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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심한건 형벌이네요

쿵탁쿵탁 조회수 : 4,622
작성일 : 2020-10-09 02:50:35
분명 상대가 잘못했는데
싫은 소리하고 걱정되서 후회하는 이 성격 너무 싫어요.

이제까지 그냥 참고 살았는데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보는지 선을 넘는거 같아서
앞으로 조심하라고 예의갖춰 말했는데

에휴, 그냥 참을 걸 후회되네요.

저간은 성격 있으세요?
IP : 178.191.xxx.1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0.9 3:31 AM (180.71.xxx.130)

    저도 그래요. 이래서 사람이 도나보다 싶을 정도로.. 가마니로 보이다 화가 너무 쌓였어요
    보면 정말 패주고 싶은데 몸이 안따라주겠죠? ㅜ

    그래도 말하셨네요.. 착하셔서 그래요.
    못된 사람들은 그런 말 하고 전혀 개의치 안잖아요?

  • 2. 말씀
    '20.10.9 3:32 A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참다참다 폭발하기 마련인데
    조절잘하셨네요.
    그렇게 기분나쁜건 적절히 표현해줘야 돼요.

  • 3.
    '20.10.9 3:36 AM (178.191.xxx.11)

    댓글님들 고맙습니다.
    어떤 댓글 달릴까 조마조마했는데.
    저같은 성격은 인생 살기 힘들어요.

    그냥 참을걸 아직도 후회해요.
    상대는 나를 무시하고 존중안하는데 난 왜 이렇죠?

  • 4. ㅇㅇ
    '20.10.9 3:42 AM (180.71.xxx.130) - 삭제된댓글

    그만 후회해요.. 저도 님같은 성격이라 잘 아는데 살기 참 힘들어요
    저도 이런 성격만 아니면 참 좋겠다 싶은데
    따지고보면 상대방이 인성이나 성격이나 문제있는거 아녀요?

    잘 말못하겠으면 일단 그 자리를 피하거나 사람을 피해버려요. 안마주치게요 이게 가장 좋은 방법이고.
    만약에 그런 일이 있으면
    앞뒤 가리지말고 예의 차라지말고 내가 미친년이다 생각하고 시원하게 내질러요
    저도 그래본적은 없는데 맘으로라도 그래야지하고 살아요 이젠..
    왜냐면 저도 하도 당하고 억울해서 속이 너무 상했거든요..
    그런 상황이 닥치면 물리적으로 어떻게 해버리고 싶은데 몸에 힘이 안따라줄까 걱정이죠 ;ㅠ
    물건을 던진다거나..뭐 소릴 지른다던가
    전 그냥 그래야지 생각만 하고 있어요 ㅠㅠ

  • 5. ㅇㅇ
    '20.10.9 3:48 AM (180.71.xxx.130)

    상대방이 잘못인데요 너무 개의치말아요
    세상에 나쁜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

  • 6. 후회마세요.
    '20.10.9 3:56 A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정말 잘하신겁니다.
    소심한게 아니라 이해해보려 노력한거겠죠.

  • 7. 소심녀
    '20.10.9 4:06 AM (221.162.xxx.233)

    저도 한소심합니다
    말을 잘못하고 마음이 여려서인지 제가 상처받아도.말을
    제대로 못해서 혼자 맘아파하고.상대는전혀 아무렇지않구요.
    소심하면 세상살기힘들어요ㅜㅜ

  • 8. ㅇㅇ
    '20.10.9 4:08 AM (180.71.xxx.130)

    정말요 살기 넘힘들고요
    억울하고 그런 가슴에 깊이 상처가 되는일이 있으면
    죽을까 고민하게되고요 ㅜ 그래서 애써 외면하고 살아요..
    소심한 성격이 아녔으면 인생이 달랐겠죠 ㅜ ㅜ

  • 9. 그래도
    '20.10.9 4:30 AM (223.62.xxx.20)

    극소심은 아니신 듯.. 극소심한 사람은 앞으로 조심하라는 말 절대 못함. 앞으로 조심하라는 건 계속 봐야할 사람인거 같은데..

  • 10. ...
    '20.10.9 5:10 AM (1.251.xxx.175)

    저두요
    소심이들 세상 사는게 참 힘드네요ㅠ
    맺힌 거 넘 많은데, 어쩌다 뱉은 말에 집에와서 그 말 왜 했을까 후회하고 심장뛰고...

    그래도 오늘 말씀 잘 하셨어요.
    용기내셨네요

  • 11. ㅜㅜ
    '20.10.9 5:14 AM (119.198.xxx.60)

    소심한 사람들은
    타고난 기도 약해요.

    그래서 기껏 벼르고 벼르다 남에게 정당한 모진소리를 해도
    내 마음이 더 불편해서 발을 동동거리는 그런 현실. .

  • 12. 동료한테
    '20.10.9 5:16 AM (178.191.xxx.11)

    한 말이에요.
    계속 볼 사람이라 그동안 참고 내가 상처받은거 무시하고 잊으려했는데
    오늘은 그냥 두면 계속 선넘을거 같아서
    톡으로 말했어요.
    답톡이 왔는데 반응이 참 ㅠㅠㅠㅠ
    가슴이 두근두근 심장 떨려요.

  • 13. dd
    '20.10.9 7:03 AM (118.235.xxx.233) - 삭제된댓글

    잘했어요
    할말은 해야죠!

  • 14. ,,
    '20.10.9 7:12 AM (117.111.xxx.89) - 삭제된댓글

    참아주고 배려하면 소심하다고 판단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 수두륵하지요
    내가 나를 먼저 존중해주고
    상대가 내게 무례하게 못하도록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하지요
    상대는 이미 만만히 봐왔기에 여전히 함부로 할거예요
    후회할거 없구요
    그런 인간은 사람 봐가며 까불거든요
    이제는 지금처럼 할말 하시고 똑같이 계속 대하세요

  • 15.
    '20.10.9 7:32 AM (180.69.xxx.140)

    소심해도 괜찮아 라는 책 추천해요
    제목부터 위로가. .

  • 16. ..
    '20.10.9 9:01 AM (116.88.xxx.163)

    저도 남에게 나쁜 말 안하고 평생 적 안 만들고 살던 사람인데요..간혹 내게 선넘는 사람들에게 아무 말 못했을 때 뒤에 남는 후회가 너무 크더라고요. 싸움도 기술이고 기술은 연습을 통해 익힐 수 있어요. 먼저 선넘는 이들에겐 공격해도 되요~ 지금은 저도 선넘지 않지만 선넘는 이들에겐 가차없어요. 울 아이들에게 항상 가르쳐요. 절대 먼저 공격하면 안 되지만 공격받을 때 반격 못하면 그것도 그만큼 안 좋은 거라고.

  • 17. say7856
    '20.10.10 1:29 AM (118.235.xxx.217)

    저도 그런 성격이라 넘 공감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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