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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차려 입을 일이 있어서 아들한테 봐달라고 했어요

ㅇㅇ 조회수 : 7,273
작성일 : 2020-10-07 21:17:47
얼마 전에 이쁘다고 산 원피스가 막상 입으니 뭔가
어정쩡해서 집에서 뒹굴뒹굴 하는 대딩 아들한테
어떠냐고 물어봤어요
어 .... 뭔가...
이상하구나, 그래 그럼 이것은?
(회색 7부 소매에 길이가 좀 짧은, 목까지 단추가 달린 자켓.
좋게 말하면 오드리 헵번 느낌 나는 자켓)
이것도.. 그다지..
엄마는 외국 느낌 나는 옷들이 좋은가봐요
아까 것은 중국 느낌 나고
지금 입은 것은 북한 사람 같아요. 김정일?

외국이라고 해서 혹시 유럽을 말하나 살짝 기대했는데
중국이라니
북한이라니..ㅠㅜ
그리고 북한은 같은 민족이야..
IP : 175.207.xxx.116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0.7 9:19 PM (61.254.xxx.151)

    느므 솔직한 아들~~~~~

  • 2. ㅋㅋ
    '20.10.7 9:20 PM (1.177.xxx.87)

    아드님 너무 귀여워요~~

  • 3.
    '20.10.7 9:20 PM (124.80.xxx.23)

    죄송해요
    웃음이 나와서 ㅎㅎ

  • 4. ㅋㅋ
    '20.10.7 9:20 PM (111.118.xxx.150)

    옛날 스탈 옷 입으신거 아닌가요

  • 5. ㅋㅋㅋ
    '20.10.7 9:22 PM (182.208.xxx.58)

    쏘 쿨~~ 완전 웃겨요~ㅋㅋㅋㅋㅋㅋ

  • 6. 뭔 옷인지
    '20.10.7 9:23 PM (14.32.xxx.215)

    알것 같아요
    전 그런거 입으니 그분같다고 ㅠ(그네)

  • 7. ㅋㅋㅋ
    '20.10.7 9:23 PM (124.52.xxx.19)

    그리고 북한은 같은 민족이야
    ㅋㅋㅋ

  • 8. ㅇㅇ
    '20.10.7 9:24 PM (175.207.xxx.116)

    그래서 다른 옷 입고 나갔는데 계속 우울했어요ㅠㅜ

    이참에 좀 좋은 자켓 사는 걸로 결론냈어요

  • 9. 예전에
    '20.10.7 9:25 PM (182.215.xxx.15)

    야상 입었을 때 나 보러
    남동생이 인민군 아니냐며
    동무 어디가냐 했었음.
    나쁜쉐이....

  • 10. 아들들은
    '20.10.7 9:27 PM (1.254.xxx.219) - 삭제된댓글

    원래 빈말 못해요 너무 솔직해서 탈 ㅋ

  • 11. ㅇㅇ
    '20.10.7 9:30 PM (175.207.xxx.116)

    저도 인민군 돼요
    제가 빛나는 사람이 아니라 뉴트로 복고 야상..
    이런 옷 입으면 절대 안되더라구요
    그냥 옛날 사람, 인민군이 돼버려요

  • 12. ...
    '20.10.7 9:31 PM (58.122.xxx.203)

    ㅋㅋ
    아들 취향이 아닐 수도..
    옛날 대학 남동기들 보면 이상한 옷 보고 예쁘다고 하던데요ㅋ

  • 13. ....
    '20.10.7 9:32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고등때까지는 냉정했는데 자꾸 주입식으로 교육시켰더니 대학가서는 요즘 젊은 아가씨 같다고 해줘요.
    슬퍼요.
    요즘 사람도 아니고
    젊지도 않고
    아가씨도 아니라는 뜻이어서요

  • 14. ㅇㅇ
    '20.10.7 9:33 PM (175.207.xxx.116)

    이 옷 어때? 뚱뚱해보여?

    아뇨 뚱뚱해보이는 게 아니라 뚱뚱한 거예요.
    그냥 살을 빼세요.

  • 15. ㅇㅇ
    '20.10.7 9:34 PM (175.207.xxx.116)

    요즘 젊은 아가씨ㅎㅎ
    아.. 눈물 나게 웃겨요

  • 16.
    '20.10.7 9:34 PM (114.204.xxx.68)

    하하하 넘 웃겨요ㅋ

  • 17. 그아들
    '20.10.7 9:37 PM (223.62.xxx.36) - 삭제된댓글

    제 스타일이네요.

    제 남편은 맘에 없는 입발린 소리 하는 스타일이라 돌직구 좋아하는 저랑 안 맞아요. (시어머니가 좋은 말만 듣는 스탈)

  • 18. 요즘젊은아가씨
    '20.10.7 9:38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저도 뚱뚱한데..
    뚱뚱해보여?하고 물어보면 다른거 입어도 뚱뚱한거 표 나니까 입고 싶은거 입어 이렇게 말해요.

  • 19. ....
    '20.10.7 9:38 PM (39.7.xxx.50)

    아들은 예쁘단 소리 잘 안해요. ㅋㅋ
    제 아들도 그런데...

    야! 돈 드는 일도 아니고
    엄마 예쁘단 소리 한 번 해주면 안 되니? 그랬더니.
    비싼 밥먹고 거짓말하면 안 되지 그럽디다. 나쁜 자식!

  • 20. ㅎㅎ
    '20.10.7 9:40 PM (175.223.xxx.222)

    재밌어요 ㅋㅋ

  • 21. ㅋㅋㅋㅋㅋ
    '20.10.7 9:44 PM (125.252.xxx.39)

    아 넘 웃겨욬ㅋㅋㅋㅋㅋㅋ

  • 22. 고마워요
    '20.10.7 9:45 PM (116.34.xxx.209)

    정말 오랜만에에 소리내어 웃었네요.

  • 23. ..
    '20.10.7 9:46 PM (116.42.xxx.28)

    ㅋㅋㅋㅋㅋ 덕분에 웃었어요

  • 24. ㅋㅋㅋ
    '20.10.7 9:49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아유 혼자 웃었잖아요 너무 웃겨서요

  • 25.
    '20.10.7 9:51 PM (115.23.xxx.156)

    ㅋㅋㅋ아드님 웃겨요

  • 26.
    '20.10.7 9:56 PM (180.226.xxx.225)

    무릎까지 오는 패딩 코트를 샀는데
    입어보니
    남편이랑 아들이 6.25때 중공군 같다고 ㅠㅠ

  • 27. 아~ 좋아
    '20.10.7 10:00 PM (183.99.xxx.150)

    아~ 넘 웃겨여

    여름에 갈색 롱린넨 (발목까지 내려오는) 원피스
    사서 입고 고2아들에게 어떠냐?
    물어봤더니 '아~부자집 그 아줌마 있잖아요!
    기생충 조여정같다고해줘서 기분 좋았던 생각이 나네요.
    지금까지 최고의 찬사였어요. 뭐 찬사까지라 할것도 없지만ㅋ

    그 전까진 원글님 아드님과 비슷하게 대답했네요.

    여튼 아들들은 귀여워요 ㅎ

  • 28. 솔직한 것 싫어
    '20.10.7 10:09 PM (125.15.xxx.187)

    나이가 들 수록 솔직하게 말해 주는 것 싫다.

  • 29. ...
    '20.10.7 10:13 PM (180.69.xxx.3) - 삭제된댓글

    모택동 소리 들은 사람도 있답니다

  • 30. ㅋㅋ
    '20.10.7 10:23 PM (222.120.xxx.113)

    아들들은 대체로 입바른 편...ㅋㅋ

  • 31. ...
    '20.10.7 10:23 PM (113.52.xxx.123)

    아, 기분 다운모드였는데 엄청웃었네요

  • 32. ㅋㅋ
    '20.10.7 10:25 PM (222.120.xxx.113)

    아뇨 뚱뚱해보이는 게 아니라 뚱뚱한 거예요.
    그냥 살을 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3. ㅂㄴㄷ
    '20.10.7 10:28 PM (220.94.xxx.249)

    전 엄마는 조심해야하는게 엄마가 산 옷이에요. 라는 말을 들었어요.

  • 34. 모서리
    '20.10.7 10:32 PM (117.111.xxx.60)

    아~로그인을 안할 수가 없어요~~
    야밤에 빵 터짐요^^
    울 고등딸은
    모든 걸 눈으로 대답합니다...ㅜㅜ

  • 35. ...
    '20.10.7 10:54 PM (218.156.xxx.164)

    저희딸은 마동석이 여장한 거 같아 그러더군요.
    이를 악물고 운동 열심히 살 빼고 물어봤습니다.
    조혜련이래요.

  • 36. ㅋㅋ
    '20.10.7 11:03 PM (175.211.xxx.99)

    다행히 딸 둘이라 저런 소리는 안 들어봤고
    엄마 젊어보여요
    뒷모습은 아가씨네요 ㅋㅋ

  • 37. 리메이크
    '20.10.7 11:08 PM (125.183.xxx.243)

    아들 귀엽네요ㅎㅎ
    그쵸 북한은 같은 민족이죠 ㅎ

  • 38. ㅋㅋ
    '20.10.7 11:24 PM (220.127.xxx.130)

    전 모자사려고 딸래미랑 나가서 이것저것 써보다 맘에 드는거 하나 사려고하니 엄마 꼴뚜기같아 하더라구요.ㅠㅠ
    윗부분이 약간 콘헤드같긴한데 왠 꼴뚜기?? ㅋㅋㅋ
    그냥 내려놨죠.

  • 39. 쑥색 야상
    '20.10.8 2:16 AM (125.180.xxx.188) - 삭제된댓글

    빨치산이냐고...

  • 40. ..
    '20.10.8 3:18 AM (14.52.xxx.249) - 삭제된댓글

    원글에 댓글까지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1. 빵터짐
    '20.10.8 4:35 AM (71.175.xxx.24)

    아드님이 원글님 유머감각을 닮았나보네요. ㅎㅎㅎㅎ 큰 웃음 주셔서 고맙습니다.

  • 42.
    '20.10.8 6:59 AM (223.38.xxx.66)

    안나수이 꽃무늬 원피스를 입었는데 할머니같다는 소릴 들었어요.
    잡지에도 나오고 모배우도 입었던거라 농담인줄 알았는데 애가 울듯이 기겁하면서 이 원피스랑은 같이 못나간다고ㅠㅠㅠㅠ 같이 외출준비중이었거든요. 나름 생각해서 꾸몄건만 어이가 사라짐.
    이후로 옷욕심이 사라졌네요. 얼굴이 못받쳐주는걸 뭐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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