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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르신들 심리 (요실금 관련)

쑥스러 조회수 : 2,346
작성일 : 2020-10-01 19:57:16
남편이 늦둥이 막내라 저는 40초반인데 시어머니께서 80중반이세요.
연세가 연세인지라 이제는 한번 아프시면 쎄게 아프신데, 제가 아직도 철이 덜 들어서 그런지 어머니 관련한게 잘 감당이 잘 안되요.
연세가 들으셔서 모든 감각이 둔해지셔서 모르시는건지.. 댁에 가보면 엉망이에요. 특히 부엌에는 늘 뭔가 음식물이 썩고 있고..
빨래는 하시는지... 그냥 다 더러워요. 제가 싹싹하게 나서서 좀 치워드리고 하면 좋을텐데 정말 못하겠어요.
문제는 어제 오늘 발생했어요. 명절을 맞아 가까이 사는 저희 집에 어머니를 모셔왔어요. 원래는 주무시고 가시라고 했는데, 집에서 자고 다시 오겠다고 하시고 가셨어요. 그리고 오늘 다시 모셔와서 점심 드시고 또 금방 집에 가고 싶다고 가셨어요. 남편 말로는 요실금이 심해서 불편해서 집이 편하다고 가고 싶다고 하셨대요.
어머니가 가시고 쇼파에 앉아 있는데 소변 냄새가 솔솔솔솔 ㅠㅠ
친할머니가 요실금이 심하셨던지라 딱 알겠더라구요.
쇼파 냄새 맡아 보니 앉아 계셨던 그 자리에 냄새가 심하더라구요.
물티수로 여러번 닦고, 냄새가 계속 나는거 같아서 세정 티슈도 닦고 그래도 나서 베이킹 소다 뿌려뒀다 닦았는데도 계속 나요 ㅠㅠㅠㅠㅠ
요실금 때문에 약도 드시고, 잘 낫지 않아서 남편이 패드랑 기저귀도 많이 사다 놓았는데 안 쓰시는 걸까요? 스스로 요실금이 심하다는걸 아시는데 왜 안쓰시는 걸까요? 왜냐하면 저희 친할머니도 진짜 집에서 냄새가 심했거든요. 어르신들의 심리가 궁금해요. 제가 어떡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근데 가죽(레자?) 쇼파에 스며든 소변냄새 어떡게 빼나요? 설상가상으로 제가 개코거든요... 쇼파에 앉아 있으면 들어오는 바람따라 냄새가 솔솔 해서 지금은 거실 바닥에 떨어져 있는데도 코끝이 매운 느낌이에요.
버려야 하나요 ㅠㅠㅠㅠ
IP : 175.121.xxx.5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1 8:09 PM (222.237.xxx.88)

    반려동물 소변냄새 제거제라도 뿌려야죠.

  • 2. ,,,
    '20.10.1 8:18 PM (219.250.xxx.4)

    짜증 나실텐데도 어머님 원망은 안하시는 좋은 며느님이에요

  • 3. ㅁㅁ
    '20.10.1 8:21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그쵸
    그냥 인정하고 기저기라도 하시면 냄새때문에 사람피하는거보단
    좋을텐데요

    이웃어른 의자가 위태해보여 침대에 앉으시라 했다가
    으 ㅡㅡ
    완전 노속자?냄새가 침대에 스밈

    바로 홀라당 벗겨다가 세탁

  • 4. 짜증
    '20.10.1 8:35 PM (1.253.xxx.251)

    이 글이 짜증이 안 묻어 나는 글인가요???
    의아~~
    우린 노숙자 냄새 안 나고
    안 늙는 대요
    늙기 전에 목숨 줄 놓을 자신 있으세요???들...
    팬티 기저귀 써도 냄새 나요
    우린 몰라도 생리 하면 냄새 나요
    생리대 한다고 냄새가 덜 나나요...
    거동이 아예 안 되는 사람 이면 몰라도
    팬티기저귀
    마지막 자존심 이예요
    입찬 소리들 하지 마세요

  • 5. ㅁㅁ
    '20.10.1 8:41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뭐래니
    꼭 혼자 부처인척 하는 인물 있음

    생리대하면 당연 좀 방지가 되지
    댁은 생리할때 흘리고 다니나
    말이여
    방구여

  • 6.
    '20.10.1 8:50 PM (211.43.xxx.43)

    어머니 건강하시면 대학병원 가서 요실금 수술 해드리세요
    저희 시어머니 84세에 하셨어요
    밖의 외출도 불편하고 경로당도 못 나가고 본인도 냄새때문에 싫다고 수술 해달라고 하시고 94세까지 사셨어요
    의사가 수술 할수 있다고 하면 수술 시켜 드리세요

  • 7. 1.253
    '20.10.1 8:52 PM (39.7.xxx.126)

    요실금 지린내 풀풀 풍기는 할매가 열폭하는 댓글이네요
    원글님이 어디가 시어머니 원망하거나 책망 하는건가요?
    소변 새는거 기저귀나 치료 등으로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데
    왜 그냥 방치해서 어려움을 겪는지 이해가 안되서
    하소연하는거 뿐이구만
    나이들수록 체취 같은거 주변에 피해 안 주도록 잘 신경써야
    환영받는 노인이 되는거예요!

  • 8. 쑥스러
    '20.10.1 8:56 PM (175.121.xxx.58)

    뭐라 하셔도 할 말이 없네요.
    저도 제가 좀 무던하게 받아들이고 나서서 챙겨 드리고 하고 싶은데 잘 안되요.
    그냥 궁금해요. 패드나 기저귀라도 사용하면 주변에 소변이 묻진 않잖아요? 내 몸에서 나는거는 최대한 자주 갈면 되구요. 요실금이 있는 어머니가 미운게 아니고 관리를 할 수 있는데 안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한거에요. 제가 좀 예민한걸 수도 있는데, 쇼파 뿐만하니라 더 확장하면, 오며가며 자동차 시트, 외식을 간다면 식당 의자, 병원 의자 등등 얼마나 오염? 될지요.
    외출할때 만이라도 기저귀 사용하면 본인도 편할거 같은데, 왜 사용을 안할까요..

  • 9. .그게
    '20.10.1 9:07 PM (72.143.xxx.217)

    어르신들 기저귀거 비싸서 아닐까요. 남편분이 얼마나 사다놓으셨는지 모르지만 한번 사다놓고 왜 그거 사용안하냐고 하실게 아니라 이미 다 썼을수도 있어요. 다시 사자면 비싼 가격때문에 못사셨을수도 있어요. 어머니가 그거 떨어졌다고 사달라고 하기도 민망하다싶어서 말씀안하실수도 있구요. 계속 쓰시게 하려면 하루에 쓰는 양 곱하기 한달 계산해서 떨어지지않게 넉넉히 쟁여놔야 좀 쓰세요.

  • 10. 쑥스러
    '20.10.1 9:11 PM (175.121.xxx.58)

    세박스 사다놨어요.
    이번은 명절이라 저희집으로 오셨지만 일요일마다 우리가 어머니집으로 가요. 가서 보면 박스가 늘 그대로에요. 어머니 살아오신 성향상 아까워서 그럴 수도 있어요. 그래서 남편이 많이 사다 놨가든요.

  • 11.
    '20.10.1 10:00 PM (119.71.xxx.86)

    불편하고 거기가 짓물러서요
    기저귀나 요실금팬티 입어도 솔솔 나오면 거기 축축해서 찝찝하거든요
    기저귀가 헤프니까 아까워서일수도있구요
    수술도방법이지만 본인이 원치않으심할수없구요

  • 12. 모모
    '20.10.1 10:10 PM (180.68.xxx.34)

    연세가 아직많지 않다면
    수술시켜드리세요
    남은 여생동안
    새삶을사실겁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저도 70 에 수술했어요
    이대로 죽을수없어 용기내어
    수술했어요

  • 13.
    '20.10.2 6:02 AM (223.39.xxx.101)

    기저귀 사용해도 냄새 나요
    어른들은 소변 누는 주기도 짧아서 두시간마다 한번 보는데 기저귀값 감당 안돼요 두세번 누었다 갈면 운 나쁘면 요도염이나 방광염 신장염 걸려요

  • 14. 이해해요.
    '20.10.2 7:12 AM (121.153.xxx.246)

    비슷한 경우라...
    83세 저희 엄마 기저귀 차는거에 심리적 거부감이 크고 착용하면 피부가 아프시대요.
    큰 수술을 몇번 하셔서 병원 입원이나 수술은 완강히 거부.
    요실금 옆에서 보기에도 너무 불편한데 본인은 오죽할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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