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을 하고 알뜰한데 돈이 없다는 건 대체 왜??

조회수 : 5,561
작성일 : 2020-10-12 09:58:17
너무 뇌가 꽃밭인 질문이죠? 근데 진심으로 궁금해서요.
동서가 결혼 20 년차예요.
남편들이 연년생이고해서 결혼연차 차이도 거의 없어요.
둘다 시댁에서 물려받은 거 없이 시작했고 시댁은 제 기준 찢어지게 가난해요. 저 환경에서 아들들 공부 시켰다는 게 정말 대단.
시댁이 너무 가난했기 때문에 전 결혼하며 지금까지 소액이지만 생활비 보태고 있고요. 당연히 살면서 전세에서 자가 될 때, 자가에서 집을 늘여갈 때 한번도 시댁에 손을 벌린다거나 잠시라도 돈을 융통한다거나 하는 거 상상도 안해보고 살았어요. 시댁 재산이라곤 다 털어봐야 일억 조금 넘는 지방 부동산 끝. 하나엔 거주하고 하나에선 월세 1-20 받아요. 지방이라 집값이 똥값이라 가능한. 그 월세 수입외에 돈 나올 곳이 전무하고 시부모님들 노동능력을 상실한지는 너무 오래 되었기에 대출을 어마어마하게 지고서도 그 생활비 보조 줄이는 건 아예 생각도 안했어요.

제가 그렇게 사는동안 동서는 일단 주거비가 저보다는 훨씬 적게 들었어요. 연봉은 저희가 1-2천 많았는데 저희 서울 살고 동서는 울산이라서요. 집값차이가 일단. 전 전세로 시작할 때 동서는 새 아파트 분양받아 시작했구요. 한번 옮긴 뒤 그 아파트에서 15년째 살고 있어요. 저희보단 연봉이 적었다 해도 동서네 연봉도 적진 않았던 걸로 알고, 분양 받았다해도 울산도 외곽지역이라... 당시 분양가가 1.2 였다던가 했거든요. 당시 부족한 금액은 친정에서 무이자로 빌렸다 말들었구요.(친정에서만 너무 도움을 받아 미안하단 뉘앙스로 동서가 한 말로 알았네요. 뭐 구질구질 쓰고 있지만 사실 동서네 돈의 흐름이나 씀씀이를 제가 상관할바는 아니구요.

비슷한 나이대의 아이 둘 키우고 있고 두집 다요. 시댁에 돈 들어갈 일 있을 때마다 동서는 늘 우는 소리하며 뒤로 나자빠졌어요. 물론 생활비 용돈 보조 전혀 없었고.....

그리고 정말 알뜰하게 살더라구요. 아이들 구스 패딩이 유행할 때도 동서네 아이들은 솜패딩 파카를 입고 오던 게 정말 인상적. 요새도 이런 옷을 파는구나 싶었으니까요. 구스패딩 많던데... 했다가 단박에 그건 비싸서 못사. 얘기 들었구요. 차도 15년째 같은 차. 동서 차림새도 정말 수수함 그 자체. 존경스러울만큼 알뜰하더라구요. 가끔은 최신 아이폰에 명품에 줄줄줄 달고 다니는 제가 민망할 지경으로요. 제가 명품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냥 지갑 가방 정도. 결혼 5주년 10주년 15 주년 이런 때 산 거예요. 하도 가방이 없어서 시댁갈 때 들고갈 낡은 가방도 없기도 하지만, 시댁가면 친정도 가니 친정부모 때문에라도 너무 구지레하겐 못가죠 저도.
이런걸 제가 살피고 있었냐구요. 아니요. 동서가 늘 먼저 어머 최신 아이폰이네~ 난 이거 공짜폰인데. 하는 식으로 확인 사살을 해 줘서 알죠. 사실 연봉도 요샌 좀 덜한데 몇년전만해도 신문에 회사 연봉 순위가 연말 연초에 공개되곤 했잖아요. 그 때 이름 오르내리는 회사에 적을 두고 있어서 명절에 만나면 동서가 먼저 물었어요. 연봉이 얼마냐고, 뉴스봐서 다 안다고. 그러면서 자기넨 얼마 라고. 돈에 관한한 참 많이 당황스런 경험들 있었네요.

어쨌든. 돈의 출납에 관해 제 상식을 뛰어넘을 정도의 tmi 를 스스로 제공해 주는 동서덕에 시댁에서 불편한경험 많아요. 극도의 검약으로 자식 공부시키고 맨땅에서 그 정도의 재산을 일군 시어머니 입장에선 제가 한심해 보일 수도 있었을 거라 지레 민망했구요.

아이들 교육도 늘 돈 없어서... 가 입에 붙어 피아노도 미술도 다 학교 방과후 보낸다고. 학원도 안보낸다고 하는 동서 앞에서 우리 애들은 학원, 그냥 요새 아이들 평범하게 다니는 정도로는 다녔어요. 영 수.

그럼 애들 교육비도 안써, 피복비도 안써, 주거비도 안나가... 차도 안바꿨고 시댁 용돈 한달 단돈 십만원도 못대...
근데 이 사람은 왜 돈이 없어서 칠십넘어 팔십 다 되어가는 노부모에게 집을 옮겨야 하니 오천만원만 보태달라고 하나요?
대체 어찌 살면 그렇게 돈이 없는 거예요? 전 진짜 큰 재산 일구고 있는 줄 알았는데 정말로 돈이 없대요.
IP : 58.231.xxx.5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20.10.12 10:04 AM (121.162.xxx.158)

    여자들이 자기 아이들까지 희생해서 돈을 써야할 곳이 있다면 그건 친정일 텐데요
    친정에서 돈을 빌려줬다는 것도 혹 거짓말 아닌가요 사실 두 집 살림 하고 있다면 가능한 시나리오일듯요

  • 2. 디오
    '20.10.12 10:04 AM (175.120.xxx.219)

    그걸 동서한테 물어보셔야지 왜 여기에...

    누가 허튼곳에 돈을 쓰나봅니다.
    음주가무를 즐기던지...

    친정으로 흘러가지는 않나보네요,
    집옮긴다고 시댁에 돈 보태달라고 하는 것 보니.

  • 3. ,,
    '20.10.12 10:05 AM (68.1.xxx.181)

    친정에 돈 대주거나, 남편이 취미생활, 여행, 주식, 등등 돈 나갈 일이 다양하니 그집 사정은 모르죠.

  • 4. 아마
    '20.10.12 10:05 AM (175.199.xxx.119)

    지방 서울 집값차 때문일겁니다.

  • 5. 친정으로
    '20.10.12 10:06 AM (223.62.xxx.193)

    들어갈수 있어요. 저희 동서 보니 친정으로 상상도 못할돈이 흘러가더라고요. 남편돈의 50%정도

  • 6. 원천차단
    '20.10.12 10:08 AM (121.190.xxx.146)

    시가가 찢어질만큼 가난하다면서요. 원천차단하는 거죠. 여기서들 그러잖아요. 우는 소리해야한다고

  • 7. 디오
    '20.10.12 10:08 AM (175.120.xxx.219)

    갑자기 생각나는게..사이비 종교?

  • 8.
    '20.10.12 10:08 AM (121.136.xxx.239)

    그 집 사정은 모르나..돈이 새는곳이 없다면
    돈을 모으고 안쓰는 타입일 수도 있어요
    계속 없는 척 ..시부모님에게도 징징거림..우리 이렇게 알뜰하고 가난해요 늘 어필~~

  • 9. ...
    '20.10.12 10:10 AM (114.205.xxx.69)

    진짜 돈이 없겠어요? 저축하느라 그러겠죠.
    그 돈이 어디 가겠어요? 십원도 안쓰는데.
    나중에 진짜없는 줄 알고 우리가 다 내고, 또 내면서 나는 이렇게 잘 하고 산다 으쓱대는 맘도 있잖아요.
    님 동서는 실속 차리는 거고.
    울 엄마가 그리 살다가 나중에 분해 죽을라 하더라구요.
    그집은 자식들 결혼하는데 다 집사주고 하는데 자긴 뭐 없으니. 대신 시댁에서 칭찬 많이 받고 이쁨 받았으니 그걸로 퉁치라고 했어요.
    울엄마도 도대체 살림을 어떻게 하길래 그 돈도 없냐는 식으로 약간 비아냥? 무시? 자기만족? 뭐 이런거 꽤 있었어요. 난 울 큰엄마가 현명했다 생각해요.

  • 10. ㅁㅁㅁㅁ
    '20.10.12 10:10 AM (119.70.xxx.213)

    집이 몇채 있는거 아닐까요 말을안해글치

  • 11. ㅇㅇ
    '20.10.12 10:10 AM (125.178.xxx.133)

    뭘 물터요. 뻔하죠. 친정. 도박..사실은 남편이.못벌어오는거. 그중하나죠

  • 12.
    '20.10.12 10:12 AM (121.136.xxx.239)

    그리고 연금보험 저축보험 종신보험..보험에 올인하는 사람도 있어요
    한달에 몇백씩 들어가다보니..정말 쪼들리기도 하지만
    만기 채우면..뭐..

  • 13. 집여러채
    '20.10.12 10:12 AM (39.7.xxx.63)

    샀을수있죠 본인이 다 안다고 생각하는게 에러일수도..

  • 14. 동서
    '20.10.12 10:12 AM (223.39.xxx.93)

    혹시 82하지 않나요?

  • 15. 아마도
    '20.10.12 10:13 AM (1.253.xxx.55)

    외벌이면 빡빡하긴 할테고..
    저금을 엄청 하고 있을 수도 있겠죠.아님 주식투자.
    지인도 맨날 돈 없대요.맞벌이인데 알고보니 적금까지 넣는다고 생활비 없다는 거.
    전 적금이란 거 해본 지 오래.생활비 모자라면 자꾸 깨서 쓰게 되어 마이너스보다 있는 거 쓰자라는 주의인데 한편으로는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현금 만원도 없이 종종거리며 적금을 넣어야 하나 아님 안 넣고 생활비로 써야 하나. ㅠ

  • 16. ..
    '20.10.12 10:16 AM (221.139.xxx.138)

    동서는 그렇게 알뜰한데 돈 5천이 없어? 라고 훅 물어보세요.
    아마도 딴 주머니 (또다른 부동산) 차고 쪼들리는 행색을 했을 수도 있구요. 친정에 맡빠진 독이 하나 있을 수도 있구요. 그 속을 누가 알까요?
    시동생한테 그동안 돈 많이 모았겠다고 물으세요. 어디 투자 했냐고. 동서가 알뜰해서 많이 모았겠다고.

  • 17. 나는나
    '20.10.12 10:18 AM (39.118.xxx.220)

    당장 쓸 돈이 없는거겠죠.

  • 18. ...
    '20.10.12 10:23 AM (221.154.xxx.34)

    겉으로 드러나는 애들옷, 휴대폰, 가방, 자동차등으로
    경제사정을 짐작하긴 어려워요.
    소비성향의 차이는 개개인마다 너무 다른데다
    늘 돈없다 징징 거려야 바라지 않을테니까요.
    맨날 죽는 소리하는 사람치고 진짜 돈이 없는 경우
    별로 없던데요.
    돈없다는건 돈쓰기 싫다거든요

  • 19. 그건
    '20.10.12 10:25 AM (180.230.xxx.233)

    돈을 꿍쳐놓고 없는 척 하는 거 아닐까요?

  • 20. ...
    '20.10.12 10:26 AM (117.111.xxx.118) - 삭제된댓글

    당장 쓸 현금이 없는거 아닐까요.
    부동산 팔고 적금 깨기 싫어서.

  • 21. 형편이아니라
    '20.10.12 10:27 AM (175.223.xxx.19)

    가난해보이니 부담 안지우고 지원을 해줘요.
    저희는 친정에서 그래요.

  • 22. 딱 내동생
    '20.10.12 10:30 AM (58.234.xxx.30) - 삭제된댓글

    돈욕심이 상상초월이죠. 딴거없어요.
    돈 뜯어내려는 수작이지 돈없는거 아니예요
    미리 유산 뜯어내는 전형적인 수법인데
    님이 너무 고상한겁니다.
    동서는 돈밖에 모르는 사람이니
    그 수법이 빤하지요.
    아마 주식으로 돈 불리던지 님이 모르는
    다른투자처(부동산)가 있을거예요.

  • 23. .....
    '20.10.12 10:31 AM (110.11.xxx.8)

    1. 자의로(?) 친정에 빨대 꽂혀 있다.
    2. 죽자고 어딘가에 현금을 꽁쳐놓고 있다. 아니면 건물을 샀거나...
    - 이런 사람들 특징은, 내 돈은 천원도 아까워하면서 남 돈은 10만원도 그냥 물처럼 취급한다.

  • 24. ㄴㅇㄹ
    '20.10.12 10:31 AM (211.207.xxx.38)

    저희 동서네는 대출때문에 돈없다고 징징되면서
    자기들끼리는 샤넬 가방 매고 다녀요 ㅎㅎㅎ
    경조사는 저희가 다 낸게 아까울 지경

  • 25. ㅇㅇ
    '20.10.12 10:35 AM (73.83.xxx.104)

    소비성향의 차이는 개개인마다 너무 다른 22222
    예를 들면 저희 가족은 밖에서 밥먹고 커피 마시는 돈이 많이 들고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엔 술마시느라 돈 많이 썼어요.
    친구들 선물 사는 돈도 많이 쓰고요.
    경조사비 많이 쓰고.
    남들 보이는 일궈놓은 재산은 없네요.
    종교 있으면 헌금들 많이 하죠.
    저희 시누네는 성당에 1,2백 매달 내요.
    썼던 지퍼백도 씻어서 또 쓰고 스타벅스 아이스커피컵도 씻어서 쓰고 또 쓰는 알뜰함이 있어요.
    주식하느라 돈이 묶여 있을 수도 있고요.
    취미 생활이 돈 많이 들거나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 26. ㄹㄹ
    '20.10.12 10:37 AM (122.45.xxx.233) - 삭제된댓글

    제 동서 보니 적금과 보험을 많이 넣더라구요
    그리고 남한테 돈쓰는걸 무지 아까워해요

  • 27. ....
    '20.10.12 10:38 AM (1.237.xxx.189)

    빈깡통이 화려하다고
    아마 실속은 다챙기고 있을지도
    아니면 친정으로 흘러가는거
    둘 중 하나
    제가 굳이 분류하자면 님보다 동서과거든요

  • 28. 흠...
    '20.10.12 10:38 AM (58.231.xxx.5)

    시부모님은 자식돈 알궈먹을 분 아니구요. 며느리인 제가 아는 걸 아들이 모를까요.

    진짜 없는 줄 알고 우리가 다 내고, 내면서 난 잘하고 산다 으쓱대는 마음, 하늘에 맹세코 없구요. 전 솔직히 동서가 없다없다 우는 소릴 해도 설마 그 연봉에 저리 알뜰한데 없을까 생각했어요. 근데도 안주는 사람을 참깨라 쥐어 짜겠어요 돈 내놓으라 소송을 걸겠어요. 부모자식간에. 안주는덴 장사없죠. 그렇다고 너 안주니 나도 안준다 하기에는... 그냥 저의,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은 하고 살자는 마음이었고 니 사람도리 네가 하고 내 사람도린 내가 하며 산다는 마음이었지 으쓱대는 마음 없네요. 으쓱댈만큼 많이 주지도 않고요.

    서울과 지방의 차이 때문에 연봉차이가 나도 실제 가용액은 아마 저희가 늘 더 적었을지도 몰라요. 저흰 대출 내서 상환 끝나면 또 이사하며 대출내서 덩치 불리며 살았거든요. 원금은 그렇다치고 은행에 갖다준 대출이자만도 어마어마하죠. 근데 전 그냥 나름대론 풍족하게 살았거든요. 인생 뭐 그리 길다고 이 연봉에 내가 하고 싶은 거 못하고 사나(저도 뭐 소비 성향이 강한 인간은 아닙니다만 전 잔돈푼이 줄줄 새는 모양새로 살아요. 그래서 동서의 알뜰함이 존경스러웠구요. 존경은 진심입니다.)하며.

    동서네가 어찌살든 저하고는 관계가 없구요. 동서네와 시부모님의 관계도 이미 별개의 일 된지 오래 됐구요. 네. 저도 결혼 초반 몇년은 왜 우리만? 이란 생각했는데 이십년쯤 되면 그냥 그러려니~ 되더라구요.

    이건 정말 순수한 궁금중입니다. 동서에게 묻지 왜? 하시면 동서는 무작정, 무조건 연봉차이를 들먹이며 돈없다 돈없다만 하니까요. 왜 없냐 물으면 연봉이 적어서... 라고. 근데 결코 적은 연봉 아니던데.. 싶어서요.

    친정에 돈 흘러갈 성미 아니고 그냥 둘 시동생도 아니구요.

  • 29.
    '20.10.12 10:43 AM (58.231.xxx.5)

    각자 인생 알아서들 살면 이런 궁금증도 생길 일 없죠.
    시댁에 자산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 재산 탐내어 돈 없는 척 하며 손 벌린다 치지만 시댁의 가난함은 너무나 선명하게 눈으로 드러나는 가난함이거든요. 너무 가난하서 돈의 흐름이 말갛게 비쳐보일 정도... 인데 그런 부모에게 오천을 달라하는 아들의 심리 상태는 뭘까 싶은 게 더 크네요.

  • 30. 돈이라는게
    '20.10.12 10:43 A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아끼기만 해서 불어나는게 아니라
    아파트를 더 큰곳으로 새아파트 분양받아 넓혀가고
    그게아니면 땅이라도 사놓는 수고와 노력이 있어야 불어나요.
    제자리에서 아무것도 안하면 재산이 안늘어요.

  • 31. 그런경우
    '20.10.12 10:44 AM (223.39.xxx.34) - 삭제된댓글

    돈 없는척할 가능성이 제일 높아요
    그정도 알뜰하고 자기만 아는 성격이면
    돈많이 모아놨을거예요
    우리집은 자매지간이라도 친언니가 집이 세채될때까지
    언니가 없이 사는줄알고 온갖 배려 다했는데
    알고보니까 집이 세채

  • 32. 저위
    '20.10.12 10:52 A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ㅎㅎㅎ님 댓글과 같은 생각이에요.
    원인은 자기 친정에 돈빼돌리는 동남아스타일 동서기 때문일거에요. 지자긱 구스다운 정돈 자가가 알바 2달만 해도 좋은거 사입히는데 남편돈으로 친정은 돕고 자긴 일하기 싫으니 애들은 저렇게 키우는거지요.
    이젠 알바해서 시댁에 같이 돕고 옷도 사입어야지
    뭣때문에 남벌어서 옷사고 폰사는거 지가 사줬나 어쩌라고 감시하는지?

  • 33. 주식으로
    '20.10.12 10:53 AM (69.239.xxx.35)

    돈 날렸을수도 있어요.
    아니면 자식이 자기 부모님 사정 다 아는데 5천을 달라고 하는건 진짜 급한일
    터진게 아닐까요?
    그런데 그러든가 말든가 아무도 해주지 말아야죠
    20년 가까이 부모님에게 생활비도 안보탰다면요.

  • 34. 저위
    '20.10.12 10:54 A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ㅎㅎㅎ님 댓글과 같은 생각이에요.
    원인은 자기 친정에 돈빼돌리는 동남아스타일 동서기 때문일거에요. 지자식 따뜻하고 유행하는 구스다운 정돈 자기가 식당 알바 5시간 2달만 해도 좋은거 사입히는데 남편돈으로 친정은 돕고 자긴 일하기 싫으니 애들은 저렇게 키우는거지요.
    이젠 알바해서 시댁에 같이 돕고 옷도 사입어야지
    뭣때문에 남벌어서 옷사고 폰사는거 지가 사줬나 어쩌라고 감시하는지?

  • 35. 저위
    '20.10.12 11:05 AM (223.33.xxx.204) - 삭제된댓글

    ㅎㅎㅎ님 댓글과 같은 생각이에요.
    자기 친정에 돈빼돌리는 동남아스타일 동서기 때문일거에요. 지자식 따뜻하고 유행하는 구스다운 정돈 자기가 식당 알바 5시간 2달만 해도 좋은거 사입히는데 남편돈으로 친정은 돕고 자긴 일하기 싫으니 애들을 학습지 한개고 못보내며 저렇게 키우는거지요.
    이젠 알바해서 시댁에 같이 돕고 옷도 사입어야지
    뭣때문에 남벌어서 옷사고 폰사는거 지가 사줬나 어쩌라고 세세히 쳐다보며 감시하는지?

  • 36.
    '20.10.12 11:17 AM (59.15.xxx.34)

    소비성향이 완전 다른거 같아요. 제가 주변 친구들 보면서 느낀게 그래요. 수입이 좋아도 자잘하게 쓰는 사람있던가, 크게 한방에 털어버리는 사람있던가하면 못 모아요.
    친구 하나는 명품 가방, 지갑 이런거 잘사요. 일년에 1개정도씩은 사요. 주부가 일년에 200 정도 가방사면 잘 쓰는거죠. 근데 이친구는 오히려 다이소이런데서 물건안사요. 싸다고 사거나 하지 않아요. 본인스스로 하는말이 10만원은 꼭 써야 할곳에 쓰는거라 고민없는데 만원짜리는 열번 생각한다고 해요. 싸다고 이것저것 사봐야 안쓰는게 더 많다구요. 제가볼떄 이친구가 실속파같아요. 남들보기에 옷이며 가방이며 잘 쓰고 사는듯 보여도 실속있게 돈 모으로 살아요.

    반면 수입비슷한 친구있는데 명품은 커녕 메이커가방하나 없어요. 옷도 다 보세예요. 가방도 에코백이예요. 근데 문제는 올해입고나면 거의 버려요. 내년에은 다 사로 사요. 아무리 보세라도 만원짜리 아니라 보통 티하나에 4만원, 바지하나에 6만원은 주고 사는데 철철이 새로 사고 보관하는 옷이 없어요. 완전 미니멀리즘의 전형인데 이불도 올겨울 지나면 겨울 이불 버리고 내년 겨울에 새로 사요.
    옷뿐아니라 반찬통 하나를 사도 뭐든 깔맞춤 되야 되서 지난번 산 반찬통 다 버리고 새반찬통으로 깔맞춤해요. 남들 보기에 변변한 옷하나 없고 가방하나 없고 실제 돈이 없어요.
    10년째 한집에서 월세 살아요. 그동네 사람은 다 이친구가 그집 주인인줄 알아요. 너무 깔끔하게 살림도 하고 한집에서 오래사니까....

    그리고 다른 친구들도 보면 수입에 비해 아이한테 학원비로 너무 많이 쓴다던가, 옷도 안사고 애들 교육비 투자도 안하면서 저녁에 아줌마들 모여 술마시고 돈내고 이런데만 쓰는 사람도 있어요. 하루 술값 3만원씩만 쳐도 한달이면 100이쟎아요.

    알뜰해보인다고 돈 모으로 사는거 아니예요.

  • 37. ㅎㅎ
    '20.10.12 11:19 AM (112.165.xxx.120)

    친정 돈 빼돌리는거 아니고요~
    보통 알뜰한 사람들 보면 저축을 엄청하면서.. 그 돈은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더라고요
    월급 많이 받아도 적금으로 바로 들어가버리니 어차피 지금 내가 쓸 돈은 없잖아요
    매번 돈없어서 못한다 소리 입에 달고 사는 지인들이..... 알고보니 저렇더라고요
    그러면서 집 늘리고.......부럽^^ 아마 애들 시집장가갈때 집해줄걸요.
    근데 그런거 다 떠나서..........
    형부부가 번듯한 대기업 맞벌이니까 자기들은 부모부양에서 한발 물러서려고
    저러는 것 같아요. 얌체 ㅠㅠ

  • 38. --
    '20.10.12 11:24 AM (222.108.xxx.111)

    가난한 시가라면 당연히 시가에 돈 쓰기 싫어서겠죠
    시부모 생활비에 경조사비 각출하게 생겼으니
    우리는 돈 없다고 먼저 선수치는 것 아니겠어요
    시부모 봉양은 형님께 맡기고 본인 실속 차리겠네요

  • 39. zz
    '20.10.12 11:57 AM (61.251.xxx.106) - 삭제된댓글

    우리집 동서 거기 계시네요 ㅋㅋ

  • 40. ...
    '20.10.12 12:56 PM (193.115.xxx.157) - 삭제된댓글

    돈 사고 자주 치는 친정아버지와 친정의 가장 노릇하던 딸을 알아요. 그런데 아버지가 능력도 없으면서 돈 사고 치고 미안하다며 앞에서 울고 너희를 배웅하고 두시간을 울었네 그러면서 딸을 잘 이용해요.
    이런 경우 아니면 자기 재산만 불리려는 그냥 얌체죠.

  • 41. 거짓말
    '20.10.12 1:14 PM (211.243.xxx.85)

    동서 거짓말쟁이 욕심쟁이라 그래요.
    시가에 줄 돈 없다 그 뜻이에요.
    욕심이 드글드글 거리는 사람이 딱 저래요.

  • 42. 물어보는게아니라
    '20.10.12 1:20 PM (163.152.xxx.57)

    까는 거쟎아요.. 뭘 뻔한 얘기에

  • 43. ..
    '20.10.12 1:32 PM (203.233.xxx.130)

    주식으로 돈 날린거 아니면, 집이 두채는 있을꺼같은데요?

  • 44. ...
    '20.10.12 1:36 PM (121.134.xxx.195) - 삭제된댓글

    나쁜 ㄴ 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268 수천억대의 자산가가 된 평범한 부부의 감동적인 사연 1 ㅇㅇ 04:07:48 754
1592267 재생에너지 발전량, 세계 전기생산 비중 30%선 넘어…".. 6 ... 03:22:41 230
1592266 10년 전업인데 재취업.. 5 재취업 03:13:14 646
1592265 미용일을 취미로 배우고 싶어요. 4 02:20:16 722
1592264 나이들면 장도 민감해지나요? 난감한 상황(ㅅㅅ)이 느닷없이 ㅠㅠ.. 3 .. 02:08:44 739
1592263 마포대교 자살10 붙들고있던 시민들과 같이 떨어진경찰관님 감사합.. 3 01:53:34 2,599
1592262 잠을 자면 어디로 가는걸까요~~? 희한한 질문.. 01:44:36 662
1592261 취미로 컷트 파마등 미용을 배우고 싶은데요. 1 .. 01:36:01 472
1592260 삼성 이서현과 그 딸 5 퐁당 01:34:38 2,778
1592259 이사가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 요즘 썸타는.. 01:01:07 926
1592258 7월 10일 여름 휴가 - 유럽 느낌나는 예쁜 항구도시 추천해 .. 13 ^^ 00:55:03 1,260
1592257 부의금 좀 봐주세요 5 봉사 00:47:14 870
1592256 한지민 정우성의 빠담빠담 보신 분~ 3 .. 00:46:55 661
1592255 잠옷님 글들을 보았어요 이제야 00:46:42 641
1592254 당근 올려팔기 16 00:38:32 1,659
1592253 아이의 성의없는 글씨. 너무 싫어요. 8 ... 00:37:20 1,293
1592252 왜이렇게 공부공부 거리는지 15 우리나란 00:27:32 1,814
1592251 강아지를 엄하게 키우기로 했다 13 00:20:38 2,356
1592250 법원에서 의대정원 제동걸면 2 ㄴㅇㄷ 00:16:42 881
1592249 영어 20점을 맞았던 아이가 100점을 맞았습니다..(초딩) 5 ㅎㅎ 00:15:33 2,095
1592248 카톡으로 국세청.정기 장려금 신청자라는데 2 88 00:11:39 859
1592247 놀라지마세요 윤석열, 후지모리처럼 할 겁니다. 8 00:06:21 4,213
1592246 김영철파워fm 로고송 궁금해요 2 땅지 00:05:42 404
1592245 데이트 폭력사례의 통계자료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6 ........ 00:00:49 457
1592244 커피숍이라는 말이 아줌마들이 쓰는말인가요? 50 어옹 2024/05/08 3,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