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0년차. 재취업하고 시가 안 가니 넘 좋네요

[...]

남편은 조만간 퇴직 예정이고.

제가 다시 일하면서 남편보다 더 버네요.



회사일이 바빠 여름 휴가도 못 쉬어 푹 쉬려구요.
20년 며느리 노릇 잘 했으니
올해부터 명절은 남편만 갑니다.

권위적, 보수적인 시가. 제사 지내는게 자존심인 그들의 문화에 휩쓸려 제 소중한 시간,체력, 낭비하지 않기로 했네요.



이제야 진정 나로 사는 기분입니다.

[그래요]

결혼해도 양가 가고 안가고는 본인들 선택이 자유로운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배우자는 더더욱.

[으헉]

무슨일을 하시기에 20년 쉬었는데 남편보다 더 번다고
의산가요?

그정도 벌면 시가에서도 꼼짝도 못하겠네요...

[^^]

원글님 멋져보여요
20년간 며느리노릇잘하시고
재취업해서 진정한 나로 사는기분이라니ᆢ
윗댓글님 말씀 동감합니다
결혼했다고 시댁이 의무아니고 본인선택이되는시대 좋으네요

[ㅡㅡㅡㅡ]

재취업 하고 시댁 안가면 머 이해함 ㅎㅎ 돈 버는게 최고지

[2222]

무슨일을 하시기에 20년 쉬었는데 남편보다 더 번다고
의산가요? 222222222

[시댁 대신 시집]

시집으로 표준화한답니다ㅡ

[시댁이님]

시가 맞고요.
졸업은 내가 하는거지 저쪽이 시켜주는 거 아닙니다.
30년 기념으로 전 제가 스스로 졸업선언 했습니다.
다만 진작할 걸....

[취업과도]

관계없이 모든 일은 내가 결정하고 선택하는 겁니다.

그 생각이 확고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겠죠

[...]

애쓰셨어요. 앞으로 명절은 잘 쉬는 시간으로 즐겁게 보내세요 ^^

[...]

인터넷으로 전 사서 봉투랑 챙겨 남편편에 보냈네요.

고지식한 남편이지만,

"난 쉬고 싶다"하니 강요 못 하네요. 이제는 나를 위해 할 소리 하고 살려구요.

[..]

돈도많이 버시고 시짜도 안보시니 엄청난 복이시네요ㅎㅎ

[ㅇㅇ]

와 재취업에 수입도 안정적이시니 부럽습니다. 전문직이신가요? 저도 재취업해여하는데 갈피를 못잡고 있어요

[...]

능력자십니다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