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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시가가 청양인데

청양 조회수 : 2,239
작성일 : 2020-09-28 10:52:31
"불효자는 옵니다." 이거 현수막 붙인곳이 충남 청양이래요.

자식들 오면 동네에서 망신당한다고 절대 오지 말라고 그런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어디 놀러가지 말고 집에 있으라고 신신당부 한답니다. 

명절이라고 관광지 놀러가는 분들 제발 정신 좀 차리시길...

IP : 182.215.xxx.1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지인
    '20.9.28 10:54 AM (220.83.xxx.181) - 삭제된댓글

    그 현수막 봤어요ㅎ

  • 2. 그레이
    '20.9.28 11:10 AM (223.38.xxx.64)

    시어머니 혹시 저희 안내려올까봐 한달전부터
    우울증 생겼다고 매일 울고불고.....
    제 딸한테도 전화해서 엄마가 안간다고해도 꼭 와야한다고 난리.
    자식들 못오게 한다고 가슴떨려서 뉴스도 신문도 못본다고.
    8월에 2박3일 다녀왔는데도 저러세요.
    휴게소 들리지말고 6시간 내려오랍니다.
    저희 코로나 이후 집에만 있고 시가갈때 진짜 휴게소 안들리고 다니긴해요.
    이런 집도 있습니다.

  • 3. ...
    '20.9.28 11:11 AM (59.15.xxx.152)

    저희 시집은 안동인데
    자식들 못오게 하라고
    마을분들이 서로서로 뭐라 한대요.

  • 4. 은행나무
    '20.9.28 11:24 AM (183.98.xxx.210)

    제 주변에는 딱 1집만 추석때 시댁가고 친정가더라구요.
    결혼 생활 20년이 넘었는데 다들 처음으로 온전히 가족끼리만 보내는 명절을 맞게되었다고 신기하기도 하다고 하면서 온전히 쉴 수 있는 휴일이라 좋다고 하더라구요.

    인제군이 시댁인집이 있는데 여기가 확진자가 아직 안 나왔대요.
    시아버님이 전화해서 절대 내려오지 말라고. 우리끼리 알아서 잘 지낼테니 절대 올 생각말라고 하셨대요.
    여기는 어르신들이 자식들에게 전화해서 절대 오지말라고 다 전화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청정지역으로 우리끼리 잘 지낼테니 절대 절대 자식들 못오게 하는걸로 어른실들끼리 회의해서 정하셨대요.

  • 5. ㅇㅇ
    '20.9.28 2:50 PM (59.16.xxx.145)

    그레이님.. 위로 드립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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