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집으로 이사오고 저는 간섭없고 사생활 보호 완벽해서 넘 좋다가도 전학오고 학교도 제대로 못 가서 친구하나 없는 초고학년.아들이 넘넘 안쓰러워요. 아빠가 말없고 감성?없는 편이라 대화도 길지 않고 가족간에 끈끈함 같은 게 없어서 아이는 아빠랑 놀고 장난치고 싶은데 남편은 본인고 피곤한데다 유치한 걸 잘 못 받아주고 재밌게 리액션도 못 해주니.. 더욱 안타까워요. 아들에겐 아빠가 참 중요한 거 같아보이는데ㅠ 오늘 나가보니 식당에 가족 동반해서 식사들 하는 모습보니 걱정되년서도 부럽더라고요. 저도 한 때는 동생네부부 시동생부부 각 부모님들 모시고 식사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제가 요즘 확 늙다보니 자신감이 하락한데다 특히 자식에게 투자를 많이해도 뭐하나 잘하는 게 없어 요즘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가 머리카락도 엄청 빠져 더 못나고 거울보기도 싫고 ㅠ 누굴 만나기도 초대하기도 힘든 요즘이지만 코로나아녔어도 그랬을 거예요. 아직도 아이 학교 수업 준비 시험준비 시키면서 하루에도 몇번씩 스팀이 오르네요.
그러면서 너무 안타깝기도 하고 내 자신이 싫어지고 과거일들이 후회가 밀려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립되어 가족끼리만 지내는데
De 조회수 : 2,432
작성일 : 2020-09-27 01:18:28
IP : 210.223.xxx.11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
'20.9.27 2:14 AM (24.98.xxx.24)잘은 몰라도 그렇게 느끼며 사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요.
겉으로 보기에 하하호호 살아도 근심걱정 없는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퉁명스런 사람은 그러라고 하시고 아드님과 엄마가 즐겁게 지내시면 소외감을 느껴서 좀 달라지지 않을까요.
저희 남편도 말수 없고 자기일만 아는 사람인데 소외감 느끼게 했더니 조금씩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사람은 변하지 않았지만 제가 느끼기엔 그런 것 같아요.
원글님이 외로우신 것 같은데 눈에 넣어도 안아플 자식이 있잖아요. 아드님 맛있는거 많이 챙겨 주시고 취미생활도 하시고요.
참! 그리고 요즘 넷플릭스 영화 드라마가 얼마나 재밌게요.
저도 요즘 넷플릭스 보는 낙으로 살아요.
뚱한 남편이랑 요즘 미생 보고 있어요.
보면서 어쩜 말 한마디 안하는지... 아! 딱 한마디 하던데
강소라가 저렇게 이쁜 줄 몰랐다나요.
사람 사는것이 다 그렇더라고요.
주말 잘 보내시고 화이팅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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