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적응 못하고 학교 가기를 끔찍히 싫어하는 고 1 딸 아이입니다
친구는 당연히 없고, 공부 의욕도 제로입니다.
우울증 증세로 약도 먹고 상담도 시작했어요. 큰 도움이 되는거 같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마음의 문을 닫고 아예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거든요
2학기 개학이후로 배가 아프다, 감기로 목이 아프다, 다래끼 등의 이유로 벌써 세번 조퇴를 했습니다
처음엔 허락했는데, 일이주 사이로 조퇴가 계속되니, 이제는 화가 납니다
별로 아프지도 않고, 집에 좀 누워있으면 낫는 정도이고, 병원에 다녀와서 약을 먹지도 않아요
이따 퇴근해서 아이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인데, 어떻게 할까요?
언제까지 보듬어 주고 안그래도 힘든애, 오냐오냐 해줘야 하나요? 아니면, 지금 상태에서 계속 이렇게 현실을 회피하고
숨어버리면 사회부적응자 될거 같은데, 앞으로 절대 많이 아프지 않는 이상에 조퇴는 안된다고 못박아야할까요?
내년도에도 괜찮아질지 보장이 안되는 상황이라, 너무 힘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