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니 왜 남편은 말을 안할까요?

조회수 : 4,766
작성일 : 2020-10-09 11:48:20
어제도 글 썼는데 친정아빠가 많이 편찮으시면서 진짜 사건사고가
많았어요. 암튼 병원을 여기저기 저혼자 모시고 다니면서
...휴 ....암튼 정신이 없고 울고 불면증에 잠도 잘 못자고 있어요.
그와중에 오늘 시어머니 생신을 정말 잊어버렸지만 어제저녁
기억해냈어요. 추석때 돈을 좀 많이 드렸어요. 형편안돼요.
코로나로 남편수입 줄었어요. 암튼 그랬더니 추석지나고 본인 생일때
올 필요 없다 하시더니 오늘 아침에 전화드렸더니 찬바람이 쌩쌩하세요.
어제 다행히 형님이 오셔서 음식다해놨다고 올필요도 없다해서
아빠가 아프셔서 정신이 없었다고 하니 아직도 아프냐고 물으시네요.
추석때 아팠던건 아시거든요.
남편은 퇴근길에 매일 어머니랑 통화를 해요.
제 상황좀 얘기해주면 좋을텐데 안하는거죠.
출근(최근 상사분이 바뀌셔서 휴가쓰는것도 눈치보여요) ,고3아들 , 제공부,
아픈 아빠 이정도면 면죄부 줘도 되지않을까요?
평소에 친정도 저도 생일중요한날 아니고 어머니도 그리 안챙기세요.
남편에게 말씀안드렸냐했더니 안했다고 끝.
이따 오후에 시댁 다녀오려구요.
아빠아프다했더니 다행히 냉기는 좀 가신것같더라구요.
IP : 115.137.xxx.9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kdk
    '20.10.9 11:52 AM (121.141.xxx.138)

    아휴. 복장터지네요..
    매일 통화하면서 아내 상황 얘기하는게 그리 힘들까요?
    그놈의 생일 생일.. 맞벌이에 고3아들에 편찮으신 친정부친에.. 아휴.... 위로드려요..

  • 2. 내참
    '20.10.9 11:53 AM (125.184.xxx.90)

    시어매도 그러네요. 아들은 친정에 잘하지도 못하는구만 며느리는 이 와중에 챙겨야 되는지...... 우리나라 참 희얀해요

  • 3. ..
    '20.10.9 11:54 AM (220.75.xxx.108)

    추석에 형편도 안 되면서 돈은 뭐하러 많이 줬는데요 ㅜㅜ
    받고도 저 난리잖아요. 고마움도 없고 미안함도 없고...

  • 4. ㄷㄷ
    '20.10.9 11:54 AM (122.35.xxx.109)

    아들이 고3이면 결혼한지 꽤 되셨을텐데
    아직도 시댁 눈치보고 사시네요
    이젠 좀 내려놓으세요
    시댁에 잘해야한다는 그마음을요...

  • 5.
    '20.10.9 11:55 AM (223.39.xxx.44)

    친정일로 정신없고 남편도 응급실 수차례 모시고 다녔고 친정에만 지금 매갈리고 있던데 남편이 마음이파 안한가 어제도 쓰셨죠?
    너무 이기적이세요

  • 6. 님은
    '20.10.9 11:57 AM (1.220.xxx.164)

    몬가요 그러고도 시댁에 가고 싶나요ㆍ절절매고 사시네요
    여자이고 며느리인게 이렇게 죄인가요 ㅠ

  • 7. ... .
    '20.10.9 11:59 AM (125.132.xxx.105) - 삭제된댓글

    제 경우, 신혼 때 미국으로 연수받으러 간 적이 있어요. 2달 동안. 그 기간 동안 추석도 있었어요.
    연수 가게 될거라고 미리 말씀드리고 막상 떠나면서 구체적으로 언제가서 언제 온단 얘긴 안했는데
    시부모님께서 추석에 저 안왔다고 화가 나셨던가 봐요.
    그때 남편이 저가 미국 갔다고 한 거에요. 딱 그말만 했대요.
    나중에 보니까 시댁에선 제가 연수간 아셨는데 무슨 연수가 2달이냐, 며칠 연수 받고
    나머지 기간은 추석도 되고 하니 친정 간 거다 라고 당신들끼리 결론을 내리셨더라고요.
    다 지나고 일일히 해명하기도 싫고, 근데 남편이 자세히 설명했으면 아무 일도 없을 건데
    그렇게 항상 일을 크게 만들어요.

  • 8. 친정부모
    '20.10.9 11:59 AM (223.39.xxx.206)

    아프다고 추석도 안가 생신도 잊어 그와중 남편은 처부모 응급실 수차례 모시고 다녀 우리부모 아픈데 남편이 같이 가슴
    아파 안한다 징징 어쩌라고요?
    님도 시부모 아플때 가슴 안아팠다면서요?

  • 9. ㅁㅁㅁㅁ
    '20.10.9 12:00 PM (119.70.xxx.213)

    아니 이리 힘든 상황이면 남편이 시댁에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야죠
    어머니한테 그런말도 못하나요?
    매일 통화하면서 대체 뭔이야기를 한대요?????
    힘들어죽겠구만 생일안챙긴다고 짜증부리는 시모라니

  • 10. 앞글을
    '20.10.9 12:02 PM (223.62.xxx.12)

    안읽으니 댓글이 이렇게 달리는거죠.
    님이 추석도 안갔고
    생일은 잊었고
    남편도 처가에 도리 하고 있고
    난 지금 친정일만 신경쓰고 있다 하셔야지요

  • 11.
    '20.10.9 12:02 PM (211.243.xxx.238)

    솔직히 남편입장에서는 친정일로 이정도면
    불편한 맘 들만합니다
    응급실 갈때도 택시도 있는데 그렇게 모시고 다녔음
    자기할 도리는 했네요
    부모님들 병원방문시 꼭 자식대동하란법 없습니다
    저도 아팠지만 혼자 택시타고 울면서 한달을
    다녔어요
    자식신세지기 싫어서요
    남편 응급실 갈때도 응급 불러서 가서 치료받구 나왔구요
    자식도 자기 가정있는데 언제까지 부모수발하구
    스트레스받게 할수 없잖아요
    너무 내입장만 생각마시고
    언재 끝날지 모르겠지만
    남편 쪼지말고 잘대처해나가셨음 좋겠네요

  • 12. ... ..
    '20.10.9 12:07 PM (125.132.xxx.105)

    남편은 부모 앞에서 아내 입장, 처가 상황 생각 못해요.
    그냥 자기 면만 중요하죠.
    말도 안하고 생각은 더 안해요.

  • 13. ㅇㅇ
    '20.10.9 12:11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시어머니 아파서 기저귀차고 있을때
    애틋한 마음 없었다면서요
    그래도 남편은 수십번 응급실에 장인 모시고
    왔다갔다했더구만
    추석에 시가에 안갔으면 원글님이 시간날때 전화해서
    상황설명하면 됐잖아요 남편 말 안했다고 탓하지 말구요
    본인이 시모 아플때 별 느낌없는건 당연한거고
    남편은 하나에서 열까지 알아서 다 해줘야하고~ 참

  • 14. ㅁㅁㅁㅁ
    '20.10.9 12:11 PM (119.70.xxx.213)

    남편은 부모 앞에서 아내 입장, 처가 상황 생각 못해요.
    그냥 자기 면만 중요하죠.
    말도 안하고 생각은 더 안해요. 222

    남편은 처가에 조금이라도 잘하는 모습 어머니한테 보이기싫어하더라구요
    왜냐 시모가 그걸 싫어하니까.
    그래도 사람이 생각이란걸하고 조율이란걸 해야는데
    그런걸 못하는 남자가 부지기수죠.

  • 15. 릴렉스~
    '20.10.9 12:12 PM (223.39.xxx.166)

    원글님 외동이고 부모님 아프신건 알겠는데 너무 본인 위주로 생각 하시는듯해요.
    길게 보시고 조절하세요
    아무리 부모님 아파도 전화 한통 님이 할수 있잖아요
    남편도 그만함 처가에 잘하시던데
    본인같이 해주길 바라시네요

  • 16. 그 와중에
    '20.10.9 12:13 PM (211.36.xxx.38) - 삭제된댓글

    무슨 공부인지 모르겠지만 님 공부는 시기를 미루세요.
    어제 글보니 남편이 할만큼 하던데
    맞벌이에 고3 자녀 친정부모 수발도 힘들 지경인데
    공부까지 한다고 본인은 손에 든 떡 하나도 안 놓고
    남편이 마음까지 정성을 안 보인다고 글을 쓰나요?
    남녀가 바뀌었어도 똑같은 일이에요.
    비삼 상황이니 우선 순위 정하고 하나 둘은 포기하는 게 맞는데
    그 게 몽땅 시가일이면 남편 마음도 돌아섭니다.

  • 17. 궁금
    '20.10.9 12:19 PM (219.240.xxx.137)

    매년 있는 생일 좀 잊었다고 거기다 다른 챙겨주는 자식도 있는 상황에서 삐져있는 시어머니가 뭐라고 찾아가시고
    냉기 가셨다고 휴우 하시고 그러세요?
    시어머니 눈치 보면서 사시는 분들은
    시모가 다시는 안 보겠다 그럴까봐 무서운거에요.
    시부모 심기 건드릴까 벌벌 떠시는 분들은 왜 그런지 너무 궁금해요. 별것도 아닌 것에 넘 화나서 다시는 안 본다 하면 아싸~할텐데... 내 부모도 아니고 안 봐도 그만인 사이 뭐 그렇게들 신경 쓰시는지 너무 궁금해요.

  • 18. ㅇㅇ
    '20.10.9 12:21 PM (175.207.xxx.116)

    남편이 말 안 한 게 뭔가요?
    지금 님 상황은 추석 때랑 똑같잖아요
    친정아버님 아프신 게 금방 일어나실 수 있는 건가요
    장인어른이 계속 아프다고 새삼 말하기도 그런데요
    오히려 시어머니가 아들한테 사돈 안부를 물을 수도
    있는데 매일 통화하면 그것도 둔감해질 수 있고요

  • 19. ..
    '20.10.9 12:23 PM (117.111.xxx.113)

    좀 이기적이신 듯..

  • 20. ㅇㅇ
    '20.10.9 1:18 PM (14.38.xxx.149)

    본인은 할거 다 하면서...
    일의 중요도 순서를 잘 모르고 우왕좌왕 하시는거 같아요.
    이왕 쌩깐거 그냥 모른척 하시던가
    뭘 시가가 원글 상태를 시시콜콜 알길 바라는지
    원글도 시모 아플때 별 동요 없었다면서요
    남편 완전 정떨어질듯

  • 21.
    '20.10.9 1:18 PM (39.7.xxx.179) - 삭제된댓글

    남편은 더이상 뭘 더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을꺼 같은데요.

  • 22.
    '20.10.9 1:21 PM (115.23.xxx.156)

    속좁은 시어머니네요 매번돌아오는생일 머 그리대단한거라고

  • 23. 000
    '20.10.9 1:40 PM (211.201.xxx.96) - 삭제된댓글

    안간다에 한표
    이 상황에도 가면 원글님 더 개무시할듯
    상황 그 정도인거 인지했으면 노인네 욕심이지
    그리고 건강 관리하세요 그리 바쁘게 살면 반드시 탈 납니다
    미리 예방하세요

  • 24. 선택
    '20.10.9 1:49 PM (1.229.xxx.169)

    선택과 집중을 하세요 우선순위두고 젤 급하고 중요한 걸 정하시고요. 까딱하다가 고3 손자 입시 결과 안 좋음 며느리탓, 부인탓, 엄마탓 타겟되실 각이네요.

  • 25. Gh
    '20.10.9 2:00 PM (114.203.xxx.133)

    남편 좀 그만 잡으세요.
    장인어른 응급실 여러번이나 모시고 가는 사위, 그리 많지 않아요.
    그냥 담백하게
    님은 시모님 생신을 잊었어요. 그럼 죄송하다 말씀드리시고
    늦게라도 들러 봉투라도 드리고 바로 나오시면 끝이에요.
    뭘 구구절절 본인 변명에, 남편 원망하며 이틀째 이러세요.
    엄마 아빠가 삐걱거리는 모습 보면 고3 아이도 불안해요.

  • 26. wii
    '20.10.9 2:36 PM (175.194.xxx.130) - 삭제된댓글

    울고 불면증에 잠못자는건 남편탓도 시댁탓도 아니에요. 애가 고3이고 2학기면 원서 쓰는것 말고 아직도 신경쓸게 많은가요? 거기에 본인공부를 어제부터 강조하는데 아버지 아프고 엄마 힘들어도 교대못하는건 본인 스케줄 때문이지 시어머니 생신에 전화한통도 못 할 정도인가 싶어요.
    다음부터는 미리 봉투 많이 주지 마세요.

  • 27. wii
    '20.10.9 2:59 PM (14.56.xxx.214) - 삭제된댓글

    울고 불면증에 잠 못 자는 건 남편 탓도 시댁 탓도 아니에요. 애가 고3이고 2학기면 원서 쓰는 것 말고 아직도 신경쓸 게 많은가요? 거기에 본인 공부 어제부터 강조하는데 아버지 아프고 엄마 힘들어도 교대 못 하는 건 본인 스케줄 때문이지 시어머니 생신 때문이 아니잖아요.
    어제부터 이런 글 쓰고 신경 갉아먹을 시간과 에너지면 전화 한통 하고도 남았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 28. wii
    '20.10.9 2:59 PM (14.56.xxx.214) - 삭제된댓글

    울고 불면증에 잠 못 자는 건 남편 탓도 시댁 탓도 아니에요. 애가 고3이고 2학기면 원서 쓰는 것 말고 아직도 신경쓸 게 많은가요? 거기에 본인 공부 어제부터 강조하는데 아버지 아프고 엄마 힘들어도 교대 못 하는 건 본인 스케줄 때문이지 시어머니 생신 때문이 아니잖아요. 어제부터 이런 글 쓰고 신경 갉아먹을 시간과 에너지면 전화 한통 하고도 남았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992 온국민이 전부 다 쓰게 되는 것의 함정 주식 09:39:40 110
1591991 초등학생 훈육을 놓고 부부가 다툽니다(조언절실) 1 칼세이건 09:37:39 102
1591990 인바디 상위 2퍼라고 나오네요 오십 초반 ... 09:36:50 87
1591989 40~50 중년여성 수입차 사신다면 어떤거? 6 외제차 09:34:31 211
1591988 아빠를 만나야 할지.. 1 ... 09:33:29 218
1591987 도와주세요 애이불비 09:31:47 110
1591986 손저림에 침향~~ 50대 09:30:56 81
1591985 파킹통장 이율 비교 09:26:26 193
1591984 검찰 조작 대단하네요 5 0000 09:25:57 487
1591983 욕 먹겠지만 시부모님이 저 키워주신것도 아닌데 왜 감사해야하는지.. 21 ㅇㅇ 09:24:55 1,040
1591982 부산대의대 증원 학칙개정안 부결되니 정부에서 압박하네요 1 09:20:46 369
1591981 현대마린 1주 . 5 .... 09:20:34 349
1591980 윤정부.. 가지가지 해요 진짜 ㅋㅋ 2 ㅋㅋ 09:20:04 647
1591979 열심이 성실하면 결과가 좋겠죠? 열심 09:19:38 83
1591978 어제 하루종일 냉동피자기사봤더니 8 ㅡㅡ 09:12:07 940
1591977 가방 추천 해주실 수 있나요? 2 dd 09:12:01 214
1591976 등교거부등 속썩이는자식...지능탓인거 같아요 5 09:08:19 811
1591975 카메라백 크로스 둘 중 어느 게 더 나을까요? 7 크로스 09:05:06 230
1591974 5/8(수) 오늘의종목 1 나미옹 09:00:41 248
1591973 토요일에 시부모님 만났는데 오늘 또 전화해야 하나요? 15 ㅇㅇ 08:56:57 1,467
1591972 남편 술과 약때문에 고통받고 있어요2 33 ㅠㅠ 08:50:31 1,639
1591971 친정단톡이 있는데요 8 08:50:02 837
1591970 부산 민락동사시는분 2 블루커피 08:48:59 351
1591969 선재 어제는 왜 또 재미있어요? 6 .. 08:48:00 670
1591968 힘들때 친구들 연락 9 다리 08:47:12 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