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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전히 싫은 시누

릴렉스 조회수 : 3,748
작성일 : 2020-09-27 20:35:06
아래 시집과의 관계를 쓴 글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 다 생략하고 시누얘기만 할게요.
손아래지만 동갑인 저보다 4년쯤 결혼을 늦게했던 노처녀였던 시누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좋게 보려고 했었고 나이가 같으니 친하게 편하게 지내고도 싶었는데 잘해주니 시자붙은게 벼슬인지 아는 시누였어요. 몇번 보지도 않았는데 만날때마다 기분이 나빴고 특유의 빈정거리는 말투가 생각나네요. 저도 시누입장이기도 한데 그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어요.

1. 난 이집의 며느리가 아니잖아요~
임신중인 첫 명절에 늦게 욌다고 째려보고 시어머니가 자기한테 일시키려니 이렇게 말하며 짜증짜증을 내더군요.

2. 딸은 어떻게 낳는 거야~
자기애 돌잔치 사람많은 곳에서 보자마자 저렇게 얘기하고 다른곳으로 갔어요. 시누는 아들만 있어요

3. 하나뿐인 오빠 하나뿐인 며느리인데~
누가 누구 며느리인지ㅋ

저렇게 말하고 치고 빠지는 시누. 그때그때 붙잡아서 뭐라고 해줄걸 역지사지 안되는 지능낮은 모자른 인간이다 생각하고 무시했고 한번은 쏟아도 냈는데 자기는 자기가 저렇게 얘기한거 생각안나고 그럴사람이 아니래요.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사람인데. 어디가서는 사람 좋은척 착한 척하며 다니겠죠. 저래놓고 자기네 시집은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는 말도 했었네요.

백번을 사과한들 저런 시누가 진심으로 하지도 않을 것이고..사과받아도 잘지내고 싶지도 않아요.
다만 다음에 또 저런 빈정거리는 말을 대놓고는 못하고 치고 빠지듯이 하면 어떻게 대응할까요? 마냥 참는게 능사는 아닌거 같아요.. 대응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시어머니도 시누랑 비슷해요. 그래서 더 시누가 싫은게 시어머니는 측은지심은 들어서 시모한테 갈 화살도 시누한테 가네요.
추석이 돌아오니 이런저런 시집사람들 생각이 나네요. 코로나 조심해야 되는 명절이지만 즐거운 명절되세요^^





IP : 124.54.xxx.22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9.27 8:41 PM (49.142.xxx.36)

    똑같이 해주면 알아들을까요? 못알아듣는다고 해도 원글님 속은 좀 시원하실듯...
    똑같이 해주세요..

  • 2. 저런
    '20.9.27 8:54 PM (223.38.xxx.112)

    시누 입을 한대 힘껏 치고 죽는게 제 소원이에요.

  • 3. oo
    '20.9.27 9:06 PM (59.12.xxx.220)

    저도 넴처럼 시댁학구들 안볼수도없고 한번씩 대책없는말할때마다 바로 대응못하고있는제가 너무 싫다라구요.
    그것도 머리가 총명해야 되는지 왜그리 전 말재주가 없는지 ㅠㅠ
    저희 형님은 동서 코로나는 별거이냐 성경에 이런 내용 벌써 예언다해놓았고 인간멸종이아닌 지구종말이 올테니 얼릉 하느님 믿어라고...
    그럼 전 어버버.....바보 멍충이......집에오면 억울해요.

  • 4. ..
    '20.9.27 9:07 PM (110.70.xxx.44)

    딸은 어떻게 낳는거야? 와~~ 진짜 우주최강 미친냔인데요?

  • 5. 릴렉스
    '20.9.27 9:22 PM (124.54.xxx.228)

    그쵸? 댓글들 만으로도 속이 시원하네요~ 저는 딸만 있고 시누는 아들만 있어요. 시누 첫째 아들 돌잔치 했을때 둘째도 임신중. 둘째도 아들이라고 저 말을 날렸네요. 저도 속으로는 뭐야 저 미친x은! 그랬어요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 6. ...
    '20.9.27 9:42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잘 이해가 ... 딸은 어떻게 낳는 거야? 가 왜 기분나쁜 건지 모르겠어요. 아들만 있으면 당연히 딸 낳고 싶어서 한 얘기 아닐까요? 그리고 친정엄마가 제게 뭔가 시키면 아들 부부 시키라고 해요. 아들이 하던 며느리가 하던 관심없는데 전 안합니다. 재산은 아들주고 시키는 건 딸에게? 이건 아니지 싶어서요.

  • 7. 릴렉스
    '20.9.27 10:03 PM (124.54.xxx.228)

    좋은 사람이 좋게 딸은 어떻게 낳는거야? 하고 앞에서 물어보면 기분안나쁘죠. 기분 나쁜 빈정거리는 뉘앙스로 보자마자 그렇게 말하고 쌩하고 지나가니 더 어처구니 없었어요. 물론 딸은 낳고 싶겠죠.
    여기 시집은 아들은 빈손으로 돌아와도 딸은 바리바리 싸갈거예요. 그건 집마다 다를테니. 저도 저한테 뭐 좀 주면서 시켰으면 좋겠네요.
    이집 딸은 시어머니가 저한테 뭐 좀 줄까? 그러면 옆에서 엄마 나도 그거 줘! 얘기하는 지 잇속은 잘 챙기는 시누예요. 재산안줘도 자기 부모인데 할 거는 해야죠. 키운건 부모였으니까요. 여기서 재산이 왜 나오죠?

  • 8. ...
    '20.9.27 10:09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재산 안줘도 자기 부모니 할건해야죠. 저는 받은 거 없어도 시댁에 생활비 드려요. 그런데, 받고 안받고는 돈의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감정의 문제라서 차별일 경우에는 다르더군요. 제 경우에는 재산 준 자식에게 일도 시키라는 거에요. 대개 아들은 결혼 할때 엄청 크게 해주곤 하니까요. 받은 자식이 해야겠죠. 부모가 낳았으면 키우는 건 당연하고요. 저도 부모님이 해준 것 보다는 더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본의아니게...

  • 9. 그럴땐
    '20.9.27 11:52 PM (223.62.xxx.112) - 삭제된댓글

    그러게 너같은건 도대체 어떻게 태어났을까ㅋ 너같은 딸낳은 시어머니가 불쌍하다

  • 10.
    '20.9.28 3:28 AM (218.233.xxx.57)

    모범답안입니다.
    시누: 딸은 어떻게 낳는거야?
    올케: 너네 엄마한테 물어보렴~

  • 11. 투명인간
    '20.9.28 11:57 AM (210.100.xxx.74)

    취급하는게 내 정신건강에 좋아요 댓구할수록 더 피곤해 집니다.
    최대한 덜 만나고, 만나도 다른 사람이랑 얘기하고 피하세요.
    그래도 짜증나는 일은 생기겠지만 피하는게 상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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