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자려는 게 아니라 낮에는 잠이 잘 안 와요.
그런데 요즘 부쩍 체력이 떨어졌는지 낮에 가끔 잠들 때가 있는데요.
자다가 깨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건지 몸이 떨리는 건지 몸이 힘들고 기운이 하나도 없어요.
몸을 일으킬 힘조차 없을 정도로요.
그래서 다시 잠이 들거나 몽롱한 상태로 한참 누워있다가 일어나곤 해요.
어제는 밤에 자다가 잠깐 깼는데 같은 증상이 있었고
악몽을 꾼 것처럼 섬뜩한 기분이 들었어요.
가위 눌린 건 아닌데 가수면 상태에서 괜히 섬뜩한 기분이 들면서 몸이 떨리고 고개를 들 힘조차 없었어요.
원래 가위 눌린 적이 거의 없어요.
지금까지 살면서 이게 가위 눌리는 건가?라고 생각했던 경험이 딱 한 번 있네요.
이런 증상이 시작된 건 2주쯤 된 것 같아요.
체력이 떨어져서 기가 허해서 그런 걸까요? 아님 어디가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일까요?
병원을 간다면 무슨 과를 가야하는지, 이 정도 증상으로 병원을 가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나이는 40대 후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