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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가 창문으로 들어왔어요

소라 조회수 : 3,446
작성일 : 2020-10-12 11:37:43
길고양이가 열린 창문으로 뛰어들어왔어요. 

그리고는 우리 아들과 제 다리에 몸을 비비고 저희가 만져도 가만히 있어요. 처음 보는 고양이인데, 저희 마당에서 밥주던 고양이들은 가까이 온 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개냥이 중에 개냥이인 것 같은데, 너무 놀라운 일이라 어찌해야 할지.... 밥은 안 먹고 물만 마시고 활발하게 잘 돌아다녀요. 마치 몇 년동안 우리집에 살던 고양이 같이....

사람 좋아하는 것이 어떤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 아닐까 해서 걱정도 되구요. 안 그러면 우리가 키우고 싶은데.... 지금 아들이 데리고 예방주사 맞으러 동물병원 갔어요. 

길러도 될까요? 

참고로 예쁘지는 않고 독특하게 생겼어요. 얼굴이 마치 아수라백작처럼 반은 까맣고 반은 브라운 색, 그 가운데로 약간 연한 황토색이 가로질러가서 정말 어디서 본적이 없는 모양새예요. 조그만 녀석인데 카리스마가 있는 모양새랄까....
IP : 121.140.xxx.192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20.10.12 11:43 AM (106.101.xxx.5)

    간택되신거 축하드립니다~^^

  • 2. 음~~
    '20.10.12 11:45 AM (110.70.xxx.106)

    카오스 냥이네요
    매력있죠^^
    키우세요~~집에 복이 굴러 왔네요~~

  • 3. ㅇㅇ
    '20.10.12 11:49 AM (211.36.xxx.145)

    집나와 헤매는 고양이 일지도.. 저희 고양이도 어쩌다 밖에 나가서 일주일 동안 못찾았었는데 앞쪽 빌라 반지하 아저씨네 창가에서 들어갈려고 울고 있어서 아저씨가 데리고 계셨다하더라구요. ㅎㅎ

  • 4. 간택당하셨네요
    '20.10.12 11:49 AM (115.140.xxx.180)

    부럽습니다 예쁘게 잘 키우세요~

  • 5. ... ..
    '20.10.12 11:49 AM (125.132.xxx.105)

    개성있고 매력있는 냥이네요.
    그런 아이도 가족 사랑 듬뿍 받으면 어느 순간 정말 예쁜 냥이가 되요.
    제가 유기견을 키워본 경험으로 아는데 얘네들이 사랑받는 걸 확인하면 눈빛에서
    사랑이 뿜어져 나오면서 천사처럼 예쁜 모습으로 변해있어요.
    잘 지내는지 가끔 글 올려 주시면 좋겠어요. 모두 행복하세요.

  • 6. ㅇㅇ
    '20.10.12 11:54 AM (211.231.xxx.229)

    일단 다이소에서 모래하고 모래통만 구입해두세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배변이 가장 문제이니까요.

  • 7. Pp
    '20.10.12 11:54 AM (117.111.xxx.193)

    아ㅡㅡ 복덩이네요. 간택당하신거에요
    저도 비슷한 경우로 매일매일 보드라운 매력덩어리랑
    지내고있어요.
    카오스아기, 매력적인 외모도.궁긍해요
    줌아줌아웃에 사진 올려.주시먼 좋겠어요.
    거두어주시면 분명 행복해지실거에요.
    저처럼요

  • 8. 우리집 삼색이도
    '20.10.12 12:00 PM (59.8.xxx.220)

    매일 들어와서 몇시간 놀고나서 나가라고 보내 놓으면 담날 또오고 또오고..
    비오는 어느 추운 겨울날은 몇시간 놀았으니 이제 그만 가랬더니 안가면 안되냥? 하는 눈빛으로 개기더라요
    할수없이 그냥 집 내줬습니다ㅎㅎㅎ
    얘네들은 막무가내예요
    근데 매너는 왜케 좋은지 그냥 집안에 따스한 공기 불어넣고 암것도 손댈거 없게 해놔요

  • 9. 로긴
    '20.10.12 12:03 PM (182.222.xxx.70)

    복덩어리네요
    윗님 매너좋은 삼색이가 집안에 따스한 공기 불어넣었단말
    너무 좋으네요^^
    저희집 고양인 장모종이라 총총 걸을때마다 흔적을 남긴답니다
    저휘도 업둥이 모셔와 키우는데 아주 복덩입니다

  • 10. .....
    '20.10.12 12:12 PM (106.102.xxx.152)

    집에 좋은일생기실듯요
    저희도 그래서 안나가길래 같이살아요
    동생 취업됨 ㅎㅎ

  • 11. 축하
    '20.10.12 12:13 PM (114.203.xxx.61)

    드려요^^
    아무데나 안가요
    그분들은

  • 12. ...
    '20.10.12 12:13 PM (121.140.xxx.192)

    정말 얼결에 간택당한 거같아요. 너무 자연스럽게.... 창문이 낮은 창문도 아닌데 안에 사람있는 걸 보고도 어찌 뛰어들어올 생각을 했는지.... 무지하게 용감한 성격인 거같아요. 축복해 주셔서 모두 감사드립니다.

  • 13. 축하
    '20.10.12 12:15 PM (114.203.xxx.61)

    고양
    이는 그렇게들 키우는건가봐요
    아주 우연히
    우리아들도 길거리 박스안애 버려진
    아기고양이 지맘대로 델꼬와서
    지금 8년째 모시고살죠^^

  • 14. ....
    '20.10.12 12:18 PM (184.64.xxx.132)

    나중에 사진 올려주세요 ㅋㅋㅋ
    글로만 봐도 벌써부터 귀엽네요

  • 15. alerce
    '20.10.12 12:18 PM (181.31.xxx.116)

    묘연이에요.

  • 16. ....
    '20.10.12 12:19 PM (175.117.xxx.251)

    고양이는 마냥귀여운애들보단 카리스마있게 독특한 냥이들이 매력있죠 ㅎㅎ 며칠동안 관찰하다 들어왔을걸요 ㅎㅎ 원글님 좋은사람인가부다~

  • 17. ..
    '20.10.12 12:21 PM (110.70.xxx.244)

    축하드려요 더 행복하세요

  • 18. ...
    '20.10.12 12:26 PM (218.154.xxx.228)

    혹시 그 냥이가 임신냥이 아닐까요..길냥이 영상들 보니 새끼냥이가 호기심에 들어온 경우 아니면 임신냥이들이 출산전에 몸풀 장소를 섭외해 놓는 경우를 여럿 봤어요.
    키우기로 하셨다니 축하드려요~

  • 19. 소라
    '20.10.12 12:29 PM (121.140.xxx.192)

    감사합니다. 임신냥이는 생각을 안 해봤네요. 동물병원 같으니 임신했으면 가르쳐 주겠지요. 근데 주인있는 고양이가 아닐지 그게 걱정이 됩니다.

  • 20. 소라
    '20.10.12 12:30 PM (121.140.xxx.192)

    같으니 --> 갔으니

  • 21. 어머
    '20.10.12 12:33 PM (223.62.xxx.126)

    집이 안락하니 너무 좋은가봐요.^^

    그 녀석 복이 대박으로 터졌네요.

    얼마나 좋을까요. ^-------^

  • 22. 와아~~
    '20.10.12 12:39 PM (14.52.xxx.157)

    이뻐요
    예쁘고 따스한 가정이라 냥이가 들어가도 되겠다 생각한걸거에요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카오스 넘나 매력적인데~~ 감사해요

  • 23. ........
    '20.10.12 12:41 PM (118.221.xxx.151)

    줌인줌아웃에 사진 올려주세요~

  • 24. 소라
    '20.10.12 12:45 PM (121.140.xxx.192)

    네. 이따가 병원에서 돌아오면 줌인줌아웃에 사진 올려볼께요.

  • 25. 와우
    '20.10.12 12:54 PM (175.211.xxx.99)

    냥이 무서워하는 집 들어갔으면 대참사일텐데
    우찌 원글님 가족이 거둬줄 건지 알고 들어간건지..
    냥이들은 영물이라니까요

  • 26. .....
    '20.10.12 1:14 PM (222.106.xxx.12)

    ㄴ 좋은 온화한 기운 사람의 성정같은걸
    느끼나봐요 동물들이 그런건 사람보다 더 잘
    간파하니까요. 집에 좋은 기운이있어 그놈이 여기서살아야지!하고 들어간거니
    바라던일이루어지실겁니다.
    함께 행쇼!!!

  • 27. ㅇㅇ
    '20.10.12 1:17 PM (223.38.xxx.131) - 삭제된댓글

    저도 전원주택으로 이사온 후 지난 바비 태풍때
    비가 오던 날 제가 마당에 나갔더니
    두 달 정도 돼 보이는 냥이가 무작정 저에게 달려들며 냥냥대
    얼마나 배가 고프면 싶어 저희집에 집냥이를 키우고 있어
    얼른 들어가 밥 가져다 줬더니 허겁지겁 먹는데
    또 한 마리가 와 같이 먹고 두 마리가 절 졸졸 따라다녀
    마당 작업실 문 열어 줬더니 거기로 들어가 지금까지 살아요.
    열 흘전쯤 한 마리가 발정이 온 듯해
    두 마리 병원 데려가 중성화 수술해줬고요.
    어느날 불쑥 나타나 어찌나 살갑게 애교를 부리는지,
    이 동네 고양이 싫어 하는 사람도 많은데
    그 많은 집에 딱 동물에 대한 측은지심이 많은 제가 나갔을 때
    도움을 청한 거 보면 복을 잘 타고 난 길고양이다 싶어 복둥이라 칭합니다.^^
    아마 미리 님을 지켜보고 집사를 점 찍은 걸지도 모릅니다.ㅎㅎ

  • 28. 감사합니다^^
    '20.10.12 1:18 PM (39.124.xxx.22)

    예쁘게 맞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막내따님이네요^^

  • 29. 신기하넹
    '20.10.12 1:21 PM (1.239.xxx.128)

    왜 사람도 업둥이?인가
    내 집에 들어온 아이는 꼭 거두는거래요.
    그리고 그런 아이들이 집안을 일으켜준단 말도 있어요.
    복덩이야옹이랑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지내셔요~
    욘석이 사람 보는 눈 은 높아가지고~ㅎㅎ

  • 30. ..
    '20.10.12 1:40 PM (175.193.xxx.192)

    우와% 대단한냥

  • 31. ..
    '20.10.12 1:47 PM (61.32.xxx.42) - 삭제된댓글

    주인이 있어도 고양이를 외출냥이로 키우는건 정말 위험합니다..
    저렇게 사람한테 경계심 없으면 한번은 미친사이코한테 해코지당하고 죽거나 반 불구되요...
    님이 중성화해주시고 집안에서 안전하게 키워주세요..
    복받으실꺼예요..

  • 32. ...
    '20.10.12 1:49 PM (112.214.xxx.223)

    발정나서 그럴수도 있는데
    중성화해주세요
    고양이들은 강아지보다 발정이 빨라요

  • 33.
    '20.10.12 3:19 PM (125.130.xxx.219)

    간택당하신 거 축하드려요^^
    내치지 않고 거둬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 34. ㅁㅁ
    '20.10.12 3:24 PM (125.184.xxx.38)

    제가 다 감사하네요. 복받으시고 행복하세요.

  • 35. ...
    '20.10.12 4:17 PM (119.198.xxx.6)

    냥이 임신 아니고 아픈 데도 없고 집에 적응 잘 하고 좋은 일만 마구마구 생기시길 바랍니다. 시간 나시면 카오스 애 사진도 좀...^^

  • 36. 제게
    '20.10.12 5:20 PM (124.50.xxx.74)

    밥주는 고양이가 있었는데요 회사 주차장에
    다들 예뻐했는데 저만 만지게 해줬거든요 와서 비비고
    그저께 갑자기 없어졌어요
    맘이 안좋아요 이름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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