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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문 내립니다

흐음 조회수 : 17,585
작성일 : 2020-10-06 17:19:37


헉...

어제 좀 보다가 놔뒀더니 웬 베스트에...

본인 사정 써주신 분들도 계시고 도움되는 말씀 댓글도 있어 본문만 내립니다. 따뜻하고 지혜로운 말씀 나눠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정을 제가 세세하게 쓰지 않은 탓인가... 구구절절 글을 덧대기도 그렇고 해서 놔두니 어긋나는 댓글도 많고하여 다 읽진 않았습니다만...

댓글 보다가 오늘 날짜 마지막 남긴 댓글 즈음 세모자 사건 운운하시는 분.... 저한테 무슨 이득이 있다고 가족 간 일어난 일을 없는 걸 지어서 씁니까? 나원참 역시나 세상엔 별의별 사람 다 있구나 하고 갑니다.




IP : 124.52.xxx.19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였더라
    '20.10.6 5:25 PM (211.178.xxx.171)

    그저 토닥토닥.. 부모와 자식간에도 합이 있다고 하더군요.
    님 부모님과 님은 맞지 않는 사이였을 거에요.

    님 마음 풀릴 때까지 님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처음에는 해결 되는 것 같아도 나중에는 그냥 원래처럼 되더라구요.
    다른데서 행복 찾고. 결혼을 한다면 거기서 소중한 가족을 이루고 사세요.

  • 2. 10월11월
    '20.10.6 5:39 P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마음이 참 아프네요..

    어머님이 참 . 밉다가도 . ... 또 노력하시는 부분도 보이구요

    원글님을 분명 사랑하셨어요. 본인말처럼 . 아들아들 하는 세상에 그게 잘못인줄도 몰랐고

    생각해보니. 자신 잘못이었고 어떻게 사과할줄은 모르니. 상담이라도 받자라고 하는...

    원글님은 크게 불편한게 없고 지금처럼 거리를 두자 하니. 필요성을 못느끼실지도 모르겠지만.

    힘드실때면 영향을 미칠꺼에요

    상담을 안받으시겠다면
    하루 날잡아 엄마 붙잡고 아무도 못오게 하고 . 성질 막 부리겠습니다.
    엄만 진짜 못됐다고 .. 소리소리 지르겠습니다.
    엄마를 벌주기 위한게 아니라. 어린시절의 나를 위로하기 위해서요

  • 3. 저도
    '20.10.6 5:39 PM (14.42.xxx.212)

    부모님이 아닌
    터울진 오빠와 그런 관계입니다.
    어릴때부터 지성질에 못이겨 손찌검이 잦았고
    개인적인 말은 잘 안섞네요.
    이외 자잘한 잔정은 있어 그런 추억으로 다독이면 좀 낫기도 하지만
    여전히 미운감정이 더 많아집니다.

    부모님도 연로하고 언젠가 돌아가실거고
    부모와의 연 거기까지의 인연이었다 생각하세요.
    윗님처럼 결혼하여 가정 일구어 거기서 행복만들어 가면 좋겠네요.

  • 4. 토닥토닥
    '20.10.6 5:42 PM (175.223.xxx.23)

    원글님 마음속 작은 아이를 꼭 안아주고 싶어요.

    그런데 억지로 용서하지 마세요.

    그리고 기대도 하지 마세요.

    ‘독아 되는 부모’ 책을 보셨는지.....

    그냥 이유가 다 있고 다 너 잘되라고 그랬고 그래서 잘된거다 라고 생각하실거에요. 남동생도 마찬가지로 다 이유가 있다고 합리화 하겠죠. 용서를 하려고 하고 사과를 받으려 하면 할수록 상처가 깊어질거애요.

    가족상담 받으시는거 나쁘진 않으나 그또한 나머지 가족들의 반성이 들어가지 않으면 좀....

    되물림 하지 않으려면 끊어내어 닮지 않고 행복하게 가정 이루세요.

  • 5. 부모와의 연은
    '20.10.6 5:44 PM (211.32.xxx.3)

    내려놓은지 오래에요, 말씀하시는 대로 거기까지였다 생각해요. 돈도 그렇지만... 위로 봐도 끝이 없고 밑으로 봐도 끝이 없고... 훨씬 못하는 부모들도 많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루 잡고 소리소리 지르기도 이미 했었죠. 그렇게 한다고 분이 풀리나요. 그냥 나혼자 악다구니 쓰고 말기죠. 저는 그 마저도 제 에너지 아까워서 이제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면식 없는 제게 주시는 따듯한 댓글들 감사합니다만

    형제 관계에 대해서도 말씀 주실 수 있을까요.

  • 6. @@@
    '20.10.6 5:52 PM (58.124.xxx.80)

    누나가 왜 먼저 완력을 썼을까요 안타깝네요
    가급적 안보고 일이 있을때만 간단하게 직장 동료처럼 대하세요

  • 7. 남동생은
    '20.10.6 5:56 PM (223.62.xxx.123)

    가해자이면서 피해자 아닌가요? 님입장에선 가해자인데
    님이 부모에게 소리니르니 말린거고 밀친건 님이 먼저고요
    욱 해서 일이 커진듯한데 동생이 사과도 했고요

  • 8. 음...
    '20.10.6 5:56 PM (112.152.xxx.46)

    그건 남동생탓이 100프로는 아니예요. 중간에 처신을 잘못한 어머님, 상황으로객관화하지못한 철없던 남동생의 합작품이예요.
    동생이 사과하고있고 원글님도 안정되게 살고 있다면 잊으세요.
    단, 원글님 만만하게 보여서는 안돼요!

  • 9. 그냥
    '20.10.6 5:59 PM (112.164.xxx.14)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보통은 아니예요
    그냥 큰소리 나면 슬쩍 피하지 누가 그렇게 끝까지 가나요

  • 10. ㅇㅇㅇ
    '20.10.6 5:59 PM (121.152.xxx.127)

    사이 평범한 남매도 각자 결혼하니 어버이날 부모남생신날 정도 만나고 평소엔 연락 잘 안해요..그냥 생일같은때도 문자 보내지 마시고 집에서 우연히 만나지면 덤덤히 인사하는 정도로 지내세요

  • 11. 흐음
    '20.10.6 6:02 PM (1.216.xxx.231)

    밀쳤다고 쓴 것이...
    사실 초점이 그렇게 갈 줄은 몰랐네요. 동생이 정당방위 였는지를 판별하고 싶으신겐가...누가 먼저 그랬는지 어쨌는지도 기억이 안 나고 정황상 상황묘사를 그렇게 한 건데...

    밀쳤다는 게 제가 동생에게 힘을 가해 민 것도 아니고
    어머니와 얘기하는 중간을 가로막으니, 좀 비켜봐 를 팔로 했을 거죠. (정확히 기억은 안 납니다)

  • 12. 내려놓아도되요
    '20.10.6 6:13 PM (110.175.xxx.184)

    저도 오빠와 연락안한지 십년이 넘는 데
    전생에 악연이 형제 자매 부모가 될 수 있어요
    그냥 확실히 끊으셔도 됩니다

  • 13. 용서 안해도 되요
    '20.10.6 6:13 PM (125.132.xxx.178)

    동생 용서 안해도 되구요 엄마 이해할 필요도 없어요. 이른바 사열정리 못한 엄마때문에 동생이랑 사이 벌어진 거니까 지금와서 가족 상담같은 거 할 필요없어요. 그런거 해봐야 온가족이 울면서 극적으로 화해하고 하하호호하는 엄마가 바라는 그런 일 안일어나요. 엄마가 바라는 화합은 님이 바라는 것과는 달라서 가족상담한들 도돌이표에요.

    그냥 사과하면 그 행동에 대해서만 사과받고 평소처럼 오갈때 무심하게 인사하면 인사하고 그렇게 사세요. 전 형제들과 사이 좋은 편이지만 그래도 가끔은 싸우고 그러다가 화해하고 하지만 사이가 좋다고해도 어린시절처럼 붙어있으면서 미주알고주알 다 나누진않고 오며가며 보면 반갑고 안보면 잘 살겠거니 하면서 살아요. 아마 다른 분들도 그러실 듯

  • 14. ....
    '20.10.6 6:17 PM (211.178.xxx.171)

    고령 부모님 4남매 있지만 독박 부양중이에요.
    언니는 해외 거주 -그래도 언니 퇴근하면 여기 오전이니 매일 오전에는 페이스톡으로 엄마랑 통화해요.
    그것만으로도 해외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해요.

    오빠나 동생은 직장 다니느라 못하는데
    오빠는 내가 무얼 하든 "나는 니편이다. 너 하고 싶은대로 다 해라. 내가 못하는데 니가 해주니 고맙기만 하다" 이구요.
    동생은 "누나는 왜 이렇게 하지 저렇게 했어?" 이러다가 저랑 한바탕 싸우고 인연 끊었어요.
    나랑만 인연을 끊으면 되지 돌아가실 날이 얼마 남지도 않은 아버지랑도 연을 끊었어요.
    아버지는 우리가 화해하라고 자꾸 그러셨거든요. 그게 싫다고 그넘이 아버지랑 연을 끊었네요.
    나는 내가 뭘 잘못했냐. 내가 하는 거에 잘했다 못했다 토 달던 쟤가 잘못인데 왜 내가 풀어야하나 못한다 했더니 아버지가 둘이 똑같다 하더군요.
    둘이 똑같다는 소리에 정말 허무하더군요.
    애들 다 키워놓고 이제 놀러 다닐 나이에 부모 부양 하느라 꼼짝도 못하면서 두집 살림 하는 중인데
    하나도 안하고 입만 나불거리는 놈하고 동격으로 취급하시다니 너무 서운했어요.
    내가 없으면 아버지 어머니는 굶어서 돌아가실 지경이에요.
    아버지 노쇠해서 몸을 잘 못쓰는데 엄마까지 치매가 와서 기억력이 점점 나빠지고 있거든요.

    아.. 동생이 딱 하나 하는게 있는데
    집으로 퇴근해서 가면서 엄마랑 잠시 통화해요.
    엄마 귀가 안 좋아서 대화도 잘 안되는데 밥 먹었냐? 집에 가서 쉬어라. 이런 말만 지금 몇년째인지 몰라요.
    오지도 않아요. 그넘이 열달 동안 아버지 얼굴 두 번 봤네요.

    솔직히 엄마한테 저녁마다 전화하는거.. 언니가 아침마다 엄마랑 수다떨며 전화하는 거랑 다르게
    엄마 아버지 아직도 안 죽고 살았어? 하고 확인하는 것처럼 느껴져요.

    이 이야기를 왜 하냐 하면요.
    동생이 님하고 그렇게 멀어졌다는게 옛날 생각하면 어이가 없겠지만
    살면서 형제간에도 남남처럼 사는 사람들 많아요.
    주로 돈 때문에 그렇게 되더라구요.
    돈 아니면 차별로 인한 상처구요.

    인간 관계가 생로병사가 있어서 남매간에도 관계가 끊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 15. ...
    '20.10.6 6:18 PM (183.100.xxx.209) - 삭제된댓글

    저는 어머니가 비용대면서 상담을 받아보자하시니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단 어머니도 같이 받으시는 걸로요.
    내 마음에 있는 미움을 모른척하는 거랑 들여다보고 해소하는 것과 큰 차이가 있어요. 모른 척 하고 살면 가족만 힘든 게 아니라 원글님도 힘들잖아요.

    어떤 결정을 하던

  • 16. ...
    '20.10.6 6:19 PM (183.100.xxx.209)

    저는 어머니가 비용대면서 상담을 받아보자하시니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단 어머니도 같이 받으시는 걸로요.
    내 마음에 있는 미움을 모른척하는 거랑 들여다보고 해소하는 것과 큰 차이가 있어요. 모른 척 하고 살면 가족만 힘든 게 아니라 원글님도 힘들잖아요.

  • 17. 남동생과
    '20.10.6 6:19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인연을 이어도후희
    안해도 후회
    어떤선택이든지
    님은 후회하실것같아요
    낭동생도 님하고 사이
    마찬가지일거고요
    좀더시간을 두고 흘러가는대로놔주시든지
    지금은어떤결정도 하지마세요
    여기서는 님만 잘했다못해요
    분명 어머니도 미숙했고요
    왠지님하고 어며니하고 비슷할듯요

  • 18. 그정도로
    '20.10.6 6:22 PM (119.71.xxx.160)

    인연을 끊을 정도로 동생이 잘못한 것 같진 않습니다
    부모님과 싸우면 동생입장에서는 당연히 말려야 하고요
    그 와중에 원글님이 먼저 몸싸움 벌이고
    시동을 거셨네요

    저는 동생분 입장이 더 이해가 갑니다.
    게다가 사과도 했다는데 그만 화해하시는 게 좋지 않나요?

  • 19. ....
    '20.10.6 6:35 PM (221.157.xxx.127)

    다 큰 성인자식 이제 더 키울일도 없는데 가족상담은 뭐하러요. 가족싸움에 칼부림에 살인도 납디다. 원글님은 거리두고 그냥 원글님 인생 사세요..

  • 20. hhhhq
    '20.10.6 6:39 PM (211.114.xxx.72)

    동생이 잘한거 없어요 하나도 그런데요 님아. 동생분도 학대 당한거에요 님보다 더 어렸으니 더 크게 데미지가 있겠죠 동생입장에서 나보다 누나가 맞는거 보고 자라는 것도 학대에요 맞는것만큼 두렵고 공포에요 나도 저러면 맞겠구나 늘 두려움과 공포에 살꺼에요 심지어 님보다 3살 어린 나이때부터 동생은 늘 그런 학대에 살아온거지요 그러니 동생도 님도 둘다 힘든거죠.... 그런데 님이 어릴땐 어려서 스스로 보호 못했지만 지금은 성인이잖아요 스스로 지키고 스스로 상처 치유해나가야해요 심리학 책을 읽는것도 도움 되지만 가능하면 좋은 상담 선생님 만나 꾸준히 상담 받는것도 도움 돼요 나는 군인 아버지 폭력 그 폭력의 되물림 상처를 안고 살았어요 그러니 애인도 배우자 관계도 힘들었어요 그래서 언니가 꼭 이야기 해요 나중에 좋은 남편 만나고 싶죠? 그러면 먼저 상처부터 치료해야해요 아픈몸과 마음으로는 좋은 남자 만나도 놓치고 나쁜남자 만나요 그러면 전반 인생은 엄마때문에 후반인생은 배우자때문에 슬퍼지거든요

  • 21. 저희
    '20.10.6 7:21 PM (211.48.xxx.170)

    시동생과 시누이가 서로 폭력 행사하며 싸우고
    몇 년째 안 보고 있는데요, 전혀 화해할 기미가 안 보여요.
    그게 그 날 있었던 사건만 문제가 아니라 양쪽 다 피해 의식도 심하고 오래 분노를 쌓아 왔더라구요.
    원글님도 과거의 상처가 모두 회복되지 않는 한 완전한 화해는 안 될 거예요.
    그냥 겉으로는 소 닭 보듯 하면서 참고 견디는 정도만 가능.

  • 22. ᆞᆞ
    '20.10.6 7:25 PM (223.62.xxx.135)

    어린 애를 그렇게 때릴만한 잘못이란게 도대체 뭘까요? 요즘 시대면 아동학대로 구속될 정도인데요. 부모 형제도 본질은 타인입니다. 가족상담이 왜 필요해요? 그냥 되도록 멀리하고 자주 보지 마세요. 챙기지도 마시구요

  • 23. ....
    '20.10.6 7:34 PM (49.1.xxx.141) - 삭제된댓글

    전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아빠한테 맞은 기억이 많고. 제 여동생만 티나게 예뻐하셨어요. 지금에 와서는 손주 중에 제 딸만 티나게 예뻐하시네요...

    쌓인게 많은 마음이 잠잠하다가도 어느 순간 타오르고 ..반복이에요.

    전 어머니가 말하신 상담 좀 받아보셨으면 해요. 결과가 어찌되었든 일단 한 번 해보고 후회 없는것이 나을 것 같아요. 각자의 입장이 있을테니까 들어보는 것도 좋을거고요.

    꼭 이해하고 용서하고 우애있게 지내라는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한 번 시도 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시도하고 안되면 꼭 가족이라고 잘 지낼 의무는 없는것 같아요.

    저도 한바탕 엄마한테 털어놓고 그 때 그 당시 아빠가 처한 상황과 여러 이야기를 들었어요. 근데 상처가 다 없어지지는 않아요. 그래도 머리로는 이해가 되니까 좀 낫더라고요. 전 아빠하고 직접적으로 얘기 할 기회도 용기도 없네요.

  • 24. 헐...
    '20.10.6 7:57 PM (211.222.xxx.145)

    읽다가 너무 화나서 글 씁니다.
    대체 용서를 왜 하시는데요?
    그리고 부모님께 왜 그리 잘해드리나요?
    그 사람들 다 끊고, 아니 바락바락 퍼붓고 그 후 끊으시면 마음의 평화가 올 거 같아요.
    그냥 다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세요. 진심 화납니다.
    물론 퍼붓고 화가 풀리는 거 아니라지만, 풀릴 때까지 퍼부으시고,
    보지를 마세요. 화나는 사람들 왜 보나요.

  • 25. ...
    '20.10.6 8:34 PM (1.231.xxx.180)

    원글님맘 이해갑니다.그리고 사리 분별 하신 분인듯.저도 남매 키워낸 할머니에요.어머니가 말씀하셨듯 성숙하지못한 인성으로 자식을 키우신듯해요.저도 그랬었기에 동감합니다.그렇지만 사랑과 책임감은 엄청나셨을거에요.넉넉치않은 상황에서도 넘치도록 베푸셨잖아요.저도 그랬거든요.주변을 보면 안그런 부모가 훨씬 많아요.어머니가 서서히 인격형성을 하시는듯합니다.어머니가 스스로 부모자격 없었다 인정하기가 쉬운일이 아니거든요.그리고 대부분 남매들 사이 안좋습니다.우리애들도 사이좋은 이유가 누나가 무조건 베풀고 자존심안건들이는 적당한 무관심이더군요.제가 나이들고보니 어릴적 앙숙이던 가족들이 연민만이 남아서 서로 이해하고 챙겨주려해요.어릴적 당한얘기가 웃음거리로 서로 기억 해 내며 웃었답니다.우리딸처럼 모자란 동생 그냥 감싸주세요.현명하시니 서서히 눈녹듯 해결 하시리라 믿습니다.

  • 26. ditto
    '20.10.6 8:54 PM (39.7.xxx.124) - 삭제된댓글

    저희 집이랑 백그라운드가 아주 흡사해요 가족 구성원 차이가 아니었다면 내 얘긴가 싶을 정도로..

    어릴 때 원글님같은 물리적 학대 받았었고 저는 금전적 지원도 부족했어서 돈을 벌 수 있는 나이에서는 한시도 경제활동을 쉬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남동생은 남자라는 이유로 덜 맞고 더 지원받고 뭐.. 그랬죠

    성인되니 저는 제 살 길 바빠서 나의 내면 따위 들여다 볼 기회조차 없었고 결혼하고 애 낳고 살다 보니 참.. 야만의 세월을 살아왔단 생각은 들어요 그땐 그게 잘못인지 아닌지도 인식하지도 못할 정도로 세계관이 좁았었고 세월 흘러 내 아이를 키우다 보니 어떻게 자식에게 손을 댈 수 있나 나쁜 말을 하나 이런 생각들고 나는 절대 우리 부모처럼 하지는 말아야지 이런 생각이 드는 장점은 있더라구요

    현재 엄마와의 관계는 그냥 무던해요 제가 좀 무딘 성격이기도 해요 저는 매사에 지금 나쁜 일이 있으면 다음에 안 그러면 된다 이런 식이라.. 좀 얼렁뚱땅이긴 해요

    남동생과는 크게 이슈가 있는 건 없고 서로 소 닭 보듯.. 밖에서 마주치면 모른 척하는 사이라.. 더 말씀 드릴 건 없고..

    암튼 비슷한 배경이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감수성에 따라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으니,, 원글님도 상담을 받든 가족 간 거리를 두든 하세요 지금은 좀 아슬아슬해 보이네요

  • 27. 마른여자
    '20.10.6 8:58 PM (112.156.xxx.235)

    아웅세상에 얼마나아팠을까요ㅜ
    아우진짜싫다싫어

  • 28. 남동생
    '20.10.6 9:30 PM (106.101.xxx.206) - 삭제된댓글

    말 들어봐야 알겠네요.
    엄마한테 대드는거 말리다가 싸움 커진건데
    저희도 막나가던 여동생때문에 속상하던 차에 엄마한테 대들던 여동생을 제지하고 뭐라고 하다가
    먼저 한대 남동생을 때린 여동생을 남동생이 더이상 못참고 심하게 때린적 있는데요(여러대는 아니구요)
    그날 저희는 남동생 편이었습니다. 평소 가족들이랑 엄마한테 대하는 여동생 태도가 정말 너무나도 스트레스가 크던 때였는데...
    원래 싸움은 한사람말만 들어서는 절대절대 모르는겁니다.
    맞은사람이 어느정도로 심하게 분노폭발을 시켜서 소위 '맞을만 하다'는 소릴 들을 정도가 될수있는지...
    때린사람보다 정말 더더더 잘못한 맞은 사람도 있다는거..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티비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나오죠. 나쁜놈이 너무나 참을수 없는 상황까지 착한놈을 몰아넣고 분노 폭발하게 돼서 결국은 폭력으로 대응하다가 더 일 꼬이는 주인공.

  • 29. 하루
    '20.10.6 10:07 PM (121.129.xxx.229)

    어쨌거나 누나 목을 조를 정도의 폭력은 비정상적으로 보입니다.
    서로 밀치고 손바닥으로 때리고 그랬다면 또 모르겠는데.
    다는 알수없지만 어머니가 보인 폭력의 모습을 동생이 가지고
    있는건 아닌가 싶구요. 거기에 대해 어머니가 원글님 탓만 하면서
    껄끄러운 가족분위기가 싫으니 가족상담 받자 하시는건
    참 이기적인것 같습니다. 내마음 편한대로 말하고 행동하고
    따님에 대한 배려는 없어 보입니다.
    사과를 했다해도 남동생에게 마음풀리지 않는데 억지로
    노력할 필요가 있나요. 살면서 목졸림당하는 폭행을 겪는게
    흔한 일인가요. 당연히 트라우마로 남을것 같습니다.
    내키지 않으면 억지로 화해하거나 할필요 없을것같습니다.
    대부분의 일은 시간이 많이 흐르면 망각이 해결하는 것도
    많은것 같아요. 충분한 시간이란 개개인마다 다를 것이고요.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하시면 개인적으로 받으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 30.
    '20.10.6 10:18 PM (222.238.xxx.45) - 삭제된댓글

    본인이 당한 걸 이렇게 장황히 쓰실 분이면 저 폭력의 순간도 정확한 것 같은데요.

    팩트는 님이 먼저 다른 가족이 있는 상황에서 부모에게 언성을 높인거고 말리는 동생을 밀친 겁니다.

    부모앞에서 어디 누나몸에 손을 대냐... 보통 부모앞에서 그렇게 소리소리 지르지도 않죠.

    저 폭력상황은 님이 잘못한겁니다. 남동생 역시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인 상황이고요.

    다만 이성과 감정은 다르죠. 다큰 성인 남매가 치고박고 싸운 후에 다시 보는 건.. 쓸모없다고 봅니다. 감정 절대 해결안되고 그냥 곪아갈거에요.

    그냥 서로 안보고 남이라 생각하고 부담 느끼지 마세요.

    저는 폭력은 아니지만요. 남동생이랑 진짜 상스럽게 싸웠습니다. 싸우고 한번도 안봤고 앞으로도 안볼거에요.

    다큰 성인 형제들 사이의 싸움은 절대 충동적인게 아닌것 같아요. 서로 계속 미워하고 쌓인 감정이 참다 못해 나오는 거라고 봐서 억지로 봉합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 31. 불똥
    '20.10.6 10:32 PM (125.182.xxx.27)

    이 동생한테 튀었네요
    진짜 님이 불만스러운대상은 어릴때 때렸던 어머님인데요 정작 사과한마디없으시니 님이 어머님에게 얘기하셔야할듯요 늘 따뜻하게대하지못한 것이 결국 도화선이 되어 터진거잖아요 남동생은 늙어가는 부모님생각해서 누나한테 잘하기를 바랄꺼구요
    근본적감정의원인은 어머니와얘기한번하셔요 풀릴때까지 하세요 그래요 조금은 시원해지고 앙금도 좀사라집니다

  • 32. 별것도 아닌일로
    '20.10.6 10:41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왜들 그렇게 사는지..

    우리집도 남동생이 저보다 항상 우선순위였고
    저도 같이 먹는거 싫어하는데 그걸 알고 친정엄마는

    올케는 시어머니 당신이 남긴것도 다 먹는다면서
    저보고 딸이지만 별나다고 .

    저도 맏딸이라 살림밑천 노릇 톡톡히 했지만
    해외에 나갈때는 돈 한푼 안가지고 나와서 살았네요.

    인생 짧아요 .지나간일 너무 맘에 두지말고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하시길 ..

  • 33. 잊어요
    '20.10.6 11:49 PM (211.52.xxx.106)

    돈으로 고생시키지 않고 학업을 마치게 해주고
    지금도 살아 계시고
    미안하다고 말해 주고..

    자고 일어나면
    좋은 기억만 남길 바라요. 잘자요.

  • 34. 학대자이자
    '20.10.7 3:26 AM (73.136.xxx.25)

    가해자인 엄마가 제일 큰 잘못을 했는데
    엄마는 이해하고 잘해주면서
    동생한테는 적대감이 많으신가봐요.
    아직도 동생을 경쟁자이자 엄마의 사랑을 뺐어간 상대로 만 인식하는 건 아닌지..

    제가 보기에도 동생도 님 만큼이나 학대의 피해자로 보여요.
    동생이 심했지만 마에서 지우시고
    동생도 님 만큼이나 어리고 상처입은 자아가 성장하지 못해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걸 먼저 받아들여야 할것 같아요.

    동생보다 엄마와 거리두고 멀리하는게 먼저같은데
    여전히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으신가보네요.

  • 35. 이궁
    '20.10.7 7:37 AM (125.177.xxx.100)

    원글님 마음가는대로 해도 됩니다
    아주 여리신 분 같아요

    부모와도 그렇고
    동생과도 좀 멀리 하셔도 좋을 듯 해요

  • 36. 엄마한테
    '20.10.7 7:59 AM (210.117.xxx.5)

    못하는 화를 동생에게 푸는것같음
    제일 연끊어야할것은 엄마

  • 37. ㅇㅈㅇ
    '20.10.7 8:47 AM (58.234.xxx.21)

    말싸움 하고 투닥거리다가 목을 조르기까지 하는건 일반적이지 않죠 사춘기 애도 아니고 성인 남성이 감정적으로 예민 해진다고 누나의 목을 조르는 폭력은 상식적인 범위가 아니죠
    글로 봐서 원글님은 엄마가 자기에게 폭력적이었던 것과 잘해준 부분에 대해 이성적으로 인지 하는 편이고 엄마에 대한 원망이 있음에도 잘하려하고 더군다나 그런 일이 있었음에도 동생에게 생일 문자 까지 보낼 정도면 정이 많고 도리를 지키려하는사람이에요 원글님이 목을 조를 만큼 빌미를제공했다 보기 넘 어렵네요
    아마도 목까지 조른 행동에는 동생이 무의식적으로 누나에게 그렇게해도 된다는 허용범위가 있었던거에요
    왜냐면 엄마가 누나를 학대하는 걸 보고 자랐기 때문인거죠
    성인이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을 이성적으로 돌아보고 사과한거죠
    동생을 그런 괴물로 만든것 또한 엄마에요

    엄마나 동생이나 용서하고 잘 지내보려고 너무 애쓰지 마세요 원망이 풀리지 않는다면 거리를 두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원글님은 할만큼 했고 이제 본인을 먼저 다독이며 본인에게 집중하며 사시길

  • 38. ..
    '20.10.7 8:50 AM (106.246.xxx.5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입장에선 동생은 사랑 받았겠지만
    동생도 학대의 피해자라고 볼 수 있어요. 그게 과연 사랑이었을까요?
    아 물론 동생입장에서 부모와 자신을 동일 시 하여 누나를 학대의 대상으로 볼 수 있어요
    나보다 서열이 낮은 존재.
    그렇다고 해서 상처가 없다고 볼 수는 없어보이고요.
    알게 모르게 누나가 부모에게 받는 상처를 동생에게 풀고 살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스스로 진지하게 한번 돌아보시고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면 만나서 대화로 풀고 사과 받으세요
    굳이 그럴필요가 없다 생각하면 마음으로도 가족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하세요
    사이 안좋은 타인과 굳이 얼굴 붉혀가며 살아야 할 이유 있나요

  • 39. ....
    '20.10.7 8:58 A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아마 동생관점에서 같은 사건에 대해 글을 쓰면 생판 다른 스토리가 나올 겁니다.

    이게 원글님이 잘못했다는 뜻이 절대 아니고요.

    남매간에 성격, 성장기를 겪은 과정, 엄마의 훈육 및 애정의 차이 등이 각 자에게 작용했을 겁니다. 어릴 적 기억도 부모에 대한 감정도 서로 다를 거예요.

    동생이 그날 그순간 왜 그렇게 폭력적이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동생 입장에서는 "냉정하고, 성격 강하고, 말에 거침없고, 부모를 하대하는" 누나가 그 날도 엄마를 너무 과격하게 몰아붙이는구나 싶었을 겁니다.

    굳이 엄마나 동생을 이해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런 기억은 그냥 그날의 실수로 잊고 넘어가시고,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마세요.

    동생의 사과가 구체적이고 구구절절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대부분의 가족들이 그런식으로 사과하며 살지 않아요. 대충 물흐르듯이 (잘못했던 일은) 없던 일로 하고 그냥 아무렇지 않았던 듯 다시 만나고 살죠.

  • 40. 비슷
    '20.10.7 9:03 AM (119.196.xxx.130) - 삭제된댓글

    그리고 본인은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얼마나 큰건지 모르고
    잠깐 스쳐지나가듯 언급하시는데요.
    막말로 경제적으로 너무 어렵게 큰 저는 어렷을적에 맞고 멍들고 그랬어도
    돈 다 대주고 전세 까지 얻어 주면서 학업 맞치게 해주셨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허허
    엄청난걸 해주셨네요... 본인은 모르시죠?


    위에 어느글 처럼 원글님도 보통은 아니신거 같은데.

    저런 상황에서 아무리 동생이래도 무슨 할머니,할아버지가 손주 나무라듯 " 어디서 감히~" 이런 늬앙스로 혼내지는 않지 않나요?

    동생 입장 들어보면 또 전혀 다른...얘기가 펼쳐질듯..

  • 41. ..
    '20.10.7 9:09 AM (211.36.xxx.10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상처 충분히 공감되요
    안겪어보고 옆에서 방관자였던 동생은 학대받는 상황 이해 못하고 왜 저렇게 혼나는가 누나는 못났다라는 무의식중에 부정적인 감정만 강화되있을거에요
    경제적인 도움있었다고해도 원글님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두려움과 슬픔을얼마나 덜어낼수있을까요
    힘겨운 어린시절과 현재를 말해도 이해받지 못하고 용서를 강요당하는 세상에서 살아야하니 더 막막할거에요

  • 42. ..
    '20.10.7 9:21 AM (1.251.xxx.130)

    남동생도 누나 어머니 쌈 말리다가
    한번이었잖아요. 사과도 했으면
    받아드릴줄도 아세요

  • 43. 갈등
    '20.10.7 9:35 AM (175.126.xxx.20)

    부모님과의 갈등에 대해 생각해보면 성인 이전의 의견차 때문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자식 키우다보니 그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성인 이전에 뇌가 다 자라기 전에 정말 비상식적이고 본능적인 행동을 많이 하거든요.
    아동학대의 관점에서 볼 때 매를 든 건 잘못이고, 하지만 감정이 올라오면 때렸다 라고 말 하기엔 원글님 세월을 두고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네요.
    부유한 건 아니었지만 직장생활하실때 서울에 전세집 마련해줄 정도라면, 자식의 생활에 편안함을 보장해주기 위해 생색내지 않고 엄청나게 배려한겁니다.
    돈 줄이고, 신경 안 쓰려고 하숙 내지는 월세 단칸방 정도로 해결하면 자식 입장에서 삶의 질 엄청나게 떨어지고 중요한 대학시절,직장생활 제대로 못 합니다.
    아직까지는 본인 입장에서만 생각하시겠지만 동생 입장에서도 생각을 해볼 기회를 가져보세요.

  • 44. 두명 모두에게
    '20.10.7 9:35 AM (203.238.xxx.8) - 삭제된댓글

    엄마와 동생 모두에게 사과해 달라고 하세요

    엄마: 어릴때 손찌검한 것 비정상이에요. 그리고 차별해서 동생이 누나 얕잡아보고 목조르게 한 것. 가 엄마 탓임

    동생: 목조르는 것. 심각한 비정상이에요

    싸우지 말고
    조용한 카페에서 할 얘기있다고 만나자 하시고
    (잡안에선 언성 커짐)
    니가 잘못이다 가 아니고
    나 화법으로 ‘내가 슬프다, 내 상처가 지워지지 않는다’

    상대말 끊지 말고
    끝까지 들어주기로 하고

    내 상처 때문에 힘드니 사과해 줬음 좋겠다 라고 하세요

    물론 대화 한번 한다고 씻은듯이 한번에 낫진 않아도
    도움은 되지 않을까요

    목조른 동생은 그냥 폭력적인 엄마의 욕구를 대리하는 애완견 같아요
    원글님도 동생에게 밀찬거 사과하고 싶다고 먼저 말하시구요

    폭력이 일상화된 가정의 폐해 같네요

    부모 자격 없는 사람들한테 애 못낳게 할수도 없고
    안타깝네요

  • 45.
    '20.10.7 9:35 AM (211.57.xxx.44)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을보면
    원글님 피해자, 동생분 가해자, 엄마 방관자나 가해자

    이렇게 읽혀요

    근데 싸움이후로 모든 가해자를 동생분에게 집중했어요,
    싸움은 원글님이 동생분 스위치를 켜서
    복잡해진거같구요,
    남자들은 약간 동물의 습성이 있어서 본능적인게 가끔 드러나는데
    원글님이 그 스위치를 켠거예요
    남자들 몸으로 싸우는거 보면 진짜 육식동물같아요

    위에 몇몇분들께서 정확히 짚어주신거같아요,
    잘 읽어보시고요
    원글님이 피해자가 아니라는것,
    동생도 피해자라는거 아시길요,

  • 46. 두명 모두에게
    '20.10.7 9:41 AM (203.238.xxx.8) - 삭제된댓글

    님은 당시 동생 친거에 대한 죄책감 전혀 없어 보이는데
    동생이나 엄마도 죄책감 안 가질 수 있어요

    엄마부터 반성해야 하는데 노답일것 같고

    상대가 사과하지 않는다고 너무 실망 마시고
    본인이 행복해지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해보시고
    안되면 어느 선에서 타협도 하고
    포기도 하는게 정신에 좋을 것 같아요

    엄마도 외조부모가 준 환경이 그러해서 폭력을 답습했겠지요

  • 47. 두명 모두에게
    '20.10.7 9:42 AM (203.238.xxx.8) - 삭제된댓글

    종아리도 아니고
    따귀같은 모욕적인 폭력을 사랑하는 자식에게 ㅜ

  • 48. shortstreet
    '20.10.7 9:46 AM (202.150.xxx.196)

    남동생이 그냥 때렸다고 해도 평생 마음에 남을 일이잖아요..목을 졸랐다면 저는 솔직히 평생 얼굴 못 볼 것 같아요.. 그게 사람이 사람 목을 조르는 게 그냥 너 좀 아파봐라 하는 게 아니고 정말로 죽어봐라 하는 마음에서 나오는(그게 찰나라고 하더라도) 폭력인데 너무 무섭잖아요 그런 폭력은 정당화할 수 없어요 그런 폭력을 당한 님한테 너는 피해자가 아니다 너가 먼저 불지폈다 라고 말하는 댓글들 다 이상하구요... 내 목을 조르는 폭력을 행한 사람은 그게 부모건 자식이건 간에 보지 말고 살아야죠.. 그러다 정말 죽어요..

  • 49. 토닥
    '20.10.7 9:52 AM (39.117.xxx.106)

    고양이만 안고 쓰다듬었다는 구절 읽고 마음이 넘 짠하네요. 그 시린 마음을 누가 알까요.
    둘러보면 의외로 '정상적'인 가정이 별로 없어요.
    전후세대 급격한 경제성장 여전한 남존여비, 교육의 부재와 변곡이 많은 삶을 살면서
    온전한 사랑으로 자녀를 키운 집이 드물다는 생각이 듭니다. 즉, 이게 님만의 문제는 아니란 거죠.
    나만 왜 이렇게 힘들어야하지란 생각이 사람을 더 비참하게 만드는거 같아요.
    목을 졸랐다는 사실이 쉽게 잊혀지지는 않겠지만 그 부분에 촛점을 맞추면 해결이 더 어려워요.
    님을 증요한다는 것으로만 해석되지는 않고 동생의 내면에도 그만큼 억눌린 분노가 크다고 느껴져요.
    부모님이 어렵게 가족상담을 제안하셨으니 가족을 대하고싶지 않은 마음은 조금 내려놓고
    일단은 시도해보는게 어떠세요.
    굳이 가족이 잘 지내기 위해서 하는게 아니라 내 안에 쌓여있는 상처들을 보듬어줘야하지 않겠어요.
    나이가 들면 그 감정이 더 심해집니다. 그게 우울감과 무기력으로 나타나고요.
    한 살이라도 어릴때 상처를 치료해야해요.
    동생을 용서할 필요도 없고요 그걸 누가 강요해서도 안되는거고
    그냥 돌아가는 상황을 제3자가 짚어주기만해도 님 속에 있는 억울함과 분노가 많이 정리될 수 있어요.
    나이들면 형제부모 다 객관화가 되어 내가 어린시절 알던 존재가 아니고
    각자 알아서 살아가면 되는거라는걸 깨닫게 되는거 같아요.
    굳이 끼워맞춰 억지로 잘 지내야할 필도도 없고 그냥 내 마음 가는대로 편하면 되는거 같아요.
    용서를 자꾸 생각하는건 내 안의 죄책감때문인데 그것도 내려놓으세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겪는 과정입니다. 힘내세요.

  • 50. 헐.
    '20.10.7 9:59 AM (112.150.xxx.194)

    미친 사람들 많네.

    둘이 티격태격 팔이나 잡아 끄는 정도가 아닌, 목을 졸랐는데. 동생 잘못이 없다니.
    그 충격이 얼마나 크고 오래 갈지, 다들 짐작이 안가시나들?
    아무리 자극을 준다한들, 목을 조를 정도의 상황인가요 저게?
    여러분들은 형제간에 좀 싸우고, 자극 받으면, 서로 목 조르면서 사세요???

    평소 누나가 너무 만만히 보였더것이고, 그건 부모가 역할을 잘못한게 크죠.
    가장 큰 잘못은 그동안 부모님들 양육태도구요.
    그런데, 그게 지금와서 상담 몇번으로 바뀔까 싶어요.. 오히려 어설픈 사과와 화해로, 우리는 이렇게 할만큼 했잖아? 하는 상황이 될거 같은데요.
    저라면.. 일단 어머님이 상담을 받아보자고 먼저 얘기 하셨으니, 상담받고, 우선은 원글님이 답답한 심정을 객관적인 제 3자가 있는 상황에서 충분히 털어놓을 기회로 삼으시길 바래요.
    그동안 원글님 서러운 마음 제대로 얘기하지도, 누가 들어주지도 않았을거 같으니까요.
    그렇다고, 어버버버 화해하고, 용서하고.. 그렇게는 하지 마시라구요.
    동생놈도 말로만 하는 사과. 하나도 필요 없다고 하세요.
    어머니께서 먼저 손을 내밀었으니, 그냥 담쌓고 있는것도 원글님 마음이 편치는 않을것 같아요.
    가서 원글님 얘기나 실컷 하세요. 그렇게만 해도 마음이 좀 후련해지실거에요.

  • 51. **
    '20.10.7 10:04 AM (211.54.xxx.241)

    긴 글이지만 술술 읽었네요. 글 잘 쓰셨어요.
    원글님은 겉으로는 냉정하지만 속으로는 마음도 여리고 정도 많은 듯요.
    백인백색이라고 부모도 부모 나름이지만 부모도 그땐 경험이 없고 부모 노릇 처음이라 아마도 실수하는 부분이 많았을 거에요. 저도 아이 둘 낳아 키우다보니 말없는 첫째보다 영리하고 조잘조잘대는 막내가 더 이쁘더라구요. 하지만 큰 아이는 큰 아이대로 말은 없지만 속마음은 헤아리고 있습니다.
    그 나이에 어머님도 후회하시는 거 보니 아주 강한 무지막지한 어머님은 절대 아닌것 갔네요. 어머님 말씀대로 상담을 통해 어릴적 나를 떠나 보내고 원글님 가족울타리 더 견고해지길 바래요. 어차피 남매사이는 부모님 살아계셨을때 남매지요, 나이들고 내 가족 울타리 탄탄해지면 멀어지게 되어있습니다. 너무 의미 두지 마세요.

  • 52. 12
    '20.10.7 10:15 AM (211.189.xxx.250)

    한 2-3년 전 가족 넷이 있는데 제가 어머니께 언성을 높이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랬더니 남동생이 와서 어머니한테 대들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머니와 할 얘기니까 넌 좀 빠지라고 그러고 얘기를 계속 했더니, 남동생이 저한테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남동생을 밀치고... 동생이 누가 손 댈 줄 몰라서 못 대는 줄 아냐고 , 그러면서 저를 치고... 저도 치고 그러다보니 남동생이 그리고 제 목을 조르더군요.

    반대로 님이 동생입장이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머니에게 큰 소리를 내고 화를 내고 있는걸 지켜보고 있다고요.
    물론 동생이 힘을 쓴걸 두둔하는 건 아니지만, 입장 바꿔보면 누군가 내 어머니를 (설령 가족이라고 해도) 공격한다고 했을때 애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격하게 반응할 수도 있어요. 동생이 과도하게 반응한 건 맞지만 사과도 받았구요.
    여기서 원글님 어머니가 잘한 건 없지만 마음을 정하셨다면 한 번 본인 마음에서 정리하세요.

  • 53. 음응
    '20.10.7 10:22 AM (125.179.xxx.89)

    마음에 상처가 많을거같아요
    성인이니 정신적으로 독립할수 있어야한다 생각해요
    가정치료보다 개인치료 먼저하시고 가족을 멀리서 객관적시야로
    바라보시다보면 어떻게 해야할지 답이 나올거같아요

  • 54. 동생
    '20.10.7 10:27 AM (125.182.xxx.27)

    목조른거는 정말‥충격이긴합니다
    부모님이 동생 잘못키웠네요

  • 55. 시대상
    '20.10.7 10:50 AM (218.150.xxx.88) - 삭제된댓글

    님이 30대시면 부모님은 60대정도시겠네요
    50년대후반쯤에 태어나 70년대 후반쯤 20대를 시작한 사람들
    그 시대를 생각해보세요
    저희 부모님 세대도 드물게 아예 안때리는분도 있었지만
    주위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잘못하면 맞는단 분위기가 많았어요
    물론 잘한짓이란 이야기도 아니고
    님말대로 부모의 화풀이였을수도있겠죠
    그건 잘못된게 맞아요
    근데 제가 드리고싶은말은
    그 시대에 님 부모님정도면 평균이상은 되시는듯하고
    보통사람은 자기가 속한 사회분위기 그 이상 수준이 되기는 힘들어요
    특히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고도성장을 이루며 그런 인식도 사람마다 차이가 크며 또 10년전과도 차이가 커요
    이점을 감안해서 님 마음을 추스리셨으면좋겠어요
    그리고 이유가 어찌되었든 님의 어머니와의 사이에서 자꾸만 트러블이 일어나니
    경제적 지원 외에 만나는 횟수를 최소화하시면되는거예요
    저는 가족상담 괜찮다고보는데
    그것도 님 마음이 동할때해야하는거죠
    어떤분들은 동생이 님을 만만하게본다 부모님이 서열정리를 안했다하시는데
    저는 형제남매는 동등한 관계라고 생각해요
    동생과의 일은 동생이야기도 들어봐야하는거고요
    동생이 사과를 했는데도 안풀리는 님의 마음도 이해가 가요
    둘다 성인이 되고나서 이런일이 벌어지면 사실 아무일없었던거처럼 지내긴힘들겠죠
    너무 용서하려 애쓰지마세요
    시간이 더 필요해보여요

  • 56. ...
    '20.10.7 11:02 AM (221.155.xxx.229)

    자라온 환경이나 성격이 님이랑 얼추 비슷해요. 상황도 비슷하네요.

    동생은 목을 조른 게 아니라 저에게 폭언을 했어요. 그 이후로 안 봐요.
    제가 한 번 안보겠다고 하면 딱 끊는 성격이에요.
    원래 동생이랑 성격 안맞아서 잘 안보다가 동생 결혼 계기로 좀 친밀해졌는데 친해졌다 싶으니 폭언 퍼붓더라고요. 제 입장에서는 동생에게 기회를 준 건데 그렇게 날려버리니 저도 미련없죠.

    몇번 사과도 하고 명절 때 문자도 보내는데 다 씹어요.
    부모님도 저한테 이거 가지고 뭐라 못해요.

    저희 부모님은 티나게 차별하는 분은 아닌데 엄마가 성장과정에서 제게 좀 변덕스러웠어요.
    지금도 그런 면이 있구요. 저는 부모도 몇년 씩 안봤어요.
    가족도 인간관계이고 '선'이란 게 있어요.
    그 선 넘으면 저는 안봅니다.
    그럼 좀 조심하더군요.

    제가 이해 안되는 건,
    님이 엄마 사랑 받고 싶어서 약간 애정 결핍인 것 같고 그렇게 이성적인 분은 아닌 듯요.

    하여간,
    이번 명절에도 동생이 문자왔더군요. 씹었어요.
    동생이 저에 비해 유전자라든가(아이큐같은 거) 부족하게 타고난 거 알아서 좀 안쓰런 마음도 있지만 저도 용서가 안되더라구요. 더 복잡한 이유가 있긴 하지만요. 아직 자리 못잡는 동생 제가 감당할 마음의 여유가 없고 부담스러워요. 이런 스스로가 못되게도 느껴지지만 이게 저의 한계인 걸 인정하려고요. 더 품이 넉넉해질 날이 오겠죠. 대신 그래서 부모님이 동생 지원하는 거에는 일절 터치 안합니다.

    님은 엄마와의 관계를 재조정 하실 필요가 있겠네요.
    울 엄마는 아직은 동생 보기 싫다고 하면 "너도 내 자식이니까 니 의사 존중한다"고 하거든요.

    님 엄마가 님한테 함부로 하네요.
    님은 그런 엄마한테 가스라이팅당하는 느낌이구요.

  • 57. 안타깝네요
    '20.10.7 11:02 AM (210.207.xxx.50)

    충격은 직접 겪어 보기전엔 , 이겨 낼 수 있을거라고 다들 생각하는 것 같아요.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이 왜 있겠어요?
    남동생 , 그냥 잊고 사세요..
    Out of sigjt, out of mind 잖아요.
    앞으로 , 힘들었던 어린 시절 다 잊도록, 행복하고 따뜻한 인생이 펼쳐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58. ...
    '20.10.7 11:04 AM (221.155.xxx.229)

    다른 댓글에도 있지만 님은 별로 냉정한 사람 과는 아니네요.
    저처럼쯤은 돼야.. ㅋ

    가족, 부모 뭐라고..
    저한테 막하면 인연 끊는 거 아무렇지 않습니다.

    그들도 그냥 인간이에요.
    인간 관계 간보면서 강약약강하는.

  • 59. ...
    '20.10.7 11:13 AM (221.155.xxx.229)

    글구 동생 피해자 드립 뭐에요??

    다들 한번쯤 목졸리는 거 살다가 껄껄 웃으며 얘기하는 에피소드쯤 되는 거에요?

    저 살면서 한번도 그래본 적 없어요.

    싸움말린거니까 사람 목조르는 거 양해가 되나봐요?

    저거 사람 완전 우습게 보고 죽으라고 하는 거잖아요.

    문자로 사과요??

    안보고 말지.

    개어이없다...

  • 60. ...
    '20.10.7 11:17 AM (221.155.xxx.229)

    목조르는 거 용서가 된다는 사람들은
    남편이나 애인한테 죽을만큼 맞고도 꽃들고 무릎꿇으며 용서빌면 불쌍해서(?) 용서해줬다가
    또 뒤지도록 쳐맞고 용서빌며 넘어가고..

    그런 패턴의 사람들이 떠오르네요.

    선 그을 일이 있고 아닌 게 있지.
    그런 행동이 구분이 안되나...?

  • 61. 동생과
    '20.10.7 11:51 AM (175.123.xxx.20)

    절연하다시피 사시는 분이 생일에 문자라니 의외네요ㆍ
    가족간에는 남들과 다른게 다시 안볼거 처럼 원수여도
    한순간 아무일 없던거처럼 화해할 수도 있어요ㆍ
    누구나 다 상처는 있는거고 그 상처로 인해 평생을 가슴앓이 하며 살지요ㆍ용서하기 싫고 자존심 상하겠지만 님 인생에 어떤 선택이 이익일지 잘 따져보고 동생과의 관계도 다시 정립하시길 바래요
    너무 감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ᆞ

  • 62. ㅇㅇㅇㅇㅇ
    '20.10.7 11:52 AM (202.190.xxx.144)

    아무리 화난다고 목을 조르는 행위는 분노조절 장애 범주에 드는것 같구요
    어릴때 학대받은게 아직 아물지도 않았는데 엄마는 왜 만나시는지 모를일이네요.
    이제 성인이 되셨으면 그냥 독립하시면 좋겠어요.
    가족이 아니면 많이 외로우신가요? 지금까지 꿋꿋이 이성적으로 살아올수 있었던 자신을 믿고
    그냥 독립해서 살아요. 정서적으로 가족과 자꾸 엮이려 스스로 애쓰지 마시구요.
    원글님도 피해자인걸 받아드리세요. 피해자가 왜 가해자랑 계속 엮이려 하세요. 가해자랑 멀리 떨어지셔야죠. 그러고도 자기분화가 안 되시면 심리상담 받으시지 원글을 학대했던 엄마와 가족이라는 이유 하나로 남동생과 엮이려 하지 마세요.
    그래야지 평화가 와요. 그들이 변해서 어느날 원글이가 평화를 얻는게 아니랍니다.
    그들은 가족이기도 하지만 타인이에요. 그러니 여기 글 올리기보다 스스로 똑바로 먼저 서시고 객관적, 이성적, 합리적으로 엄마와 남동생을 바라보시면 좋겠어요. 피해자가 왜 피해자에서 극복하기 힘든지 아세요? 자기분화가 안 되어서 정서적으로 자꾸 의존하려고 하는데 미성숙한 사람끼리 서로 품어주고 위로해주고 그게 되겠어요? 서로 내가 더 피해자다 하고 꼬이기나 하죠.

  • 63. ㄱㄱㄱ
    '20.10.7 11:53 AM (128.134.xxx.90)

    저는 원글님이 어머니나 남동생이 앞으로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지 써주셨음 좋겠어요.
    평소에 본인이 생각하는 걸 가족에게 진솔하게 표현하시나요?
    결국은 소통이 막혀서인 것 같아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보다 상대방들이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지 먼저 밝혀 보세요.

  • 64. ...
    '20.10.7 11:56 AM (118.38.xxx.29)

    그런데 억지로 용서하지 마세요.
    그리고 기대도 하지 마세요.
    -------------------------------------------
    충격은 직접 겪어 보기전엔 ,
    이겨 낼 수 있을거라고 다들 생각하는 것 같아요.
    -------------------------------------------
    이제 성인이 되셨으면 그냥 독립하시면 좋겠어요.
    가족이 아니면 많이 외로우신가요?
    지금까지 꿋꿋이 이성적으로 살아올수 있었던 자신을 믿고
    그냥 독립해서 살아요.
    정서적으로 가족과 자꾸 엮이려 스스로 애쓰지 마시구요.
    원글님도 피해자인걸 받아드리세요.
    피해자가 왜 가해자랑 계속 엮이려 하세요.
    가해자랑 멀리 떨어지셔야죠.
    그러고도 자기분화가 안 되시면 심리상담 받으시지
    원글을 학대했던 엄마와 가족이라는 이유 하나로 남동생과 엮이려 하지 마세요.
    그래야지 평화가 와요.
    그들이 변해서 어느날 원글이가 평화를 얻는게 아니랍니다.
    그들은 가족이기도 하지만 타인이에요.
    그러니 여기 글 올리기보다 스스로 똑바로 먼저 서시고
    객관적, 이성적, 합리적으로 엄마와 남동생을 바라보시면 좋겠어요.
    피해자가 왜 피해자에서 극복하기 힘든지 아세요?
    자기분화가 안 되어서 정서적으로 자꾸 의존하려고 하는데
    미성숙한 사람끼리 서로 품어주고 위로해주고 그게 되겠어요?
    서로 내가 더 피해자다 하고 꼬이기나 하죠.
    ------------------------------------------------

  • 65. 사랑
    '20.10.7 12:20 PM (219.251.xxx.213)

    못받아 본 사람은 사랑 주는거 잘못해요.동생이랑은 동지이거나 동기이기 보단 경쟁자이거나 비교대상이겠죠. 가까워지긴 힘들어요. 그냥 님을 잫 돌봐요. 지금 부족한것들이 나중에 결혼해서도 남편이나 애들 관계 속에 드러나서 날 힘들게 할거예요. 그러니 지금이라도 날 충만하게 하고 남을 사랑할수 있는 마음을 좀 만들어 봐요. 사람 못믿고 인정 받으려고 애쓰면서 살지말고요.

  • 66. 폭력
    '20.10.7 12:31 PM (203.234.xxx.6)

    댓글들 읽으면서 우리가 얼마나 폭력에 익숙해져 있는지 실감했네요.
    사랑하고 보호할 자식에게 손찌검과 구타를 일삼은 어머니를 이해하라고요?
    나를 죽일 수도 있었던 동생이 이제 사과했으니 받아들이라고요?
    헐...


    가족이기 이전에 어머니는 원글님 평생을 힘들게 한 가해자였고요,
    여전히 폭력적이세요.
    지금은 가족이라는 이유로 화해를 종용하면서 원글님을 조종하려 하는 거잖아요.

    마음 단단히 먹고 내가 행복해지는 길을 찾으세요.
    질문의 의도도 어떻게든 가족과 잘 지내고 남동생을 용서하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잖아요.
    왜 용서하려 하시나요?
    나를 죽일 수 도 있었던 인간을...

    저도 살만큼 살아서 요새 내린 기준이 있어요.
    나의 감정에 조금이라도 스크래치를 내는 사람 더 이상 안 만나요.
    내 남은 삶의 에너지와 시간이 아까워서.
    하물며 이토록 내 삶에 자상을 남긴 그들과 왜 잘 지내려 하시는지...
    가족이 뭐라고....

    설사 원글님 같은 삶을 산 사람들이 당시에 흔했다 하더라도
    그렇다고 해서 어머니를 이해하실 필요 없어요.
    자식을 훈육한 게 아니고 폭력 사용하신 거 맞고요,
    용서 안 하셔도 됩니다.
    남동생은 말할 것도 없고...

    그리고 인생 짧습니다.
    너덜너덜해졌을 어린 시절의 원글님 충분히 애도하시고,
    본인을 더욱 사랑하며 사세요.
    어린 시절 원글님 잘못으로 맞은 것 아니예요.

  • 67.
    '20.10.7 12:41 PM (118.222.xxx.21)

    저는 용서 안될듯요. 그분들 불편한건 그사람들이 자처한거라 그사람몫이고 원글님은 원글님이 하고 싶은대로하세요. 급하게 화해하지말고 마음이 화해하고 싶을때하세요.

  • 68. 되물림???
    '20.10.7 12:58 PM (182.222.xxx.100)

    되물림..이라고 쓴 사람들이 많네요.
    맞춤법이 아니라 뜻 자체를 몰라서
    그렇게 사용하는 건가요?

  • 69. ㅇ__ㅇ
    '20.10.7 1:03 PM (175.223.xxx.145)

    형제라고 꼭 용서해야 합니까???????

    저는 이것보다 약한 상황인데도 연락 안 하고 지내요.
    제가 마음이 편한게 우선이죠.

  • 70. 부모가
    '20.10.7 1:12 PM (222.120.xxx.44)

    편애하는 가정에서 형제간에 사이가 좋을 수가 없어요.
    강아지가 주인에게 해를 가하려는 사람을 물려고 으르렁거릴때
    주인의 태도가 중요해요.
    주인이 제지하지 않으면 허락으로 알고 물겠지요.
    그러나 주인이 안된다고 강하게 제지하면 얌전해지듯이,
    동생이 엄마를 보호하려고 누나에게 폭력을 행사해도
    괜찮다는 신호를 어머니로 부터 받은 것이고요.
    대놓고는 의사표시를 안하셨더라도, 어릴때 원글님이 동생 앞에서 어머니에게 많이 맞는걸 보면서
    무의식적으로 서열이 정해졌을 것 같고요.
    어머니가 변하지 않는한 , 동생과 화홰하려는 시도는 다 일시적인 것이 될 것같아요.
    보통 시댁식구나 남편과 오랜 갈등이 있고, 자식이 갈등상대와 닮았을 경우 ,
    자신도 모르게 마음 속에서 자식을 밀쳐내게 되겠지요.

  • 71. ..
    '20.10.7 1:24 PM (118.47.xxx.150)

    저는 어떤 일로도 가족이 목을 조르는 행위를 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못을 저지른 동생이 백번 사죄해도 풀리지 않을 것 같아요.
    용서 안하고 사셔도 되요. 이제부터는 원가족 신경쓰지 마시고 자유롭게 사세요.

  • 72. 댓글이상해요
    '20.10.7 1:36 PM (223.39.xxx.157)

    누나가 잘못한 상황이라도 누나목을 조른게
    이해받을수 없는일인데 저런 상황에 누나목을
    졸랐다는데 그걸 이해하라구요?
    그냥 한대쳤으면 차라리 이해를 하겠어요
    가족상담이 아니라 남동생이 정신과상담받아봐야겠어요
    정상아니예요

  • 73. ///
    '20.10.7 2:24 PM (58.234.xxx.21)

    저도 티격태격하다가 동생이 흥분해서 누나를 세게 밀쳐서 넘어졌다던가, 뺨을 때렸다던가 하면
    싸우다가 엄청 격해졌나보다 하겠는데
    목을 조른건 수위가 완전 다른 폭력 아닌가요

    평소에도 여기 어떤 폭력적인 문제 나오면 니가 그 사람을 도발할 만한 원인 제공을 했을거다는 댓글
    종종 보고 어이없었는데 오늘도 그런댓글 참 많네요
    연령대가 높아서 학교나 가정에서의 폭력이 어느정도 수용되는 분위기에 살아와서 그런건지...

  • 74. ....
    '20.10.7 2:33 PM (122.35.xxx.188)

    글쎄요....저라면 동생 용서했을듯요.
    동생 눈에 누나가 부모에게 심하다 싶었고, 그 상황에서 말리는 동생에게 누나가 먼저 완력을 썼고
    빡친 동생이 이성을 잃고 누나 목을 조른건데...조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어요. 누나를 제압해서 꼼짝 못하게 하는 정도인건지, 정말 숨통을 조여서 숨을 못쉬게 한건지...
    일방적인 동생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75. ㅇㅇㅇㅇㅇ
    '20.10.7 2:44 PM (218.235.xxx.219)

    동생 입장도 들어봐야
    목 졸렸다는 원글 말을 글만으로 홀랑 믿다니
    세모자 사건도 그렇게 홀랑 믿어서 청원한 분들이죠?

  • 76. 보청기
    '20.10.7 2:46 PM (223.38.xxx.234)

    해드려요. 미혼 이세요? 부양비는 부모님이 하시나요?

  • 77. ---
    '20.10.7 3:06 PM (112.172.xxx.101)

    서로가 감정이 격해져 한순간 벌어진 일들을 곱씹어야 본인의 지옥을 거듭 만들어낼 뿐이겠죠..
    사람과 사람간 화학작용이 생겼다 사라졌다 하는 것일 뿐,
    거기에 자꾸만 무슨 의미를 부여하지 마세요.
    기억과 꼬리를 무는 인과관계를 파헤쳐도 서로에게 이렇다할 혐의가 없을 껍니다.
    각자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한 찰나일테니까요.
    부디 원글님만의 평화를 찾길..!

  • 78. 글쓴분이랑
    '20.10.7 3:34 PM (106.102.xxx.227)

    동생분은 피해자입니다. 오랜동안요.
    동생이 제대로 된 대응 못한것은 그렇게 키워져서이죠.
    님은 부모님을 용서 하셨을까요? 본심은 자기도 모르는거라서요.
    저도 평탄한 인생아니라..

    가족이 생기시면 항상 전폭적인 지지와 무조건적인 사랑 주고받고 한평생 행복하시길 응원합니다.

  • 79. 어휴
    '20.10.7 3:56 PM (175.223.xxx.2) - 삭제된댓글

    원글이 누가 먼저 때렸는지 정확하게 모르겠다잖아요
    어떡하다 그렇게까지 심하게 갔는지 전후가 기억안난다잖아요
    대부분 먼저맞은 사람은 그 순간을 정확하게 기억해요
    때린놈은 까먹어도 맞은놈은 잊을수가없거든요
    원글도 잘 기억 안난다면서 자기가 목졸린건 정확하게 기억하잖아요
    그러니 상당수 사람들이 동생말도 들어봐야한단거고
    목조른거에만 꽂혀서 오바육바 파르르 넘어가는분들은
    앞으로 사회생활하며 좀 조심하세요
    먼저 사실관계가 확인안된일에 함부로 입 안놀리게 매우 조심하셔야할거예요
    누군가에게 먼저 선빵 날려놓고
    난 발로 찼을뿐인데 넌 왜 목졸라 이러시는건 진짜 개그예요
    어떤 폭력은 괜찮고 어떤 폭력은 안되고 그런거 없어요
    물론 법정에선 경중을 가리라면 가릴수있겠죠
    근데 폭력을 누가 먼저 시작했냐도 매우 중요한 잘못이예요
    원글입장에서 쓴글에서조차 잘 기억이 안난다니
    동생 입장도 들어봐야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는거죠
    여기다 대고 맞고사는여자들같다느니 연령대를 논하는건
    머리 나쁘고 논리력 떨어지는거죠
    동생과의 일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아야 말할수있는거예요

    그리고 팩트와 상관없이
    성인남매가 그정도까지 갔으면
    안보고 사는게 더 속편할일이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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