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약 복용한지 12년정도 되어가고 지금현재는 같이 살고 있어요
주간보호센터이용하고 있는데
둘째가 고2라서 한참 공부해야 하는데
집에 오면 할머니방이랑 붙어있어서 방에서 노래부르고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
귀마개 끼고 공부해요...
지금까지 잘 참아줘서 지내오고 있는데 요즘 애들도 저도 남편도 스트레스 수치가 장난이 아니에요
남편과 협의해서 고3 수능볼때까지만이라도 요양원에 모시기로 합의를 했어요...
다른 자식들도 있지만 전혀 모실생각이 없어요..
큰애 고3때 돌아가면서 몇개월만 모시라고 했는데도 안하더라고요..
친정엄마가 모시고 오면 시어머니 케어해준다고 하는데 그건 죽어도 못할것 같아서
어렵게 요양원으로 결정을 했어요
근데 시어머니가 남편에 집착이 심해요
집에서도 남편만 없으면 3분에 한번씩 나와서 어디갔냐고 물어볼정도인데
요양원에 처음부터 가면 충격이 심할듯 해서 많이 걱정되서요..
경험있으시고 종사자 계시면 의견을 듣고 싶어요..
여기는 지방이고 단기보호도 없어요
저는 단기보호좀 이용하다가 몇번 왔다 갔다 하다가 요양원으로 모시는게 어떨까도 생각했는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