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에 모이는 문제 때문에 고민이에요.

.. 조회수 : 4,661
작성일 : 2020-09-26 23:40:52

시댁과 친정 모두 서울이에요.저희는 경기도구요.

시댁에서는 오지 말라고 하세요.시아버님 생신이시라 찾아뵈야 할 것같은데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섭섭해하실 거 같아서 남편 혼자 선물들고 다녀오기로 일단 합의 봤어요.

그런데 친정에서 엄마가 코로나 아무렇지도 않다, 안오면 어떡하냐,동생들 다 오지 그럼,, 하시네요.

코로나 이후로 한 번도 만난적 없어서 서운해하실까봐 이번엔 방문할까 했는데 이런 시국에까지 굳이 모일 필요가 있나싶어 잘 말씀드리고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싶어 어렵게 말씀드렸거든요.

하지만 역시..제가 생각한 반응이시네요.

이러니 제가 너무 오바하는건가 싶고..

게다가 남편도 시댁에 들려 같이 식사하고 오겠다는거에요.

그럴거면 그냥 다 같이 가는거랑 뭐가 다른지...;;;;;; 잠깐 찾아뵙고 얼굴 비추고 선물 드리고 오는게 맞지않나 싶고,,,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ㅜㅜ 남편이랑 얘기하다 보니 답이 안나오고 헷갈리더라구요.

82님들 어쩌시는지 궁금해요.

IP : 218.236.xxx.14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는
    '20.9.26 11:44 PM (39.7.xxx.108)

    다 가요. 그냥 가요. 연로하신 노인들만 사는데 이러다 코로나때문에 얼굴도 못보고 가시겠어요.

  • 2. ..
    '20.9.26 11:46 PM (1.231.xxx.156)

    이런 집들이 많은데
    확실히 코로나는 이번 명절이 고비겠네요.

  • 3. ....
    '20.9.26 11:48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여기 인터넷 상으로는 다들 집콕한다고 할거에요.
    실제로, 얼굴보고 만나는 사람 물어보세요.
    안 간다는 사람 한명도 없더라구요.ㅡㅡ;;;

  • 4.
    '20.9.26 11:48 PM (223.62.xxx.244)

    그렇게 한다면 모이지 않는다는 것도 의미가 없네요.
    시댁에는 이해하신다니 통장으로 돈을 보내시고, 남편분도 안가는게 맞죠.
    친정에는 꼭 가야 한다면 추석 지나고 따로 찾아뵙던지 하는 건 어떨까요.
    그런데 나 하나쯤이야 하는 사람들이 많나봐요.
    걱정이네요.

  • 5. ㅇㅇ
    '20.9.26 11:48 PM (223.62.xxx.83)

    82쿡에 댓글다는 분들 빼고는 다 모이는 듯요..

  • 6. ..
    '20.9.26 11:49 PM (211.185.xxx.43)

    님은 친정에 가고 싶은거네요. 괜히 남편 핑계대지마시고 그냥 단호하게 집에 계세요. 시댁에서도 오지 말라는 데 왜 굳이 남편 보내려고하세요. 선물은 택배로.

  • 7.
    '20.9.27 12:09 AM (112.166.xxx.65)

    저흰 친정 시집 다 먼저 오지말라고 하셨는데...

    아빠가 연세가 많으셔서 다른 지역에 사는 자식들 오는걸
    꺼려하셔요..
    큰집도 다 각자 알아서 하고 만나지 말자고 했구요.

    서울과 경기지역입니다.

    직업상 절대로 걸리면 안되기 하고..(의료쪽..)

  • 8. ..
    '20.9.27 12:10 AM (218.236.xxx.144)

    그럼 다들 모이시는 건가요??
    그러니까 안가는게 맞는건가요,가는게 맞는건가요??
    진짜 모르겠어서 그럽니다.
    봄에 시어머니 생신때는 모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좀 느슨해진건지,아니면 그 때보다 덜한건지 모르겠지만 헷갈립니다.
    9월 초반에는 당연히 양가 모두 안 갈 생각이었고 몇 일 전만해도 그랬기에 선물만 준비했던건데..지금은 좀 모르겠네요.시댁과는 그게 맞는거같고,,친정과는 내가 오바하는건가 싶고...
    친정에 가고싶어 남편 핑계를 대다니..왜 그리 느끼셨는지 모르겠네요.저희 엄마 교회 활동도 하시고 원글에도 언급했듯이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고 역시나 말이 안통하시고..시댁보다 가족도 많이 모이고..그래서 오히려 친정이 더 걱정스러운데 말이죠.
    아무튼 제가 생각은 짧았네요.이제와 생각하니..왜 남편만 보낼 생각을 했을까요.아..시댁이라서 그런거네요.ㅠㅠ

  • 9. 알아서해야죠
    '20.9.27 12:15 AM (112.166.xxx.65)

    정답이 있나요?
    알아서 하고
    그로 인해 집안 식구들 다 감염시키고 노인은 죽고
    젊은이는 평생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그 중에 확진자 있을 그럴 확률은 낮다. 나와 내 식구는 안전하다는 확신이 있으면
    만나는 것이구요.

    판단은 자기 몫입니다.

  • 10. ...
    '20.9.27 12:29 AM (220.75.xxx.108)

    이거 한번 보시고 남편도 보여주세요.
    다 보고도 가서 식사하고 온다고 하면...

    https://news.v.daum.net/v/20200926194616425

  • 11. ..
    '20.9.27 12:30 AM (218.236.xxx.144)

    오.윗님..제게 해답을 주셨네요.제 생각이 맞았던거죠.감사해요.
    정답이 있나요?란 첫 문장 보자마자 정답을 알고싶었었기에 좌절이었는데..
    안그래도 지금 좀 알아보다가 이번 추석에 '불효자는 옵니다'란 문구도 있다하고..역시 조심하는게 모두를 위한 답인게 맞다는 걸 다시금 느끼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힘없는 입장인 저는 이쪽저쪽 눈치보느라 늘 중심을 잃네요ㅜㅜ
    그나저나 선물 사놓은건 어째..ㅠㅠ 택배 보내는것도 너무 늦은거같은데;;지금이라도;;

  • 12. 안가요
    '20.9.27 12:35 AM (125.176.xxx.76)

    친정에서는 오지 말라 하셨고 시가에는 제가 안 간다고 하고 선물만 드리고 20분도 안 있다가 얼른 왔네요. 뭐 명절이라고 자식 노릇 효도 드립 다 필요없다고 봐요. 내년 추석에 부모님용 차례상 차리기 싫으면 안 가야죠

  • 13. ..
    '20.9.27 12:44 AM (218.236.xxx.144)

    ㅠㅠ
    이 새벽에 이렇게 링크까지 걸어주시며 댓글달아주시고..감사합니다.댓들 달아주신분들 모두요.
    저도 코로나 이후 지금까지 아이들과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번 명절에 확진자도 좀 줄고 가족들 본지도 오래됐고 명절에다 생신까지 겹친 시기가왔고 친정엄마는 역시 내 의견은 대수롭지 않아하시고 난 눈치나 보며 사는 입장이고..
    그래서 9월 초반부터 바로 어제 친정엄마와 통화하기 전까지 망설이면서도 헷갈리기도 하면서도 뭐가 해답인지 알겠기에 소신있게 행동하려했는데 역시나 슬슬 무너지고 있었네요.
    기사보니 눈물이 울컥합니다..
    역시 82님들은 늘 현명한 답을 주시고 제게 길을 보여주세요.
    제가 지금 오바하고있는건지 모르겠으나..그냥..나름 큰 고민이었는데 위안같은 답을 얻게돼서..이런 시국인지라..더 마음이 왠지 그런가봅니다..
    댓글 준 분들 모두 건강한 명절 보내세요.저도 이제 알아서 잘 처신하고 조금이라도 후회와 부끄러움이 남지 않는 명절 잘 보내도록 해보겠습니다.

  • 14. dd
    '20.9.27 12:59 AM (218.148.xxx.213)

    교회활동까지하고 활동많은 친정이라면 더 안가야할것같은데요 친정도 시댁도 가지말던가. 시댁분들이 조심하고 외부인들과 사교활동도 없는 분들이면 시댁에만 가서 부모님하고만 식사하고 오세요 암튼 친정은 절대 가면 안되겠네요

  • 15. ...
    '20.9.27 2:31 AM (59.15.xxx.152)

    제발 이동 자제해주세요.
    집콕 방콕하는 사람은 뭐가 되라구요?

  • 16. ...
    '20.9.27 2:34 AM (180.70.xxx.144) - 삭제된댓글

    저도 어제 글 썼었는데 다들 안간대요
    그래서 안심하고(?) 안가려구요
    만에 하나 모였다가 저나 남편이 직장에 퍼뜨리면 정리해고 될까봐 안가는게 제일 크지만요

  • 17. 친정은
    '20.9.27 3:29 AM (125.178.xxx.135)

    멀어서 안 가고
    시가는 가까우니 추석 아침에 가서 밥만 먹고 바로 오려고요.

  • 18. 명절
    '20.9.27 8:11 AM (180.229.xxx.17)

    그냥 다른날 간식거리들고 얼굴만 보고 와도 되잖아요마스크쓰고 얘기하고...

  • 19. ...
    '20.9.27 9:11 AM (110.70.xxx.39)

    우리 시어머니는 이번 추석에는 못 가겠다고 말씀 드리니까 줄거 있다고 꼭 다녀가래요.
    그래서 남편 혼자 갔다온다는데
    맘 약한 남편이 가서 밥 먹고 오겠죠. 그것도 외식.
    시모 요리 못하셔서 항상 외식 하거든요.
    집 안에서 마스크도 벗을테고

  • 20. 곳곳에
    '20.9.27 10:15 AM (119.69.xxx.110)

    검사받지않은 사랑교회확진자가 아직 있어요
    포항ㆍ경주쪽 난리예요
    포항에 경기도 성남확진자(사랑교회)가 동생명의로 병문안후
    대형병원에서 요양병원으로 감염
    확진자 엄청 늘었다고합니다
    사망자도 한명 나왔고요
    직장인ㆍ자영업자들은 조심하는데 무직자들은 개념이 없는 경향이
    있는듯요
    다들 자제합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367 한동훈은 윤석에게 팽당한 이유? 상명하복 05:52:14 375
1589366 혈당스파이크 증상같은데 병원가서 해결되나요 ㅇㅇ 05:50:18 371
1589365 이거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수 있나요? ㅡㅡ 05:13:50 432
1589364 대전에서 제일 부촌인 구가 어디예요? 5 ... 04:59:38 795
1589363 잠수네 하셨던분들 계실까요? ㅇㅇ 04:51:55 358
1589362 초등엄마.... 3 .... 04:17:06 381
1589361 눈 건강에 좋은 음식들 2 ..... 04:04:56 665
1589360 지금 삼척쏠비치에 화재경보가 울렸는데 5 ㄱㄴㄷ 03:00:58 2,113
1589359 블핑은 얼마나 벌었을까요? 4 .. 02:41:48 1,540
1589358 어깨가 끊어질듯 아파요 3 .. 02:32:55 928
1589357 페페로니 피자 땡기는 새벽 4 ..... 02:17:21 586
1589356 공과 대학생들 시험기간인가요? 4 현재 01:54:11 658
1589355 저는 이상하게 공구만 시작하면 마음이 식어요 10 01:34:43 2,103
1589354 지금까지 눈물의여왕 요약 5 눈물 01:23:56 2,626
1589353 진짜 불친절을 넘어 기분 나쁜데 망하지않는 가게 8 친절 01:18:33 2,237
1589352 여자친구가 망하게된 계기 방시혁탓 10 .. 01:16:07 3,123
1589351 립틴트 추천해 주세요 1 화사 00:53:15 426
1589350 지구마블 1 여행 00:40:47 1,074
1589349 초골린인데 골프가 너무 재밌어요 6 슈퍼골린 00:38:49 966
1589348 성인자녀와 단둘이 외식 하게 되었을때 10 00:31:16 2,878
1589347 엘에이에서는 그랜드캐년을 못 가나요?? 15 엘에이 00:30:11 1,575
1589346 쿠팡을 못끊을듯요 ㅋ 11 . . . 00:25:32 2,162
1589345 민히진은 정작 일본것 표절한건가요?jpg 36 웃김 00:15:49 3,714
1589344 우울증이 갑자기 심해지는데 방법이 있을까요 15 .. 00:04:38 2,401
1589343 부모님께 얼마나 경제적 지원하세요? 33 Magoma.. 2024/04/27 3,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