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고시히카리나 진상을 먹었었어요.
이 품종들이 찰지거나 밥지을 때 구수한 냄새가 났었거든요.
근데 마트가니 고시히카리 햅쌀이 없다고 추석 지나야 온다고 해서
그냥 1키로 짜리 암거나 월향미라 쓴 거 집어서 가져왔어요.
어제 보온에 예약을 하고 외출 후에 들어오는데 현관부터 엄청나게 구수한 밥냄새가
온 집안에 가득하더라구요. 밥맛은 더 구수하고 찰지고 맛났구요.
알고보니 월향미 수향미가 품종이 골든퀸3호. 찾아보니 히말라야벼 국내 품종을 20년간 교배해
만든 거라고.. 반찹쌀 계열이라는데 그래서인지 찰지네요.
제가 위가 안 좋아서 찹쌀로 밥을 자주 해먹는데 이게 저한테 딱인듯 해요.
게다가 이게 19년 도정쌀인데도 이렇게 구수하고
또한 보온에 둔 밥을 담날 다시 보온해서 먹어도 그 향이 그냥 살아있네요.
다만 아밀로스 함량이 낮다는데 혹시 단백질 지방 함량도 낮은 건가요?
암튼 고시히카리에서 진상으로 갔다가 이젠 골든퀸으로 품종안착? 한 거 같아요.
구수한 향과 찰진 거 좋아하시는 분들께 적극 강추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