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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민한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들어요.

ㅜㅜ 조회수 : 4,535
작성일 : 2020-10-07 09:51:36
아들인데 ..(7살)
어디 나갈때마다 제가 주는대로 옷 그냥 입는법이 없어요. 이건 어떻다 저건 어떻다 .. 양말이 불편하니까 딴걸로 달라 ..
바쁠때 저러면 솔직히 너무 짜증나요..
옷에 물 조금만 흘려도 갈아입겠다 하고 손에 뭐라도 좀 묻으면 바로 씻어야하고..
남자애가 저러니까 솔직히 커서도 걱정이죠 ㅡㅡ
날씨가 쌀쌀해졌는데 점퍼는 안입겠다하고 노란색 조끼를 주니 이건 너무 애들같아서 안입겠대요. 7살이 애지 뭐에요. 오늘은 순간 너무 화가나서 엄청 화냈어요.너는 왜 그렇게 한번에 뭘 쉽게 하는 법이 없냐고..
소리소리 지르고 맘이 안 좋아요.
저는 남동생이랑 친정아빠가 진짜 성격이 둘다 무던해서 남편이 가끔 지랄맞아보일때도 크게 다가왔는데 남편은 양반이네요.
사춘기때 어쩌죠 진짜 ㅠㅠ
IP : 223.62.xxx.4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0.10.7 9:53 AM (203.238.xxx.8) - 삭제된댓글

    남이 볼땐 귀여운데
    엄마는 넘 힘드시겠어요

    지금 ㅈㄹ 다 하면
    사춘기는 그냥 넘어갈거에요
    미리 걱정 마세요 ㅋ

    그냥 옷 같은거 맘대로 입게 놔두시고
    맘을 비우세요
    자식도 자기 맘대로 안된대요

  • 2. 죄송
    '20.10.7 9:55 AM (182.218.xxx.45)

    웃음이나와요. 노랑조끼는 애같아서....ㅎㅎㅎ


    첫째가 좀 그런스탈이었는데,그냥 입고싶은데로 입게 냅뒀어요
    겨울에 점퍼만..입으라하고..남들이 엄마 새엄마인줄알고 욕한다고..

  • 3.
    '20.10.7 9:55 AM (58.140.xxx.232)

    29개월 손녀딸도 그럽니다 ㅋ

  • 4. 앨리스
    '20.10.7 9:58 AM (125.176.xxx.174)

    전 6살 딸이 그래요. 외출뿐만 아니라 하루에 옷은 5~6번 갈아 입는데 머리부터 옷. 양말, 신발까지 무조건 자기 맘대로. 패션테러리스트에요ㅜㅜ.것도 매일 새롭게 갱신합니다. 먹는것도 몇 종류 없구요. 요즘은 코로나로 유치원 자주빠지니 애기 노릇하면서 하나에서 열까지 엄마 부려먹어요.ㅜㅜ

  • 5. 원래
    '20.10.7 9:58 AM (180.68.xxx.100)

    느린 기질
    순한 기질
    까다로운 기질 이렇개 나누는데까다로운 자식 걸리면
    거기다가 엄마까지 예민하면세상 피곤하게 살게 됩니다.ㅠㅜㅜ
    옷은 서랍에 책 처럼 세로로 수납해서
    알아서 꺼내 압으라고 하세요.

  • 6. ...
    '20.10.7 10:01 AM (211.226.xxx.247)

    그런애 사춘기 초입 키우는데 정말 돌 것 같아요. 매 식사시간마다 반찬가지고 품평이고, 식재료를 눈으로 1차 발라내고 입으로 2차 발라내요. 그 짓을 먹는 내내 해요. 입이 귀신이라 재료가 싼지 비싼지 다 알아서 뭐라하고 하루종일 부엌 들낙거리더니 입에 맞는 음식 해먹을 줄 알아서 아주 살만 찌네요. 귀는 얼마나 좋은지 속닥거리는 얘기도 다 듣고 나와서 반발하고요. 예민하니 머리도 영리해서 사람들 속긁는 소리 농담도 잘해서 밉상이예요. 성격도 예민해서 말하다보면 심리전에 너무 피곤해요. ㅜㅜ 예민하고 예리해서 사람속을 다 꿰니까 대화가 늘 에너지가 많이 들어 피곤해요. 고마운 것도 모르고 당연해하고 요구도 너무 많고요. 그런데 또 싫은 내색하면 상처받고 예민해서 애정갈구도 심하게 하니 심리 육체적으로 피곤해요.

  • 7. 경험
    '20.10.7 10:01 AM (182.218.xxx.45)

    그리고..저희애는

    꼭 먹어봐야아는 스타일이어서..똥인지 된장인지 굳이ㅜㅜ

    잠바안입겠다하면 진짜 한겨울전까진 입지말라했어요.
    추워봐야 다음에 입더라구요.
    청개구리라..다음에도 입으라하면 싫다하니..입지말라했구요. 그러면 아니라고 저번에 추웠다고 입겠다고..
    반대로하면..잘합니다. 지금도ㅎㅎㅎ

  • 8. ㅜㅜ
    '20.10.7 10:01 AM (223.62.xxx.4)

    정확히 “이건 너무 어린이 옷이잖아” 이러더라구요. 지가 그럼 뭐 성인이냐구요 ㅋㅋ 참나 .. 그냥 좀 무던한 성격이면 좋겠어요 본인을 위해서라도 ㅠㅠ

  • 9. 미쳐요~
    '20.10.7 10:01 AM (175.208.xxx.235)

    제가 이리 예민한 아들을 낳았다는게 이해 불가였어요.
    심지어 전 이과출신인데.
    결론은 제 아들은 미대에 갔습니다.
    차라리 진작 알아보고 미술을 시켜줄걸, 늦게 시작해서 재수할때까지 아들이 미대가는걸 반대했었네요.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난걸, 엄마가 너무 무식했다 싶어 후회되는게 한두개 아닙니다.
    손 많이 가고, 살펴야하고, 관심 갖아주며 키워야 합니다.

  • 10. 앨리스
    '20.10.7 10:01 AM (125.176.xxx.174)

    옷을 안 입겠다는 기준도 매일 바뀌지만 일단 색깔이 맞아야하고 카라 있는 옷은 절대 안되고.... 결정적으로 원피스만 입어요. 어떤날은 핑크색 노숙자 같아요ㅠㅠ.

  • 11.
    '20.10.7 10:03 AM (211.214.xxx.227)

    아 저희 남편같아요. ㅡㅜ 시어머니가 남편이 어릴때 그랬다고, 물을줘도 잔받침에 안주면 안먹고,지 맘에 안들면 안입고, 집나갔다가도 옷에 뭐 묻었다고 다시 들어와서 옷갈아 입고 나가고.덥다고 샤워도 하루에 몇번씩하고.....
    근데 지금은 적당히 잘 삽니다. 남들보다 예민하고 까칠하시만 그래서 더 예의바르고 깔끔합니다.
    (관심있는)남들의 취향도 잘 기억하고.. 조금 더 예민한 감각으로 잘 삽니다.(저렴이 브랜드에서도 찰떡같이 고급짐을 뽑아오네요)
    그런데 그렇기때문에 자신의 영역을 마구 들어오는걸 매우 싫어합니다.

    잘 살꺼에요!

  • 12.
    '20.10.7 10:04 AM (211.36.xxx.119)

    그 기질은 계속 갑디다ㅠ
    중딩인데 어딘거 무난한것같인면서도 예민하고 까다로와요
    지금도 옷 양말 까다롭게하고 (사춘기중이니 ㅠㅠ)
    입맛도 예민해서 울집 장금이라고 불립니다(남자임)
    어느정도 맞춰주다가 제가 한번씩 터져요ㅠㅠ
    지난주엔 찍소리말고 주는대로 먹으라고 소리치고gr했어요
    이럼 한동안 어느정도 먹혀요 ㅠㅠㅠ 에휴

  • 13. ㅁㅁㅁㅁ
    '20.10.7 10:04 AM (119.70.xxx.213)

    와 범상치않네요 ㅋㅋ감각이 뛰어난걸까요

  • 14. 맞아요
    '20.10.7 10:05 AM (124.54.xxx.37)

    예민한기질로 태어나는 아이들 키우기 넘 힘들죠ㅠ

  • 15. ...
    '20.10.7 10:07 AM (211.226.xxx.247)

    예민한데 더 속터지는건 허당이예요. 예민만 하고 얼마나 덜렁거리는지 몰라요. 안좋은건 다 가졌네요. ㅜㅜ

  • 16. ...
    '20.10.7 10:11 AM (211.226.xxx.247)

    제가 아들이 둘인데 둘다 한예민하거든요. 또 다른 예민 아들은 하루에 손을 열두번도 더 씻어요. 그런데 샤워는 며칠에 한번씩 씻으라고 사정할때까지 안씻어요. 그리고 입맛도 까다로운데 뭐든 식재료 많이 안들어간 기본베이스 메뉴만 먹어요. 옷도 꽉끼는거 못입고 속옷도 엄청가려요. 피부가 예민해서. 그런데 또 디자인은 노숙자같아도 안따지고 입거든요. 예민도 성향이 있더라고요. 좀 서로 다르게 예민해요.

  • 17. ㅜㅜ
    '20.10.7 10:11 AM (223.62.xxx.4)

    하아 ㅠㅠ 맞아요 댓글들보니 평생갈거같아요 기질이 바뀌진 않으니 .. 그리고 저 윗분 댓글처럼 사람심리 잘 파악해서 제가 귀찮아하면 바로 상처받고 뒤끝쩔어요.. 귀도 엄청 밝구요. 그리고 다른사람들 엄청 의식해요 . 벌써부터 옷도 깔맞춤 신경쓰고 .. 제가 엊그젠 애한테 다른 사람은 너한테 크게 신경 안쓰니 너무 의식할 필요 없다고까지 말했네요

  • 18. .....
    '20.10.7 10:15 AM (180.224.xxx.208)

    핑크색 노숙자 같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9. ...
    '20.10.7 10:15 AM (211.226.xxx.247)

    그쵸. 자기는 예민해서 상대방의 이런점 날카롭게 캐치해서 말 못하면 죽을거 같아서 말해서 속 긁어대면서도 엄마가 날 지금 좋아하는지 안좋아하는지 나 다 아니까 엄마 본분에 충실하게 날 사랑해줘 아님 나 애정결핍 걸릴거야 라는 시그널을 마구 줍니다. ㅜㅜ

  • 20. ...
    '20.10.7 10:18 AM (112.220.xxx.102)

    7살애가 저렇게 자기의사표시하고
    똑똑하구만 -_-
    뭘 소리까지 질러요...
    그리고 커서는 저렇게 안예민해요...
    울 조카 6살때인가? 밥먹을때 옆에서
    혀짧은소리로 맛시떠? 이 반차주깡? 아이구 잘먹네 우리애기~ 했더니
    애취급하지말라고 애기아니라고 -_-
    다른조카는 원글님 아이처럼 어릴때 옷 가리고
    뭐 묻으면 바로 씻고
    밥먹을때도 침튀긴다고 같이 안먹을정도 -_-
    지금 무던합니다
    중3인데 오랜만에보면 와락 안기고
    가족여행갈때도 기분좋게 따라가고
    너무 뭐라하지마세요
    애한테 소리를 왜 질러요 -_-

  • 21. 지나가다
    '20.10.7 10:20 AM (175.223.xxx.218)

    저희도 둘째가 그래요.
    온갖 단점들이 다 맞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기 때문에 늘 제 기분도 살펴주고
    제가 저기압이면 풀어주려고 노력도 하고 애정표현도 많이 해요.
    힘들게도 하지만 사랑스러운 순간도 많아요~
    지금 11살인데 이제 컸다고 뽀뽀도 안하려고 하지만 그래도 넘 이쁩니다 ㅎㅎㅎ

    무던한 남편과 첫째에 비해서 그나마 저를 이해해주는 사람이라고나 할까~~

  • 22.
    '20.10.7 10:21 AM (203.238.xxx.100)

    쩝..저도그런아들 키웁니다. 잠옷조차도 준거그대로 입는법이 없어요. 한 다섯개사와도 딱한개 맘에드는것만입고 외출복도 마찬가지에요. 저도이과출신이라 완전 대충대충 털털인데 애가그러니 처음엔 제발좀 적당히 해라 이랬는데요. 지금은 그냥 그대로인정해줍니다. 저런예민한애들이 공부는 잘하는것같아요. 예술적감수성도 풍부하구요. 지금은 옷도 항상 물어보고사다주고 자기가전부 고르게하구요. 저런애들 안바뀌는데 굳이 화내가며 아무거나 해라 이러지말아야겠더라구요. 님도 그냥 그자체로 인정하시길..저런애들 다른장점이 많답니다..

  • 23.
    '20.10.7 10:24 AM (112.157.xxx.238)

    누가 울 집 이야기 하는 줄 알았어요 ㅜㅡㅜ
    어흐흐흑 ㅜㅡㅜ 어어어어엉 ㅜㅡㅜ
    정말 나아지는 거죠?

  • 24. ㅜㅜ
    '20.10.7 10:25 AM (39.118.xxx.86)

    네 이제 그냥 뭐 살때 본인이 고르게 하고 춥든말든 신경 안쓸래요.. 오늘은 저한테 왜 다 엄마맘대로 하냐고 대들더라구요 ㅡㅡ

  • 25. 우리애
    '20.10.7 10:25 AM (112.151.xxx.122)

    우리애가 그랬어요
    키우면서 정말 힘들었었는데
    지금은 특정한 분야에만 예민해요
    성인이고
    좀 안심하시라고 말씀드리자면
    완벽을 추구하는 경향이라
    공부도 엄청 잘해서
    전문직 하고 있습니다
    키울때라서 모든 분야에 예민한것 같아 보일수도 있어요
    성인되니
    어떤 분야는 쟤가 이렇게 둔탱이였었나 싶을때도 있습니다

  • 26. ...
    '20.10.7 10:28 AM (112.170.xxx.237)

    저희 아이도 그래요. 화가 날 때는 이 정도도 안하면 로봇이라고 생각합니다...나름자기 취향과 생각을 표현하는 거니까요. 이것도 한때다 싶기도 하고요.

  • 27. ...
    '20.10.7 10:28 AM (211.226.xxx.247)

    맞아요. 딸같은 면도 있긴해요. 여자애처럼 매일 밤마다 무섭다고 집안 곳곳 끌고 다니고 잘때도 아직도 재워달라긴 하는데 그거 말고 엄청 살갑게 굴어요. 다른집 남자애들같지 않게 말잘듣고 온순하고 착한 편이예요. 나가면 하나는 예민해서 샤이한데 한놈은 또 사람만 보면 인사잘하고 싹싹해서 어른들하고 금방 친해져요. 그림 잘그리는 것도 맞고요. 예술적 감수성이 뛰어난 것도 맞는거 같아요.

  • 28. 저희아들도
    '20.10.7 10:32 AM (117.111.xxx.100)

    양말이 맘에 안든다고 난리.. 바지는 단추가 안달렸다고..
    이게 원래 취향이 확고하면 맞추기라도 하죠
    갑자기 뒤집어지는거예요.. ㅠㅠ 본인은 나름 이유가 있는데 매번 새로 추가되니까 맞추기라 힘들어요.. 계절 바뀌면서 크록스에서 운동화 갈아타는것도 힘드네요. 가서 고르라고 해도 안골라요ㅠㅠ 골라놓고서는 안입는다고 하는것도 많구요.
    그래도 위 댓글들 아들들 더 심한 아이들도 많군요.. 저도 힘든데.. 더하면 진짜 ㅠㅠ 저도 예민한편이긴 한데 어렸을때 옷이나 음식으로는 안그랬던것 같은데 참 ㅋ

  • 29. 지나고 보니
    '20.10.7 10:35 A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어렸을때 엄마가 예민한 언행을 하면
    아이도 까다로운 성격이 되더군요.

    동생은 그래도 부모관심 덜 받으니 제멋대로 자라는데
    첫째는 엄마와 너무 밀접해서 그런지 성장해도 엄마거울..

  • 30. ㅇㅇ
    '20.10.7 10:41 AM (111.171.xxx.194)

    크면 괜찮겠지했는데 대학생이 됐는데도 같아요 타고난 기질은 바뀌지 않네요 친정엄마가 애 한명이 자식 3명 키우는거 같다고 하시더니 정말 힘드네요

  • 31. ...
    '20.10.7 10:47 AM (211.226.xxx.247)

    저희 안까다롭고 세상 게으른데 애들이 감각이 까다롭게 태어난거예요. 취향이 까다로운 애들도 있는데 그게 아니라 잘보면 감각이 그래서 까다롭게 구는 애들이 있어요. 예를 들면 피부가 예민해서 좀 두꺼운 양말 신기면 참다가 울어요. 옷도 벗어던지고요. 입맛도 아무거나 잘먹는 부모 밑에서 태어나 부모 고생시키는 애들이요. 오죽하면 어릴때 애들 혼낼때 빈통에 곡물넣고 흔들었어요. 시끄러운거 괴로워해서. 이건 안 낳아보면 모르는 세계예요.

  • 32. ㅁㅁ
    '20.10.7 10:54 AM (59.10.xxx.178)

    저는 아이에게 그럼 엄마 너무 속상하다 말해요
    늦둥이 6살 남자 아이키우는데 감정이 예민해요
    제가 눈꼬리만 올라가도 세상 서러워하구요
    손에 뭐가 묻는걸 싫어해요
    그래도 좋아하는 프렌치프라이 그거 먹을때만 자기손으로 집어먹어요
    하나먹고 손털고 하나먹고 휴지로 닦고 중간에 화장실 가서 앞가슴 털고 나오고...
    옷 조금 젖으면 바로 벗구요
    식탁에 항상 개인매트를 깔아주어도 매트위에 뭐가 흘러도 닦아달라 해요
    저는 그냥 이런거 저런거 다 맞춰주는 편인데
    저한테 감정적으로 예민하게 굴때는
    (유치하게 같이 )엄마 삐져서 너랑 말하기 싫다
    엄마도 너랑 똑같이 사람이라 너무너무 서운하고 속상하다 막 얘기해요
    그러면 아들이 미안해 해요
    너무 자주는 아니라도 원글님도 아들에게 입장바꿔 생각 해봐~ 이러면 엄마는 어떻겠니 하고 말해보세요
    영리한 아이 같은데 아이도 엄마 마음 생각해볼 기회도 생기고 조금 조심할것같아요

  • 33. 대미
    '20.10.7 10:55 AM (175.120.xxx.219)

    아이들이 대부분 그래요.
    안그런 아이들 찾기가 더 힘들지 않을까요?^^
    저도 그랬고
    제 아이들 모두 그랬답니다.
    정도만 다를뿐...

    겨울에 여름장화 신는다고 고집부리고
    따가운 스웨터는 안입는다고 난리
    스키부츠 한번 신으려면
    한시간은 까탈부리고...

    무던한것이 사실...키우기는 편하지만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랍니다^^

  • 34. 예민
    '20.10.7 10:59 AM (223.38.xxx.213)

    나름의 감각이 있는 아이들이 그렇고
    그래서 그런 친구들이 패션 센스가 좋은 어른도
    되더라고요
    지금이야 엄마가 볼때는 말도 안되는 감각이고 고집이라
    힘드시겠지만요ㅜ
    외국엄마들처럼 화창한날 장화 신고 간다해도
    그래 네가 좋으면 하면서 신게 해 주는것처럼요
    신고 가서 덥고 답답하면 다음에는 안그러겠지 하면서요...
    물론 이웃들의 눈이 신경쓰이고 엄마를 새엄마인가 하는
    오해 좀 받더라도 건강을 해치는거 아니면
    우리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 주자고요~~!

  • 35.
    '20.10.7 12:08 PM (14.47.xxx.130) - 삭제된댓글

    우리애는 옷이 계절보다 한 템포 느리게 갔어요
    변화를 싫어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남들 반팔 입을때 겨울 옷 입고 다니고 남들 민소매 입을때 반팔입고, 남들 긴발 입을때 민소매 입고......ㅠㅠ
    시보리 없는 옷은 절대로 안 입더니 크니까 입더라구요
    손이 미끌거리는거 엄청 싫어하고 그랬는데 손은 지금도 그렇고 예술적 기질은 뛰어나더라구요.
    크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옷도 본인이 사면 찍소리 못할꺼고....ㅎㅎㅎㅎ

  • 36. ...
    '20.10.7 1:52 PM (183.98.xxx.224)

    저희 아이는 6살부터 자기가 옷골라 입었어요.
    어릴때부터 옷을 보세로 샀는데 어느 순간 셔링이 있어서 여자것 같다. 이건 너무 멋쟁이다. 이렇게 긴옷은 아무도 안입는다. 양같아 보여서 싫다...말이 많아서 ㅜㅜ 비싸도 오프라인에서 사고
    바지가 조금만 끼거나 팔이 조금만 길어도 싫다해서 다른 사람 준 옷들도 많네요.
    오늘 아침에도 똑같은 스트라이프 티인데 하나가 더 두꺼운데...입어보더니 이거 아니라고 더 얇은거 달라고 해서 ㅜㅜ 그걸로 입고 갔습니다. 아휴... 아기보고 옷골라입으라 하세요.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소변보고 유치원갈 옷부터 고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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