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 테이크아웃 커피 한잔

... 조회수 : 4,250
작성일 : 2020-09-26 15:49:36
코로나로 아이공부 봐주고 (간간이 학교갔다고 한숨 돌리는것도 잠시.. 틀리게 풀었는데도 맞다고 되어있고, 선생님께서 나름 미친듯이 진도 나가시는데 혼자 북치고 장구 치는지 아이들은 연습문제 미처 다 풀지 못하고 오고..)
재택 근무로 바뀐 남편의 세끼에..
어느날엔가 미친여자처럼 집을 뛰쳐나왔어요..
아무데나 커피 한잔 테이크아웃해서 동네 한바퀴도니 신세계더라구요....

그 이후로 거의 매일 나와서 한잔씩 사마셔요.. 어떤날은 아침일찍 남편과 아이가 아직 자고 있을때 나와 사마시기도 하구요. 새벽에 산책한다는게 어떤건지 몰랐는데 참 상쾌하고 좋네요~
집에 커피머신이 있어도.. 나와서 사마십니다..
커피가 절 살렸어요~
예전엔 커피한잔 삼사천원이 돈지랄이라고 생각했는데..

저같은분 계시나요?
IP : 182.209.xxx.18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ㅎㅎㅎ
    '20.9.26 3:50 PM (175.209.xxx.216) - 삭제된댓글

    아, 저도 집에 좋은 머신이 있지만
    굳이 카페 갈 때가 있어요
    주로 앉아서 마셨었는데
    테이크아웃과 산책도 좋겠네요

  • 2. yje1
    '20.9.26 3:54 PM (223.62.xxx.90)

    저도 삼사천원이 아까워서 안 마시고 있어요 그냥 마실까

  • 3. ..
    '20.9.26 3:55 PM (49.164.xxx.159)

    산책하다 커피 한잔 하는거 큰 즐거움이예요.
    저도 그러다가 요즘은 직접 핸드드립하는데 재미들려서 핸드드립해서 마셔요.

  • 4. ㅇㅇ
    '20.9.26 3:58 PM (223.38.xxx.76)

    편의점 커피도 전 좋던데요
    쓱 페이로 500 원 행사하는 커피도 훌륭해요
    제가 커피 막 입이라 그런지 500원 커피 넘 좋아요

  • 5. 삼사천원
    '20.9.26 3:59 PM (59.6.xxx.191)

    으로 기분 전환이 되는데 저렴한 거죠. 그 정도는 누리셔도 될듯요.

  • 6. ㅎㅎㅎ
    '20.9.26 4:00 PM (175.209.xxx.216) - 삭제된댓글

    저는 주인이 직접 운영하는 개인카페만 골라서 이용해요
    주인아저씨 잘생긴 곳 찍어놨어요ㅋ

  • 7. ^^
    '20.9.26 4:00 PM (218.54.xxx.97)

    원래 뭐든지 남이 해준게 젤 맛있어요 ^^

    그리고 집을 벗어나서 산책하는건 백만불 짜리 선물입니다.

    저도 예전에 하루종일 가게에 매여 살때

    하루한번 커피사러 나가느라 바깥바람 쐬는게 너무너무 좋았어요

    까페라떼 3800원인데

    제친구는 그 비싼걸 매일 사먹냐고 타박하더군요

    그러는 제친구는 (여자)매일 저녁 집앞에서 술한잔 해요

    그래서 제가 얘.. 쏘주는 한병에 사천원이야...라고 했어요 ㅋㅋ

    술마시면 쏘주만 마시나요 안주도 사먹지...

    테이크 아웃 커피한잔의 힐링~
    절대 사치 아닙니다. ^^

  • 8.
    '20.9.26 4:02 PM (49.142.xxx.78)

    저두요...매일 답답한 일상의 낙이랍니다 ^^저희집앞 왠만한 커피집이 다있어서 원하는대로 한잔씩 !!

  • 9. ...
    '20.9.26 4:09 PM (221.150.xxx.73)

    친정 엄마가 항상 하는말이 병원가서 내는 돈은 깎지도 못하고 달란대로 다 줘야됀다고...알뜰살뜰 안먹고 안쓰고 돈만 모왔다가 덜컥 병이라도 생겨 저 세상가면 그 돈 딴 사람들 좋은일 시킨다고..적당히 쓰고 살라고요 헉소리 날 정도의 금액 아니면 아껴도 표도 안나고..스트레스 받아봤자 내 몸만 축나니 그냥 소소한건 쓰고 살자...싶네요

  • 10.
    '20.9.26 4:11 PM (122.37.xxx.12) - 삭제된댓글

    애들 커서 밥먹어!!소리 ,남편은 바빠서 잘때나가고 잘때 들어와서 일주일에 몇마디 말 못하는 제게 유일한 대화창구가 집근처까페에요
    주문하면서 삿조절 부탁하고 테이크아웃하고 계산하는 그 순간이 다른사람과 가장 길~~~~게 얘기하는 때입니다 ㅡ.ㅡ;;;

  • 11. 윗분
    '20.9.26 4:15 PM (175.209.xxx.216) - 삭제된댓글

    주문하면서 삿조절 부탁하고 테이크아웃하고 계산하는 그 순간이 다른사람과 가장 길~~~~게 얘기하는 때입니다 ㅡ.ㅡ;;;
    이거 너무 웃프네요 아우 ㅠㅠ
    윗분에게 써브웨이 추천합니다
    종업원과 더 오래 얘기할 수 있어요

  • 12. 저도
    '20.9.26 4:18 PM (125.176.xxx.139)

    저도 그래요. 완전 도움되요. 정신적으로 도움되요.
    저는 하루는 900원짜리 커피, 다음날은 2000원짜리 커피, 그 다음날은 3500원짜리 커피. 이런식으로 바꾸면서 마셔요. 매일 3500원은 좀... 부담이라서요. ^^

  • 13. ㅋㅋㅋ
    '20.9.26 4:23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서브웨이 ㅋㅋㅋ
    저도 가야하나요
    전 길가의 풀 하늘의 구름하고 얘기해요

  • 14. 완전
    '20.9.26 4:24 PM (49.169.xxx.133)

    도움되는 글이네요.왜냐면 저랑 너무 비슷해서..

  • 15. 하루
    '20.9.26 4:27 PM (121.155.xxx.78)

    커피한잔 공원산책 진짜 소소한 행복이죠.

  • 16. 인생무념
    '20.9.26 4:31 PM (121.138.xxx.181)

    집에서 내려먹는건 행복하지 않더라구요..첫 한달만 행복..
    결국 저렴한 동네 카페에서 한잔씩 사먹는게 최고죠.
    밥도 누가 해주면 맛있지만 내가 한건 맛없잔하요.

  • 17. 행복
    '20.9.26 4:31 PM (211.36.xxx.239)

    저도 커피한잔들고 산책하는때가 제일 좋아요.

  • 18. 저도요
    '20.9.26 4:39 PM (86.151.xxx.150)

    저도 매일 아침,
    전 남편과 함께 걷거나 드라이브하거나 라떼 한잔씩 들고 돌아다닙니다.
    이 낙이 없었으면 이 힘든 시기를 어찌 견뎠을지...

  • 19. 그럼요
    '20.9.26 4:47 PM (58.231.xxx.9)

    커피도 물론 좋지만
    나가 걷는 거 자체가 좋죠.
    저도 일부러 먼 마트 걸어가서
    매일 조금씩 들고 올만큼 장 봅니다.
    오다 벤치에서 커피도 한잔 하고요.
    누구 만나기도 뭐 한데 혼자 운동도 되고
    숨 쉴 구멍이 생기네요.

  • 20. ...
    '20.9.26 4:53 PM (121.165.xxx.164)

    커피한잔 하고 싶네요

  • 21. ...
    '20.9.26 5:11 PM (223.33.xxx.83)

    ㅋㅋㅋ서브웨이

  • 22. 최초로볶아먹은사
    '20.9.26 5:15 PM (125.135.xxx.135)

    커피는 세기의 발명품.. 어쩜 그리 사색 독서와 어울리는지.. 진짜 칭찬해 최초로 콩볶아 먹은 사람..

  • 23. 제 낙이
    '20.9.26 5:18 PM (211.109.xxx.233)

    산책하며 커피마시는 겁니다. ㅋㅋ
    걷는거 무지무지 좋아해요.


    전 아직 카페 커피는 가격이 너무 부담되어서
    편의점 얼음컵 커피만 이용하지만
    언젠간 매일 카페 커피 마시는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24. ......
    '20.9.26 5:35 PM (125.136.xxx.121)

    저도요~~~ 밖에나와 커피들고와서 조경잘된 아파트정원에서 한잔마시고 멍~~ 때리고 집에와요. 자식과도 거리가 있어야죠

  • 25. ...
    '20.9.26 6:03 PM (118.38.xxx.29)

    >>전 길가의 풀 하늘의 구름하고 얘기해요

  • 26. 역시전문점커피
    '20.9.26 6:12 PM (125.135.xxx.135)

    자기가 만든건 덜 맛있..

  • 27. 습관
    '20.9.26 6:24 PM (221.158.xxx.31)

    한동안 습관처럼 하루 1~2잔 마시고 인강때문에 스벅 죽치고 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근처 커피숍 별로 없는 시골에서 출근때 편의점 커피 사서 다니다, 최근에 당근에서 드롱기 반자동 델고와서 아침마다내려서 텀블러에 갖고 다니네요
    돈 좀 들면 어떤가요?
    삶의 활력이 돼서 더 큰 에너지로 돌아온다면 투자할만하죠.

  • 28. ㅎㅎ
    '20.9.26 6:43 PM (116.34.xxx.62)

    다들 비슷하시네요 저도 커피 한잔과 산책이 소소한 활력이예요. 사실 나가기전에는 너무 귀찮아서 망설이는데 나가기만 하면 예쁜 하늘과 나무들에 힐링돼요.

  • 29. 저두요
    '20.9.26 6:49 PM (221.140.xxx.96)

    집에서 아무리 커피 맛있어도 사먹는거랑 달라요

    그래서 평일은 집에서 내린 커피나 인스턴트 마셔도
    주말에는 항상 사 먹어요

  • 30. 제가
    '20.9.26 7:36 PM (114.204.xxx.68)

    그래서 커피머신을 안사요ㅎㅎ
    거금주고 사도 남이 내려준 커피가 젤 맛있으니까..^^
    커피마시면서 멍때리고 싶을땐 작정하고
    스벅이나 투썸가구요
    집앞 새로 생긴 메가커피 맛이 너무 좋아서
    테이크아웃해서 산책할때 넘 행복해요
    원글님도 만끽하세요^^

  • 31. 커피
    '20.9.27 1:23 AM (223.39.xxx.10)

    커피도 밥도 남이 해주는 게 제일 맛있죠~^^
    저도 아침 출근길 스벅DT 가는 게 소소한 낙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136 실크 옷 잘 줄어드나요? 1 .. 06:08:53 36
1587135 하여간 미국 주식은 한국에 비해 참 상식적이면서도 2 ..... 04:54:36 1,130
1587134 물김치 간단 비법 4 .. 04:33:58 955
1587133 힐링영상) 고양이가 집사에게 꽃을 물어와요 5 힐링 04:20:36 699
1587132 침대 매트리스 곰팡이 3 claeo 03:47:39 464
1587131 슈퍼마이크로컴 대폭락 지금 -20% 뚫렸네요 3 무섭 03:30:53 2,139
1587130 남은 눈물의 여왕 봤어요 (스포) 6 ㅇㅇ 03:27:30 1,613
1587129 여자가 스킨스쿠버 하기가 힘든가요? 2 궁금 03:17:38 289
1587128 남성용 주름개선 크림 추천해주세요. .. 01:51:47 155
1587127 결혼10년차 남편이랑 4 m. 01:48:19 2,071
1587126 김건희가 다시 나대려고 간보고 있답니다. 6 특검부터 01:44:34 2,699
1587125 공기청정기 고장 잘 나나요? 2 ... 01:42:15 343
1587124 이재명 “저희가 대통령하시는 일에 도움돼야” 16 01:40:07 2,224
1587123 엔비디아도 쭉쭉 빠지네요 11 ㅇㅇ 01:31:00 2,356
1587122 중학교 키다리샘 프로그램 아시는 분 중학교 01:24:19 208
1587121 컵세척기 저한텐 아주 딱이네요 2 ㅇㅇ 01:15:15 1,434
1587120 혼성그룹이 사라짐 9 ㅇㅇ 01:11:18 1,930
1587119 로맨스스캠 당하는 사람요 5 ?? 01:03:04 1,849
1587118 반지가 없어졌어요 8 아고 01:02:56 1,576
1587117 고등 중간고사 앞두고 기막혀요 1 인생 01:00:39 1,538
1587116 칡즙 원래 유통기한 없나요? 3 00:55:28 380
1587115 남편한테 저와 아이는 귀찮고 무시하고픈존재 3 ㅇㅇ 00:53:33 1,657
1587114 이게 치흔설이라는거군요 넘아프 00:33:34 2,105
1587113 박나래 살 엄청 뺐네요. 6 나혼산 00:32:21 5,399
1587112 부산근방 지진 너무 무섭네요 4 ㅜㅜ 00:23:56 3,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