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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잘되면 질투하고 시샘하나요?

조회수 : 4,860
작성일 : 2020-09-29 18:01:31
남편 연봉 지금 나이불문하고 주변에서 제일 높은듯해요
저도 어지간히는 벌고있고 결혼때보다 연봉이 두배가량 되서 아마 근방에서도 꽤 높은 수준일거에요 결혼할때는 그때 수준에 맞는 집 샀거든요

암튼 지금 애가 둘되서 집이랑 차 바꿀예정입니다

이동을 안하는건 지금 상급지로 가려면 대출이 안나와요
세금도 많이 맞을거고요

좀 여유있게 있다 갈예정인데 주변에 넓은 집이나 더 좋은곳 사는 친구들이 있어요
저는 부러워서, 집 넓다고 걱정 하나도없겠다고
우리도 빨리 이런집 오고싶다 이런식으로 종종 얘기해요
근데 나중에 저희 계획대로 좋은 집으로 이사가면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한것들이 질투나 비아냥으로 돌아올까요?
아래 글에서 상황이 많이 좋아졌는데 이전 친구들이 무시하는듯한 발언을 한다는 글 보고 충격받았네요
그럼 좋은집 사는 친구한테 좋다는 말도 아껴서 해야하는지ㅠㅜ 집이 저희 최대 고민이라 정말 얼른 그렇게 됐음 좋겠다는 뉘앙스거든요

IP : 223.38.xxx.6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9.29 6:04 PM (222.236.xxx.7)

    친구 잘되면 질투하고 시샘하는 친구랑.. 어울리지 마세요 .. 근데 집넓어서 걱정하나도 없겠다 이런류의 이야기는 저라면 안할것 같네요 . 괜히 엄살 부리다가...질투하는건 인터넷에서 많이 봤거든요 ...

  • 2. 어떤
    '20.9.29 6:10 PM (125.178.xxx.135)

    친구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늘 잘난척만 해대면 당연히 안 좋은 맘 들테고
    착하고 노력하는 친구면 잘 됐네 하고요.

  • 3.
    '20.9.29 6:11 PM (61.74.xxx.175)

    친구끼리 소소히 질투하고 시샘하기도 하는데요
    잠깐 그러다 마는거지 계속 그런 심보라면 친구 못하는거죠
    부러워서 부럽다고 하는거지만 나중에 음흉하다는 이야기 들을 수는 있죠
    샘 많은 사람들은 상상이상이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가깝게 지내면서 어떻게 일일히 신경을 쓰겠어요
    안맞으면 못만나는거죠

  • 4.
    '20.9.29 6:15 PM (218.51.xxx.9)

    괜한엄살부리는것같다니 그럴수있겠네요ㅜ 근데 자랑은 안해요 고만고만한 상황이라 자랑할것도 없어요 단지 좀 일찍 샀거나 다른지역에 산 경우에 연봉을 뛰어넘는 부동산 폭등이 있더라고요ㅜㅜ 부럽다면 그런게 부럽죠 뭐.

  • 5. ...
    '20.9.29 6:33 PM (125.177.xxx.217)

    그래서 정말 좋은 친구는 나쁠때 위로해주는 친구가 아니라(이건 지나가는 사람도 위로해줄수 있다네요)
    정말 그 친구가 잘될때 같이 기뻐해줄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래요

    자기보다 못할때는 진짜 잘해주다가 그 아이가 어느 순간 잘되면 연락 뚝 끊는 사람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 6. ...
    '20.9.29 6:39 PM (222.236.xxx.7)

    125님 의견에 공감요 . 솔직히 정말 좋은친구는 힘들때 위로해주는거 보다는 잘될떄 기뼈해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인것 같아요 ..

  • 7. .....
    '20.9.29 8:09 PM (221.157.xxx.127)

    친구들도 비슷하게 잘 살면 축하해주지 질투안해요

  • 8. ㅡㅡ
    '20.9.29 9:18 PM (58.176.xxx.60)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게 고민인데요
    4명이 친하고 재산도 어느정도 서로 터놓고 얘기하는 사이였어요.
    그런데 제가 지금 사는 동네가 좀 싼 동네여서 암묵적으로 저희가 제일 좀 가난한? 이미지였던거 같아요. 다른 친구들은 저희보다 동네도 좋고 씀씀이도 컸고요. 원글님처럼 저도 그 집들 놀러가면 우와 좋겠다~했었죠 진심으로요.

    그러다 부동산 얘기가 나왔는데 자꾸 자세히 물어보길래 뭐뭐 가지고 있다 얘기했더니 한명이 말이 없다가 그 후 아예 연락이 끊겼어요. 그러고보니 저희가 총 자산이 제일 많긴하더군요. 최근에 부동산이 올라서 더 그런 것도 있고요.

    저를 좀 가난하게 봤는데 알고보니 몇배는 더 부자였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상한거 같더군요. 딱히 제가 싫어졌다기 보다 그냥 외면하고 싶은 마음일거같아서 이해는 가지만 저도 충격과 실망이 커요. 다른 친구들은 괜찮은데 유독 한 친구가 그러거든요.

    님이 자랑을 안해도 저쪽에서 님을 알게 모르게 좀 얕잡아보고 있다면 나중에 님이 큰집으로 이사가서 자기랑 대등해지거나 더 나아지면 아마 쌜쭉하게 삐지는 사람이 생길 수 있어요.

    저도 이 일 생기고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아무도 잘못한게 없고 그냥 그 사람 마음이 그렇게 흘러간 거예요. 어찌보면 그 사람이 제 경제적 사정을 좀 무시했던 마음이 들킨 것이기도 하죠. 뭐 어쩌겠어요..그렇다고 처음부터 얼마있다고 남편 연봉은 얼마고 시댁재산은 얼마다 다 말할수도 없고 나중에 물어보는데 미소지으며 아무말 안하는것도 이상하고요. 남편은 아무데도 얘기 안한다 그러더라구요. 물어보면 집없다 그런대요 ㅎㅎ

  • 9. ㅡㅡ
    '20.9.29 9:29 PM (58.176.xxx.60)

    저도 비슷한게 고민인데요
    4명이 친하고 재산도 어느정도 서로 터놓고 얘기하는 사이였어요. 그런데 제가 지금 사는 동네가 좀 싼 동네여서 암묵적으로 저희가 제일 좀 가난한? 이미지였던거 같아요. 다른 친구들은 저희보다 동네도 좋고 씀씀이도 컸고요. 원글님처럼 저도 그 집들 놀러가면 우와 좋겠다~했었죠 진심으로요.

    그러다 부동산 얘기가 나왔는데 자꾸 자세히 물어보길래 뭐뭐 가지고 있다 얘기했더니 한명이 말이 없다가 그 후 아예 연락이 끊겼어요. 그러고보니 저희가 총 자산이 제일 많긴하더군요. 저를 좀 가난하게 봤는데 알고보니 몇배는 더 부자였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상한거 같더군요. 딱히 제가 싫어졌다기 보다 그냥 외면하고 싶은 마음일거같아서 이해는 가지만 저도 충격과 실망이 커요.

    님이 자랑을 안해도 저쪽에서 님을 알게 모르게 좀 얕잡아보고 있다면 나중에 님이 큰집으로 이사가서 자기랑 대등해지거나 더 나아지면 아마 쌜쭉하게 삐지는 사람이 생길 수 있어요. 저도 이 일 생기고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아무도 잘못한게 없고 그냥 그 사람 마음이 그렇게 흘러간 거예요. 어찌보면 그 사람이 제 경제적 사정을 좀 무시했던 마음이 들킨 것이기도 하죠.

  • 10. ㅜㅜ
    '20.9.29 11:42 PM (218.51.xxx.9)

    저희도 아파트말고 다른 자산들도 있어요 아마 합산하면 저희도 젤 많을거에요 저도 그부분은 함구하고있는데 나중에 더 많아질 때에 이목이 좀 신경쓰이네요. 그쪽에서 얕잡아보지는 않고있을거라 생각하는데 나중에 그런상황에서 샐쭉해지거나 하면 저도 맘이 참 그럴것같아요.

  • 11. ㅡㅡ
    '20.9.30 12:32 AM (58.176.xxx.60)

    저도 재산 남한테 많다 어쩐다 하기싫어서 오래 함구한거고 저쪽도 저를 얕잡아보거나 무시한적은 없었어요.
    그런데 이 일 있고나서 생각해보니 퍼즐이 끼워맞춰지는게 있더라구요. 저희 남편연봉이 몇배는 많은데 그것도 말을 안하니까 돈 못번다고 단정하고 한 얘기들도 기억나고요. 집살때도 돈 어디서 났는지 의아해했던 말들.. 저도 모르게 제 사이즈를 가늠하고 있었던거죠. 이재에 밝은 사람들이 그런거 같아요. 제가 워낙 그런데 둔감하니 그냥 흘려들었던 거고요.
    자기보다 훨씬 잘난 사람은 뭘해도 샘이 안나는데 조금 못하거나 비슷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알고보니 본인보다 부자였다그러면 더 멘붕이 오는 심리가 있는거 같아요.

  • 12.
    '20.9.30 1:33 PM (218.51.xxx.9)

    흐미. 슬프네요 한국에선 아직 사는집이 계급이다보니ㅜ 그런일은 누구 잘못은 아닐테지만. 뭐 그런일이 일어날것도 생각을 하고 마음에 대비를 좀 해야겠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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