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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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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제 몸에 뿌리고 간 새마을협의회. 아직도 새마을 운동이 있어요?

mypuppy 조회수 : 1,822
작성일 : 2020-10-01 12:55:43
지난 토요일 (9/26) 집앞에 나갔다가 살충제 뿌리고 다니는 오토바이가 지나 가면서 제몸에 약을 휙 뿌리고 지나가 버렸어요.



약품에 옷이 젖고 다리에는 직접 약이 묻어서 난감해 하는 순간 다시 그 약뿌리는 오토바이가 지나가면서 몸에 분사하는 2차 공격을 당하여 그 오토바이를 쫓아가 항의 하였으나 자기들은 봉사하는 사람이고 약품은 인체에 무해 하다며 그정도 맞아도 문제 없다며 가버리더군요. 2명의 60대 남자분들 이었는데 둘다 연두색 조끼를 입고 있었습니다.

집에와서 옷을 다 갈아입고 씻기도 했지만 그날 오후 피부에 붉은 발진과 약간의 인후통이 있었는데 다음날엔 다행히 없어 졌어요.



제가 오랫동안 신장병을 앓고 있어서 약물에 민감하고, 10월에 정형외과쪽 수술 계획이 있기 때문에 약품의 독성이 걱정되고 , 또 사람에게 직접 약을 분사하였는데도 사과 한마디 없었던 태도에 화가 났습니다.



지난 (9/29) 화요일 그사람들의 정체를 알았는데 살충제 뿌리는 단체가 제가 살고 있는 종로구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라는 곳에서 하는 사업이라네요.



제가 알고 있기는 새마을운동이 1970년대에 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서울시 중심인 종로구에서 아직도 새마을 운동이 진행중이고 협의회도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예고 없이 약을 뿌리면 저같은 사람들이 불시에 살충제에 노출되는데 부작용이 없는건지 너무 불안하고 걱정이 됩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생각도 나구요.






IP : 58.122.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1 1:12 PM (1.231.xxx.180)

    맹독성 물질일 수 있는데 정말 어처구니 없네요.구청에라도 알아보세요.녹두가 해독효과 있으니 집중적으로 드세요.녹두밥,녹두부친개,숙주나물요.녹차 많이 마시고요.

  • 2. 저두 봤어요
    '20.10.1 1:15 PM (218.39.xxx.153)

    아 그렇군요 오토바이로 방역한다고 뿌리고 다녀요 여름에만 뿌렸는데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봄부터 뿌리더군요 무슨 약품인지 알아 보세요 안전신문고에 문의해보세요 저도 지나가다 봤는데 방역복 안입고 할아버지가 오토바이 타고 있더만요

  • 3.
    '20.10.1 1:19 PM (222.232.xxx.107)

    정신병인가요? 그 독한걸

  • 4. .....
    '20.10.1 1:36 PM (221.157.xxx.127)

    미쳤네요 그걸왜 몸에 직접뿌리나요 뿌리는약품 방역에 도움도 안된다던데

  • 5. 어느동인가요?
    '20.10.1 2:05 PM (182.212.xxx.60)

    그게 동네마다 있는지 모르겠는데 저희 동네에 있어요. 일종의 봉사단체 같은 걸로 아는데 주민센터 지원을 별도로 받기도 하고요. 방역활동도 하고 그러던데 저희 남편도 한 번 도와주러 나간 적 있어요. 사람들 없을 때 해야 한다고 아주 이른 아침이나 새벽에 나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원글님은 참 어이없는 경우를 당하셨네요 ㅠㅠ 아무튼 모임 때 주민센터 직원 분도 나오신다는 거 보니 주민센터에 민원넣으세요

  • 6. 관음자비
    '20.10.1 2:22 PM (121.177.xxx.136)

    맹독성 농약, 살충제는 요즘 약에 쓸래도 찾기 어렵습니다.
    친환경, 최소 저독성 농약 일 겁니다.

    얼마 전 까지 시골에서 살았는데, 손으로 뿌리는 저가 분무기로 농약을 치다 보면 손이며 몸이며 온통 농약 뒤집어 쓰기 일수더군요, 전문 농약 살포기가 아니다 보니....
    당연 호흡기로도 더러 흡입 되기도 하죠, 뭐, 그 뿐이더군요.

    샤워 하고 옷 갈아 입고.... 그러고 끝입니다.
    옛날엔 농약 치다가 중독으로 더러 많이들 죽기도 했죠.
    요즘 농약 치다가 중독으로 죽었다는 뉴스.... 본적 있습니까?

    요즘 농약은 무해하다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너무 민감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말 입니다.

  • 7. mypuppy
    '20.10.1 3:01 PM (58.122.xxx.131)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구청과 안전신문고 도움 되었습니다.

  • 8. ㅁㅁㅁㅁ
    '20.10.1 3:21 PM (119.70.xxx.213)

    미쳤네요 사람한테 왜..

  • 9. ...
    '20.10.1 4:20 PM (121.143.xxx.82)

    요즘 농약 마셔도 죽지 않도록 잘 나온다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사람 몸에 뿌리면 안돼죠.
    그건 범죄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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