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년 전 일도 생각하면 시모가 미워요.

.... 조회수 : 3,708
작성일 : 2020-09-27 08:13:50
첫아이 임신중인 저에게
둘째를 안 낳는 거는 이기적인 거라고 말했던 시모.
그리고 제가 외동딸입니다.
그럼 우리 친정 엄마가 이기적인게 되잖아요.
그 자리에서는 뭐라고 못했어요. 전 어렸어서.
수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나네요.
어쩜 그리 생각 없이 말하고 사는지.
IP : 50.92.xxx.24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20.9.27 8:17 AM (223.39.xxx.45)

    시모가 하면 그래요. 며느리가 하는말도 뼈에 세기고
    시모가 하는말 며느리는 가슴에 세기고 두 예민한 여자들이 한남자두고 신경전인거죠. 이런거 보면 딸만둔분들이 승 며느리 볼일 없으니

  • 2. 수년전이면
    '20.9.27 8:43 AM (1.236.xxx.223) - 삭제된댓글

    말실수하셨네 하고 잊으세요. 성격이 인생의 질을 좌우합니다. 내가 미워하면 결국 서로 미워하게 돼 있답니다.

  • 3.
    '20.9.27 8:47 AM (223.39.xxx.60)

    그리 세기고 있는지...

  • 4. 저도
    '20.9.27 8:54 AM (112.152.xxx.40)

    예전엔 그랬는데요
    지나고보니 당시 결혼할 때 시어머니가 50대중반..
    지금 젊은 사람들은 50대가 되게 큰 어른같겠지만
    내가 50대가 되고보니 여전히 인생사 배울 것도 많고 모르는 것도 많아요..실수도 하구요..이 나이에도 엄마한테 김치 담그는 방법등 물어본다는;;;
    나중에 생각해보니 시어머님이 말문이 턱 막히게 황당한 말씀들을 하셨던 것도 시어머니용심이 아니라 철이 덜 드셨었구나 싶더라구요..
    지금 웃으면서 옛날얘기하면 내가 진짜 그랬냐고 껄껄 웃으셔요ㅎ

    시어머니 말속에 어떤 뼈가 있는가
    꼬아서 생각해봐야 원글님만 힘들구요..
    아무 생각없이 말씀 하신다고 여기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 5.
    '20.9.27 9:04 AM (211.196.xxx.33) - 삭제된댓글

    그런 말 하나하나에 의미 부여하면서 쓸데 없는
    에너지 낭비 하지 마요

  • 6. 생각없는 말
    '20.9.27 9:24 AM (221.143.xxx.25)

    말할때 신중하게 생각담고 말하는 사람 있지만 먼저 툭툭 뱉는 사람도 있어요.
    시모 언사에 몇년을 곱씹고 힘들고 미워했는데 그게 나를 괴롭히는 일이었어요.
    지나고 망각하니 정말 편해요

  • 7. ..
    '20.9.27 9:43 AM (107.77.xxx.216)

    잊으라는 건 가해자 논리죠. 그 시모 생각없이 말한 것도 아니고 돌려깐 것도 아니예요. 감히 사돈을, 우리엄마를 직접적으로 깐건데 두고두고 분하지 않으면 자식이 아니죠. 본성이 못된 사람이니 임신한 며느리한테 함부로 한건데 다른 건 보나마나...남이면 인연끊고 안보면 그만인데 남편으로 얽힌 사이라 망각이 안돼요. 님 마음을 풀라면 비슷하거나 더 강도 센 어퍼컷 몇번 날려주시고 생각날 때마다 복수한 기억 떠올리며 통쾌해하시면 돼요. 무례에는 무례로 갚아줘야 예의가 생깁니다. 경험담입니다.

  • 8.
    '20.9.27 10:19 AM (106.101.xxx.117) - 삭제된댓글

    뭘 그리 새기고 있냐고?

    며느리 친정 우습게보고 말 함부로 막하는 시모들 납셨구만

  • 9. 매일매일
    '20.9.27 10:25 AM (118.46.xxx.158)

    떠오르죠.

  • 10. 그정도는....
    '20.9.27 10:46 AM (203.81.xxx.46)

    대화하는 그 시점에서는 내입장만 생각하는거라
    그리 폭넓게 생각하고 말하기는 시모아니어도 힘들어요
    실컷 우리애 합격얘기했는데 상대방은 떨어졌다든지...
    이혼가정 얘기했는데 올케가 이혼가정이었다든지...

    그순간 시모는 우리며느리 둘째도 낳아라하는 뜻이지
    사돈 이기적이다 라고까진 생각하지 못했을거에요

  • 11. 11
    '20.9.27 4:20 PM (180.67.xxx.130)

    할수있는말이라고봅니다
    시어머니세대에서 보기엔
    손주혼자서 세상풍파겪으며
    사는것보다 형제나 자매가 있음
    서로 의지해서살수있는데..
    이기적으로 손주생각은 안하고
    너네들 힘들다고 하나만낳아키우냐고
    하신말이지요
    세상에 별의별 시어머니들많습니다
    내입장에선 기분나빴을지모르는말이지만
    어르신입장에서 그러실수도있었겠다하시길요..
    생각하나로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하는데..
    원글님의 그 말하나만으로만
    보자면 시어머니말에 전혀 상처받을필요없는말입니다

  • 12. 응?
    '20.9.27 6:03 PM (211.52.xxx.105)

    이기적인게
    나쁜가여- 뭐 이 험한 세상에
    나하나 잘 살기 벅찬데요 뭐- 어머니
    전 이기적이잖아요 하며 시댁생활 씩씩하게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9670 젊은 부부가 옆집으로 놀라워 15:42:59 54
1779669 김현지가 뭘했다고 15:41:46 45
1779668 귤 먹으면 혓바닥이 부어요 1 15:40:53 27
1779667 세상이 미친건지 82가 미친건지 6 ... 15:38:01 337
1779666 조희대 입건 때문에 캐비넷 속 조진웅, 박나래 소환 5 아하 15:36:33 191
1779665 대장내시경할때 머 먹어야 할까요? 3 점점점 15:34:24 58
1779664 전문직도 60후반엔 대부분 은퇴하네요 10 …: 15:34:13 481
1779663 회사 출근 시 한겨울에 이런 복장 이상해보이나요? ..... 15:33:52 95
1779662 조진웅은 은퇴했으니 조희대도 은퇴하자 더불어 10 아이고 15:29:06 255
1779661 내연남에불법정치자금수수 황 보승희전의원집유확정 2 낙동강 15:26:13 185
1779660 얘들아 1 쫄지마 15:25:47 151
1779659 동생에게 기분 나쁜데 옹졸한건지? 2 ... 15:25:11 358
1779658 옷좀 입는다는 분들 요즘 예쁜코디 알려주세요 3 40대 15:23:33 397
1779657 오세훈, 하노이에 ‘한강르네상스’ 비결 전수…“홍강도 변화 기대.. 1 장하다 15:22:41 226
1779656 조진웅 옹호하는 인간들 19 .. 15:21:24 528
1779655 요즘 드라마들 키스신이 너무 많네요 3 15:19:13 467
1779654 아이고 ㅈㅈㅇ 동상 세울 기세네 5 ㅇoo 15:17:26 510
1779653 조진웅사건때문에 놓치면 안되는 4 ㅇㅇ 15:17:21 360
1779652 인스타 질문요 인스타 활.. 15:10:50 70
1779651 동치미에 홍갓 많이 넣어도 괜찮을까요? 4 동치미 15:10:30 157
1779650 "너희는 그리 잘 살았냐, 세상이 더럽다" 조.. 23 역시 15:09:15 1,609
1779649 여자는 일 잘하면 안되요 1 여자 15:08:53 504
1779648 고등학생이 강도강간이요? 4 ... 15:08:32 514
1779647 발핫팩추천부탁드려요 3 추위 14:59:09 143
1779646 성폭행 대량살인 장물과거..국힘당을 해체하라 6 .,.,.... 14:58:18 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