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서운거 참고 겨우 견디며 살고 있어요..
1. 지금의
'20.10.13 11:28 AM (222.109.xxx.204)저랑 비슷하네요.
다만... 전..지금까지 저를 믿었던것 처럼
계속 저 자신을 믿고 스스로 다독이며 견뎌내고 있어요.
나이가 들수록 지치긴 하지만2. 세상
'20.10.13 11:30 AM (106.102.xxx.219)이 무섭긴 하지만 좋은사람도 많아요.
계절이 으스스해서 더 그런데 조금만 눈을 돌리면
아름다운 하늘.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나무들.
가을꽃은 보라색이 많드라구요.
요샌 더 삭막하지요.
끝도 없는 코로나19등
당분간은 뉴스를 보지마세요.3. ㅜㅜ
'20.10.13 11:31 AM (112.145.xxx.70)아무래도 남편이나 자식이 있으면
그래도 두려움 외로움이 덜 하겠죠.
마음을 나눌 사람을 만드시길 바래요.
종교든 연인이든 친구든.
아니면 남은 삶이 너무외로울것 같은데...4. 성인
'20.10.13 11:35 AM (180.226.xxx.225)성인이니 홀로 우뚝 서세요.
남편도 자식도 내가 지켜야 할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야 어렵고 힘든 관계나 상황들 견뎌낼 수 있어요.
스스로 일으키고 견디고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해져야 한다고 나약한 나는 없다고 인지하고
가르치고 살아야 살아져요.5. 원글
'20.10.13 11:46 AM (110.70.xxx.57)댓글보니 눈물이 저절로 주르륵... ㅠㅠ
감사합니다. 위로도 조언도 주셔서요
제가 최근에 몇몇 사건(?)을 겪으면서
더 심약해졌나봐요
자꾸 무섭고 불안해요
누군에겐가 폭 안기면서
나 너무너무 무서웠다고.. 말하면서 실컷 울고 응석부리고 싶어요
그렇게 한번 따뜻하게 안아주고 다독여주면
저 다시 가던 길 갈수 있을것 같은데..
제 삶에는 그 흔한 것 한번 경험하기가 참으로 어려운가봐요;;6. ......
'20.10.13 11:53 AM (121.125.xxx.26)환상을 가지신듯~ 세상에 보듬어주고 응석받아줄사람 없습니다.남편이요?? 그양반도 본인인생 힘들어 허덕이니라 가족신경 쓰지도 않아요.
남한테 내기분 알아달라고하는거 기대하지말고 내가 단단해지셔야합니다.7. 원글
'20.10.13 12:01 PM (110.70.xxx.57)내가 단단해져야 하는데..
시간이 가면서 느끼는건
내가 단단한 척을 하고 있구나
그러느라 녹초가 되어 가고 있구나.. 가 느껴져요
이렇게 버텨내는데 저는 왜 단단해지지 않을까요?
저도 단단해지고 싶어요8. 나무
'20.10.13 12:07 PM (210.97.xxx.213) - 삭제된댓글내가 단단해져야 하는것도, 성인이니 홀로 굳건히 독립해야 하는것도 모두 멎는 말이지만 이건 어떤 하나의 지형점이라고 생각해요. 거그로 행하여 나아가려고 노력하며 살지만 어렵고 힘든 순간이 오면 그 마음을 보듬어주고 다독여주며 자기를 보살피는 과정없이 그곳으로 간다는건 거짓 성숙인거 같아요. 먼저 힘들고 외로운 자신을 많이 안아주고 보살펴주세요. 괜찮다고 애많이 썼다고...
9. ...
'20.10.13 12:08 PM (117.53.xxx.35)심리상담 추천합니다 가족이 있어도 다 인간은 외로운 존재긴 한데 어떻게 견디냐가 다 다르죠
10. 나무
'20.10.13 12:08 PM (210.97.xxx.213)내가 단단해져야 하는것도, 성인이니 홀로 굳건히 독립해야 하는것도 모두 맞는 말이지만 이건 어떤 하나의 목표, 지향점이라고 생각해요. 거기로 향하여 나아가려고 노력하며 살지만, 어렵고 힘든 순간이 오면 그 마음을 보듬어주고 다독여주며 자기를 보살피는 과정없이 그곳으로 간다는건 거짓 성숙인거 같아요. 먼저 힘들고 외로운 자신을 많이 안아주고 보살펴주세요. 괜찮다고 애많이 썼다고...
11. 원글
'20.10.13 12:11 PM (110.70.xxx.57)에구.. 또 나무님 댓글 읽는데 눈물이 핑... ㅠㅠ
심리상담 받고 싶은데 너무 비쌀까봐요
지금 보니 저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떨고 있네요
그래도 혹시 괜찮은데 아시면 추천 좀 부탁드릴께요
어디가서 제 이야기 하는게 너무 두려워요
저의 가장 연약한 부분 이야기할때 상대방이 무성의하게 들으면 더 슬퍼질것 같아요12. 원글님
'20.10.13 12:15 PM (220.78.xxx.47)손 꼭 잡고 안아주고 싶네요.
자다가 문득 불안한.진짜 원글님 표현대로 우주에 나 하나 인듯.뭔지 알아요.
좋은 집안. 따뜻한 부모여도 평생 살아계신거 아니고 결국은 혼자 될 거에요.누구나.
그냥 내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자가발전해서라도 만들면 어떨까요.
우울할 땐 웃는게 최고라 일부러 웃기는 유튜브 보기도 하고 맛있는거 찾아먹기도 하고.
내 마음 내가 안아주기.우리 같이 해봐요.^^13. ...
'20.10.13 12:23 PM (117.53.xxx.35)심리상담 여의치 않으면 관련 서적 보고 제 3자의 관점에서 글을 써보세요 자기가 제일 아팠던 일들. 그리고 그걸 잘 정리해서 이겨내는 연습을 마음으로 하다보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14. 원글님이
'20.10.13 12:24 P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갖는 그런 마음은 내가정이 있고없고의 문제가 아니어유.
경우에따라 빗살만 남은 우산이 되기도 하죠.
세상에 홀로 씩씩하게 버티며 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 힘의 원천은 자기 삶의 존중에 있지 않을까...15. ㅡㅡ
'20.10.13 12:27 PM (223.39.xxx.157)뭔지 넘 알것 같아요 전해져오네요..
저는 남편도 아이들도 있지만 느껴요
인간사에서 한 번 이상은 느끼는 것들 아닐까 싶네요
들어주고 털어낼 한 사람만 있어도 좋을텐데
없다면 신경정신과라도 가서 의사에게 털어내세요
그거 듣고 진단하려고 있는 사람들예요
돈 없음 보건소 정신상담 알아보세요 무료예요
저도 받아봤는데 내 얘기 들어주고 격려받으니 숨통이 트이더라고요.
찾아보면 무료 상담도 있어요~ 쏟아내기만 해도 덜 두려워져요
힘내세요 인생은 일정하지 않고 오르막 있음 내리막도 있고
홀로일 때 있음 둘일 때도 있어요16. 내면관련
'20.10.13 12:28 P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유튜브나 도서를 찾아보세요.
상담은 솔직히 제대로 된 사람 만나는게 별따기라...
더 상처받을 수 있어요.17. ᆢ
'20.10.13 2:23 PM (122.36.xxx.160)원글님~토닥토닥~!! 저도 그기분과 싸우고 있어요~
힘든 일 겪고 그 트라우마가 치유 되지 않아서 계속 힘든걸거예요ᆢ 잘 견뎌냈다고 자신 속의 어린아이를 안아주고 위로해 주세요. 유툽에 심리상담 정신과 의사들의 영상 많아서 저도 도움받고 있어요.
또 기질이 섬세하고 여린 성향으로 태어난 사람은 어른이 되어도 어린아이처럼 마음이 여린지라 ᆢ더구나 혼자시니 더 외로움이 더 크죠..
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필요하다잖아요ᆞ
친구들도 나이드니 심리가 불안정해지고 말도 다듬어서 나오질 않고 말실수도 하게되고 그러네요ᆞᆞ 그래서 오랜 인연에게도 서로 상처를 주고받게 되는데, 늙어서 그러려니~하고 그사람의 좋은점만 생각하며 이해하고 넘어가려구 노력해요ᆞ 곁에 좋은 사람을 놓치지 마세요.18. ....
'20.10.13 2:43 PM (122.35.xxx.188)제가 좌우명처럼 삼고 살아가는 말 중 하나가
"기도는 우리를 담대하게 하고,
생각은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예요.
30살의 장성한 자식에게도 늘 하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본성대로 생각하면 불안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해서요.
제 동생이라면 신앙을 가져보라고 말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