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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딸의 생각..글 좀 읽어보세요

충격 조회수 : 5,058
작성일 : 2020-10-05 09:28:15
곧 베스트 갈거 같긴 합니다.

이 글 읽으면서
가족간 일상의 작은 상황에서
무엇이 문제이고 잘못되었는지 보는 관점이
사람마다 그 가치관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요
거의 둘로 양분되어 있네요

근데 서로가 다른쪽을 이해하기
너무 어려운 상황..

저도 원글 댓글 보고 깜짝 놀랐구요
근데 양쪽 편 다 서로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상황..


앞으로 사람 만날때
이글 읽고 어느관점이냐에 따라
거르는 것도 괜찮겠네.. 싶을 만큼
아주 극명하게 대립적이예요

읽어보시고 진짜 깊게 생각해볼만 합니다.
함 읽어보셔요

IP : 110.70.xxx.90
8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 글
    '20.10.5 9:30 AM (110.70.xxx.90)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091369&page=4

  • 2. ..
    '20.10.5 9:31 AM (39.109.xxx.13) - 삭제된댓글

    세대차이 같아요.
    엄마들 세대야 충분히 그럴수 있다로 생각하지만
    요즘 애들이야 생각이 다르죠.
    애들이 부모를 어찌 이해하겠어요. 나이든 우리가 젊은 애들을 이해하려 노력해야죠.

  • 3. ???
    '20.10.5 9:33 AM (121.152.xxx.127) - 삭제된댓글

    게장이 구하기 힘든 음식도 아니고
    시가에서 손주 주라고 준건 애 주면 되고
    친정부모님 드리고싶으면 사면 되는거 아닌가요?

  • 4.
    '20.10.5 9:34 AM (66.27.xxx.96)

    백퍼 엄마가 잘못한거죠
    말도 안되는 짓이죠
    시어머니가 준건 딸을 주고
    친정아버지한테는 내가 만들거나 사서 가야죠
    무슨 생각으로 저런 행위를 하는건지 게다가 딸을 욕하고.
    딸은 할머니께 먹었다고 거짓말을 해야 한다는 사람까지 ㅎㅎ
    시어머니가 그 게장을 사돈이 먹은거 알기나 할런지
    왜 남의 손으로 대리효도를 해요??

  • 5. .........
    '20.10.5 9:38 AM (203.251.xxx.221)

    세상만사가 효중심인 엄마와
    게장 따위에 효 의미 부여 못하는 딸의 차이.

  • 6. .........
    '20.10.5 9:40 AM (203.251.xxx.221)

    딸이 왜 그랬냐고 하면 더 맛있는거 사 주겠다, 외할아버지 방문할 때 마침
    손에 있었기에 드렸다, 미안하다 라고 끝내면 됐을 걸 세상 의미 다 부여해서
    일 크게 만든 엄마.

  • 7.
    '20.10.5 9:41 AM (222.232.xxx.107)

    전원일기보면 죄다 저 엄마처렁 행동해요 ㅋ
    근데 더 이상 매사 저렇게 행동하면 욕먹는 시대맞아요. 자식들에게는 그런 효는 꼰대마인드인 세상이거든요.

  • 8. 원글
    '20.10.5 9:44 AM (110.70.xxx.90) - 삭제된댓글

    제가 이 글 읽고 너무 놀란거는요

    저 또한 둘 중 어느 한 견해인데요
    보니까 저와 다른쪽 견해를 가진 사람과는
    함께 살 수가 없을 것 같아서예요
    너무 놀랐어요

    저는 아직 미혼인데요
    이 사건을 보는 어떤 사람의 관점이
    저와는 다른쪽 견해라고 한다면..
    저는 그 사람과는 친구도 애인도 되기 싫을 것 같아요

    인간에 대한 존중 문제. 라고나 할까?
    이건 기본이니까요

    특히 가족 중 자녀에 대한 존중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이것은 약자의 존중에 대한 문제죠

    가족관계에서 자녀가 약자의 처지이듯
    우린 살다보면 누구든 약자의 처지가 될 수 있으니까요

    누구라도 언제든 저 딸의 입장이 될 수 있으니까요.

  • 9. ...
    '20.10.5 9:44 AM (222.236.xxx.7)

    그냥 먼저 엄마가 말했으면 아무런일도 안일어났어요 ..ㅠㅠ 저희집은 솔직히 저런걸로는 다툼고 하는일 안일어나거든요 .. 왜냐하면 미리 부모님이 말씀을 하시거든요 ... 만약에 저 상황이면 할머니가 너 먹으라고 게장 주셨는데 .. 엄마는 할아버지도 아프시고 해서 좀 드리고 싶다고 .. 미리 말씀하시는데 .. 그럼 거기에 대고 어떤 자식이 다 들고 오라고 하겠어요 ..?? 아니면 203님 처럼 해도 되는거구요 ..

  • 10. ㅁㅁ
    '20.10.5 9:47 AM (61.74.xxx.140)

    원글님 제가 저런 엄마랑 살았어요
    원글님 말대로 정말 같이 살기 힘들었고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한 인간으로 전혀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
    이 세상 모든 것 은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불통과 꼰대마인드.
    정말 정신을 파괴하고요 같이 못사는거 맞아요.

  • 11. 친정엄마가
    '20.10.5 9:47 AM (175.199.xxx.119)

    손주준거 남편이 시모 주면 난리나죠

  • 12. ㅇㅇ
    '20.10.5 9:52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가 사위한테 손주먹어라 준거
    지나가는 길에 말기암 시부모한테
    문병갔다가 드리고왔어도 이해되지 싶은데요
    저기 원글에 엄마가 먼저 미안하다고 했고
    외할아버지가 좋아해서 드리고 왔다고 되어있잖아요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상황같은데요
    그냥 암도 아니고 말기암이잖아요

  • 13. 아이
    '20.10.5 9:53 AM (112.151.xxx.122)

    아이를 성인으로 키워 내면서도
    자식은 내것이니 자식거는
    내맘대로다 라는 생각으로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아이를 미치게 하고
    부모자식간 간격을 벌여놓는거죠
    저일도 자식거니
    자식에게 사전에 허락을 구했으면
    아무일 없었을 일이에요
    그깟 간장게장을 누가 먹었나에
    관점을 두면 안되는거죠

  • 14. 이해안되요
    '20.10.5 9:54 AM (115.140.xxx.180)

    입장바꿔 친정엄마가 주신 음식을 말기암 걸린 시부모님이 드시고 싶다면 드립니다
    자식줄건 따로 만들어주면 되죠
    말기암은 내일 어떻게 될지 몰라요 순식간에 상태가 나빠질수 있거든요
    저희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하루만에 혼수상태가 되어서 중환자실로 가실만큼 상태가 급악화되었어요
    재수생이면 20살이란건데 솔직히 속상할수는 있지만 화낼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 15.
    '20.10.5 9:54 AM (210.99.xxx.244)

    서로의 생각이 틀려 생긴일인거죠 엄마는 아프신 할아버지를 드린걸 이해할줄 안거고 엄마만큼 딸은 그렇지않고 날준걸 말없이 갖다준게 기분 나쁜거고 근데 남의글을 퍼다 다시 이슈화 시키는 원글도 이상해요

  • 16. 말기암이라도
    '20.10.5 9:54 AM (175.199.xxx.119)

    이건 시모 딸 둘다 무시하는거죠. 말기암이면 본인이 해드림 될텐데 효도는 셀프 몰라요?

  • 17. 나중에
    '20.10.5 9:55 AM (203.128.xxx.65)

    못사는 자식 유산 몰빵해주고
    잘사는 자식은 충분히 이해할거라 믿어버리는 부모님들같은 성향이신거죠뭐

  • 18. 시대 변화
    '20.10.5 9:55 AM (223.62.xxx.189)

    저도 처음엔 어느 한쪽과 일부 댓글들이 이해가 가질 않았는데 몇 번 다 읽고나서 내린 결론은 시대가 이렇게 변했구나. 를 알게되었네요. 예전엔 가족간에 당연시했던 행동이나 말들이 이제는 나이가 어리거나, 가족간 서열이 낮거나, 건강하거나.아픈 몸..등등의 여러가지 조건과는 상관없이 개인의 권리나 존중을 우선으로 해서 말하거나 행동해야하는 시대가 되었구나...라고 느꼈네요..저도 아직은 학생인 자녀들이 있는데 대화할때 제 기준에서 당연시하며 상처주는 말을 하지는 않는지를 생각해보게되네요. 어렵습니다..ㅠ.ㅠ

  • 19. 게다가
    '20.10.5 9:56 AM (112.151.xxx.122)

    말기암 아버지는
    그전에 담가다 드린 간장게장도
    좀더 맛있게 익혀서 먹겠다하고
    상해서 버렸었죠
    그건 간장게장을 그리 좋아하지 않거나
    암에 날것을 그대로 먹는게 위험하다 정도를
    알고 계셨을 확율도 높죠
    그걸 자식에게 허락도 안구하고
    오는길에 가져다 두고 온거는
    너무 성급하고 생각도 짧았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늦게라도 딸에게 사과해서 다행입니다
    별거 아닌것같은 일들 하나하나가
    자식과 부모가 남이 되게 하는 과정을
    걷는거라고 생각합니다

  • 20. ..
    '20.10.5 9:59 AM (14.42.xxx.215)

    전 둘다 이해하기 힘들어요.
    제 고2딸이랑 이야기해봤는데 할아버지가 좋아하시면 충분히 드릴수 있다고 해요.
    자기는 다음에 먹으면 된다고..
    저 집의 문제는 엄마가 미리 이야기 안한게 문제인것 같은데 그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그냥 그집딸이 이기적인 거라고 둘이서 이야기했네요.
    남도 아니고 할아버지 드린걸 저렇게 문제삼는건 너무 못됐다고 하네요.

  • 21.
    '20.10.5 10:00 AM (118.220.xxx.159)

    그나마 친정부모에게 드린거니 다행이지 저는 딸줄것을 아들주거나, 혹은 딸이 부모에게 드린것을 아들에게 토스하고 저 어머니처럼 반응하는 분들도 봤어서...

    따님의 반응에 깊은 공감을...

  • 22. 자식농사
    '20.10.5 10:00 AM (223.39.xxx.106)

    요즘 애들이 왜 그모양인지 알겠네요....

  • 23. ...
    '20.10.5 10:01 AM (125.187.xxx.25)

    항암치료 받는 중이면 게장이나 회 등등 날 것 먹음 안되요. 왜 굳이 가져다 주신다고 한 건지.. 항암이 아니다라도 말기암이면 날 것들은 더 주의해야하는데.
    아무튼 전 딸이 딱부러진 것 같네요. 투정부렸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도 그렇고요.

  • 24. 역지사지
    '20.10.5 10:02 AM (175.197.xxx.157)

    모든 일은 본인이 행동하기전에 상대편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면 탈이 안 납니다.
    그 일도 딸에게 먼저 언질을 하셨으면 별 탈없이 지나가는 일이었죠 ^^

  • 25. 원글
    '20.10.5 10:03 AM (110.70.xxx.90)

    제 생각에는요

    이건 진짜..
    할아버지를 드렸다거나
    말기암 환자라거나
    게장 이라거나..
    이런건 하나 중요한게 아니고요

    진짜 중요한 거는
    인간을 존중한다는 것
    또 부모로서 나의 자녀를 존중한다는 것
    나와는 다르게 느낄 수도 있는 타인의 감정을 존중한다는 것.

    이런 것이 어떤 것인지
    생활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어떻게 대하는것이 과연 건강한것인지
    그걸 짚어내고 이해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봅니다.

    이게 잘 안되었던 가정의 자녀는 성장하여
    신경정신과나 정신병원 다니거나
    우울증 무기력으로 집안에 틀어박혀 있거든요
    한마디로 건강하지 못한 성인이 된거죠

    충분히 논의할 가치가 있는 문제라고 저는 보구요

    지금 폰이라 길게 못쓰지만 나중에 컴으로 제 대로 제 의견 말씀드리고 싶네요

  • 26.
    '20.10.5 10:06 AM (118.43.xxx.53) - 삭제된댓글

    그엄마가 친정아버지께 반만 덜어드리고 와서 딸에게 반을주면서 얘길했음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말기암환자면 음식 잘 못드시지 않을까요?

  • 27. ㅇㅇ
    '20.10.5 10:06 AM (58.234.xxx.21)

    딸의 서운한 맘도 알겠고 엄마가 뭘 잘못했는지도 알겠는데
    다른 상황도 아니고
    말기암 환자라면 엄마를 이해해줄 상황인거 같은데...ㅡㅡ

  • 28.
    '20.10.5 10:06 AM (210.217.xxx.103)

     자식농사

    '20.10.5 10:00 AM (223.39.xxx.106)

    요즘 애들이 왜 그모양인지 알겠네요....




    그럼 어때야 하는데요?
    엄마가 내 선물을 중간에 다른 사람 줬다. 그래도 그냥 아 네. 엄마가 잘 하셨어요.해야 하나요?
    아 그렇게 키우시는 군요. 님같은 분꼐 자란 아이와는 정말 안 얽히면 좋겠네요...

  • 29. ...
    '20.10.5 10:06 AM (222.106.xxx.12)

    입장바꿔 친정엄마가 주신 음식을 말기암 걸린 시부모님이 드시고 싶다면 드립니다222

  • 30. ...
    '20.10.5 10:07 AM (125.187.xxx.25)

    맞아요. 걍 내 자식이니 당연히 내 의견에 따라주겠거니 한 거죠. 동등한 인격체로 보지 않는 게 당연한 사회구나..그래서 부모가 사업에 실패하면 '동반자살'이란 이름으로 아이들을 죽이는구나. 싶었네요. 동반자살이 아니라 자식살해죠.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게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것보다 우리나라 형법에선 더 무겁게 칩니다. 법관념이나 법정신 자체도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고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같은 인간이 안되요.

  • 31.
    '20.10.5 10:09 AM (210.217.xxx.103)

    어디 간장게장 사기 힘들 곳 사는 것도 아닐텐데. (아 외국 사시나? 재수인거 보면 그것도 아닐텐데)
    시모가 준 건 자식 주고 간장게장 보니 아 말기암 우리 아빠...생각나면 자기가 가서 사서 보내면 되요.
    남의 걸로 생색내는 사람 참 별로.

  • 32. ..
    '20.10.5 10:11 AM (110.70.xxx.218)

    14.42.xxx.215)

    전 둘다 이해하기 힘들어요.
    제 고2딸이랑 이야기해봤는데 할아버지가 좋아하시면 충분히 드릴수 있다고 해요.
    자기는 다음에 먹으면 된다고..
    저 집의 문제는 엄마가 미리 이야기 안한게 문제인것 같은데 그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그냥 그집딸이 이기적인 거라고 둘이서 이야기했네요.
    남도 아니고 할아버지 드린걸 저렇게 문제삼는건 너무 못됐다고 하네요.

    ㅡㅡㅡㅡㅡ

    님은 딸이랑 이야기했으니깐요
    눈치없이 지 딸 자랑도 아니고..
    사전 이야기없이 통보로 비슷한 일이 생겨도 괜찮다한다면
    자식 잘 못 키운거죠.요즘세상 호구되기 딱인

  • 33. 엄마는
    '20.10.5 10:12 AM (203.128.xxx.65)

    전에 미리 게장을 담가 할아버지를 드렸어요
    익기 기다리다 못드시고 버린건 할아버지고요
    그런데 엄마는 이번에 나먹으라고 할머니가보낸걸
    또 할아버지 드리고 왔대요

    할머니가 나먹으라고 보낸거면 일단 내가 알고나서
    할아버지 드려도 드려는게 맞죠
    설마 암이신 할아버지 드린다는데 못하게 하겠어요
    엄마맘대로 다 해놓고 서운하다 하니 오히려 나를 이기적으로 몰아요

    나는 그냥 엄마가 하는대로 마는대로 국으로 고3공부만
    해야 하나봐요 찍소리 없이....

  • 34. 말기암이
    '20.10.5 10:13 AM (218.157.xxx.171)

    어떤지 사람들이 잘 몰라서 반응들이 그 모양인 것 같아요. 제 친정 엄마도 말기암 투병하다 평온해 보였던 어느날 갑자기 호흡이 안되고 중환자실로 옮겨져서 돌아가셨어요. 하루 하루 피말리는 기분으로 몇달을 보내다 그래도 며칠 안정되었다 싶은 그런 날이었지요. 저랑 사이가 아주 나쁜 시부모래도 남편이 말도 없이 친정에서 받은 음식을 말기암 환자인 부모에게 가져다주고 미안하다했면 잘했어 했을겁니다. 초딩도 아니고 성인인 자식한테도 그런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교육하세요. 요샌 이기적으로 자기 것을 챙기고 요구하지 않으면 다 뺏기고 이용당하는 호구가 된다고들 하는데 그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상호적으로 배려하고 베푸는 사람들이 사회생활에선 기본이고 결핍과 인정욕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먼저 베푸는 사람들은 크게 성공할 확률도 높은 사람들이에요.

  • 35.
    '20.10.5 10:14 AM (121.144.xxx.62)

    어느 외국학자가 한국의 효문화를 일종의 아동학대라고 하는 인터뷰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유교적인 사고방식이 이제는 미개하고 반인권적인 사상이 되버린거죠

  • 36. .....
    '20.10.5 10:15 AM (221.157.xxx.127)

    이해고 뭐고 첨부터 투명하게 시어머니께 이건 저희친정아버지가 좋아하는거라 드리고싶다고 얘기하고 드림되죠.시어머니와 딸 둘다 기만하는거고 딸먹이라고 준거면 나한테 준게 아니니 내물건이 아닙니다

  • 37. ....
    '20.10.5 10:15 AM (203.251.xxx.221)

    다 지난 남의 일로 자기 딸과 얘기하면 결론은 항상 바람직하죠.

  • 38.
    '20.10.5 10:16 AM (222.232.xxx.107)

    저 엄마가 한두번 저랬겠어요? 그러니 딸이 화를 내죠.
    존중하고 잘해주던 엄마가 그러면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상황이고 딸에게도 그런 여유가 있었겠죠.

  • 39.
    '20.10.5 10:16 AM (125.177.xxx.105)

    평상시 관계에 따라 대화 내용이 달라졌을거예요
    평소 딸과 사이가 좋았다면 좋게 넘어갔겠지만 그렇지 않으니
    딸 입장에선 엄마는 늘 그런식이지 하는 기분나쁜 반응이 나온거죠
    게장을 먹고 못먹고의 문제가 아니라 딸에대한 감정적 배려가 없었다는거
    게장을 아버지에게 주기전 딸에게 전화로 양해를 구했으면 덜 기분 나빴지 않았을까요?

  • 40. 종이학
    '20.10.5 10:16 AM (211.59.xxx.222)

    두분 다 이해할 수 있어요.
    엄만 친정아버지 생각해서 드리고 온 마음도 이해가 가고,
    딸은 재수라는 상황이 마음을 넓게 못쓴 것도 이해가 가고요.
    시간이 지나면 각자의 상황에서 서로 이해하고 사과하고 안아 주면 될거 같아요;.
    누구나 처한 상황을 이해 하려하지 않고 본인만 생각해서 그래요.

  • 41. ㅇㅇ
    '20.10.5 10:19 AM (222.104.xxx.19)

    시어머니한테 그 자리에서 말했어야 함. 게장 저희 아버지도 좋아하시는데 요즘 통 입맛이 없으셔요. 이거 나눠서 아버지한테도 가져다 드려도 될까요? 이렇게 물었을 때 그 자리에서 대놓고 싫다는 시어머니 없음. 그런 시어머니면 그 집안 자체가 막장시가인 거임. 본인들이 막장시가에서 살면서 익숙해져서 못 느끼는 거. 손녀한테 게장 담궈주는 집안이면 그렇게 상식없는 집안이 아님. 따라서 시어머니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버림.
    딸에게 거짓말하게 만들어버림. 어른한테 음식 받으면 잘 먹었다고 감사인사라도 해야 하는데 받은 게 없이 거짓말해야 함. 딸도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림.
    딸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 할머니가 너 요즘 고생한다고 게장 담그셨던데, 외할아버지한테도 좀 갔다주면 안될까? 이렇게 이야기했을 때 싫어 이렇게 나오면 그냥 막장 딸이지만 원글에서의 딸은 그런 타입도 아님. 사전에 양해 구하면 다 해결되는 문제.

    본인이 효도하고 싶어서 여러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만듬. 그리고 효로 포장함. 간장게장 잘하는 집 많아요. 배달도 잘 되구요. 좋아하시면 여러 집 골라서 조금씩 먹어보고 입맛에 맞는 집에서 배달시키면 됩니다.

  • 42. 그런데
    '20.10.5 10:19 AM (203.251.xxx.221)

    많이 읽은 글에 아직도 올라있어서 거기에 댓글 달아도 되는데
    왜 굳이 새로 글 올려요?

    이랬거나 저랬거나 저 두 모녀 욕하는 내용밖에는 안나오잖아요.
    엄마는 이편에서 욕 먹고
    딸은 저편에서 욕 먹고

  • 43. 원글
    '20.10.5 10:21 AM (110.70.xxx.90)

    제가 이 글 올릴때엔
    베스트글에 올라있지 않았었어요

    그래서 놓치신 분들 읽어보시라고
    이글 올렸고요..

    그런데 지금은 베스트글이 되었네요

  • 44. 와.......
    '20.10.5 10:21 AM (223.39.xxx.60)

    댓글보니 세상이 변해도 너무 변했어요
    왜 이렇게 인정머리없고 각박해진걸까요
    이게 잘잘못을 따질일이라는데 놀라고 갑니다

  • 45. 심각
    '20.10.5 10:21 AM (221.140.xxx.139)

    소시오패스가 별 건 가요,

    말기암 할아버지를 드렸다... 가 아니라, 나한테 말 안해서 그랬다..

    이게 딱 소시오패스들 이야기 같은데.

    외할아버지가 말기암 투병중.. 이거나 말거나,
    게장은 할머니가 나 준거니까 내꺼다, 내꺼를 엄마가 왜 밈대로 하냐.

    지나가는 길고양이 하나는 커녕, 낯 모르는 이애게 가진 인류애.. 만도 못한 외조부가 짠할 뿐.

  • 46. 원글
    '20.10.5 10:23 AM (110.70.xxx.90)

    욕하자는게 아니라요

    제가 보기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논의할 가치가 크다고 느껴져서예요

    서로 깊게 이야기 하다보면
    상대의 관점을 이해하게 될 수도 있고
    또 자신의 관점이 더 성숙하게 바뀔 수도 있으니까요

  • 47. 짠한건
    '20.10.5 10:24 AM (203.128.xxx.65)

    친할머니죠
    고3손주 먹으라고 보낸걸 친정에 보내버렸으니
    할머니 마음도 무시당한건데요

  • 48. 간단해요
    '20.10.5 10:26 AM (223.38.xxx.128)

    딸한테 먼저 양해를 구했으면 그만이예요. 그럼 서로 기분상할일도 앖었어요. 미치지 않고서야 말기암 외할아버지 안준다고 할까요?
    만의 하나 설사 딸이 그 게장 먹겠다고 어깃장 부리다해도 할 수 없는거죠. 실망스러운건 실망하고 마는거고, 요청받은 선물은 무조건 전달해야지 중간에 스틸해서 효녀코스프레라니 넘나 이상해요. 자식은 부모 소유물이라는 한국 특유의 발상이 문제. 딸도 내가 아니잖아요. 남이예요.
    왜 맘대로 남의 선물 스틸해서 갖다주고 내가 착한 일했으니까 넌 그냥 참아라 생색내다못해 강요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이래서 효자랑 살면 피곤하다 소리 나오는거예요. 맺고 끊을줄 몰라요. 본인 역할에 몰두해서 이렇게 가족까지 몰염치로 몰거든요.

  • 49. ......
    '20.10.5 10:29 AM (125.185.xxx.24)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올리셨을때 이미 베스트글 올라가 있었어요.

  • 50. .....
    '20.10.5 10:30 AM (125.185.xxx.24)

    원글님 글 올리셨을때 이미 베스트 가서 댓글 계속 달리고 있었어요.
    논의할 가치가 있으면 그 글에서 하면 될걸 남의 가정사 또 새판 깔아서 이러는것
    별로 보기 좋지 않네요.

  • 51. 그러네요
    '20.10.5 10:30 AM (218.157.xxx.171)

    위에 심각님 말대로 소시오패스 특성 강연 동영상에서 든 소시오패스의 예시랑 굉장히 비슷해요. 엄마가 사고로 중상을 입어서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가족들이 정신이 없어서 집에 없었던 자식들 중에 한명에게 수술실에 들어간 이후에 연락을 했더니 그 자식의 반응이 엄마는 괜찮아?? 가 아니라 왜 병원가기 전에 나한테 연락을 안했어?? 하며 화를 내더래요. 그게 극도로 자기중심적인 소시오패스들의 전형적인 반응이랍니다. 말기암인 상황은 별개의 문제이고 자신에게 허락을 구하지 않은 것만 따로 봐야한다는 논리랑 비슷하죠.

  • 52. ...
    '20.10.5 10:31 AM (183.100.xxx.209)

    그 글이랑 이 글 댓글에 놀랍니다.
    전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사람인데도, 그 딸이 잘못했다고 생각하거든요. 평범한 상황이 아니라 할아버지가 말기암 환자이기때문에요.

  • 53. 시모가
    '20.10.5 10:35 AM (175.199.xxx.119) - 삭제된댓글

    손주 주라고 준거 친정에 드릴땐 아내랑 손주에게 말은 해야죠.
    난 이해한다 하시는데 솔까 82에 그런 너그러운 며느리 별로 없어요
    지나온 세월 얘기 할거고 10원도 안받았니 생활비 얼마 드렸니
    효자 남편이 친정엄마가 손주 주라 한거
    나에게 아이에게 말도 없이 드렸다 이렇게 글올릴걸요

  • 54. 저도 놀람
    '20.10.5 10:35 AM (110.15.xxx.45)

    전 엄마 잘못이라고 봅니다
    소유권이 딸에게 있는데 인심은 엄마가 쓰고 딸을 패륜 만들어 버리네요
    7~80년대야 개인의 인권이라는 개념자체가 없어서 부모가 무슨 말을 해도 하라는대로 했지만 이제 자라는 아이들은 개인의 선택이나
    의사가 중요하다고 제대로 교육 받은 세대예요
    부모가 좀 공부 좀 해야할듯

  • 55. 원글
    '20.10.5 10:36 AM (110.70.xxx.90)

    125.185님 ~
    댓글로 설명드렸는데 못보신건가요?

    저는 그 글이 베스트가기 전에 글 올린거구요
    다른분들도 놓치지 말고 읽어보시라는 의도로 올린거예요

    댓글로 이미 설명드렸는데 ..
    읽어보시고 댓글다시면 좋겠어요

  • 56. 심각
    '20.10.5 10:36 AM (221.140.xxx.139)

    저도 어제 이 글 읽고서, 심리상담하는 친구랑 이야기를 했었는데,
    안타깝게도 그 친구는 딸의 반응이 놀랍지 않다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개인주의.. 라는 말이 이상하게 해석이 되어서,
    타인의 상황이나 현실에 대해서 배려하거나 공감하지 않는 쪽으로 흘러간다고.

    여기에, 엄마가 잘못했다는 사람들은 적어도,
    구급차 막고 사고처리하고 가라는 택시기사 욕은 안했겠네요.

    구급차인게 중요한 게 아니라,
    환자가 타고 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사고가 났으면 현장에서 사고를 처리하고 가라는 거다~ 랑 똑같지.

  • 57. 저도 놀람
    '20.10.5 10:36 AM (110.15.xxx.45)

    소시오패스글은 오버네요 ㅠ

  • 58. ..
    '20.10.5 10:37 AM (175.199.xxx.119)

    손주 주라고 준거 친정에 드릴땐 남편이랑 손주에게 말은 해야죠.
    난 이해한다 하시는데 솔까 82에 그런 너그러운 며느리 별로 없어요
    지나온 세월 얘기 할거고 10원도 안받았니 생활비 얼마 드렸니
    효자 남편이 친정엄마가 손주 주라 한거
    나에게 아이에게 말도 없이 드렸다 이렇게 글올릴걸요

  • 59. ㅇㅇ
    '20.10.5 10:37 AM (117.111.xxx.148) - 삭제된댓글

    먼저 이야기 안한게 문제...
    암투병중이신 할아버지 가져다 드리자 먼저 말했는데 싫다고 자기가 먹겠다 한거면 사이코패스급인데
    선실행 후통보받으면 기분나빠하지도 못하나요.

  • 60. 간단해요님처럼
    '20.10.5 10:38 AM (223.39.xxx.192)

    그런 생각은 할아버지가 말기암이 아니실때는
    당연한거 맞아요 그런데 상황이 다르잖아요
    부모가 암이라는게 어떤 마음인지 엄마가 그동안
    속끓이며 친정아버지걱정하는걸 한번이라도 봤다면
    나이 스물이 넘어서 저런말은 못할거같아요
    암환자에겐 뭐라도 먹을수만 있다면 다 구해주고싶고
    해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먹는 문제가 심각해요
    엄마가 앞뒤생각하지못하고 보자마자
    당장 드시게 하고 싶은 마음 저는 이해가 돼요
    저희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셔서요
    산건 못드시고 저는 음식 잘 못해서 동네에
    음식잘하는 지인 물김치 얻어다 드린적도 있었어요
    그정도로 절박해요
    이런 상황을 평소처럼 잘잘못 따지고 그러면
    가족이 아니라 남보다도 못한거 아닌가요.....

  • 61.
    '20.10.5 10:41 AM (210.217.xxx.103)

    말기암 환자 자식들이 자꾸 남의 딸 아이 이상한 사람으로 모는데. 그건 님들이 그런 환자 자식이었고.
    솔직히 딸은 할아버지에요. 한치 건너. 나몰라라해도 된다는 아니지만 자식같은 절박함은 없어요.
    당연한거지. 님들 부모가 말기암이어서 말기암 환자에겐 뭐든 다 해 주고 싶은가 본데.
    애들 입장에선 살만큼 산, 돌아가실 날이 굳이 암아니더라도 가까운 그런 노인으로 밖에 안느껴질 수도 있어요.
    자기 부모처럼 할아버지도 절절히 생각해야 하나. 님들은 다 그랬어요?

  • 62. .....
    '20.10.5 10:41 AM (223.39.xxx.106)

    221.140님 218.157님 말씀 격하게 공감합니다.
    하나도 지나칠것 없어요.
    그 글에 달린 댓글 한번 보세요.
    그런 댓글은 안심하고 소시오패스 언급은 심해요?
    전혀요. 오히려 위 두분 말씀이 맞죠.

  • 63. ..
    '20.10.5 10:42 AM (121.178.xxx.200)

    외할아버지 말기암환자
    생각하면 내가 딸이라면
    잘 했다고 해 줄 듯...
    대신 밋있는 거 사 달라고 할 듯.

  • 64. 심각
    '20.10.5 10:43 AM (221.140.xxx.139)

    외조부의 말기암 상황은 별게 고,
    엄마의 선실행 후통보가 기분 나빴다..
    이 두 개가 소시오패스라구요.

    차라리 외할아버지가 말기암이지만 나는 게장이 먹고 싶었다...면
    그냥 배려없는 애라고 치겠지만

  • 65. 심각
    '20.10.5 10:44 AM (221.140.xxx.139)



    '20.10.5 10:41 AM (210.217.xxx.103)

    말기암 환자 자식들이 자꾸 남의 딸 아이 이상한 사람으로 모는데. 그건 님들이 그런 환자 자식이었고.
    솔직히 딸은 할아버지에요. 한치 건너. 나몰라라해도 된다는 아니지만 자식같은 절박함은 없어요.
    당연한거지. 님들 부모가 말기암이어서 말기암 환자에겐 뭐든 다 해 주고 싶은가 본데.
    애들 입장에선 살만큼 산, 돌아가실 날이 굳이 암아니더라도 가까운 그런 노인으로 밖에 안느껴질 수도 있어요.
    자기 부모처럼 할아버지도 절절히 생각해야 하나. 님들은 다 그랬어요?
    .........................

    그러니까, 생판 남인 구급차 환자 막아선 택시기사도
    도의적으로 잘못한 거 하나 없는거란 말과 뭐 다르냐구요.

  • 66. 210님
    '20.10.5 10:46 AM (223.39.xxx.192)

    자식같은 절박함이 없는건 당연하지만 엄마감정에 대해
    감정이입이 안되는게 이해가 안되는거예요
    엄마랑은 같이 살고 엄마잖아요...

  • 67. 윗님
    '20.10.5 10:46 AM (203.128.xxx.65)

    그렇죠?
    오히려 엄마가 너는 다른거 해줄게 라고 했으면 딸도
    넘어갔을텐데 딸이 정작 화난 이유는 할아버지 드려서가
    아니라 서운한 티냈다고 그것도 이해못하냐고 엄마가 질타를 해버리니 딸도 투정인데 진심으로 받는거냐 해서
    사단이 난거죠
    딸을 다독였으면 질타하지만 않았어도 ....

  • 68. 애초에
    '20.10.5 10:50 AM (211.245.xxx.178)

    전화로 이러저러하다 얘기하고 하는게 그리 힘들었을까...하는 생각만드네요...
    그 글의 원글님은 왜 딸한테만 사과하고 시어머니한테는 사과안하는지도 모르겠구요.
    저라면 그냥 시어머니한테 친정아버지한테 조금 드려도 되겠냐고 묻고 딸한테도 사정얘기하고 진행할거같거든요.
    그게 아마 그 글의 원글님은 가족을 위해서는 내것을 그냥 줘도 되는 성격이라서 그랬을거같아요.
    전 제가 제 거 남이 막 하는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남들한테도 의견을 묻는거구요.
    성격파탄이다 인성이 의심된다 뭐 그런게 아니라 그냥 내가 그러니까 딸도 이정도는 이해해주겠지..하는거같습니다

  • 69. ㅇㅇ
    '20.10.5 10:53 AM (117.111.xxx.148) - 삭제된댓글

    구급차막은 택시기사 사례가 어떤 점에서 같나요?
    그 아버님이 게장 먹고 싶다 그거 가져다 달라 하신것도 아니고, 그 전에 갖다 드린것도 놔뒀다 버리셨다고 댓글에 쓰여있는데요.
    저도 간암으로 친정아빠 돌아가셨는데 모든 가족들의 우선순위가 환자 위주로만 바뀌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 70. 심각
    '20.10.5 10:56 AM (221.140.xxx.139)

    딸과 외조부와의 관계를 말 하는 게 아니라,
    위에 말씀하신 것처럼, 엄마의 아버지로서에 대한 감정도 희미한거죠.

    할아버지가 아니라, 친구 아버지였어도 저렇게는 못 할 듯 싶은데.


    뭐 텍스트로 옮겨놔서 상황이 전혀 다른 걸 수도 있긴 하죠..

    엄마는 시큰둥한 말투로, '할머니가 게장 줬는데 외할아버지 드리고왔어' 라고 하고
    딸은 장난처럼 혹은 애교처럼 '아앙~ 나두 게장 좋아하는데, 맛 보게 쫌만 덜어다주지, 다 드렸어?' 했을 수도 있고...

    .... 라고 위로 회로라도 돌려보고픈 씁쓸하다못해 매운 현실..

  • 71. 도둑질
    '20.10.5 10:57 AM (175.208.xxx.235)

    원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이건 도둑질이에요.
    그리고 엄마는 중간에서 나름 권력을 휘두른거고요.
    할머니가 손녀딸 주라고 한 게장을 왜 자기맘대로 빼돌리나요?
    친정아빠가 말기암 환자라는 변명이 딸아이것 빼앗아서 줘도 되는 면죄부인가요?
    그렇게 효녀면 직접 담가서 드려야죠.
    게장을 담근 공은 할머니인데, 왜 본인이 효녀노릇 하려하나요?
    가족같이 싸움이 괜히 일어나는게 아니예요. 이런 사소한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이건 시어머니 입장에서도 기분 나쁜일이고요.
    뭐가 잘못된줄 모르고 중간에서 가로채기하고 어쩔수 없잖니? 이런식이니 한가족안에서 싸움이 나는겁니다.

  • 72. gma
    '20.10.5 10:57 AM (182.216.xxx.29)

    밑에 소시오패스 구분하는 법 관련해서 글 올라온거 보셨나요?
    거기보면, 아빠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응급실에 작은 딸이 데리고 갔는데 그 후에 경황이 없어 전화못했던 큰언니한테 전화했을때 소시오패스와 아닌걸 구분하는거요.
    쓰러진 아빠를 걱정하는 것 vs 응급실에 가기 전에 왜 나한테 먼저 전화안했어? 였어요.
    상황과 상관없이 일단 내 권리, 내 이익, 내 상황부터 확인하고 찾는거요. 그게 기준이라고 그 전문가는 말하더라구요.
    아이가 소시오패스라는게 아니라(나중에 엄마랑 잘 말한거 보니깐요)
    그걸 조장하는 사회적 분위기인거 같아요.
    당시의 상황, 타인과의 관계, 측은지심 뭐 이런것보다. 내 권리, 내 이익, 내 상황부터 확인하고
    너는 너, 나는 나 그게 설령 부모자식간에도 그래야하고 그게 아니면 꼰대고, 불합리하고 학대고...저도 댓글이 무서웠어요.

  • 73. 윗님
    '20.10.5 10:59 AM (223.33.xxx.32) - 삭제된댓글

    나의 불편함 서운함을 특수한 상황이라 잠시 접어두는 배려

  • 74.
    '20.10.5 11:17 AM (118.222.xxx.21)

    그런것을 양해를 구해야 될만큼 세상이 급변했다는것에 놀라고갑니다.

  • 75. 진짜
    '20.10.5 11:22 AM (218.157.xxx.171)

    배달사고니, 도둑질이니 하는 분들은 유투브가서 소시오패스 영상 몇개 보고 오세요. 외할아버지가 말기암인 상황은 아무 관계가 없다 이런 말하는 분들도요. 상대방이 처한 상황, 감정 이런 게 나의 감정이나 권리를 어필하는 것과 왜 상관이 없어요? 세입자 보호하겠다고 사유재산권 행사를 제한하고 임대 기간 연장해주는 임대차보호법처럼 사회는 개인들의 사정을 배려해주고 양보하고 때로 손해보면서 살아가게 되어 있어요. 그걸 무시하면 잘난 개인들도 결국 불행해지는거구요. 측은지심은 오랜 진화의 산물이고 소시오패스들은 그쪽으로 떨어지는 사회에 도움이 안되는 사람들인거죠.

  • 76. 심각
    '20.10.5 11:26 AM (221.140.xxx.139)

    상대방이 처한 상황이나 감정에 대한 이해나 공감 없이
    나의 감정에만 몰두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소시오패스라고 부릅니다.

  • 77. 심각
    '20.10.5 11:32 AM (221.140.xxx.139)

    ㅇㅇ

    '20.10.5 10:53 AM (117.111.xxx.148)

    구급차막은 택시기사 사례가 어떤 점에서 같나요?
    그 아버님이 게장 먹고 싶다 그거 가져다 달라 하신것도 아니고, 그 전에 갖다 드린것도 놔뒀다 버리셨다고 댓글에 쓰여있는데요.
    저도 간암으로 친정아빠 돌아가셨는데 모든 가족들의 우선순위가 환자 위주로만 바뀌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는, 상대 차량에 말기암 환자가 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그건 그쪽 차량의 사정이고
    사고가 났으면 현장에서 사고 처리를 먼저 해야하는 게 운전자의 의무이고
    사고 피해(주장)차량의 권리라고 한 거요,.

    뭐가 다른데요?

    대중들이 분노하는 게 그 차량에 사람이 타고 있었다는 '특수한 상황' 때문이잖아요.
    일반 자가용, 혹은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구급차였어도 택시기사가 그렇게 욕먹고, 대중이 분노했을까요?

    암환자 할아버지가 아니라, 매주 등산에 골프 다니는 날다람쥐 할아버지였다면 모를까.

  • 78. ..
    '20.10.5 11:37 AM (118.221.xxx.197)

    이 글 내용에 공감해요.
    이 글에도 벌써 댓글이 70개가 넘었네요. 어느 한쪽에 선 사람이 다른 쪽에 선 사람을 절대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요.
    이렇게 사소한 걸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게 82의 매력인 듯해요.

  • 79. 이상하네
    '20.10.5 11:53 AM (222.104.xxx.19)

    당연히 양해를 구해야 하는 거 맞구요. 내가 양해를 구해야 상대도 나에게 양해를 구하는 거에요 남편이 받을 예정인 것도 양해 안 구하고 내 멋대로 하나요? 자식도 마찬가지에요. 자식이니까 내 맘대로 한다? 말이 안되는 거죠. 시어머니가 손주 가져다 주라고 말씀하신 건데 배달이 아니면 뭐에요? 시어머니가 손주가 먹던지 사돈 드리던지? 이렇게 나왔나요. 탓하고 싶으면 시어머니를 탓하던가. 누가 소시오패스인지 모르겠어요. 애 키울 때 자식 의사는 무시해가면서 걍 막 키우나 보죠? 먹여주고 키워만 주면 자식 의사는 무시해도 아동학대 아니니까? 넌 다른 아이들처럼 맞아서 죽지도 않은데 뭐가 아동학대야?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거죠? 하다못해 외식할 때도 가족들에게 뭐 먹을지 의사를 물어보고 정하지 않나요? 미리 양해 구하는 게 뭐가 그리 힘든 거라고...1분이면 가능할 것을. 어른인 내가 아이에게 양해를 구한다는 게 기분이 나빠서인가...

  • 80. 저기 소시오패스를
    '20.10.5 11:54 AM (211.182.xxx.125)

    저기다 갖다 이야기하시는 분들은 너무 나가셨어요.
    아니 응급실에 그만큼 급박한 상황이라는 이야기죠. 일분일초가 생명과 직결되니깐요.

    딸에게 핸드폰으로 물어보고 충분히 드릴수 있는 상황이고요. 그 과정을 생략하고 전해서 문제가 생기거죠.

    다들 니맘도 내 맘같아라. 그러지들 마시고 물어보세요. 그게 모 그리 어렵다고.
    그리고 내자식이라도 내 부모라도 내형제라도 배려는 남이 해줄수도 있는거지 배려를 당연히 받아야 하는건 아닙니다.

  • 81. ..
    '20.10.5 12:08 PM (174.93.xxx.29)

    20살 먹은 아들에게 물어보니 딸 생각이 이상하다는데요.
    왜 그러냐고 하니 귀찮다고 그냥 짧게..
    말기암 외할아버지드린거고 간장게장이야 자기는 나중에 사먹어도 되고.아몰랑 그냥 난 그렇게 배웠어하고 말 시키지말라는데요.

  • 82. ..
    '20.10.5 12:21 PM (118.217.xxx.190)

    애 입장에선 짜증날 수 있어요. 엄마들이 꼭 본인 맘대로, 본인 편하게 처리하고는 애한테 거짓말 시키죠. 시어머니하고 애하고 가까우면 전화나 톡, 언제든지 게장 얘기할 수 있는데 중간에서 게장 못 받고 잘 먹었다며 할머니한테 공치사해야 하는데 애한테 그런 짓을 왜 시켜요.. 저도 어릴 때 보면 엄마 체면, 엄마 입장에서 제 입장 아랑곳없이 소소한 거짓말 시켰는데 아무 말 안하고 넘어갔지만 짜증났었어요. 딸 입장에서는 양 조부모가 동일한 위치인데 한쪽이 자기 먹으라고 준걸 엄마가 다른 쪽에 맘대로 주고 받은냥 하라는건데 그럼 준 할머니 마음은요? 거기다 엄마 마음만 제일 공감해서 엄마한테 아빠인 외할아버지 아프시니까 이해하라는건 지나치게 엄마 입장만 공감받길 바라는거고 그럴수도 있는데 그 일과 별개로 그러는 딸들은 건강한건 아닌거 같아요.

  • 83. 대학생 아들들답변
    '20.10.5 12:52 PM (119.75.xxx.169)

    재수해본 작은아들
    말을 전달한게 문제다 딸도 잘한거없다
    재수하는거 자체가 집안에 민폔데...
    큰아들
    헉! 그냥드려도 되지만 말기암환잔데...

  • 84. 여기댓글보고
    '20.10.5 1:26 PM (223.62.xxx.208)

    24세인 딸한테 물어봤는데
    엄마 딸 둘다 문젠데 딸이 더 문제래요
    엄마는 힘들게 만들어주신 시어머니한테
    친정아버지드린다고 말했어야했고(딸한테는
    굳이 미리말할 필요없대요)
    딸은 사먹거나 다음에 먹으면 될걸 그상황에서
    그런말하는거 완전 이상하대요
    (애들표현으로 좀 나쁜말썼는데 옮기진못하겠네요)

  • 85. ..
    '20.10.5 1:54 PM (61.254.xxx.115)

    위에 댓글중에 한국의 효문화를 아동학대라고 본다는 외국학자말에 소름돋네요 저런엄마밑에 살았고 뭐든 엄마맘대로 좌지우지였어요 저는 아동학대받았다고 50된지금도 생각하고 분노가 올라와요 우리엄마도 본인은상식적이고 정의롭고옳은일만한다고생각합니다만 딸인저는 항상 제의견은 묻지도않고 제물건 맘대로 줘버리고 뭐든맘대로하는엄마땜에 너무 맘이 힘들게살았어요 엄마 만나거나 보고싶지않습니다 때리는것만이폭력이아니에요 정서적아동학대고 폭력맞습니다 가족이고 환자니까 양해안구하고 맘대로해도 된다는분들은 가족이면 남편이나 성인자녀 핸폰 맘대로열어서봐도되겠네요? 아픈시모나 시누이있으면 부인허락도 안맡고 집에 새로한 반찬있으면 맘대로 갖다 퍼다주고되고요??

  • 86.
    '20.10.5 3:02 PM (1.177.xxx.87)

    댓글들이 충격~
    한국이 외국의 개인주의 문화가 잘못 건너와 심각한 이기주의로 변질된 느낌.

    단순히 새대변화라고 하기엔 넘 충격적인 댓글들이 많음.놀라움.

  • 87. ..
    '20.10.5 5:00 PM (211.178.xxx.37)

    저라면 응 하고 아무렇지 않았을텐데...!!!!!!

    1.177님과 같은 생각이긴 합니다

  • 88. ㅠㅠ
    '20.10.5 5:48 PM (121.144.xxx.222) - 삭제된댓글

    22살 딸에게 물어보니 이게 화낼일이라며 오히려 되묻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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