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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릇이 안되는 사람은 아이를 낳지 말아야하는데,,,

힘들다 조회수 : 3,849
작성일 : 2020-10-06 12:48:20
제 얘깁니다....
어릴적 부모의 사랑받고 자란 기억이 없어
자식을 사랑으로 품어줄수가 없네요
큰아이를 낳고보니 남아인데도 순하고 똑똑해서
품어줄 그릇도 안되는 내가 둘째를 낳은게 문제네요
둘째도 큰아이 같을줄 알았어요 ㅠ
둘째는 딸인데 늘 어긋나갑니다
초등때 스마트폰 사달라는거 관리가 안되니
중학생때 사준다 하니 학교에서 친구 가방을 뒤져서 훔칩니다
아이방 청소하다 발견했어요
동네창피해서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그친구 어머니 만나 죄송하다 빌고 아이가훔친 스마트폰 위약금과 잃어버린줄알고 새로구입한 스마드폰값까지 물어줬어요
그때 엄마가 남한테 쩔쩔대며 비는 모습을 보고 소소한 도벽은 사라졌는데 ,,,,아이의 생활습관이 문제네요

머리가 나쁜아이가 아닌데 꾀가 많습니다
공부는 1도 안한다는거죠ㅠ
중1.....코로나로 늘 집에있으니 미치겠습니다
그래도 학교는 성실하게 다녔던 아이인데
요즘 생활이 엉망입니다
그 엉망인 생활을 지켜만보다
드디어 오늘 터졌습니다

소소하게 온라인클라스 완료를 안했단
담임쌤의 문자를 받았는데
오늘은 계속 이러면 결석처리를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네요
에휴,,,,,,,,

난 늘 같은 시간에 깨워서 아이 밥먹이고
컴터앞에 앉혔는데 얘는 열심히 본인 sns에 올릴
연예인짤을 만들고 있었더군요
눈앞에 아무것도 안보이고 일단 너무 화가나
아이부터 때렸습니다
책상의 책들 다 집어던지고 소리소리 질렀어요
누가 너보고 공부잘하라고 했냐고!
기본만 제발 기본만 해달라고 소리소리 질렀어요
지금껏 믿고 지켜봤는데 스스로 못하니
이젠 숨막히게 감시할거라 얘기했습니다
사실 그렇게 얘기는 했지만 저 아이를 계속 감시하는건
저도 너무 싫고 숨막히는일 입니다

내 자식이지만 참 미운짓을 많이해서
코로나로 몇달을 같은 공간에 매일 있는게 숨막혀
죽을지경이예요

내가낳은 자식이라 어떻게든 끝까지 책임을 져야하는데 계속 둘이 신경전만 벌이고 있으면 서로 좋을게 없을거 같아요 ㅠ
코로나가 어느정도 진정되면 아이가 정신을 차릴만한 좀 생산적인 미래를 꿈꿀 캠프나 바른정신을 가질만한 교육을 시키는곳이 있을까요? 딸이라 좀 믿을만한곳요.... ㅠ

아이에게 꿈이 뭐냐고 무엇을 하고싶냐고
그게 무엇이든 지원을 해주겠다고 해도 하고싶은게 없는아이...일단은 미술을 전공시킬까 생각중이라 미술학원을 보내고 있는데 이것도 열심히 할리가 없죠 ㅠ

이런아이 어떻게 키워야 옳바른 사회인이 될까요? ㅠ

IP : 211.202.xxx.122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6 12:54 PM (112.214.xxx.223)

    유혹에 약한 아이같은데

    어디 학원이나 기관에 맡겨서 고치겠다는 생각보다는
    엄마가 옆에서 자주자주 살펴주고
    속마음 터놓게 해서 돌봐줘야할거 같아요

    때리는건 역효과

    저런 성향이면
    부모가 때린다고 안하는게 아니라
    맞을거 알면서도 유혹을 못이겨서
    부모 몰래하고 사고쳐요...

  • 2. aa
    '20.10.6 12:55 PM (221.160.xxx.236)

    이런말 저도 자격 없습니다만,
    저도 같은마음으로 둘째를 키워서 댓글쓸게요..

    둘째가 큰애와 다른 인격체란걸 인지하시고,
    아마 둘째도 자라며 큰애와 은근 비교당하는거 알아서 더 비뚤어졌을수 있어요..
    밉든 곱든 다른 사람으로서 지금이라도 품어주세요...

    정말 화나는 상황이라도 때리거나 소리치지 마시고,
    더 단호하게 다운해서 말씀하세요

  • 3. ...
    '20.10.6 12:55 PM (112.214.xxx.223)

    머리좋고 꾀많은건
    단속하기 더 힘든상황일뿐
    아무 소용도
    아이에게 도움도 안돼요

  • 4. 음음
    '20.10.6 12:58 PM (182.219.xxx.55)

    무슨 마음인지 알아요
    어떤 분들은 dog소리한다고 할 수도 있지만,
    솔직히 전 아이의 사주팔자도 어디 잘하는 곳에서 한번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엄마가 아이를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아이의 진로 결정하는데에도 도움될 수 있어요.

  • 5. 건강해
    '20.10.6 1:05 P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그런데 본인이 어떤 그릇인지 제대로 판단을 못내리는게 문제죠.
    저는 심지어 사대졸업.
    할말하않입니다.

  • 6. 건강해
    '20.10.6 1:06 P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할많하않요

  • 7. 낙태
    '20.10.6 1:17 PM (120.142.xxx.201)

    허용해야해요
    책임없이 낳아 방치 학대 죽음으로 몰게 하는데
    불법으로 어자피 할 사람은 다하고요
    웃기다 생각해요

  • 8. 아이성향 파악
    '20.10.6 1:20 PM (223.39.xxx.190)

    우선 아이성향과 엄마성향을 파악해서 서로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가야하지않을까싶어요. 성향이 너무 다르면 이해는 못하고 그냥 외우셔야해요. 우리딸에겐 이 행동이 이런 의ㅣ렜지..라는 식으로. 저도 저와는 완전 다른 성향의 딸이 있는데 이해는 안되고 많이 답답합니다. 그래도 제 자식이니 엄마면서 어른인 제가 더 알아보고 노력해야할 것 같아요.

  • 9. ㅇㅇ
    '20.10.6 1:24 PM (125.182.xxx.58)

    솔직히 전 아이의 사주팔자도 어디 잘하는 곳에서 한번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엄마가 아이를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아이의 진로 결정하는데에도 도움될 수 있어요.2222

    많이들 보러다녀요

  • 10. 새옹지마
    '20.10.6 1:32 PM (125.135.xxx.135) - 삭제된댓글

    다 이유가 있어 태어납니다. 강아지도 그렇더군요. 나중에 효도하는 자식이 될수도.

  • 11. ..
    '20.10.6 1:34 PM (110.70.xxx.1)

    새옹지마님 말씀이 맞아요. 효도는 모르겠지만 님과 아이가 태어난 인연이 어찌됏건 있는거죠. 너무 자책마시고 좋은 하루하루 아이들과 보내실수 있게 매일 조금씩만 노력하고 그러세요. 너무 애쓰지마시고요.

  • 12.
    '20.10.6 1:36 PM (211.202.xxx.122)

    제가 점집은 한번도 가본적도 믿지도 않는 사람인데 한번 가보렵니다,,,, 안좋은 말을 들으면 그게 늘 신경이 씌여서 맘고생하는 예민한성격이라,,,아이의 사주를 봐야하는건가요? 아이와 저와의 궁합을 봐야하는건가요?
    혹시 조근조근 조언을 잘해주는 점집 알고계시면 소개좀 해주세요,,,

  • 13. ..
    '20.10.6 1:39 PM (110.70.xxx.1)

    점집 가지마시고 그 돈으로 아이들과 맛난거 드시던지 아이나 글쓴님이 사고픈거 사세요. 점집은 아무런 해결이 안됩니다 우선 글쓴님부터 어른이시니 마음을 한번 적어보세요 1. 2. 3. 4. 본인일은 본인이 제일 잘 압니다. 내가 온전해야해요.

  • 14. ㅜㅠ
    '20.10.6 1:51 PM (211.202.xxx.122)

    제 그릇선에서 노력해봤어요
    핸드폰을 훔쳐왔을땐 무슨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줄알고 상담소도 같이 다녔고 핸드폰 외엔 사달라는거 해달라는거 해주는편이였어요 근데 오롯이 엄마인 나만 노력을 하고 아이는 변해주는게 하나도 없는겁니다.... 이젠 이 아이가 두려워요 이렇게 평생 우리부부 등골빼며 뭉게고 살까봐요
    그래서 이젠 잘해주고싶지가 않아요 ㅠ

  • 15. hhhh
    '20.10.6 2:03 PM (211.114.xxx.72)

    저번에도 글 쓴적 있는데 의외로 청소년아이들 자살로 사망신고 하러 많이 와요 2달전에도 부모가 신고하러 왔는데...그 새벽에 아이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신고서 한글자한글자 작성하며 눈물로 번진 부모 글씨를 보니 저도 눈물이 나더군요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온라인 클래스 안들을수도 있죠 저도 중고딩때 공부하기 싫었고 학원도 엄마 몰래 빼먹고 숙제도 안해가고 했어요 혼나기도 하고 부모님과 싸우기도 했죠 그래도 저 잘 살아요 나름 성실하게 밥벌이 해서 살아요 아이 다그치지 마시고 일단 지켜봐주세요 상담 이런거 말고 캠프 이런거 말고 아이가 하고 싶은거 실컷 하게 해주시고 놀게 해주세요 아직은 그래도 되는 나이에요 우리 아들도 중1이라 글써요

  • 16. 알죠
    '20.10.6 2:08 PM (223.39.xxx.190)

    원글님이 노력하셨다는거..노력하신다는거..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저도 딸램이 넘 힘들게해서 제가 상담을 받아봤어요.요즘 유행하는 성향 관련된 상담이요~ 그리고 아이도 받았어요ㅡ 그 전문가 말이 둘이 완전 상극이래요. ^^ 그런데 그런 설명을 듣고나니 전문가에게서 말을 들어서 그런가 맘이...열리더라구요. 제가 맘이 좁은게 아니고 우리 애가 이상하거나 유난히 나쁜것도 아닌 그냥 성향이 너무 달라서 그간 오해가 많이 쌓였겠구나. 이런 맘이 들면서 마음이 조금 열렸어요. 딸도 저처럼 엄마가 무조건 자기말애 반대하거나 날 미워하는게 아니구나. 라고 생각됐대요. 둘의 극복할 수 없는 성향차이로 알고 서로의 다른 성향으로 오해를 줄이고 살건지에 대해 좀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물론 지금도 쉽지않은 관계긴 하지만 그래도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기본은 깔고있어서 그런지 예전보다는 맘이 편합니다. 그냥 딸과 친구가 될 수는 없을 것 같아 무척 아쉽긴하지만요... 친구도...성향이 비슷해야 친구가 되잖아요.. 사회에서 딸램같은 사람만났음 일 관계아니면 서로 연락도 안할 사이같거든요. ㅠ.ㅠ

  • 17. ㅁㅁㅁ
    '20.10.6 2:12 PM (49.196.xxx.80)

    제 경우 제가 항우울제 복용, 애들도 마그네슘 같은 거 먹여요
    별자리 성향 도움 되었고요

  • 18. 제가
    '20.10.6 2:16 PM (114.204.xxx.68)

    원글님 둘째같은 그런 아이였는데요
    차이점은 저희엄만 공부외엔 그 어떤것도 인정않고
    늘 꾸중하고 야단치는 엄마였어요
    제가 성적은 최하위권이었고 뭐하나 잘 하는것도
    없었는데도요
    그나마 책을 넘 좋아했는데 시험기간에 공부안하고
    책만본다고 보고있는 책마저 그자리에서 쫙쫙
    찢어버렀던 기억이 생생해요 초등학교때..
    공부도 못하고 하기 싫은데 무조건 공부공부..
    돈도 공부 관련 학원, 과외 외에는 무조건
    아까워 하셨구요
    반전은 내내 성적 최하위권이었다는거..
    대학도 어디 붙어있는지 모를 지잡대,
    그마저도 적응못하고 학교 제대로 안다녀서 학고만
    면하는 수준으로 겨우겨우 졸업..
    그때 부적응자로 히키코모리로 살아서
    밥도 몇달동안 제대로 안먹고 살이 십키로이상
    빠졌는데도 아무도 모르고..ㅠㅠ

    학창시절 차라리 엄마가 나를 방치? 했다면
    공부 못했어도 모녀관계는 좋지 않았을까 자주 생각해요
    제가 마흔이 넘었는데 원망이 밑바탕에 깔려 있으니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관계가 극복이 안되거든요
    성장과정이 행복하지가 않았어서인지 자존감 바닥이고
    사람 만나는게, 뭐가를 한다는게 너무너무 두려워요
    그냥 아이가 뭘 잘하든 못하든 사랑만 듬뿍 주시면
    안될까요?ㅠ

  • 19. 같은 중1
    '20.10.6 2:17 PM (223.38.xxx.56) - 삭제된댓글

    게임에 빠진 아들있어요.
    모니터에는 온라인 수업,
    손에는 휴대폰..
    별짓을 다 해봤는데 두손두발 다 들었어요.
    휴대폰도 작년에 처음 가진 아이인데 불과 몇달사이 아이가 달라졌어요.
    아이들도 아침부터 오후 4시경까지 온라인 수업에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겠지만
    미디어에 빠져 사는 아들보니
    코로나 끝나도 학교생활에 적응 할까 걱정됩니다.ㅜㅜ

    그런데 대놓고 말을 안해서 그렇지
    온라인수업으로 인한 미디어 접촉으로 게임, 유튜브, sns 전쟁중인 집들 많던데요.
    저는 고딩 큰 아이가 있어서인지
    중1엄마들의 힘들다는 전화 여러번 받았어요.
    전화로 그 엄마들 위로해줬지만
    사실 난 죽을지경 ㅎㅎ ㅜㅜ

    애들도 매일매일 집구석에서 무슨 낙이 있겠어요.

  • 20. ...
    '20.10.6 2:17 PM (116.121.xxx.143)

    저도 그릇도 안되는데 낳아서 아이가 고생하는것 같네요ㅜㅜ
    넓은 마음으로 품어주지도 못하고 아이한테 잔소리로 상처만 준것 같습니다.
    머리로는 그렇게 하지 말아야 되는지 알지만 행동은 또 그게 안되네요

  • 21. 같은 중1
    '20.10.6 2:18 PM (223.38.xxx.56)

    게임에 빠진 아들있어요.
    모니터에는 온라인 수업,
    손에는 휴대폰..
    별짓을 다 해봤는데 두손두발 다 들었어요.
    휴대폰도 작년에 처음 가진 아이인데 불과 몇달사이 아이가 달라졌어요.
    아이들도 아침부터 오후 4시경까지 온라인 수업에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겠지만
    미디어에 빠져 사는 아들보니
    코로나 끝나도 학교생활에 적응 할까 걱정됩니다.ㅜㅜ

    그런데 대놓고 말을 안해서 그렇지
    온라인수업으로 인한 미디어 접촉으로 게임, 유튜브, sns 전쟁중인 집들 많던데요.
    저는 고딩 큰 아이가 있어서인지
    중1엄마들의 힘들다는 전화 여러번 받았어요.
    전화로 그 엄마들 위로해줬지만
    사실 난 죽을지경 ㅎㅎ ㅜㅜ

    애들도 매일매일 집구석에서 무슨 낙이 있겠어요?
    조금은 이해는 됩니다.
    지들 나름대로 재미거리를 찾을 수 밖에요.

  • 22. 저는 사실
    '20.10.6 2:20 PM (223.38.xxx.56)

    반포기 했어요.
    두녀석 연타로 사춘기gr 겪다보니
    제 명에 못 살지 않을까 싶어서요. ㅜㅜ

  • 23. aa
    '20.10.6 2:21 PM (221.160.xxx.236)

    아이는 핸드폰이 필요한데 다른걸 해준들 마음에 찼을까요?
    큰애는 핸폰이 있고, 남들 다 있는 폰이라 둘째한테는 그게 차별이라 느낄수 있어요..

    물론 핸드폰 문제 많아요,
    그런데 그게 없다고 문제가 안생길까요?

    선택은 부모몫이지만 둘째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 24. 이렇게
    '20.10.6 2:27 PM (182.215.xxx.15)

    글을 올리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엄마는
    그릇이 안된 엄마가 아닙니다.
    훌륭하세요.

    둘째는 많이많이 내려놓으시고
    아이의 둘도없는 친구가 되어주시는 관계중심으로의
    접근이 먼저일 것 같아요.

    근데 님도 아마 아시겠죠..뭐..
    몰라서 애 못키우나요.
    여기서 푸시고 님의 마음 먼저 쉬게 해주세요.
    같이 애키우는 입장에서 같이 푸념하며...
    저도 생각해봅니다.

  • 25.
    '20.10.6 2:31 PM (211.202.xxx.122) - 삭제된댓글

    아이는 절제가 안되는 아이입니다
    초 저학년때 아빠명의 폴더폰이라 요금제를 안해놨더니15만원의 문자비가 나왔어요 주의를 줘도 10만원의 요금이나와서 아이명의 공신폰으로 바꿔줬고 카톡으로 친구들과 연락할일이 있으니 집에있는 공기계로 하루 2~3시간 스마트폰을 봅니다,,,,
    그리고 고등학생인 큰아이도 한번도 스마트폰인적 없이 똑같이 공신폰이예요 큰아이는 그것에대한 불만은 전혀없고요,,,,

    학원숙제겨우 해놓음 2~3시간 공기계폰 사용하게 해주겠단 약속을 했는데 가끔 내가 집에없을땐 어김없이 안방을 온통 뒤져서 찾아내서 스마트폰을 하고있습니다

    늘 숨기는장소가 틀리고 정말 어텋게 이런곳까지 찾아내지? 할정도로 안방을 다 뒤져요
    그만큼 나이를 먹었으면 그리고 남의물건 남의것 남의방 손대는거 너무 싫어하는거 알면서도 계속 뒤집니다

    그렇게 뒤지다가 맘에드는거 몰래 가져가요
    예전에는 숨겨놓은 제 일기장을 재미있게 있다가 지 옷장에 쳐박아놓은거 발견하곤 진짜 에효

  • 26. 저희 언니
    '20.10.6 3:17 PM (223.62.xxx.191) - 삭제된댓글

    저희 언니가 어릴때 부터
    악랄(아빠 왈)하기가 그지없었어요
    두돌 짜리가 화가 나면 집에 벽지 장판을 다 뜯었대요
    냉장고 열기 시작하면서 반찬 통이며 계란 집어던지구요
    크면서도 무지하게 속 썩였어요 애들 때리는 건 기본
    중학교 때 괴롭힘 당한 아이가 계단에서 언니 피해가려고
    뒷걸음 치다 그대로 굴러서 응급실 실려가고
    별의 별 사고를 다치고 엄마 정신과 다니고요
    그런 언니가 지금 서른 넷인데 가장 효녀이고
    엄마 암투병 하실 때 그 간병을 다 하고
    엄마하고 시골 내려가 세 끼 밥차려 드렸어요
    그 때 다니던 직장 생활도 접고요
    그렇게 악랄하고 악독하더니 그 머리로
    공부도 사회 생활 살벌하게 잘 하고
    지금은 결혼도 가장 잘 했고 잘 살고요
    엄마한테 유일한 낙이 언니 자랑이죠

  • 27. 무자식 상팔자
    '20.10.6 3:22 PM (124.53.xxx.142)

    사리가 한말 두말...
    자식을 낳는건 순간이지만 부모노릇은 끝이 없는거 같고,
    양순하든 말썽꾸러기든 자식을 기르는건 힘듬의 연속이고 나를 희생하는 일 같아요.

  • 28. 음,,,
    '20.10.6 3:26 PM (211.202.xxx.122)

    아이는 절제가 안되는 아이입니다
    초 저학년때 아빠명의 폴더폰이라 요금제를 안해놨더니15만원의 문자비가 나왔어요 주의를 줘도 10만원의 요금이나와서 아이명의 공신폰으로 바꿔줬고 카톡으로 친구들과 연락할일이 있으니 집에있는 공기계로 하루 2~3시간 스마트폰을 봅니다,,,,
    그리고 고등학생인 큰아이도 한번도 스마트폰인적 없이 똑같이 공신폰이예요 큰아이는 그것에대한 불만은 전혀없고요,,,,

    학원숙제겨우 해놓음 2~3시간 공기계폰 사용하게 해주겠단 약속을 했는데 가끔 내가 집에없을땐 어김없이 안방을 온통 뒤져서 찾아내서 스마트폰을 하고있습니다

    늘 숨기는장소가 틀리고 정말 어텋게 이런곳까지 찾아내지? 할정도로 안방을 다 뒤져요
    그만큼 나이를 먹었으면 그리고 남의물건 남의것 남의방 손대는거 너무 싫어하는거 알면서도 계속 뒤집니다

    그렇게 뒤지다가 맘에드는거 몰래 가져가요
    예전에는 숨겨놓은 제 일기장을 재미있게 읽다가 지 옷장에 쳐박아놓은거 발견하곤 진짜 에효

  • 29. 중1
    '20.10.6 3:35 PM (221.143.xxx.25)

    애들 키워보니 중1때가 가장 어려운 때였어요.
    폰을 허용 안하시는 이유가 있겠지만 차라리 제대로 된 폰을 쥐어주는게 낫겠단 셍각이 드네요.
    제가 아는 사람은 도덕적으로 무척 자신에게 혹독한데 이집 아이들은 자주 거짓말을 해요.집과 밖의 행동도 다르구요. 수업과 과제만 해내면 자유롭게 두는것도 방법일거 같아요.
    그러다 차츰 잦아들고 한고비를 넘기는 시기가 또 와요. 아이를 키우는게 고행같다ㅠ 저도 생각했거든요.

  • 30. ,,
    '20.10.6 4:03 PM (211.202.xxx.122)

    둘째는 절대로 억압하며 키운적이 없어요
    딱 스마트폰 하나예요
    절제가 안되는 아이 스마트폰 주면 어떻게될지 엄마인 제가 더 잘 알아요 아예 못하게 하는게 아닌 하루 세시간이상 해요 어찌보면 몰래몰래 더 해서 하루 5시간 이상을 합니다

    근데도 온라인수업 안하고 연예인짤 만들어요
    정말 공부잘하란말 안했고
    학원으로 억압하지 않았고
    고등아이가 있어 둘째는 그냥 자유롭게 방치했고
    다만 최소한의 본인이 해야할 기본만 해달라 했는데
    그걸 자주 어기고 거짓말해서 이렇게 힘들게 만드네요

    결혼전 아이를 가르치는 직업이였어서
    이런아이들 잘 알아요
    어긋날때 잘해주면 고마워하며 조금이라도
    고치려는 아이가 있는 반면 어른 머리꼭지에 올라가서
    이용하는 아이가 있죠,,,,우리아인 후자에 속한다는거에 너무 슬퍼요,,,,제가 무엇을 잘못키운건지,,,,

  • 31. 병원
    '20.10.6 4:36 PM (175.195.xxx.148)

    중1딸 멍하니 딴짓만하고 웹툰에 심취해서 자기 할 일에 대해 방만해서 병원 예약했어요
    전반검사하고 약을 먹여보던 내가 약을먹던 포기를 하던지 하려고요
    원글님도 병원도움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 32. 윗분
    '20.10.6 5:27 PM (223.33.xxx.94)

    정신과에 예약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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