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렇게 집 옮길때마다 맘이 안좋아서리..

........ 조회수 : 5,353
작성일 : 2020-10-07 16:45:02

신혼부터해서 8년정도 산 아파트...

집주인이 갑질해서 이사를 했는데...이사하면서 너무 서운하고 안타까워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마치 내가 키우던 강아지라도 버리고 가는거처럼 너무 속상했어요

그리고 빌라를 하나샀어요..엄청 작은거로요...세식구 쇼파도 없이 복작거리면서 살았는데

이번에 그집이 팔렸어요...2년살았는데 무려 오천이나 시세차익을 얻었고요...

제가 그 사이에 아파트 청약이 되어서 이번에 그 새아파트로 가거든요

그래서 빌라를 판건데 ..이 작은 빌라가 너무 갑자기 좋아보이고 팔지말걸...그냥 전세주고 갈걸..하는 생각이 ...

새아파트..엄청 화려하고 빌라와는 비교도 할수없는 좋은곳인데....이 빌라버리고 가는거같아서 맘이 안좋아요..ㅠ.ㅠ

이번에 이사하면서 눈물이 날거같은 느낌이네요....ㅠ.ㅠ

겨우2년살아놓고 이러면 우짜자고....이사를 다닐까요...


IP : 112.221.xxx.6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7 4:47 PM (175.193.xxx.192) - 삭제된댓글

    워낙 과거에 집착하는 스타일이신가봐요

  • 2. ///
    '20.10.7 4:48 PM (58.234.xxx.21)

    강아지라도 버리고 가는 느낌...알거 같아요 ㅠㅜ
    저도 같은 단지로 이사하면서
    전에 집에 놓고 온거 가지러 아직 비어있는 전에 아파트에 들어갔는데
    왜이렇게 맘이 안좋은시 서글퍼지고 무슨 오랜 인연과 헤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 공간에서 우리 가족들의 추억과 이별하는 느낌이었어요
    저도 그 집에서 전세로 2년 밖에 안살았는데...

  • 3.
    '20.10.7 4:51 PM (175.120.xxx.219)

    우울기질이 있으신 것 같아요.
    얼마든지 좋게 생각하셔도 되거든요.
    더 좋은 주인 만나서
    그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는 것으로...

    원글님도 새 아파트 청약으로 한걸음 발전하셨는데
    마이너스 기운을 끌어와서
    의미부여하실 이유가 없어요.

    잘 살고 계시는걸요!

  • 4. .....
    '20.10.7 4:53 PM (112.221.xxx.67)

    점쟁이들이신가봐요...

    남편이 맨날 하는소리가 과거집착녀라며....

    우울기질있는것도....

  • 5.
    '20.10.7 4:59 PM (119.194.xxx.95)

    8년이나 이사 안 가고 사신거면 이사비용도 절약하신건데 주인 잘못 만났다고 할 수 없어요

  • 6. 자자~
    '20.10.7 5:00 PM (175.122.xxx.249)

    좋은 집으로 이사가시는데
    신나게 가세요.
    넘넘 좋잖아요^^

  • 7. 운이 좋으시네요
    '20.10.7 5:00 PM (121.137.xxx.231)

    한 아파트에서 8년 동안 전세 살다가
    빌라 구입.
    빌라 2년 거주 후 5천이나 시세차익.
    아파트 청약 당첨 입주.

    와..운 정말 좋으신데요??
    이사 별로 안하셨고 한 아파트 거주 오래했는데다
    빌라..사람들이 다 만류하는 빌라를 사서 살다가
    팔았는데 오천이나 이익 남기고 팔리다니...
    빌라 정말 안팔리잖아요.
    아니면 별 이익 없이 겨우 팔고..

    원글님은 그저 기뻐만 하셔도 충분~~

  • 8. ......
    '20.10.7 5:01 PM (112.221.xxx.67)

    결국은 그 주인덕분에 제가 돈을 엄청 모았어요
    2년에 1억씩올려달라고...해서..제가 항상 그 아파트 최고가를 갱신해드렸거든요
    이사가기 싫어서 최고가인거 알면서도 계속 올려줫어요

    근데..그덕에 제가 돈도 엄청 모으고...청약도 악바리처럼 여기저기 다 넣어서 결국 하나가 되었죠
    그게..지금 입주도 안했는데 분양가대비 두배나 올랐으니..전주인한테 고맙죠...사실

  • 9. 에고
    '20.10.7 5:02 PM (39.124.xxx.22) - 삭제된댓글

    다르게 생각하면 감사함을 아시는분이지요...
    살았을때 행복했고 즐거워서 고맙고 애틋한거예요...
    아이들 크는 것도 안타깝고..사진도 많이 찍고
    애들 물건도 잘 못버리고 다 애틋하고 고맙고^^
    저도 그렇거든요...

    그런데 이제 지나간 행복한 순간에 너무 의미 부여하지 않고
    다가올 행복한 순간이 더 많을거라고 믿으며 좀 과감해져보려구요...
    원글님도 새집장만 축하드리고 새집에서 행복하세요^^

  • 10. ......
    '20.10.7 5:03 PM (112.221.xxx.67)

    아마 전세값 올리지 않는 착한 주인이었다면 버는돈 족족 다 쓰고..지금 편하니..집살생각 그닥 하지않았을거같아요

  • 11. ..........
    '20.10.7 5:04 PM (112.221.xxx.67)

    네 운이 좋죠...
    사실 빌라도 아니고 주거용 오피스텔이에요
    남들 다 말리는 오피스텔 ㅎㅎㅎ 그게 이년사이에 오천이나....아파트도 아닌데말이죠...

  • 12. 4545
    '20.10.7 5:05 PM (118.221.xxx.92)

    정 없이 빠이빠이 하는 캐릭터 보다

    훨씬 정감가고 좋아요~

    지내시는 동안 정을 많이 줘서 헤어지기 힘든거겠죠 ^^

  • 13. 뭐였더라
    '20.10.7 5:05 PM (1.222.xxx.74)

    댓글처럼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세입자 생각해서 안 올렸더니 나중에 나갈 데가 없다고 징징거리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요.
    악착같이 돈 모아서 분양가까지 모으신 거잖아요.

    새집 이사 축하드려요~
    근데 "마치 내가 키우던 강아지라도 버리고 가는거처럼" 이해 되네요..

  • 14. 에이..
    '20.10.7 5:07 PM (121.137.xxx.231)

    빌라인줄..
    오피스텔과 빌라는 엄청 차이 있죠
    그래도 오피스텔이 매매라도 되잖아요.
    빌라는...힘들어요.

    운도 있으신데 능력도 좋으시네요~^^
    2년마다 억씩 올려줄 능력까지..

  • 15. ..........
    '20.10.7 5:09 PM (112.221.xxx.67)

    그런가요...제가 사는곳이 총12층인데 1층부터 8층까지는 오피스텔이고 9층부터 12층까지는 빌라에요
    똑같은 집인데 아랫층은 오피 위는 빌라...

  • 16. .....
    '20.10.7 5:19 PM (222.106.xxx.12)

    좋은일있었던 집 떠나는거니
    고맙기도하도 섭섭도하고 그런거죠
    그집에 사는동안 징글징글한일만있었다면
    홀가분했을거예요
    별문제없이 잘 지내고 새집얻어간다는
    고마운마음은 당연한걸꺼에요
    집에다 잘산고간다 새주인에게도 잘해줘
    하고 인사하세요 ㅋㅋ

  • 17. ㅇㅇ
    '20.10.7 5:20 PM (125.182.xxx.27)

    마트에서 백화점가는기분일것같은데 왜 맘이 안좋을까요
    순간이 다 소중하신분인가요

  • 18. 네네
    '20.10.7 5:22 PM (112.221.xxx.67)

    이사하면서 새주인과도 잘살아라~~~하고 떠나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19. 홍홍
    '20.10.7 5:26 PM (218.38.xxx.252)

    이거 행복한 우는 소리 맞죠 ㅋ

    우쭈쭈쭈 잘했어요...해드립니닺

    새집에 정 붙이고 잘 살 일만 남았네요~^^

    복 많으신 분이란거 자각하시고 즐겁게 사세요

  • 20. ㅇㅇ
    '20.10.7 5:37 PM (221.138.xxx.180)

    잘못하면 우리네 될거같아요 조심하시고 생각을 좀 가볍게하고 사세요

  • 21.
    '20.10.7 5:39 PM (124.54.xxx.37)

    저도 집팔때마다 섭섭하던데..다들 안그러신가봐요
    그냥 여유만 되면 다 갖고있고싶어요 그래서 다주택자되나봐요..전 돈이 없어서..

  • 22.
    '20.10.7 5:41 PM (125.179.xxx.20)

    근데 오피는 1주택아닌가보네요? 청약되셨다해서..

  • 23. 네네네
    '20.10.7 6:02 PM (112.221.xxx.67)

    오피는 세금낼때는 주택으로 치는데 청약넣을땐 주택으로 안쳐요

  • 24. ..
    '20.10.7 6:07 PM (49.169.xxx.133)

    운이 좋으신ㅈ거죠.
    요즘은 오피도 취득시 주택으로 간주합니다

  • 25. 허..
    '20.10.7 6:29 PM (180.70.xxx.229)

    원글님 타이밍 진짜 좋으셨네요.
    안그래도 빌라 샀는데 어찌 청약이 됐나 궁금했는데 주거용 오피엿군요.
    근데 저위에 어떤 님이 빌라보다 오피가 낫다고 햇는데 세금 보면 그렇지가 않아요.
    빌라는 취득세가 1%이고 오피는 4.6% 고 복비도 오피가 훨씬 비싸답니다.

  • 26. 원글님
    '20.10.7 7:01 PM (125.135.xxx.135)

    맘이 좋으신분 같아오ㅡ..

  • 27. 네네
    '20.10.7 7:48 PM (180.65.xxx.173)

    네 맞아요 4.6프로에요세금이

    대신 청약할수 있다는 장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127 일본, 어떻게 갈 수 있나. 되새김 01:09:54 11
1591126 나솔20기보니 역시 여출 임팩트있는 직업이 1 역시 01:07:20 80
1591125 요즘 종이책이 얼마나 안팔리냐하면 ㅇㅇ 01:04:11 176
1591124 블핑 지수가 요즘 걸그룹들보다 6 .. 01:02:59 251
1591123 인스타보다가 유명인과 가슴딱붙게 찍은 여자 3 01:01:54 278
1591122 복부 시티로 웬만한거 다 보시는거겠죠 힘이드네요 00:58:22 98
1591121 전기장판 아직 안집어넣으신 분? 3 ㅇㅇ 00:55:58 177
1591120 울아들 얘기를 오해했네요 3 111 00:55:33 302
1591119 뻔뻔한놈 2 그알 00:51:56 294
1591118 네이버 카페에서 왜 저를 구독할까요? 3 아아아아 00:48:04 365
1591117 그알 그놈 6 .. 00:43:25 836
1591116 그것이알고싶다 아이폰으로 녹음이 되나요 4 인생무상 00:40:51 970
1591115 울 집에 고딩이 한 명 계십니다. 2 솔직히 00:39:34 491
1591114 화제의 선크림 미공지 아동학대 글 3 ..... 00:37:53 544
1591113 여성은 왜 하향혼을 안하는건가요? 14 ........ 00:37:14 827
1591112 KBS뮤직뱅크 1 와우 00:34:20 291
1591111 선풍기 어떤 게 좋을까요 1 ... 00:31:01 152
1591110 한국에서 경찰이면 대우받는 좋은 직업인가요? 4 ..... 00:30:49 283
1591109 어머니 난소에 혹이 6cm가 생겼다는데 2 Oo 00:23:57 461
1591108 지인의 사생활을 왜 여기다 적나요? 3 남 사생활 00:18:07 1,031
1591107 유학생이였다 사기치고 다니는 아줌마 나참 00:17:06 557
1591106 지금 화장실에서 노래 틀어놓고 청소하네요. 2 ........ 00:07:22 1,030
1591105 82쿡 가장 어린회원은 몇 년생일까요 25 강아지 00:02:22 1,313
1591104 카뱅은 ars .. 00:01:15 160
1591103 사람 만나면 이야기 하는게 재미가 없어요 7 ㅇㅇ 2024/05/04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