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 같이 퇴근하려는 동료 부담스러워요
어쩌다 같이 퇴근 몇 번 했는데 엄청 말이 많더라고요.
경력은 같은데 나이는 두 살 많아요.
저는 별로 그렇게 같이 퇴근하고 싶지 않아요.
시간이 맞으면 같이 가는 거고 아니면 따로 각자 가는 건데.
종종 저를 기다리고 있어요. ㅎ
제가 먼저 퇴근한 날은 다음 날 막 언짢은 내색을 팍팍 하는데 너무 부담스러워요.
초딩도 아니고 다 큰 어른이 시어머니도 아니고 왜 내 일거수일투족을 간섭하려드는지 모르겠어요.
늘 수족처럼 저를 옆에 끼고 있고 싶어하고, 제가 먼저 일 마치고 퇴근하려고 하면 먼저 간다고 엄청 눈치 줘요. 일 좀 도와주지 그냥 간다는 식이고요.
각자 맡은 일이 다른데 뭘 그러나요? 자기 일 자기가 잘 하면 될 것을.
일 마치고 맥주 모임에 안 온다고 또 뭐라고 하고요.
피곤한데 맥주 마실 기력이 어딨나요 집에 가기도 바쁜데
1. ...
'20.10.11 12:42 PM (222.236.xxx.7)애도 아니고 ㅠㅠ 진짜 힘들겠어요 ...그리고 먼저 퇴근하면 눈치로 알아야될텐데 그런 눈치조차도 없네요 ....
2. ㄷㄷ
'20.10.11 12:44 PM (122.35.xxx.109)눈치 진짜 없네요
대놓고 말하세요 기다리지 말라고 부담스럽다고...3. ..
'20.10.11 12:46 PM (49.164.xxx.159)신경쓰지말고 님 페이스대로 하세요.
4. ㅇㅇ
'20.10.11 12:47 PM (39.7.xxx.92)먼저 가려고 가방 챙기고 있으면 황급히 일어나서 큰 소리로 말해요 자기 화장실 다녀올 동안 10분만 기다리라고 ㅋ
마음 약해서 또 기다려줘요 거절 못하고.
대놓고 말하면 상처받지 않을까요?5. ㅠ
'20.10.11 12:47 PM (210.99.xxx.244)뭐 배우러다닌다고 하고 시간을 피하세요 그사람이 엄청 외로워 의지하나보네요.
6. 걍
'20.10.11 12:47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아프다고 해요. 퇴근 즈음에 술자리 델꾸가려면 머리아프다.
같이 칼퇴하려면 어디 들렀다 가야한다7. ,,
'20.10.11 12:48 PM (68.1.xxx.181)애에요? 님은 상처 안 받나요. 이미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말이에요. 저라면 저녁 한끼 사주면서 그만 하자고 해요 ㅋㅋㅋ
먹고 좀 떨어져라~8. 자연스럽게
'20.10.11 12:51 PM (1.225.xxx.204) - 삭제된댓글저녁에 학원 등록했다고 하세요~
9. ㅇㅇ
'20.10.11 12:51 PM (39.7.xxx.243)미친 사람이네...회사가 놀이턴 줄 아나 약속 있다고 하세요.
10. 그래도
'20.10.11 12:55 PM (61.253.xxx.184)고착되기전에 손써야지
그러다그러다.....나중에 하면 욕 더 들음.
지금 잘라야함11. ㅇㅇ
'20.10.11 12:58 PM (39.7.xxx.92)아침엔 남편이 태워준다 하더라고요.
저더러 아침 출근길에 태워줄까 묻길래 사양했어요.
정신없는 아침 시간에까지 약속 정하고 만나고 싶지 않네요.
진짜..애도 아니고. 출퇴근 알아서 하는 성인들끼리 왜 그러나요? 어우 너무 부담스러워요.12. 다른데
'20.10.11 1:03 PM (211.245.xxx.178)친정이라도 들렀다간다고 하세요.
죄짓는것도 아니고 내가 왜 거짓말해야하나싶겠지만, 타인이라는게 진짜 별것도 아닌걸로 껄끄러워지더라구요..
핑계거리를 만드세요.
하다못해 남편 태우러간다는 핑계라도 대세요.
퇴근길에 대중교통에 시달리기 싫으니까 그런거겠지요.13. 그래도
'20.10.11 1:03 PM (61.253.xxx.184)퇴근시간에도 같이 가면 솔직히 정신사나워요......
먼저갈때 기다려달라고하면 약속있다고 하고 내빼세요
님을 기다린다고 하면....화장실 간다고...오래 걸릴거 같다고....30분이고 1시간이고 화장실에서 나오지 마세요14. ...
'20.10.11 1:03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원글님같은 분 이해가 안 되는데
피해를 준 게 아닌 이상 상대가 상처받을 걸 왜 걱정하죠?
내가 상처를 주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스스로 상처입는 거에요. 그걸 내가 왜 신경써요?
10분 기다려달라 하면 안 돼 나 가야돼 안녕 하고 퇴근하는 거에요. 기다리는 게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내 욕 아무도 안 해요. 내가 안 기다리면 동료는 다른 사람 물색해요. 꼭 나 아니어도 된다는 거에요.
휘둘리지 마세요. 내 중심이 튼튼해야 오히려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내키지 않는 호의를 베풀면 결국 불행해져요.
외우세요. 피해주지 않는다면 내 감정을 우선할 것. 베풀어도 아깝지 않는 선에서만 베풀 것. 그게 시간, 돈, 마음 어떤 것이던 말입니다15. ㅏㅏㅏ
'20.10.11 1:05 PM (68.1.xxx.181)화장실가서 10분 기다리라하면, 천천히 하고 오라고 해요. 먼저 갈게. 그냥 기계적으로 대답하면 됩니다.
16. ....
'20.10.11 1:06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원글님같은 분 이해가 안 되는데
피해를 준 게 아닌 이상 상대가 상처받을 걸 왜 걱정하죠?
내가 상처를 주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스스로 상처입는 거에요. 그걸 내가 왜 신경써요?
10분 기다려달라 하면 안 돼 나 가야돼 안녕 하고 퇴근하는 거에요. 기다리는 게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내 욕 아무도 안 해요. 내가 안 기다리면 동료는 다른 사람 물색해요. 꼭 나 아니어도 된다는 거에요.
저라면 퇴근할 때 혼자만의 시간이 소중하다. 따로 다니자 이렇게 확실하게 말합니다. 변명 핑계 안 대요. 이렇게 말했는데 너 못됐다 나 상처받았다 그런 사람 없어요.
휘둘리지 마세요. 내 중심이 튼튼해야 오히려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내키지 않는 호의를 베풀면 결국 불행해져요.
외우세요. 피해주지 않는다면 내 감정을 우선할 것. 베풀어도 아깝지 않는 선에서만 베풀 것. 그게 시간, 돈, 마음 어떤 것이던 말입니다17. ..
'20.10.11 1:06 PM (211.36.xxx.89)진짜 힘들겠다. ㅠㅠ
18. ㅇㅇ
'20.10.11 1:08 PM (39.7.xxx.92)사양했더니 사양했다고 또 뭐라고 하더라고요.
성향이 떠벌이 같아요 사람들 엄청 모으고 관리 하는 타입
누가 힘들다더라 막 떠벌리며 여론 형성하는 타입
누가 힘들면 자기가 도와주면 되는데 다른 사람시켜서 도와주고 자기 생색내려는 건지~
분위기 메이커에 흥 돋우는 일인자인건 좋은데
내 인생에 간섭은 안 했으면 좋겠네요 피곤스러워요19. .....
'20.10.11 1:08 PM (211.173.xxx.208) - 삭제된댓글30분이고 1시간이고 화장실에서 안 나오는거 좋네요. 차라리.
솔직하게 말하는 건 좀 그래요. 매일 보는 동료인데.
아니면 읽어주는 책 앱이라도 깔고, 매일 출퇴근 시간에 책 읽기로 해서
혼자 가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정 같이 퇴근하고 싶음 그러겠지만, 앞으로는 대화할 시간 없고 책 들어야 된다고 하시면.20. ㅇㅇ
'20.10.11 1:10 PM (39.7.xxx.92)59.16님 같은 분을 진즉에 만났어야 하는데.
너무 남 배려하고 살았나봐요21. ...
'20.10.11 1:21 PM (218.156.xxx.164)그 사람이 받는 상처는 그 사람 몫이에요.
님은 님 감정만 책임지고 살면 됩니다.
동료와 개인적인 관계는 맺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행동해 보세요.
10분 기다리라고 하면 전 지금 갑니다.
어제 왜 빨리 갔어?하면 아 네.
님을 기다려서 같이 가자고 하면 전 잠깐 들릴 곳이 있어요.
이렇게 다섯번만 하면 상대는 안할거에요.22. 에휴
'20.10.11 1:59 PM (211.243.xxx.238)십분 기다리라고하면 급하다고 그냥가심 되지요
남맞춰주려다 내가 골병듭니다23. 향기
'20.10.11 2:44 PM (125.183.xxx.144)그렇게 유아적인 태도를 가진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밥먹을때도 점심시간에도 자기랑만 얘기해야되는 사람이 있어요ㆍ
그래놓고 사람들이 둘이 친하다고하면 별로안친해요 그래요24. 피곤
'20.10.11 2:57 PM (175.193.xxx.206)듣기만 해도 피곤한 사람이네요.
향기님 말씀 맞네요. 저도 저런 동료 함께 일해본적 있는데 같이 꼭 어디 가자 하고 같이 가려고 기다리고 기다려 달라 해놓고 누군가 또 나타나면 헌신짝 취급해요.
어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몇마디 이야기한적 없는데 나에대해 다 알고 있는 척 내가 있는데도 나에대해 이야기 해요. 은근 무시하듯... 그런거 있잖아요. 겸손하게 자기 주변 사람 이야기하며 넋두리 하는데 위로해준답시고 우리집도 그래.. 다 그렇지.. 하니까 마치 그걸 이슈로 삼아서 ...
암튼 제대로 공부했죠.25. 또마띠또
'20.10.11 3:46 PM (112.151.xxx.95)제발 호구 되지말고 손절하세요. 차갑고 냉정하게 구세요. 그사람은 님이 호구라는 걸 알고 본능적으로 들러붙는거예요. 제가 워낙 호구라 그 상황 잘 압니다. 기다려 달라고 하면 쌩하고 가시고 담날 화내면 개가 짖는구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