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가 셋이나 있는 시어머니는 며느리 귀한 줄 모르고 함부러 대하시는데 비해 며느리 없이 치매 초기에 살림이 엉망이신 친정엄마 대신 연휴 첫날 친정가서 김치담그고, 토란국 끓이고 모듬전에 나물 볶고, 잡채하고 났더니 너무 마음이 좋네요. 지난 명절에 시댁서 시달리다 친정에 갔더니 먹을 게 없어서 넘 마음이 안 좋았었거든요.
코로나로 시댁에 안 가서 좋았던 거...
코로나 조회수 : 4,308
작성일 : 2020-10-03 00:43:43
IP : 1.241.xxx.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10.3 12:52 AM (211.55.xxx.212)대단하십니다
저는 나사가 풀렸는지 며칠째 밥도 안 하고ㅠ2. ㅇㅇ
'20.10.3 12:54 AM (182.221.xxx.81)며느리가 셋이 있으니 귀한줄 모르지요. 그런 집은 돈이 얼마나 많길래 그렇게 며느리를 막대할 수 있는 권력이 나오나요.
3. ㅁㅁ
'20.10.3 12:57 AM (39.7.xxx.88)듣는 제가 다 마음이 좋고 찡하네요. 친정어머님 건강하시길...ㅠ
4. 음
'20.10.3 12:59 AM (1.241.xxx.5)시댁은 돈도 없고. 제가 외벌이고. 동서들도 다 일하고 있는데 시어머니 간이 배 밖으로 나온거죠. 동서들이 다 착해요. 동서들 끼리는 사이가 좋아요. 며느리 피박하는 철없는 시어머니 때문에 서로 모여 한숨 나누는 사이랄까 ㅠㅜ
5. ..
'20.10.3 1:03 AM (211.55.xxx.212)원글님이 혼자 돈 버신다는 말씀이세요.
정말 대단하신 분이네요.
오래 건강하세요.6. ㅠㅠ
'20.10.3 1:05 AM (106.101.xxx.191)그러지 마시고 다음부터는 친정 먼저가서 음식하시고 아이템 하나정도 싸서 시댁 가세요
엄마 돌아가시면 피눈물 나요
치매시고 혼자시면 돌봐드려야죠
남편은 뭐래요 그런 처가보고도 모른척 하나요?
저런 시모는 한번 당해봐야 며느리 귀한줄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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