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 오면 동네에서 망신당한다고 절대 오지 말라고 그런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어디 놀러가지 말고 집에 있으라고 신신당부 한답니다.
명절이라고 관광지 놀러가는 분들 제발 정신 좀 차리시길...
그 현수막 봤어요ㅎ
시어머니 혹시 저희 안내려올까봐 한달전부터
우울증 생겼다고 매일 울고불고.....
제 딸한테도 전화해서 엄마가 안간다고해도 꼭 와야한다고 난리.
자식들 못오게 한다고 가슴떨려서 뉴스도 신문도 못본다고.
8월에 2박3일 다녀왔는데도 저러세요.
휴게소 들리지말고 6시간 내려오랍니다.
저희 코로나 이후 집에만 있고 시가갈때 진짜 휴게소 안들리고 다니긴해요.
이런 집도 있습니다.
저희 시집은 안동인데
자식들 못오게 하라고
마을분들이 서로서로 뭐라 한대요.
제 주변에는 딱 1집만 추석때 시댁가고 친정가더라구요.
결혼 생활 20년이 넘었는데 다들 처음으로 온전히 가족끼리만 보내는 명절을 맞게되었다고 신기하기도 하다고 하면서 온전히 쉴 수 있는 휴일이라 좋다고 하더라구요.
인제군이 시댁인집이 있는데 여기가 확진자가 아직 안 나왔대요.
시아버님이 전화해서 절대 내려오지 말라고. 우리끼리 알아서 잘 지낼테니 절대 올 생각말라고 하셨대요.
여기는 어르신들이 자식들에게 전화해서 절대 오지말라고 다 전화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청정지역으로 우리끼리 잘 지낼테니 절대 절대 자식들 못오게 하는걸로 어른실들끼리 회의해서 정하셨대요.
그레이님.. 위로 드립니다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