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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식과 돈이 있어도....

싱글 조회수 : 3,158
작성일 : 2020-09-29 22:03:00
두려움이 너무 커져서
일하는걸 시도를 못하겠어요

나이가 많은 미혼인데
자꾸만 세상이 점점 더 무서워져요

소소한 인간적 배신(?)들
어찌보면 넘어갈수도 있는 작은 일들에
자꾸 걸려 넘어져요
그런 일들로 두려움이 눈덩이처럼 커지네요


어떡하죠?
그 분야의 지식과 경제적 여력이 되는데도
삶을 살아내는것이 무서워요ㅠ

겉으론 태연한척 해도
속으론 어두운 방구석에서 덜덜 떠는
아주 작은 아이일 뿐이예요 저는.

이런 심리로 제 일을 시작하면 안되겠죠?

왜 이렇게 무섭고 두려울까요..
시간만 가는데
나이는 더 들어가는데
중년이라는 나이에 걸맞는
안정된 여유가 없는것 같아요

미혼이라 이런걸까요?

원가족도 (부모님, 형제자매)
그리고 이제 친구도..
그 어느누구하고도 이런 큰 두려움을 나눌수가 없네요

혼자 집에 덩그러니 있으면서
세상을 삶을 두려워만 하면 안되겠죠?

그런데 혼자서 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그 엄두가 안나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지나간 남자들..
이기적이고 소위 나쁜 남자여서 이별한 남자들
그 남자라도 지금 제 곁에 있다면
세상이 이렇게 무섭지 않았을까..
뭐 이런 영양가없는 생각을 하고 있어오

제 일을 자영업을 시작해야 하는데
도통 엄두가 나질 않아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나이 좀 있는 미혼이신분들~
미혼이라고 다 저 같은건 아니죠?
IP : 175.223.xxx.19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
    '20.9.29 10:08 P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있다고 다 해결해주지 못하기도 않하기도.
    부딪혀야 힘이 생겨요.
    용기내세요!

  • 2. 그리고
    '20.9.29 10:11 P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과거 부정적 기억이 계속해서 앞날을 방해하니
    생각끊는 연습 정말 많이 하셔야 할거예요.

  • 3. 맞아요
    '20.9.29 10:15 PM (125.182.xxx.27)

    저도중년이고 싱글이나다름없는삶‥자영업다시 재개 준비중인데 생각이많아져요 두려운건 그만큼 경험해봤고 알기때문이예요 비즈니스는 돈으로 어느정도 커버해야죠 인력이나공간이나시스템을만드세요

  • 4. ...
    '20.9.29 10:45 PM (211.109.xxx.233) - 삭제된댓글

    생각끊는 연습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꼭 좀 가르쳐주세요..........ㅠㅠ

  • 5. 카터 대통령이
    '20.9.29 10:56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방구석에서 덜덜 떨며 쪼그리고 않아서 님처럼 그랬다는 썰이 있어요.
    누구나 다 가지고있는 마음 이에요...
    결혼해서 쉰 넘었어도 여전히 제 맘은 초등 저학년 유치원생 입니다. 그정도로 어리숙하다고 생각하고 살아요...

  • 6. 평생
    '20.9.29 11:03 PM (175.117.xxx.71)

    부인에게 의지하려는 남편도 많아요
    남편이라고 다 의지되는것도 아닙니다

  • 7. 생각끊는 연습
    '20.9.29 11:33 P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많이들 하는 방법일 듯한데...

    빨리 다른 생각으로 전환하든가
    몸을 움직이든 다른 곳에 집중할 어떤 행동을 하는거죠.
    눈을 정면에 고정된 상태에서 머리를 좌우로 도리도리.
    혹은
    머리는 고정한 상태로 눈동자를 좌우로 왔다갔다.
    말로라도 '생각그만'이라고 되뇌이기도 하고.
    습관이 될때까지 이 여러가지를 계속 해요.

    마음이 좀 차분해지는 잠들기전에는
    낮동안 외면했던 해소안된 과거의 상처들을 잘 달래주고.
    마음수양에 도움되는 유튜브강의도 들어요.

    누구에게나 통하는건 아니겠지만
    제겐 이 방법이 잘 맞았어요.
    지금도 꾸준히 연습하고 있는데 적잖이 도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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