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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스트레스때문에 죽는 사람도 있을까요

조회수 : 5,028
작성일 : 2020-10-12 20:53:42
정말 오늘은 죽고 싶은 날이네요
아이를 그릇도 안되면서 왜 셋이나 낳았는지
정말 죽고 싶어요
IP : 223.39.xxx.7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12 8:56 PM (14.35.xxx.21)

    고맘 때는 하루가 정말 길죠. 아침이 오는 게 무섭더라구요. 잘 아시겠지만 나아질 일만 있어요. 엄마 사랑 먹고 크는 이쁜이들입니다. 힘내세요.

  • 2. --
    '20.10.12 8:56 PM (108.82.xxx.161)

    애가 둘만되도 쩔어?사는것 같아보여요
    좋은표현은 아닌것 같은데, 여튼 애보는게 엄청 힘들어요

  • 3. ,,
    '20.10.12 8:59 PM (68.1.xxx.181)

    셋은 정말 힘들다 싶어요. 삼남매를 할머니까지 해서 커왔는데 터울이 작아서 더더욱 그렇다 싶고요.
    저는 엄마가 왜 셋이나 낳았을까 어린 나이에도 엄마의 힘듬이 고스란히 느껴지더라구요.

  • 4. 유독
    '20.10.12 9:04 PM (182.221.xxx.208)

    힘든날이 있지요
    그런날은 그냥 대충해요
    하루 안씻긴다고 한끼 대충 먹인다고
    큰일안나요

  • 5. 주변
    '20.10.12 9:06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애가 셋 넷인 사람들은 좀 대범한 면도 있고 무심한 면도 있더라구요. 예민하게 생각하시면 못키울 것 같아요.
    수행의 기준을 낮추시고 이정도는 괜찮다는 마음으로 돈으로 해결이 되는 것들은 최대한 이용하세요.
    타인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나를 잘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내 에너지의 한계, 스트레스 해소 방법 등을 잘 생각해보세요.

  • 6. ...
    '20.10.12 9:06 PM (106.101.xxx.61)

    전 하나인데도.
    우울증 약 먹어요.
    시터 있어요. 그냥 육아가 안 맞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전 얼마전에 스트레스로 쓰러져서 응급실 실려가면서 알게 됐어요.

  • 7.
    '20.10.12 9:13 PM (119.70.xxx.238)

    저도 한명인데 우울증 약으로 버팁니다 ㅠ

  • 8. ,,,
    '20.10.12 9:14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우리 동네에서 도는 소문인데
    친정 엄마가 자식은 딸 하나인데 합가해 살면서 손녀를 두살까지 봐 주었대요.
    엄마가 허리도 아프고 건강하지 못하고 병원 다니면서
    손녀 하나도 힘들어서 죽을 힘을 다해서 기르는데 딸이 애기를 하나 더 낳겠다고 해서
    친정 엄마가 나는 아기 못 키워 준다고 낳지 말라고 하는데 둘째 임신해서 칠개월 됐는데
    엄마가 아파트에서 자실 했대요.
    딸이 망연 자실해서 초상 치르고 직장 그만 두고 이사 갔대요.

    저도 손주 봐주는데 어린이집이나 코로나 유행 전에 학원에 아기들 데리고 다니면
    손주 봐주는 할머니들끼리 서로 힘들어서 하소연 하는 중에 오죽하면 죽었겠냐고
    죽은 할머니 이해 한다는 소리 해요.
    뉴스에는 안 나왔어요.

  • 9. 이로
    '20.10.12 9:15 PM (118.37.xxx.64)

    원글님 일루 와요. 안아줄게요. 토닥토닥

    그런 날이 있어요.
    그런 날은 그냥 렌지에 햇반 데워서 버터 한조각에 간장 비벼줘요.
    하루쯤 안씻어도 괜찮아요.
    애들끼리 놀다가 새벽에 잠들어도 괜찮아요. 그냥 먼저 자버리세요.

    모든게 다 괜찮습니다. 엄마가 제일 중요해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합니다.

  • 10. ㅇㅇ
    '20.10.12 9:16 PM (110.11.xxx.242)

    저도 셋이요
    셋 다 말잘듣고 똘똘이들이라 이뻐요
    동생들이 첫째를 잘따라서인지 잘 다투지도 않아요
    친한 동네 엄마들은 우리집 세남매같으면 곱으로 여섯도 키우겠다고해요.

    그래도 오늘 저 울었어요ㅜㅜ
    재택하고 학교안가는 애들이랑 부디끼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힘내보아요
    그래도 아이들이 이쁘긴 하잖아요
    많이 사랑해줘야 나중에 덜 힘들다네요

  • 11. 연년생 키우던
    '20.10.12 9:17 PM (116.126.xxx.128) - 삭제된댓글

    이웃집 엄마(3,4살)
    자꾸 그런 생각들어
    고층 아파트 자기집 전세주고
    2층으로 이시왔다고 한적있었어요.
    남편은 사업으로 아주 바쁜 사람이었구요

  • 12. ㅇㅇ
    '20.10.12 9:20 PM (110.11.xxx.242)

    이어서ㅎ 저 지금 고이 보관하던 블루라벨 뜯었어요
    손님접대용이었는데
    손님이 중하냐 내가 중하지하는 마음으로...

  • 13. ..
    '20.10.12 9:20 PM (116.39.xxx.71)

    윗분 말씀대로 나아질 일만 있으니 조금만 더 버티세요.

  • 14. ..
    '20.10.12 9:22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헐..셋이면 큰 결단하고 낳은거죠?
    아무나 못할거같아요

  • 15. ㅇㅇ
    '20.10.12 9:23 PM (223.38.xxx.90)

    저도 워킹다둥맘ㅜㅜ
    힘내세요, 아니 같이 힘내요.

    점점 더 좋아질거라는 말씀 힘이 되네요.
    생각해보면 아이들 꼬물이 시절에는 화장실만 가도 쉬는거 같았으니까요~나아지고 있는거 같아요.

  • 16.
    '20.10.12 9:41 PM (223.62.xxx.177)

    전에 아이 얼집 보내고 커피숍에 갔더니
    같은 단지 애기 엄마도 큰애 얼집 보내고 커피 사러왔더라구요
    근데..헐..
    남편 트렁크 팬티 있잖아요 아래 그거 입고 흰 런닝 앞에 음식 국물 다 뭍은..거기에 며칠은 안 감은 머리 틀어올리고 뿔테 안경 쓰고 완전 갓난쟁이 둘째 아기띠로 안고 있더라고요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완전 반쯤 혼이 나간 얼굴로
    멍하니 창문 밖 바라보고 있는데 진짜 제가 다 심란하고.
    진짜 죽기 일보직전 사람이었어요ㅜㅜ

  • 17. ..
    '20.10.12 9:42 PM (61.105.xxx.76)

    저는 한명인데 오늘 힘들었어요ㅠ
    낮잠도 10분씩 짧게 자더니 온종일 징징징~~~
    씻지도 못하고 밥도 서서 김치에 겨우 챙겨먹고
    남편와서 저녁챙겨주고 애기 목욕시키고 모유수유 중이에요
    어깨에 곰한마리가 매달려있는것 같은..

  • 18.
    '20.10.12 9:43 PM (210.99.xxx.244)

    우울증이죠 근데 하나일때가 제일 심하죠 둘이면 우울증 걸릴시간이없어요ㅠ

  • 19.
    '20.10.12 9:44 PM (112.148.xxx.5)

    셋이면..뭐;; 둘이여도 힘듭니다ㅎㅎ

  • 20. ~~~
    '20.10.12 9:45 PM (175.211.xxx.182)

    셋뿐아니라
    외동아이 죙일 함께 해야해서 스트레스 받는집도 많아요.

    엄마가 온전히 혼자 멍때리는 타임이 있어야
    에너지가 생기는데
    그냥 달리기를 종일 계속 하는 기분이지요.
    아이들과 완전히 분리된 상태의 휴식이 있어야 되는데
    이 시국이 지금 그게 안되니
    엄마들 한계치에 도달한거 맞아요.

    일단 아이들과 완전히 분리된 상태로
    외출해서 카페를 간다거나
    영화를 본다거나 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원글님 힘드심이 완전히 느껴집니다ㅜ

    코로나로 자영업자 힘든 얘기 많이 하는데
    애들 종일 끼고 있으면서
    공부에 정서적 측면까지 책임져야하는
    엄마들 우울감도 큰 일 이라고 생각돼요.

    하아 엄마들 힘내야 될텐데요...

  • 21. 휴~
    '20.10.12 9:48 PM (219.254.xxx.51)

    118.37 이로님 저두 좀 같이 토닥토닥 해주세요ㅠㅠ

    오늘 오후 유치원생 쌍둥이 치과 데리고 갔다 오는데 치과에서 치료후 받은 조잡한 장난감 가지고 별 생떼를 다부리며 길에서 난리부르스 추는 애 둘 끌고 집에 오는길이 오늘 유독 버겁고 힘에 부쳐 힘든 하루 였네요ㅠㅠ 이 또한 지나가리라 ㅠ

  • 22. 크면나아지냐고
    '20.10.12 9:54 PM (221.140.xxx.230)

    애들 큰다고 나아지진 않더라고요
    물론 애들은 시시각각 변하고 늘 이쁜 구석도 있고 미운구석도 있고
    날 살렸다가 죽였다고 하는데

    애들 크니깐요
    속 썩을일이 더 늘어나요.ㅠㅠㅠ
    차라리 애기때가 나아요. 물론 좀비같이 지냈지만 그때도요.

  • 23.
    '20.10.12 10:38 PM (211.57.xxx.44)

    한 자 한 자 제가 쓴줄 알았어요

    저도 제 그릇을 모르고 셋 낳았다고
    미쳤다고 그러고있어요

    애들은 열번 엄마부르면
    전 삼십번을 듣네요,,,,

    7살 5살 3살이에요
    3살이 내년 3월이면 36개월이에요,그때되면 말이 통할테니 좀 나아지겠지하고있어요
    ㅜ ㅠ
    정말 동병상련이에요

    전 15층이라서 가끔 제자신ㅇ무섭더라고요 ㅜ ㅠ

  • 24. ...
    '20.10.13 3:26 AM (116.121.xxx.143)

    그래도 지나고 보니 애들 어릴때가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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