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킨슨 8년차

파킨슨 조회수 : 3,363
작성일 : 2020-09-29 09:20:25

저희 시어머니가 파킨슨 8년차이신데 요즘들어 너무 힘들어 하셔서

경험담을 듣고자 글을 올려요.


서울대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으시는데 올 초부터 자꾸 넘어지셔서

약을 올렸는데도 넘어지시네요.이건 파킨슨 병이 그런거니 하다가도

8년 정도면 잘지내시는 분들도 많던데시어머니는 병의 진전이 빠른듯 해서

걱정이에요.


집에서 환자용 자전거도 열심히 타시고..

최근까지만 해도 동네 산책 다니셨는데 코로나 때문에 외출 삼가하고

자전거만 타셔서 스트레스 받나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최근 들어 피부 가려움증이 극심해져서 잠을 못잔다고.

고대. 서울대..피부과에 다니는데 가려움증 약이란 약은 최대치로

다 먹고 계셔도 가렵대요.


이게 제일 걱정이에요.

파킨슨 카페에 가보니 약의 부작용이라는 소리도 있는데

시어머니는 증상이 더 심한것 같아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나요??

IP : 221.147.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20.9.29 9:37 AM (211.46.xxx.161)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저희 아버지와 비슷한 시기에 진단 받으신 것 같아요. 혹시 앉거나 서 계시다가 일어섰을 때 넘어짐이 잦으신가요? 아니면 보행 중 넘어지시나요? 저희는 전자였고 전조증상이 있었어요. 약간 흥얼거리는 것 같은 소리를 내시고 몸이 기우뚱하시고... 서울대 ㅈㅂㅅ 교수님 진료 받았는데 넘어진다고 해도 약 조절 없고 진료 시간 너무 짧아서 고대 구로 병원으로 옮겼어요. 파킨슨 환자들이 기립성 저혈압 증세가 있어 넘어지는 일이 많은데, 파킨슨 약 자체도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고 하네요. 저희 아버지는 당뇨, 고혈압, 전립선 등의 약을 함께 복용 중이셨는데 그 약 중에도 혈압을 낮추는 것들이 있어서 약조절을 조금 했어요. 파킨슨 약을 늘려서 증상을 완화한다고 생각하면 안되고 함께 복용 중인 약들 체크해 보시고, 넘어짐이 빈번한 상황이나 시간대를 메모해서 가보세요. 식사는 잘 하시나요? 연하장애가 오면서 기력이 약해지실 수도 있으니 그럴 경우엔 재활의학과 협진이 필요하다고 해요. 파킨슨 정말 어렵죠...ㅠㅠ

  • 2. 효리맘
    '20.9.29 9:53 AM (58.210.xxx.66)

    전신 맛사지. 손으로 하는거. 도움됩니다.

  • 3. 8년이면
    '20.9.29 10:04 AM (182.224.xxx.120) - 삭제된댓글

    죄송한 말씀이지만 오래 경과한것치고는 괜찮으신편이네요.

    저희 아버지는 진단받고 2년만에 돌아가셨는데..ㅠ.ㅠ

  • 4. 감사합니다.
    '20.9.29 10:26 AM (221.147.xxx.73)

    공감님. 제 생각에도 드시는 약들을 조절하는게 맞는것 같네요.
    ㅈㅂㅅ 교수님 맞아요. 저희는 서울대가 가깝고 해서
    병원 옮기는건 쉽지가 않아요. 언제 쓰러지는지 체크해야한다는
    팁도 감사합니다.

    효리맘님. 저도 마사지가 도움되지 않을까 했는데.
    이야기를 한번 꺼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5. ..
    '20.9.29 11:10 AM (175.223.xxx.182)

    마스크 껴시도 산책도 하시게 도와드림 어떨지요
    따뜻한 햇빛 받으시고 그럼 조금이라도 좋을 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873 역사 아시는 분? 일제강점기에 살인사건 담당은 순사인가요? 경찰.. .... 00:00:39 11
1590872 살아있을때 잘하지 효자라더니 2024/05/03 118
1590871 사진 갤러리 보통 몇 장 정도 있으세요? 2 .. 2024/05/03 74
1590870 싱가포르 입국시 1 혹시 2024/05/03 319
1590869 술은 고마운 무생믈 9 2024/05/03 484
1590868 치매 노년 2024/05/03 274
1590867 공무원연금 거지같은 거 맞아요. 4 2015이후.. 2024/05/03 1,389
1590866 어느쪽이 더 가능성 있나요? 휴~점점 사는게 빡쎕니다 7 순콩 2024/05/03 724
1590865 선재업고 튀어 드라마계속 돌려보니 변우석말이 맞네요 7 이만희개세용.. 2024/05/03 913
1590864 고등학생 과학..혼자해도 5등급 학원,과외해도 5등급 2 혼공 2024/05/03 448
1590863 의사나 간호사분 계신가요 3 ... 2024/05/03 534
1590862 저에게 올 한해는 너무 꿈같아요!! 7 ...:&a.. 2024/05/03 1,253
1590861 소주는 정말 요물이네요 5 2024/05/03 966
1590860 나솔 20기 정숙, 누구 닮았냐면 3 ., 2024/05/03 806
1590859 다른댁 강아지들도 빤~히 쳐다보나요.  10 .. 2024/05/03 737
1590858 전현무. 위고비 힘이 대단하네요. 9 전현무 2024/05/03 2,679
1590857 40대인데 방금 한얘기 또하고 또하고 또하는거 5 .. 2024/05/03 990
1590856 궁선영 피아노 연주하는 모습(유투브) ... 2024/05/03 771
1590855 단톡방에서 차단이요 질문 2024/05/03 333
1590854 50대 이상인데 운동 전혀 안하시는 분도 계신가요? 11 ... 2024/05/03 1,854
1590853 엄마가 살던 시골 집 증여 받기로 했는데요 3 절차 2024/05/03 1,275
1590852 요즘 화장품 시장이 치열하긴 하네요. 무료로 막 나눠주는 앱도 .. as1236.. 2024/05/03 642
1590851 14년간 첫사랑 기다린다는게.. 9 제가 무물 2024/05/03 1,806
1590850 소형 통돌이 oo 2024/05/03 221
1590849 하모니카 연주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다 5 Corian.. 2024/05/03 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