은이 생일 뭐 중요하다고 하셨었어요.
    당연히 서운하셨겠지만 말은 그렇게 하시더라고요.
    그럼 죄송해서도 가만히 못있어요. 가까운 주말에 찾아가고 용돈도 드리고 맛있는것도 해드리고 사드리고 오죠.

  • 41.
    '20.10.13 6:34 PM (223.38.xxx.88)

    20년 넘는 동안 딱 한번.뭐가 씌였는지 그랬네요.
    웃긴건 아무도 몰랐단거죠
    그.러.나.소리지르고 난리치는거 뒷수습은 만만한 작은 며느리인 나...며칠 지났다고 안하는거 없고요
    세상에 자기 생일 잊었다고 (아마 요것봐라 카운트하고 있었겠죠) 그 생난리를 치다니.
    결혼하면서 받은 돈 10원 없음.안 믿기죠?돈없다고 방 한칸 내줘서 거기 살면서 월급 몽땅 바치고 3년만에 겨우 분가했어요.혼수 예단 다하고 비상금도 가져갔는데 받은 예단비 돌려주지도 않고..

  • 42. 부모님 각각 한번
    '20.10.13 7:03 PM (211.184.xxx.28) - 삭제된댓글

    몇년 전에는 어머니 생신 한번 잊어버렸고
    이번 해에는 아버지 생신 잊어버렸네요
    어머니 생신에는 며칠 지나 생각나서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함 어머니 왈 그럴수도 있지
    이번에 아버지 생신날엔 저녁에 어머니가 전화하셨어요
    아버지 생신인데 전화 안왔다고 해서 혹시 우리 무슨 일 있는거 아닌가 전화하셨다고
    잊어버렸다 죄송해요 했더니 괜찮아~ 아버지한테 전화 함 드려 끝
    결혼하고 저 첫 생일에도 처음이라 챙기는거야 다음엔 잊어버려도 섭섭해하지마 하셨었어요
    그리고 생각나면 용돈도 부쳐 주시고 잊어버리시면 넘어가시고 그래요
    울 시부모님은 좋으신 분들이에요

  • 43. 아니
    '20.10.13 8:42 PM (180.230.xxx.96)

    살다보면 잊을수도 있지 제사도 아니고 생일인데 그난리를..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그게 혼날 일인가요

  • 44. ..
    '20.10.14 2:33 AM (39.124.xxx.77)

    본인태어난게 뭐가 그리도 영광이고 축복이라고 세상에. 그난리버거지를 피운대요..
    뭐 얼마나 대단한 존재들이라고..
    자기들 생일은 열라 챙기면서 자식생일은 나몰라하는 하는 인간들 치고 제대로 어른 노릇하는 것들 없던데요?
    제일 웃긴게 자기 생일들 안챙긴다고 지롤들 하는 노인들... 한심하고 어른취급해주고 싶지도 않아요.
    어른 대접받고 싶으면 좀 먼저 어른답게 행동햇으면 .... 늙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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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1962 친정식구랑 연락 끊고 지내시는분 계신가요? 1 ㅇㅇ 06:27:48 438
1591961 고1 수학 20점. 과외를 계속 해야 할까요? 3 .. 06:14:47 541
1591960 본인 정치 좌표 테스트 한번 해보세요 6 그냥 06:13:44 327
1591959 의사 살인사건 몇 번째인지 4 .. 06:03:22 1,236
1591958 그알 변호사 출근거리 2 .. 05:24:44 1,967
1591957 그알 변호사남편에게 살해당하신 아내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대상 .. 4 그알 04:00:35 4,022
1591956 스카이캐슬에서 설대의대 붙은 영재랑 살인자. 2 스카이캐슬 03:58:19 2,960
1591955 라면이 이렇게까지 매울 일인가요? 13 매운라면 03:43:53 2,062
1591954 생각해보면 나르시시스트가 가족을 괴롭히는 건 참 이상한 심리같아.. 2 ... 03:09:07 1,706
1591953 불안도가 높아요 4 ... 03:02:54 1,142
1591952 가슴이 답답해요 1 ㅎㅎㅎ 02:17:17 823
1591951 마음이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44 ㅇㅇ 01:28:44 5,021
1591950 냉장고가 계속 돌아가요ㅜ 4 ㄷㄷ 01:28:25 1,274
1591949 어젠가 글 올라왔던...다람쥐ㅃ 15 ... 01:24:22 3,041
1591948 아들에게 도움되고 싶어요. 9 교육 01:21:22 1,608
1591947 이상한 일 5 아침배송 01:17:45 1,635
1591946 선재는 2023년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4 궁예질 01:17:34 1,301
1591945 cbs아나운서가 법무부의 협박공문 공개했네요 ㅠ 1 cbs 01:17:20 3,063
1591944 나이가 들수록 친구는 적은게 좋다 8 ..... 01:05:59 3,661
1591943 급해요.. 어떡하죠? 10 ㅇㅇ 01:03:55 2,286
1591942 죽은 아이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19 어휴 00:57:54 5,634
1591941 의대고 수능만점이고 이딴거 안 궁금하고 불쌍한 죽은 아이가 33 .. 00:48:09 5,148
1591940 주식 카카오는 답 없나요? ㅠㅠ 5 지나다 00:46:59 1,851
1591939 아이가 잘못한 경우 5 에구 00:46:30 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