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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우리 고양이 ㅜ

눈속의 고양이 조회수 : 2,967
작성일 : 2020-10-12 08:59:32

폭설이 내리던날 눈속에 파묻힌 아기고양이와 한 가족이된지 11년 되었어요.


그 고양이가 보름 가까이 아무것도 먹고있지 않아요.

정말 아주 조금도 먹지를 않아요.

그래서 몸은 뼈밖에 안남았고 힘이 없어서 축 늘어져 있어요


병원에서 엑스레이도 찍어보고

피검사도 했는데

간수치가 안좋다는것 외에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병원도 세군데를 돌아다녔어요.


이 고양이로 인해 전원주택으로 이사도 했는데.

생쥐(?)도 잡아오고 하루 한두번 산책도 하고 너무 좋았는데..


참고로

개인적인 사정으로 집을 5일정도 비운뒤로 밥을 전혀 안먹는 거예요.

(어릴때는 데리고 다니다가 이제 나이도 있고해서 스트레스를 받길래

3년전부터 집을 비울일 있으면 두고 다녔어요. 그것도 일년에 한 두번 3일정도)

그동안 마음껏 산책은 하라고 고양이 문은 열어 두었고요.


조금 걸리는건

집에오니 집이 되게 추웠어요.


그리고 토악질(?)을 예전보다 자주해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분 계신가요?

너무 답답한 심경에 글 올려봅니다.

IP : 218.147.xxx.3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입원
    '20.10.12 9:03 AM (39.125.xxx.17) - 삭제된댓글

    입원해서 수액이라도 맞춰야 할 거 같아요.
    서울 중랑구에 있는 태능동물병원 김재영 님께 가보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고양이계의 허준이시라고 합니다.
    그분의 첫 고양이는 지금 27살이에요. 인터넷 찾아보면 나와요. 광고 아닙니다. 저는 고양이 안 키우는
    그냥 랜선 집사예요.

  • 2. hap
    '20.10.12 9:09 AM (115.161.xxx.137)

    서울대동물병원...될 수 있음 가세요.
    지역이 어디신지 몰라도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에서요.

  • 3. ..
    '20.10.12 9:10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제 10살 고양이가 숨쉬는게 힘들어보여
    병원 데려갔다온 후로 거의 보름을 굶었어요.
    외출 스트레스였는지..
    전 츄르랑 설탕물 손에 적셔 억지로
    입 안에 발라줬어요. 죽는 줄 알았어요.
    안락사 생각까지 해보고..
    어느날 사료를 먹고 15일만에 변을
    한방울 보더라구요.
    그 뒤로 다시 살아 건강해졌어요.

  • 4. ..
    '20.10.12 9:10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제 10살 고양이가 숨쉬는게 힘들어보여
    병원 데려갔다온 후로 거의 보름을 굶었어요.
    외출 스트레스였는지..
    전 츄르랑 설탕물 손에 적셔 억지로
    입 안에 발라줬어요. 죽는 줄 알았어요.
    안락사 생각까지 해보고..
    여기저기 다니며 헛구역질에 토하고..
    어느날 사료를 먹고 15일만에 변을
    한방울 보더라구요.
    그 뒤로 다시 살아 건강해졌어요.

  • 5. 윗님처럼
    '20.10.12 9:16 AM (115.143.xxx.140)

    급한대로 윗님처럼 해보시면 어떨까요.
    저는 강아지였는데 출산후에 산욕열이 와서 죽는줄 알았어요. 병원에서도 해줄게 없다고해서...엄마가 사료를 으깨고 물을 부어서 묽은죽처럼 만들어서 입주변에 발라줬어요. 그랬더니 혀로 핥아먹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사료먹고 살아났어요.

  • 6. happyyogi
    '20.10.12 9:17 AM (45.50.xxx.131)

    아가가 님이 없는 동안 엄청 스트레스 받았나봐요, 얼른 병원 가서 수액이라도 맞게 해주세요.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다정하게 말해주시고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도합니다. 억지로 설탕물이라도 먹이고 해야해요.

  • 7. ....
    '20.10.12 9:21 AM (175.117.xxx.251)

    9시간 이상 혼자두면 동물학대라고...본것같아요...5일이라뇨.....

  • 8. 신장검사
    '20.10.12 9:22 AM (121.190.xxx.146)

    신장검사는 해보셨어요?
    신부전일 수도 있어요. 크레아틴이랑 인수치 bun 수치 보시면 되는데...

    저희애가 그러더니 신부전이 와서..신장이 노폐물을 걸러주지 못하니 몸안에 요독이 쌓여서 울렁증에 밥을 먹지를 않더라구요. 급하게 혈관수액처리 5일간받고서야 간신히 밥을 먹었네요....물론 그 이후로 계속 치료중입니다 ㅜㅜ

  • 9. ......
    '20.10.12 9:27 AM (222.106.xxx.12)

    일단 가까운에서 수액부터 맞추시고
    (고양이 물못먹고 밥못먹으면 바로 안좋아져요)
    태능동물병원
    차지우동물병원(약수)
    고양이많이본 경험있는 병원에 바로가세요

  • 10. 안타깝네요
    '20.10.12 9:30 AM (106.102.xxx.217)

    증상 들으면 며칠 안 남은 냥이 상태같아서 많이 속상합니다
    캣닢 마따따비가루도 대용량 주문해서 머무는 곳 바닥에 듬뿍 뿌려주세요 급한대로 심신안정과 기분호전 효과 커요
    떠나기 직전 발작할 때도 코에 캣닢가루 든 통을 대주어 계속 향을 맞게해주면 한결 고통 덜해보였고요ㅜ
    미니 전기방석이나 미니찜질기 켜서 바닥 따뜻하게 해주시고

    힘겨워하는 냥이들 대부분 부드럽게 빗질해주는 걸 좋아했어요
    근육통이나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지 빗질해 줄 때 많이 편안해합니다
    그리고 눈 맞추고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츄르도 종류별로 주문해서 입에 맞는 거 짜주시고 병원 잘 만나 수액이나 주사치료 잘 받으면 천만다행 감사하게 회복되는 케이스도 분명히 있습니다
    꼭 좋아지길...

  • 11. 제일
    '20.10.12 9:31 AM (106.102.xxx.217)

    제일 급한 게 탈수 잡는 것 같아요
    피하주사로 수액 놓아서 수분보충해주시는 게 우선돼야할 듯 해요

  • 12. 에구
    '20.10.12 9:33 AM (112.173.xxx.236)

    냥이들은 낯선 곳 싫어해서 애견 호텔같은데도 맡길 수 없어 보통은 일 있음 하루 이틀 정도는 혼자둬도 된다고 배웠는데 삼일은 안되나보네요. 냥이 어서 낫고 건강 회복하길 빕니다 ㅠㅠ

  • 13. 빈혈인지
    '20.10.12 9:38 AM (123.214.xxx.113)

    확인해 보셨나요?

  • 14.
    '20.10.12 9:43 AM (211.224.xxx.157) - 삭제된댓글

    고양이들이 굉장히 예민해요.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저희 고양이들중에 한 아이도 그랬던적 있어요. 일주정도 어딜 다녀왔더니 마당서 있다가 대문열고 들어서니 눈이 똥그래져서 엄청 놀라더군요. 이 아이가 엄청 똑똑한 아이였는데 제가 아마 자길 버리고 갔거나 죽었거나 영영 못본다 생각했었나 보더라고요. 밥도 안먹고 토하고 그랬다고. 그후론 제가 며칠 나갔다 와도 며칠후면 다시 온다는걸 알아서 전처럼은 안그런다더군요.

    잘해결됐으면 좋겠네요.

    또는 혹

  • 15.
    '20.10.12 10:04 AM (121.136.xxx.239) - 삭제된댓글

    일단 수액 맞으시고요
    고양이 우울증 생긴거 아닌가 보세요
    고양이들이 스트레스에 민감해서 우울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병원에서도 큰 이상 없다고하니..ㅠㅠ
    유튜브 보면 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악인가 틀어놓고
    고양이가 좋아하는 초유성분 질켄인가 있어요
    그거 캡슐인데 물에 타서 떠먹여보세요.
    다른건 안먹어도 그건 먹더라고요
    그리고 설탕물도 좀 먹여보고.

  • 16.
    '20.10.12 10:04 AM (121.136.xxx.239)

    일단 수액 맞으시고요
    고양이 우울증 생긴거 아닌가 보세요
    고양이들이 스트레스에 민감해서 우울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병원에서도 큰 이상 없다고하니..ㅠㅠ
    유튜브 보면 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악인가 틀어놓고
    고양이가 좋아하는 초유성분 질켄인가 있어요
    그거 캡슐인데 캡슐 안에 내용물 꺼내 물에 타서 떠먹여보세요.
    다른건 안먹어도 그건 먹더라고요
    그리고 설탕물도 좀 먹여보고.

  • 17. ....
    '20.10.12 10:16 AM (222.106.xxx.12)

    우리 고양이는 ㅜㅜ
    제가 방 침대랑 가구 옮겼을뿐인데
    일주일째 방에안들어오고 베란다에서
    기거중이세요ㅡ.ㅡ
    예민해서 그럴수있는데 5일안먹는게
    위험해요. .
    마트가서 쭈루에 물타서 먹여보시고
    그래도 안먹으면
    일단 수액부터 맞추세요

  • 18. 고양이가
    '20.10.12 10:24 A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 가장 취약한동물인건 아시죠?
    하루도아니고 5일이라니 기가찰노릇

  • 19. ciaociao
    '20.10.12 10:31 AM (122.42.xxx.252)

    아... 1박 정도 여행은 그냥 가도 그 이상은 ㅠㅠ
    고양이들은 이틀 굶으면 치명적이라고 하던데, 강급이라도 하주시지 ㅠㅠ 이미 탈수가 한참 왔겠는데요...

  • 20. 저런
    '20.10.12 10:46 AM (121.155.xxx.78)

    버림받은걸로 알고 우울증 걸렸나봐요.

  • 21. 고양이
    '20.10.12 11:11 AM (223.33.xxx.204) - 삭제된댓글

    여행때마다 친척집 방문때마다 데리고 다녀야 하나요?ㅠㅠ
    하긴 햄스터도 이상하게 작은동물이어도 식구들 없어지고 지혼자 자면 그담날 집에 와보면 시렁시렁 앓다가 죽더라고요.
    목소리랑 집안의 소리를 귿고 사나봐요. 가족들 목소리요.

  • 22. .....
    '20.10.12 11:27 AM (222.106.xxx.12)

    15일 암것도 안먹은거면 매우위험해요
    돌이킬수없을것같습니다
    성묘도 5일가량 안먹으면 간이 망가져서
    회복이안됩니다
    당장 수액부터 ㅜㅜ

  • 23. ..
    '20.10.12 11:31 AM (27.179.xxx.148) - 삭제된댓글

    일단 수액 먼저!!

  • 24. .....
    '20.10.12 12:50 PM (184.64.xxx.132)

    하루이틀도 아니고 5일은 너무 길어요 ㅠㅠ
    집에 방문해줄 친구나 가족은 없나요? 다음엔 하루에 한번 방문하게 하세요.

  • 25. 저도 집사
    '20.10.12 1:07 PM (175.211.xxx.99)

    1박 이상 절대 집 안 비워요

  • 26. ..
    '20.10.12 1:18 PM (180.67.xxx.130)

    병원에서 병명없다는건 걍 큰 충격이나 상처로
    식음전폐인건데...
    웬만한 사람도 음식이 있는데
    거부하기란 정말쉽지가않을건데...
    말이쉽지...
    고양이입장에서 주인에대한
    상처가 어마무시한거봅니다..
    제발 잘 해결되어 건강한모습이되기를
    바랍니다

  • 27. ..
    '20.10.12 2:06 PM (180.67.xxx.130)

    예전에 주인에게 버림받고 음식거부한고양이
    동물농장에서
    배다혜씨가 입양해서 마음의 상처치유하고
    다시 살오르는 걸 본적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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