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개월된 입사동기인디...
묘하게 불편한 느낌. 그럼 그냥 불편하다 하면 되는데
왜 그걸 설렘 같은 걸로 착각을 할까요 저란 사람. 게다가 퇴근 후에도 수시로 생각.
다른 남자 동료분들하고는 편하고 일할 때 언제고 말 걸 수 있고 한데
이 분은 점심도 퇴근도 같이 하는 사인데도
그때 반짝 얘기하는 거 말고는 일할 때는 일만 하고 말 걸기도 편치 않고...
이성이라 퇴근 후 한 잔 하고 싶어도 조심스럽고.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거절당할까봐’ 같아요. 스스로 만든 규정 같은 것을 좀 지키려는 분 같아서 뭔가 제안하면 아니 라거나 싫다고 할 거 같아서.
이 주말 아침에도 생각이 나서 끄적여 봅니다.
신경쓰이게 한다고 다 사랑은 아닌데.
전에 트위터에서 본 글 중에
나는 살면서 동성이라는 이유로 우정이라는, 이성이라는 이유로 사랑이라는 착각을 했던 거 같다.
정확한 문장은 아닙니다만 이런 글이 생각나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이라는 착각 좀 그만해얄텐데
dd 조회수 : 1,633
작성일 : 2020-09-26 08:14:10
IP : 59.10.xxx.9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9.26 8:26 AM (121.163.xxx.18)자기 생각을 명확하게 보는 연습이 늘 필요하더라고요. 감정에 휩쓸려서 기분이 좋다 나쁘다로 뭉개는게 아닌. 말만 쉽지만요.
2. 누구냐
'20.9.26 8:58 AM (221.140.xxx.139)마지막 줄, 진짜 많이 공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