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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서 남편 아무것도 안해요.

남편 조회수 : 4,879
작성일 : 2020-09-29 04:26:34
첫 제사 때문에 시댁 갔는데 놀란게 있어요.
제사 끝나고 음식 정리 하고 상도 정리하고 하잖아요.
남편은 제사 끝나고 정리도 안하고 밖에 왔다 갔다 하고 어딜 그렇게 왔다 갔다 하는지 담배 우러 가는거겠죠?
그에 반해 도련님은 상도 정리하고 음식 같은것도 주방으로 옮기고 제사 준비 전에도 음식도 제사 상에 옮겨주고 주전자 같은것도 하나하나 끝까지 주방으로 옮겨 주고 여자들이 옮기려고 하면 자기가 다 들어서 옮겨주더라구요.
며느리들 식탁에 앉아 이야기 하는데도 서서 이야기도 듣고
그런 도련님을 보자고 있다보니 동서가 그렇게 부럽더라구요.
제개 경상도 전형적인 남자들은 부엌에 들어가는게 아니라는 그런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가 도련님 같은 남자들 보면 그렇게 부러워요.
남편은 목소리만 크고 도련님은 조근조근 하고 동서가 너무 부럽더라구요.
방에서 동서랑 둘이 조근조근 이야기도 하구요.
회원님들 남편은 어떤 분들인가요?
저는 잘 도와주는 남편이 좋은데 너무 짜증나요.
저는 조근조근 이야기도 같이 하고 그러고 싶은데 남편은 그런 스타일도 아니구요.


IP : 118.235.xxx.11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9.29 6:36 AM (211.193.xxx.134)

    그런거 잘 안바뀝니다

    동서는 잘 골랐고
    님은 포기하고 사세요

    거의 불가능합니다

  • 2. 저는
    '20.9.29 6:37 AM (223.33.xxx.40)

    제수씨인데요 아주버님이 돕겠다고 왔다갔다 한다면
    그게 더 불편할거 같아요 시동생이면 차라리 나을것도 같고

    두고보지말고 시키세요
    요즘은 남녀없이 다같이 하는 세상이라고 혼자만
    겉돌지 말고접시라도 날라주라고 해보세요

  • 3. ㅇㅇ
    '20.9.29 6:42 AM (211.193.xxx.134)

    같이 하는 것 처음에는 좀 이상할 수도 있지만

    좀 지나면 같이 안하면 이상합니다

  • 4.
    '20.9.29 6:47 AM (121.124.xxx.27) - 삭제된댓글

    왜 똑 같은 글을 또...

  • 5. ,,,
    '20.9.29 6:49 AM (211.212.xxx.148)

    그거 시어머니가 그렇게 가르친겁니다
    큰아들은 살면서 심부름도 안시켰을 겁니다
    전혀 안바뀌고요
    님이 일찍 포기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결혼 26년차도 이러고 삽니다

  • 6. ㅇㅇ
    '20.9.29 7:04 AM (211.193.xxx.134)

    가르쳐도 안하는 사람이 있고
    집에서 안배워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부분 인격 문제입니다

    놀면서 먹기만 하는 사람들 네가지 없는 것들이죠

  • 7. 고를때
    '20.9.29 7:09 AM (124.54.xxx.37)

    잘골라야했어요 ㅠ

  • 8. .....
    '20.9.29 7:16 AM (221.157.xxx.127)

    장남이라고 아무것도 안시키고 대접만하고 키웠겠죠

  • 9. ㅇㅇ
    '20.9.29 7:28 AM (211.193.xxx.134)

    대접만 받고 자라도
    성인이 되어 인격적인 사람이 되면
    어떤경우에도
    네가지 없는 짓 안합니다

    생각하면 뻔한것 아닙니까

    어찌 남들 일하는데

    놀면서 먹습니까?

    이거 너무 상식적인 일입니다

  • 10. 울시댁5형제
    '20.9.29 7:29 AM (175.223.xxx.8) - 삭제된댓글

    똑같이 대우하고 키웠어도 제 각각이더이다.
    결국 성품문제란겁니다.

  • 11. 대미
    '20.9.29 7:43 A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

    형제
    남편 맏아들-어려서부터 어머니 부엌일부터 많이 도움.
    도련님-결혼전 물 한방울 X

    결혼 후 제사, 차례
    남편-똑같이 아내 도움.
    서방님-앞서서 더 열심히 도움, 장인장모님 뵈러가야한다며 서둘러서 일정리하고 빨리 시댁에서 일어남.
    (이렇게 잘하는 남자일줄 꿈에도 몰랐음^^, 대견함 ㅎㅎ)

  • 12.
    '20.9.29 7:46 AM (211.43.xxx.43)

    이제라도 집에서 끝없이 교육 시키세요
    해라 하지 말고 원글님이 하기 힘든척 도와줘를 외치세요
    기본은 안변하고 스스로 안해춰도 계속 시키세요

  • 13. ㅁㅁ
    '20.9.29 7:47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저걸 돕는다라고 하나요?
    그냥 다 같이 하는겁니다
    우린 아부지 살아실제도 아부지부터 개미행렬
    방바닥 걸레질까지 남자들이 다 알아서 함

  • 14. ..
    '20.9.29 7:49 A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자기보다 약한 부인이 동동거리며 일하는데 멀뚱히 지켜본다는게 꼭 새디스트 같아요. 측은지심이란게 없나요? 길 가다 무거운 리어커 보면 밀고 싶잖아요? 이해가 안되네요

  • 15. ...
    '20.9.29 7:52 AM (106.101.xxx.190) - 삭제된댓글

    시댁애 아들 셋애 딸 둘인데 명절 제사 시장 모두 남자 셋이 가서 봅니다
    집에서 생선 손질 야채 오징어 채썰기 남자가 하구요 양 많은 음식 버무릴때도 힘있는 남자가 해요
    전부치기 청소하기 상펴기 음식 나르기도 다 남자가 하는데 반전은 시아버님은 평생 안하셨다네요 어머니도 가르친 적 없는데 자식들이 어깨 너머로 배우고 어릴때부터 하나라도 도우려 하고 했대요
    형제들 모임때도 시누들이 음식도 설거지도 나서서 더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남편은 집에서 모든 집안 일에 열심이에요
    제가 청소하면 설거지 하고 제가 빨래 널면 밥하고...한 번도 도와 달란적 없는데 먼저 나서기도 하고 자기가 도와 줄 거 없냐 하기도 하고 시아버님한테 저런 아들들이 나온게 신기할 따름이에요
    친정 아빠 제사때도 처음에 남편이 전 부치고 설거지 저랑 같이 하니 작은 엄마들이 신혼이라 그러지 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결 같구요
    그래서 저도 아들 어릴때 부터 집안 일 가르치고 결혼해서 똑같이 하라고 강조하는데 아들이 엄마가 말 안해도 아빠 하는거 보고 자라 자기도 어쩔 수 없을거 같대요 ㅎ

  • 16. ㅇㅇ
    '20.9.29 8:05 AM (39.7.xxx.204)

    오십 넘은 제 남편도 시댁 가면 다 도와요
    집에서야 당연히 같이 가사 일 하지만
    신혼때 시집 가서 일하는거 보고 속으로 깜놀했죠

  • 17. ㅁㅁㅁㅁ
    '20.9.29 8:12 AM (119.70.xxx.213)

    엊그제 똑같이 올리셨죠..?

  • 18. 열뻐쳐서
    '20.9.29 8:16 AM (219.255.xxx.185)

    어느설 명절에
    요번은 좀 시켜야 되겠다 싶어서
    설거지는 당신이 좀하라고 했더니
    옆에서 듣던 시엄니 벌떡 일어서서 놔두라고
    본인이 한다고 버럭했어요
    뻥쪄 있는데 정말 놔두는 아들 여기 있어요
    경상도 맞아요

  • 19.
    '20.9.29 8:27 AM (211.43.xxx.189) - 삭제된댓글

    집에서 제 방 청소나 혼나면 겨우 했을까 아무것도 안하고 자랐어요.
    그래도 우리는 결혼하고 어른되면 하잖아요? 안하고 자라서 안하는거라는건 이상한거죠. 밥 때 돼서 깨워야 일어나던 제 동생, 제 남편도 본가가면 해요. 신혼초부터 가르쳤거든요. 일머리들는 없어서 바닥닦아라, 과일 깎아라, 매번 알려주긴 해야하지만요.

  • 20. 경상도가다그럴까
    '20.9.29 8:36 AM (121.190.xxx.146)

    저 경상도, 남편 충청도

    시가 남자들 손하나 까딱안함. 일 시키면 시모가 자기 너무 가슴아프다고 자기 보는 앞에서는 시키지 말라함.
    심지어 김장하는데 시부는 옆에서 이것저것 도와주는데(배추날라주고 이런 건 힘들다고 시부가 하심) 그 아들들은 방에서 쳐잠. 시모가 우리 아들만(당신 손자) 열심히 불러다 일시킴.

    반대로 남동생은 친정집에 오면 일 잘함, 심지어 자기집에서 쳐자는 시모아들도 우리집가면 일하는 시늉이라도 함. 처남이랑 아랫동서가 하니 본인도 안하면 눈치보여서 안할 수가 없나봄.

    항상 말하는 바지만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농촌의 차이고, 누울자리 보고 발 뻗냐 안뻗냐의 차이라고 생각함

  • 21. ...
    '20.9.29 8:57 AM (222.236.xxx.7) - 삭제된댓글

    경상도하고는 상관없는것 같은데요 ... 우리집 남자들이 원글님네 도련님 같거든요 .. 근데 이거는 저 어릴떄 저희아버지도 그랬던 캐릭터예요 ... 손님 오고 하면 식탁말고 큰상 펴고 그렇게 먹을 기회가 있을때 .. 상 펴고 상 뒷정리하고 그러는거는 아버지 담당이었어요 .. 그리고 돕는게 아니라 다 같이 일하는거죠 ..
    저희집은 지금도 명절되고 하면 남자들은 힘쓰는일.... 뒷심부름하고 다 도와서 하는편이예요 .. 남동생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구요 ..

  • 22. ..
    '20.9.29 8:59 AM (222.236.xxx.7)

    경상도하고는 상관없는것 같은데요 ... 우리집 남자들이 원글님네 도련님 같거든요 .. 근데 이거는 저 어릴떄 저희아버지도 그랬던 캐릭터예요 ... 손님 오고 하면 식탁말고 큰상 펴고 그렇게 먹을 기회가 있을때 .. 상 펴고 상 뒷정리하고 그러는거는 아버지 담당이었어요 .. 그리고 돕는게 아니라 다 같이 일하는거죠 ..
    저희집은 지금도 명절되고 하면 남자들은 힘쓰는일.... 뒷심부름하고 다 도와서 하는편이예요 .. 남동생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구요 .. 저 살면서 단한번도 남자는 텔레비젼 보고 .. 여자는 일하고 이런모습 저희집에서는 못본것 같아요 .. 어쩌면 윗님말씀대로 누울자리를 보고 발 뻗냐 안뻗냐의 차이인것 같네요 .

  • 23. ...
    '20.9.29 9:01 AM (220.78.xxx.161) - 삭제된댓글

    저희남편 시동생이 그러는데 어머니가 말로는 남자들도 도와라 하면서 정말 도우면 신경질 내시더라구요 내가한다!! 막 이러시고 제가 남편한테 제사상좀 가져와요 하면 어머니가 막 달려가세요ㅋㅋㅋㅋ 그래도 저는 소소한일 시켜요 그릇정리 상닦기 숟가락놓기 음식차리기 설거지까진 안시켜봤는데 시동생이 한번 한적 있는데 어머니가 어찌나 짜증을 내는지 남자들도 해라는 말이나 하지 마시던지 꼴값이예요

  • 24. ㅇㅇ
    '20.9.29 9:18 AM (211.36.xxx.55)

    왜 그런 남잘 골랐어요.. 누가 결혼하라고 등떠민것도 아닐텐데 본인선택이죠

  • 25. 우린
    '20.9.29 9:53 AM (112.164.xxx.105) - 삭제된댓글

    50대후반,
    시아즈버님이 60정도신데 잘하세요, 놀랄정도로
    울 남편 두살 어린데 안해요, 못해요
    대신 울 아들이 잘해요, 엄청시리,
    사람마다 타고난다고 생각해요
    못하는 남편 둔거 별로 불만 없어요
    대신 잔소리도 없고, 일절 살림 터치도 없거든요

    저는 좋은점만 보고삽니다,

  • 26. 6789
    '20.9.29 9:54 AM (221.139.xxx.30) - 삭제된댓글

    대구 시가이고
    어릴 때 부터 진짜 떠받들어 키워진 남편(장손임) 계속 제 옆에서 맴돌면서 1x년째 일 많이 해요.
    작은어머니들은 놀리고 제 시모는 막 화까지 내도 들은 척도 안함.

    역시 떠받들어 키워졌으나 상대적으로 형보다는 많이 했던 시동생
    절대 안해요. ㅎ 이 ㅅㄲ는 제가 신혼때부터 제 옆에 드러누워서 제가 깎는 사과만 씹어먹던 놈.
    결혼해서 애가 둘인데 자는 애를 깨워 가며 애보는 핑계 대느라고..아주 눈앞에서 보면 가관이에요.
    바쁜 척, 애가 자기 찾는 척. (애는 자기들끼리 아주 잘 놈)
    그런데 문제는(?) 동서도 안해요.
    저 시가에서 여자들끼리 일 더 많이 하네마네로 신경전하는 거 진짜 싫은데
    동서는 시동생이랑 셋트로 그러니까 더 눈에 띄더라고요.
    동서한테는 뭐 긴말 하고 싶지 않고..

    저도 뭐 거슬리는거 있으면 대체 어릴때 집 분위기가 어땠던거야 성질 나지만
    살아오며 느낀 건 그냥 본인 성품이고 인격문제에요.
    가르쳐도 안되는 놈 있고, 안가르쳐도 알아서 하는 놈 있어요.

  • 27. less
    '20.9.29 9:55 AM (124.58.xxx.66)

    저희 신랑은 진짜 잘 도와주는데. 시댁만 가면 안도와줌.. 자기 엄마가 아들일하는거 보면 안쓰러워 한다고.
    시댁가면 제가 열심히 일해서. 며느리 사랑 받길 원함.

    10년은 저도 그게 맞는줄 알고 열심히 함.. 시댁갔다오면 신랑이 고생했다고 저한테 그렇게 잘함.
    근데 세월이 지나니까. 왜 그래야하지 그런생각이 듬.

    그래서 점점 시댁가기 싫은티를 내고. 왜 남자들은 가만히 앉아있냐. 잔소리 시전.

    그후로 신랑이 시댁에서 일을 하기 시작함.ㅋㅋ. 시어머니는 적응이 안되었는지. 자기아들 일하는거 탐탁지 않아함.

    이제는. 익숙해서. 시댁에서 아들이 일해도 신경안씀.ㅋㅋㅋㅋ

  • 28. 시키세요
    '20.9.29 6:07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내집에서 손하나 까딱 안하면 됐지.
    부모님댁에서는 좀 해라. 하고요.
    전 막 막 시켜요. 소리쳐서 부르구요.
    손위동서가 민망해 하지만 시켜요.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는데. 여기서는 내가 명분이 있다고
    막 시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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