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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라면끓이는거 참관

실시간 조회수 : 6,200
작성일 : 2020-10-01 08:41:52
술마시고 들어온 남편이 라면끓여먹는다고
밥하는 시간 조금만 기다리라는데
자기가 끓이기 시작했어요
물올리고 끓지도 않는데 냉동만두넣고
냉장고에서 계란 콩나물 대파 청양고추 소시지 김치 깻잎꺼내 늘어놓더니
계속 여기저기 뒤지더니
왜? 그랬더니 신김치 찾네요
신김치 김치통에서 꺼내 써는동안 봤더니
선물들어온 스팸찾아넣고 야무지게 끓여드시네요
이래서 라면을 맨날 자기가 끓여먹는다고했구나

IP : 1.225.xxx.11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20.10.1 8:44 AM (222.110.xxx.101)

    ㅋㅋㅋㅋㅋㅋ 아 웃겨요
    라면이 아니라 완전 부대찌개 수준이네요 ㅋㅋㅋ

  • 2. ..
    '20.10.1 8:45 AM (49.164.xxx.159)

    ㅎㅎㅎ 부대찌개 수준으로 끓여 드시는군요.

  • 3. 실시간
    '20.10.1 8:45 AM (1.225.xxx.117)

    그와중에 면이 부니까 먼저 건져내느라
    국물좀 질질 흘리고 국물에는 고춧가루 뿌리네요
    라면하나끓이는데 왜이렇게 주방을 어지르나 궁금했는데
    미스테리가 풀렸어요

  • 4.
    '20.10.1 8:48 AM (180.224.xxx.210)

    제 아이가 라면 끓이는 걸 이번에 처음 봤는데요.
    물이 끓지도 않았는데 스프도 넣고 면도 넣더라고요.

    그런데 그래도 대세에 지장은 없더군요.
    맛은 매우 좋았어요.

  • 5. 실시간
    '20.10.1 8:49 AM (1.225.xxx.117)

    면먹는사이 국물이 졸아서 물더붓고 또 끓이고있어요
    청양고추 하나더넣고 ㅋ

  • 6. ㅁㅁ
    '20.10.1 8:51 AM (218.238.xxx.2)

    무슨라면끓어드시나요?
    저희남편은 너구리에 무슨계란을넣어 먹어요
    이해안감 ㅎ

  • 7. 실시간
    '20.10.1 8:52 AM (1.225.xxx.117)

    진라면 매운맛이요
    엄청 맛없어보이는데 엄청 맛있대요

  • 8. .....
    '20.10.1 8:58 AM (1.227.xxx.251)

    울집남편은 원글님남편세트에 차돌박이까지 한움큼 넣어요 ㅠㅠㅠㅠ
    등판까지 신나보여서 말릴수가 없긔

  • 9. ..
    '20.10.1 9:01 AM (222.237.xxx.88)

    한입만... 해보시지요.

  • 10. ....님~
    '20.10.1 9:05 AM (183.106.xxx.102)

    차돌박이 넣은 라면~맛있겠어요

  • 11. 실시간
    '20.10.1 9:08 AM (1.225.xxx.117)

    차돌박이 있음 넣었을텐데 없어서..
    암튼 냉장고청소할때 남편 옆에서 라면끓여먹으라고해야겠어요

  • 12. ㅁㅁㅁㅁ
    '20.10.1 9:11 AM (119.70.xxx.213)

    ㅋㅋㅋㅋㅋ

  • 13. ..
    '20.10.1 9:22 AM (49.164.xxx.159)

    ㅎㅎㅎㅎㅎ 냉장고 청소할 때 ㅋ

  • 14. ....
    '20.10.1 9:23 AM (211.186.xxx.27)

    냉장고 청소할 때 ㅋㅋㅋ

  • 15. ㅋㅋ
    '20.10.1 9:50 AM (125.31.xxx.233)

    원래글보다 댓글이 더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

  • 16. 대박
    '20.10.1 9:52 AM (49.174.xxx.79)

    빵 터졌어요 ㅋㅋㅋ
    원글님 센스짱

  • 17. 실시간
    '20.10.1 9:58 AM (1.225.xxx.117)

    신혼때 무슨 요리할것처럼 저렇게 온갖재료 따꺼내서
    라면에 쌈장이랑 두부랑 전넣고 끓여주길래
    그때부터 남편이 뭐해준다고하면 난배안고프다고 난안먹을거라고 단단히 얘기해놔요

  • 18. ..
    '20.10.1 10:11 AM (119.64.xxx.178)

    저희 남편은짜파게티하나 다 익어갈무렵
    계락두개를 깨넣고 막비벼 먹어요
    짜파게티 윤기 좌르르 초코렛색이 순식간에 갈색이 되어버리더군요
    전 안먹어요 ㅋㅋ

  • 19. 실시간
    '20.10.1 10:14 AM (1.225.xxx.117)

    짜파게티에 계란비빔도 창의적이네요

  • 20. 패군마눌
    '20.10.1 10:17 AM (112.64.xxx.122)

    제 남편은 외국인이라 한글을 못 읽는데 어느날 늦게 퇴근해 들어왔더니 태어나서 제일 맛없는 한국 라면을 끓여 먹었대요. 뭔 소리야 하고 봤더니 사리면을 끓여 먹은 거..... 스프도 없고 그냥 면만 달랑 들어있는... ㅎㅎㅎㅎ

  • 21. 와~
    '20.10.1 10:18 AM (175.193.xxx.206)

    진짜 거하게 하시네요. 여기저기 닦는일도 남편이 하면 뭐.... 그냥저냥 인정해주고 싶네요.

  • 22. ...
    '20.10.1 10:19 AM (119.64.xxx.178)

    사리면 ㅋㅋㅋㅋㅋ 너우 웃겨요

  • 23. victory
    '20.10.1 12:07 PM (115.139.xxx.100)

    ㅋㅋㅋㅋㅋㅋㅋ
    냉장고 청소할 때는 남편한테 라면 먹으라고 한다.
    세상에서 제일 맛없는 한국 라면, 알고보니 사리면.
    아,
    진짜 웃겨요. ㅋㅋㅋ

  • 24. .....
    '20.10.1 3:28 PM (39.124.xxx.77)

    냉장고 청소..ㅋㅋㅋ

    세상에서 제일 맛없는 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웃기네요..

  • 25. ..
    '20.10.1 5:04 PM (49.164.xxx.159)

    사리면 ㅋㅋㅋ 어떻게 다 먹었을까요? 곤욕이었을텐데.

  • 26. 사리면 ㅋㅋ
    '20.10.1 8:20 PM (211.36.xxx.216) - 삭제된댓글

    충무김밥 밥만 꾸역꾸역 먹고 겨웃거리던 외국인도 생각이
    나중에 바닥에서 김치봉투 집어들고 갸웃거리다 휴지통에 투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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