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왔는데
고3아이 사망신고였어요
지난달에요
사망한 시간은 새벽....
아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왜 그런선택을 했는지
혼자 얼마나 외로웠을지...
엄마도 울고 아빠는 한숨쉬고
저도 울었네요
공부 못하면 어떤가요? 속 썩이면 어떤가요
그냥 이세상에
나 만나러 와준 아이
감사하며 살아요 제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의 사망신고
로al 조회수 : 5,791
작성일 : 2020-09-26 23:19:40
IP : 116.36.xxx.1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9.26 11:25 PM (211.55.xxx.212)장애아가 있어서 왜 낳았냐는 애도 부럽네요ㅠ
2. ㅠㅠ
'20.9.26 11:34 PM (175.119.xxx.134)네. 감사하며 살께요
지방대 원서 쓴 고3아이가 자기 지방대 가도 미워하지 않을거냐고 농담식으로 묻는데 아무말 못했어요
참 제가 못났다 싶어요 그깟 대학이 뭐라고ㅠ3. ..
'20.9.26 11:45 PM (59.12.xxx.242)윗님아 고3자녀 불러서 꼭 안아주세요
제가 마음이 아프네요4. 맞아요
'20.9.26 11:48 PM (116.41.xxx.141)결혼한 아이
예전에 어찌나 공부안하고 또래들끼리 어울려다니며 담배피고 ㅜ 얼마나 미워하고 몇번 쫒아내고 불행해했는지 ㅜㅜ
지금 결혼해서 사랑하는 짝지만나 알콩달콩 사는거 보면 예전의 제모습이 넘 부끄러워요
성품만 보세요
능력은 모지라도 주위의 사랑을 받을수있는 성품인지 ...5. ㅇㅇ
'20.9.27 12:21 AM (175.207.xxx.116)그래요...
6. .....
'20.9.27 9:16 AM (221.157.xxx.127)에구 어뜩해요 ㅜ
7. 저도지방대생엄마
'20.9.27 9:33 AM (175.208.xxx.235)세월호 사건 이후로는 아이가 그저 일상을 살아가는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크게 속썩인적도 없고 나름 성실히 살아가는 아이.
고등학교 성적이 상위 20프로 안에 들지 못했다고 인생의 패배자라 느껴야 하나요?
이 나라의 80프로 아이들이 고개숙이고 산다면 이 나라는 지옥입니다.
이건 어른들의 잘못이 너무 큽니다.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하고 생을 마감한 아이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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