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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등산 다닐때마다 불륜커플을 보며 드는 생각

... 조회수 : 20,009
작성일 : 2020-10-12 03:37:17
전 무턱대고 의심하지 않아요
어쩌다 그들의 대화를 들을때가 있어요
남편 이야기 부인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스스럼 없이 나오는데
뒤에 가다 듣거나 그렇죠
그런데 궁금한게 있어요
남자도 나이가 60줄은 되어 보이고
여자도 오십은 훨 넘어보이고
둘다 주름살 자글자글하고 늙은티 팍팍
뱃살 두둑... 인물들도 없는데
그 둘은 서로 좋아 죽어요
텐션이 달라요
하트 뿅뿅하고...
그렇게 늙고 인물 없어도
그럼에도 사랑의 감정이 생길까요?
제가 외모지상주의인지 모르겠지만
도저히 그런 감정 안생길거 같은데
IP : 106.101.xxx.207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
    '20.10.12 5:12 AM (223.38.xxx.238)

    어쩌면 욕 먹을 말 이지만
    그것도 복 이죠
    여기 보면 이쁘고 집안 좋고 몸매도 좋은 데도
    남편이 돌 보듯 하고 리스니 너무 슬프 다잖아요
    이렇게 늙어 죽을 생각 하니 나 자신이 너무 불쌍 하다고
    못 생기고 쭈글한데도 나 바라 봐 주고
    하트 뿅뿅 날려 주는 데
    미스코리아도 쭉빵모델도 아나운서들도 이혼 하는 데
    못 생긴 나 바라 봐 준다는 데
    어쩌면 그것도 복 이죠

  • 2. 오죽하면
    '20.10.12 5:47 AM (119.198.xxx.60)

    제 눈에 안경이라는 말이 있겠어요?
    서로의 배우자는 그보다 더 인물이 못한가보죠 뭐

  • 3. 인물보다
    '20.10.12 5:55 AM (175.117.xxx.71)

    그 나이때는 어차피 늙었고
    인물보다는 정서적인 면이 중요할듯
    공감하고 소통하고

  • 4. ,,,
    '20.10.12 5:58 AM (68.1.xxx.181)

    못난이 커플, 촬스 & 불륜녀 카밀라 보면 지눈에 안경 맞던데요. 배우자보다 못난이를 선호 ㅋㅋㅋ

  • 5. ㅎㅎㅎ
    '20.10.12 6:02 AM (222.109.xxx.135)

    등산 동호회 아닐까요. 같이 등산와도 그냥 정상에서 만나는거 같더라고요. 둘만 어쩌다 쳐졌다든지..

  • 6. 콩거풀은
    '20.10.12 6:35 AM (121.133.xxx.137)

    어느 나잇대에도 존재하니까요 ㅋㅋ
    근데 벗겨져도 새로운 사랑? 다시 찾기
    힘든 나이인걸 알아서인지
    오래가더라구요
    울 엄마 계원 한명도 오십대에 시작한 사람
    이십년 만나더라구요
    건강 안좋아져서 거의 혼자 못다니니까
    끝나더라구요
    그 아줌마 아니 할머니 거의 백킬로에
    당뇨 고혈압 엄청났었는데

  • 7. ㅇ수슨
    '20.10.12 7:16 AM (211.218.xxx.241)

    요즘오육십대가 무슨 주름이
    자글자글해요
    등산 동호회 사람이겠죠
    불륜이면 등산가나요
    산밑에 모텔가지

  • 8. 서울대
    '20.10.12 7:21 AM (119.240.xxx.215)

    학교 현수막에 적나라 하게 산에서 ㅅ ㅅ 하지 말라고 적혀 있더군요
    볼 일 있어 갔다가 애들한테 민망해서 원
    얼른 다른 곳으로 눈길 돌렸던 기억이 있네요

  • 9. 원래
    '20.10.12 7:22 AM (68.1.xxx.181)

    등산 동호회 불륜커플 유명하죠. ㅎㅎ

  • 10. 나마야
    '20.10.12 7:23 AM (1.232.xxx.66)

    진짜 불륜이면 서로 배우자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대화를
    안하죠
    금지어죠 ㅎ
    제생각에는 동호회 회원일 가능성

  • 11. 저흰
    '20.10.12 7:57 AM (124.5.xxx.148)

    금지어 아닐걸요?
    불륜도 자식 배우자 이야기 해요.
    이상은 등산로 아래 집에서 살았던 사람

  • 12. 아침 일찍
    '20.10.12 8:01 AM (219.241.xxx.73)

    등산하고 남편과 손잡고 내려오는데 올라오는 등상객들이 많았어요
    근데 하나같이 빤히 우릴 쳐다보더라고요 심지어 어떤 사람은 일부러
    제 바로 앞까지 와서 쳐다봐요
    첨엔 왜저러나 했는데
    아 우리를 불륜으로 보는구나 싶었어요
    어떤 관계인지 함부로 판단하진 말아야 할것 같아요

  • 13. 남편이랑
    '20.10.12 8:10 AM (223.38.xxx.89)

    손잡고 하트뿅뿅인데 조심해야겠네요...

  • 14. 까페
    '20.10.12 8:19 AM (182.215.xxx.169)

    산근처사는데
    요즘 부부도 등산많이해요
    불륜보다 부부가 더 많은데..
    요즘 관광버스가 사라져서 그런가 등산동호회가 별로 없고요.

  • 15. 아유
    '20.10.12 8:25 AM (124.5.xxx.148)

    불륜도 많아요.
    자식 이야기 실컷하다 다음에 태어나면 당신이랑 꼭 결혼해볼거야...
    그런 소리 왜 하는지...

  • 16. ㅎㅎ
    '20.10.12 8:27 AM (125.178.xxx.133)

    불륜 커플은 원글말마따나 텐션이 틀려요. 부부는 손잡고 다녀도 오누이마냥 평온 . 오해 안합니다

  • 17. ,,
    '20.10.12 8:48 AM (68.1.xxx.181)

    아는 사람들 사이에 불륜이 더 많아서 오히려 유부남 유부녀끼리 놀아나기 때문에 서로의 자식, 배우자 뒷담화까지 많이하죠. ㅎㅎ

  • 18. ...
    '20.10.12 8:59 AM (119.64.xxx.182)

    산에 다녀와서 근처 카페에 갔는데 뒷 테이블 커플 대화가 들렸어요. 여자 말이 시동생이 사고 친걸 남편이 또 도와주다가 들켰다고...자기가 이렇게 휴일에도 나와 힘들게 번 돈이 시동생한테몇번째 들어가는지 모른다고...
    상대방 남자가 느끼하게 겔겔거리며 내가 위로해줘야지~하는데 소름이 쫙...
    여자들끼리 와서 신세 한탄하는 줄 알았다가 살짝 뒤돌아보니 나이차이 10살은 나겠는 작고 외소하고 머리도 조금 벗겨진 아저씨가 여자손 덥썩 잡고 쓰다듬고 있더라고요. 아휴 진짜 드럽

  • 19. 궁금한 게
    '20.10.12 10:37 AM (1.235.xxx.101)

    60 넘어도 사랑에 빠지는 거냐면,
    당연히 빠지죠...

  • 20. .
    '20.10.12 8:33 PM (121.134.xxx.61)

    그런갑다 합니다 저 사는 동네 도신데 등산객많은 곳이거든요 젊은이 늙은이 많아요 요즘 단풍철되니 더 느껴요 근데 그런 에너지가 부러워요. 못하게하면 아마 병걸려 일찍 세상과 안녕할수도.. 뭐든 자신이 열정적으로 할수 잇다는게 참 대단하죠

  • 21. ..
    '20.10.12 8:42 PM (61.254.xxx.115)

    찰스&카밀라만 봐도 못난것들끼리 좋다고 그러잖아요
    서로 쉬우니 그냥 만나는거고 익숙함보다 새루운것이 자극이되고 끌리나보죠 못난것들이라서 그렇죠

  • 22. 저도
    '20.10.12 8:43 PM (218.152.xxx.233)

    남편이랑 손 꼭 잡고 마주보고 서로 웃고 머리 쓰담쓰담 등 토닥토닥하는데
    저렇게 보일까 싶네요

  • 23. ··
    '20.10.12 8:43 PM (58.126.xxx.96)

    추하고 늙어가고 쇠해지는 외모인거
    본인도 알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빈말이라도
    곱네 멋져
    누군가에게 의미로 다가갈수있다면
    그렇게 끌리고 유혹되는게아닌가
    이해는가요.
    저야 그럴일도없지만

  • 24. 몸이 늙지
    '20.10.12 9:37 PM (125.178.xxx.135)

    맘은 늘 청년인 사람들 많잖아요.

  • 25. ㅇㅇ
    '20.10.12 9:47 PM (58.234.xxx.21)

    불륜을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나이들어서도 누군가를 좋아할수도 있겠죠
    나이들었다고 생각이나 마음이 죽는것도 아니고
    다 지눈에 안경이고
    자기 눈에만 보이는 매력이 있는거겠죠

  • 26. ..
    '20.10.12 10:03 PM (211.110.xxx.129)

    구리 시장 근처에서
    한다리 건너 아는 지인이 모텔했어요
    카운터에 씨씨티비로 들어오는거 나가는거
    다 보이거든요
    등산복 입은 불륜들 많이 오고요
    시장 상인들이 많이와요
    시장 사람들도 불륜 많은거 같더라고요
    그땐 내나이가 40초반이었어요
    오시는분들 대다수가 50대 중후반 60대였거든요
    넘나 평범 이하분들이 저리 불륜이 많구나 라는
    생각 첨으로 알았어요

    근데 울 남편이 60줄에 들어서니 ㅋㅋ
    남자들 60넘어 70에도 성관계 하는데
    아무 문제 없다는걸 알았네요

  • 27. oo
    '20.10.12 10:52 PM (118.37.xxx.116)

    부부든 아니든 상관 없다고 보고...
    나는 그런 사람들이 제일 부럽습디다.
    대화할 상대라도 있으니, 게다가 산에서라니 ..
    얼마나 부러운지.

    위에 댓글 중에 농담삼아 하신 말이겠지만
    산에서 ㅅ ㅅ 하지 말라는 얘기는
    가급적 산에서 밥 먹지 말라는 얘깁니다. 산짐승들 끓게 되고,, 안좋아요.

  • 28. 그들은
    '20.10.12 11:16 PM (58.224.xxx.153)

    그들은 상대. 그 사람을 사랑하는게 아니에요
    연애 감정을 소환시키고 싶은거에요
    꽁냥꽁냥 아직 지들이 남자로 여자로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은거에요
    결국은 잃을것들이 없는 인간들이 많아요
    본 가정에서는 죽일듯 쳐다보는 부부사이
    그짓들라도 해야 살아지는거죠

  • 29. 아이고...
    '20.10.13 12:02 AM (125.177.xxx.147)

    내 속이 말이 아니여서 주말에 피곤해도
    숨통이 좀 트이는것 같아서 다니는데
    하필 거기와서 그런답니까... 에잇쑤

  • 30. ,,,
    '20.10.13 1:16 AM (116.44.xxx.201)

    그냥 가는 청춘 아쉽고 발정들이 나서 그래요

  • 31. 목격
    '20.10.13 2:07 AM (106.101.xxx.170)

    등산복 입은 커플...
    모델 들어가는걸 자주 목격 많이 했어요

  • 32.
    '20.10.13 3:01 AM (115.23.xxx.156) - 삭제된댓글

    본인들눈엔 이쁘고 잘생겨보이겠죠

  • 33. ㅇㅇ
    '20.10.13 3:07 AM (115.23.xxx.156)

    바람피는 중년들 늙어서도 참 부지런들해요 나이드니 내몸하나 건사도 힘들구만~ 불륜남녀 갱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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