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력은 타고나는것 같아요

코스모스 조회수 : 8,243
작성일 : 2020-10-12 15:16:30

사람을 끄는 매력은 뭘까요..

전 평생 어느 집단에서건 있는듯 없는듯..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존재로 산 것 같아요

그래서 어릴때는 친구 문제로 고민도 많이 했는데 나이가 드니 그런 부분이 좀 무뎌 졌거든요

그런데 요즘 또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네요;;;

전 나름 유머감각도 있고 분위기도 잘 맞추어서 주변에 사람이 없지는 않아요

그런데 성격이 소심하고 항상 좋은게 좋은거다란 생각을 갖고 있고 어디서건 특별히 제 의견을 주장한적도 별로 없어요

그래서인지 항상 모임에서 저의 위치는 인기 없고 약간은 무시를 당하는것 같고 존재감이 약한 그런 사람이 되어 있네요 ㅜㅜ

전 친구 둘과는 잘 지내는데 셋만 되어도 약간의 소외감을 느껴요

정말 평생 그랬던것 같아요


초등 여자 아이 엄마들 모임이 있어요

그 중 한 엄마는 얼굴도 이쁘고 성격도 넘 좋더라구요~ 자존감이 높은게 뭔지 그 엄마를 보면 알겠더라구요~

이쁜 사람이 재미있고 센스있고 배려심도 있으니 어딜가나 인기가 있어요

딸한테도 너무 잘해서 정말 제가 많이 보고 배웁니다.

그 엄마가 너무 부러워요~ 정말 어디 매력 학원이라도 다닌 사람 같아요

사람들이 자석처럼 붙어요~ 그런데 그 엄마 딸도 친구들에게 인기가 넘 많아요..정말 제 딸을 포함한 모든 아이들이 그 친구를 넘 좋아해요~ 서로 차지하려고 싸우고 난리네요~ 그 엄마에 그 딸이에요..

제 딸아이에게 넘 미안해요ㅜㅜ 제 딸은 절 닮아 그닥 이쁘지도 않고 성격도 소심해요~ 엄마인 절 보고 자랐으니 성격도 비슷해지나 봅니다.


사람을 끄는 매력은 타고나는 걸까요??

제 성격의 단점을 알지만 참 고치기 힘드네요 ㅜㅜ

이런 고민 하시는분들은 별로 없나요?

저도 어디서건 존재감 있고 인기 있는 사람으로 살고 싶네요

얼마전에 '미움받을 용기'책을 읽었는데 책 읽는 순간에는 너무 이해되고 알겠는데 정말 그때뿐이고 실천하기 참 어렵더라구요~

저의 이런 고민은 어릴때나 40넘어 중년이 되어도 여전히 진행형이네요~

딸한테까지 되물림되는것 같아 넘 슬픕니다ㅜㅜ

먹고 살기도 바쁜데 전 요즘 이런 고민까지 하고 있네요..


IP : 223.194.xxx.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12 3:18 PM (218.148.xxx.195)

    님의 매력도 있을꺼에요 소심한건 신중한거로 바꿔주시고요..
    저도 인기는 없어요 ㅎㅎ
    근데 저의 장점을 제가 잘 알기에..맘이 편해요 ㅋ

  • 2. ...
    '20.10.12 3:19 PM (122.38.xxx.110)

    타고나는것 같아요.
    어린이집만 가고 인기쟁이는 따로 있잖아요.
    걔네가 무슨 처신을 알겠어요,
    돈을 뿌리겠어요.

  • 3. ...
    '20.10.12 3:21 PM (106.102.xxx.118)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가진 매력이 달라요
    본인의 매력을 개발할 생각 않고 남 부러워하는 사람은 매력없죠

  • 4. 음..
    '20.10.12 3:29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제가 생각하는 매력은 자기자신에게 색갈을 입힌다로 생각해요.
    매력이 없는건 자기자신에게 색칠을 하지 않아서 투명인간으로 보이게 하는거구요.
    투명인간은 같이 있어도 존재감도 못느끼고 같이 있다는 생각이 안들게 하는 사람인거죠.

    자기자신에게 색칠을 한 사람은 보이잖아요?
    색칠을 너무 눈에 띄게 하거나 특출하게 하거나(비비드 컬러 알록달록 등등등)
    이런 사람은 부담스러워서 거리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적당~~하게 색칠하면 다수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거죠.

    내 색상은 내가 고르는거거든요.

    내가 많은 책을 읽고 깊은 사고를 해서 지적인 이미지로 색상을 입히면 지적인 매력으로 느껴지구요.
    세련됨으로 색을 칠하면 세련된 매력
    유머감각으로 색을 칠하면 유머감각이 매력적
    밝고 경쾌한 느낌으로 칠하면 그것이 매력
    똑똑함으로 언변으로 칠하면 또 그것이 매력

    음악적 소질이나 미술적 소질이나 아름다운 외모나
    듣기 편한 목소리나
    경험을 통해서 터득한 센스나
    이런것이 전~~~~~~~~~~~~부 매력으로 느껴지는 요소인거죠.

    그런걸로 자기자신을 색칠하면 되고
    내 장점을 좀더 부각시키도록 노력을 하면 매력이 된다고 봅니다.

    가만~~히 가마니처럼 남들이 하자는대로만 하다보면
    투명인간이 되는거죠.

    내자신을 내가 색칠하지 않고 남이 색칠해 주기를 바라는 사람
    즉 남의 눈을 의식해서 남의 눈으로 자기자신을 보려고 하는 사람
    이런사람은 매력이 없죠.

    내자신의 색을 내가 모르고 남에게 물어보는거죠.
    남의 눈치로 내 색을 자꾸 바꾸려고 하면 내 색은 엉망이 되는거죠.
    어? 저사람이 나를 핑크로 칠하려고 하네? 얼른 핑크색인척
    어? 저사람이 나를 파랑으로 칠하려하네? 얼른 파랑색인척
    나는 저런식으로 바꾸면 내 색을 나도 모르고 남도 모르는
    걍 투명이거나 어떤색인지 모르는 사람이 되어버리는거죠.

  • 5. .....
    '20.10.12 3:32 PM (119.204.xxx.83)

    저는 인기 많은 사람이 아쉽지 않은게
    제가 원체 바쁘게 살기도 하고 옆에 사람이 많으면 번잡스러운것도 싫고
    나는 저 사람처럼 하나하나 신경써주진 못하겠다 내 그릇이 이거다
    하고 느껴지니 괜찮더라고요
    그래도 배우고 싶으면 어떤 상황에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눈여겨 보세요. 남다른 점이 있을거예요.

  • 6. 에고
    '20.10.12 3:33 PM (202.128.xxx.38)

    그냥 생긴대로 사세요. 제목처럼 타고나는것 같다면서요. 억지로 하면 부작용만 납니다. 특별히 결함있는 성경이 아니라면 무슨 고민이랍니까. 그래도 누군가에 매력쟁이니까 결혼도 하셨을테구만요. 매력적인 사람보면 부럽긴 하지만, 뭐 그런가부다...하고 원글님 성격대로 사세요. 아이까지 도매급으로 님닮았다고 매력없는 아이 취급마시고, 많이 사랑주고 아껴주시면 사랑받은 만큼 사랑둥이로 크지않을런지요.

  • 7. ....
    '20.10.12 3:38 PM (1.233.xxx.68)

    결혼하셨으면
    매력이 없을리가 없는데 ...

  • 8. 11나를사랑하자
    '20.10.12 3:48 PM (1.226.xxx.43)

    사람마다 가진게 다르자나요
    가지각색 제 각각입니다
    남이 가지지 못한 나만의 보물이 있는거죠
    그걸 찾기바래요
    그리고 나답게 사는거죠

  • 9. 음..
    '20.10.12 3:58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색칠하는 방법
    제가 조카들이 있는데 그 아이들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좋아해요.
    한명은 무지 한명은 피치를 좋아하는데
    무지를 왜 좋아하는지 피치를 왜 좋아하는지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자기 스스로 자기 취향을 만들도록 하고 규정짓도록 하는거죠.
    나는 노랑색이 좋고 귀여운걸 좋아해~이모~
    나는 핑크를 좋아하고 귀여운걸 좋아해~
    이런 단순한걸로 시작하더라구요.

    한 아이는 노락색과 귀여움을 취향으로 가진거고
    한 아이는 핑크와 귀여움을 취향으로 가진거죠.

    또 음식 먹을때 어떤 음식을 좋아하느지 매운거 단거 등등등
    이런식으로 대화를 해 나가면서 자기 취향을 정확하게 인식하도록 만드는거죠.

    음악도 아이돌도
    왜 좋아하게 되고 좋아하는지 대화해 가면서
    아이가 어떤 음악에 빠지게 되고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지
    그걸 명확하게 인식하도록 대화를 해나가다보면

    아이도 다른 친구들과 대화할때
    내가 생각을 잘 말할수 있게 되거든요.
    그러면 다른 친구들에게 인식이 되는거죠 아~저 친구 저런 취향을 가졌구나~
    그러면 취향이 비슷한 친구들끼리 더 친하게 되고 좋아하게 되는거죠.

    이런것이 매력으로 느끼게 되는 시발점이 되는거 아닐까요?

  • 10. ...
    '20.10.12 4:02 PM (223.194.xxx.8)

    맞아요 저도 매력이 없는건 아니에요 절 좋아해주는 친구들도 많은걸요~
    그런데 전 여럿이 모인 그룹에만 들어가면 존재감이 작아져요
    위에 음..님 말씀이 뇌리에 박히네요
    남의 눈을 의식해서 남의 눈으로 자기 자신을 보려는 사람..제가 그런 사람인것 같아요~
    내가 이렇게 행동했을때 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그런 눈치 보느라 제 생각을 강하게 말하지 못한것 같아요..그런 패턴이 반복되다보니 전 어느새 투명인간이 되어버렸구요 ㅜㅜ
    아무 생각 없이 살다가 딸아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또 엄마들 모임에 들어가다보니 어렸을때 하던 고민을 또 하고 있더라구요..사람 참 변하기 힘들면서도 한 번 틀을 깨면 쉬운건데 그게 참 안되네요

  • 11. ....
    '20.10.12 4:09 PM (14.48.xxx.196)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욕구에 충실한....어찌보면 이기적이란 말을 들을정도로 .
    자신에게 충실한 사람들이 빛나는 매력이 있죠.
    저 좀 까칠하단 소리 많이 듣지만 어딜가나 사람들이 따라요...매력적이란 소리 많이 듣고요.
    그냥 저는 제가 젤 소중하고 남 눈치 잘 안봐요. 제 주장도 확실하고요.
    대신 남에게 피해는 절대 안주려 노력해요.

  • 12. 음..
    '20.10.12 4:09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사람들에게
    아~~그 사람 참~~착한데......

    라는 말을 듣는것이 바로 투명인간이라는 말입니다.

    아무런 취향, 개성, 매력 이런거 모르겠고 그냥 착한거 아냐??????로 두리뭉실하게 느껴지는거죠.

  • 13. 매력까지
    '20.10.12 4:17 PM (106.102.xxx.166)

    필요한 인간관계가 너무 아득하네요...요즘 다들 개인ㅈ주의적이라 남 신경 잘 안쓰자나요?그냥 생긴대로 사는거죠...

  • 14. ㅜㅜ
    '20.10.12 4:34 PM (223.194.xxx.8)

    네 저 착하다는 소리 많이 들어요~
    남에게 피해주는거 극도로 싫어하구요 싫은소리 듣는것은 더 싫구요
    이런 성향의 사람들이 우울증 오는 것 같아요
    남 눈치 안보고 남이 날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저도 저 하고싶은대로 살아보고 싶네요

  • 15. 코스모스
    '20.10.12 4:36 PM (59.4.xxx.75)

    나만의 색깔을 만들어 가자~~~~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 16. 너무
    '20.10.12 4:42 PM (223.38.xxx.78)

    예의 차리고 착하면 무매력이 되고 사람이 안 붙어요.
    남 배려는 하되, 자기만의 개성과 색깔은 가지는 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장점 하나민 부각돼도 사람이 달리 보이죠~

  • 17. 첫인상
    '20.10.12 4:44 PM (211.36.xxx.40) - 삭제된댓글

    딱 봤을때 느껴지는 느낌이 호감인게 크죠
    편하고 눌리는 느낌 안들고 말하면 재미있고
    그런 느낌은 꾸며서 나오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오는거니까
    인기있는 사람은 타고나는거져

  • 18. ...
    '20.10.12 4:47 PM (106.102.xxx.11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자존감 부족의 전형이에요

  • 19. 그동네
    '20.10.12 5:16 PM (124.50.xxx.74)

    제가 참 별루다 라고 생각하는 말이
    좋은게 좋은거다 예요
    상처주려고 하는 말 아닌데 어찌들으실지 모르겠네요
    좋은게 좋은 건 없어요
    누군가 참고 억누르기 때문에 그런게 생기는거지
    좋은 건 좋은 거고 나쁜 건 나쁜거예요
    전 님과 반대로 어딜가나 튀는 입장이라 정말 피곤합니다
    연예인도 아니고 득이 있는거도 아니고 어딜가나 주목받으니 피곤해요
    좋은게 좋은 거란 생각을 하지마세요
    그런건 없어요
    그것때문에 시작도 전에 내가 한발 참고 들어가는 거잖아요
    그냥 뭐도 하기전에 물러서는 거예요
    그럼게 필요할때가 있지만 그걸 슬로건으로 걸진 마세요
    다따지면 세상이 피곤하죠 근데 문제는 해결하면 됩니다

  • 20. 짜파게티
    '20.10.12 5:27 PM (112.221.xxx.67)

    우선 좀 이뻐야하는거 같더라고요
    이쁘면서 좀 귀티나야하고...재밌어야하고...겸손해야하고....

  • 21. 매력까짓것
    '20.10.12 5:35 PM (117.111.xxx.77)

    지금그대로가 매력입니다 부러워하지말고 가진것을 십분활용하심됩니다 또 부러운게있다면 노력하고 지혜를 연구해서 내것으로만들면됩니다

  • 22. 따님께
    '20.10.12 6:24 PM (49.180.xxx.188)

    매력보다 실력을 키우주십사 댓글남깁니다
    성품이 올곧으신분일것같아요 원글님
    재미없고 심삼할수도 있지만
    전 원글님같은사람 좋아요
    따님과 자신에게있는 장점을 많이 키워주세요

  • 23. ...
    '20.10.12 6:40 PM (203.234.xxx.98)

    각 개인에게 어필하는 주관적인 매력은 각각 다르고 모두 있지만 좀 대중적인 존재감이랄까 매력은 애들을 봐도 타고나는 것 같아요..트럼프 다큐멘터리도 보니 젊었을때부터 아주 매력이 있었다고 주변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그러니 인성논란에도 결국 대통령도 되고 그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268 수천억대의 자산가가 된 평범한 부부의 감동적인 사연 1 ㅇㅇ 04:07:48 616
1592267 재생에너지 발전량, 세계 전기생산 비중 30%선 넘어…".. 6 ... 03:22:41 209
1592266 10년 전업인데 재취업.. 5 재취업 03:13:14 579
1592265 미용일을 취미로 배우고 싶어요. 4 02:20:16 668
1592264 나이들면 장도 민감해지나요? 난감한 상황(ㅅㅅ)이 느닷없이 ㅠㅠ.. 3 .. 02:08:44 674
1592263 마포대교 자살10 붙들고있던 시민들과 같이 떨어진경찰관님 감사합.. 3 01:53:34 2,490
1592262 잠을 자면 어디로 가는걸까요~~? 희한한 질문.. 01:44:36 642
1592261 취미로 컷트 파마등 미용을 배우고 싶은데요. 1 .. 01:36:01 445
1592260 삼성 이서현과 그 딸 5 퐁당 01:34:38 2,676
1592259 이사가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 요즘 썸타는.. 01:01:07 898
1592258 7월 10일 여름 휴가 - 유럽 느낌나는 예쁜 항구도시 추천해 .. 13 ^^ 00:55:03 1,222
1592257 부의금 좀 봐주세요 5 봉사 00:47:14 842
1592256 한지민 정우성의 빠담빠담 보신 분~ 3 .. 00:46:55 634
1592255 잠옷님 글들을 보았어요 이제야 00:46:42 628
1592254 당근 올려팔기 16 00:38:32 1,619
1592253 아이의 성의없는 글씨. 너무 싫어요. 8 ... 00:37:20 1,269
1592252 왜이렇게 공부공부 거리는지 15 우리나란 00:27:32 1,774
1592251 강아지를 엄하게 키우기로 했다 13 00:20:38 2,312
1592250 법원에서 의대정원 제동걸면 2 ㄴㅇㄷ 00:16:42 859
1592249 영어 20점을 맞았던 아이가 100점을 맞았습니다..(초딩) 5 ㅎㅎ 00:15:33 2,048
1592248 카톡으로 국세청.정기 장려금 신청자라는데 2 88 00:11:39 838
1592247 놀라지마세요 윤석열, 후지모리처럼 할 겁니다. 8 00:06:21 4,181
1592246 김영철파워fm 로고송 궁금해요 2 땅지 00:05:42 397
1592245 데이트 폭력사례의 통계자료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6 ........ 00:00:49 447
1592244 커피숍이라는 말이 아줌마들이 쓰는말인가요? 48 어옹 2024/05/08 3,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