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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일하기 싫어하는데 또 사업을 확장하려는 남편을 어찌해야할까요?

ㄱㄴㄷ | 조회수 : 1,612
작성일 : 2020-09-25 21:45:04
남편은 자영업을 하고있어요.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업종입니다.
프랜차이즈 업종이구요. ㅜㅜ 이번달도 임대료가 걱정입니다 임대료가 정말 비싸거든요. 코로나 전에 장사가 잘 될때도 남편은 마치 본인이 여기 사장이 아닌 종업원처럼 가게에 관심이 없고 다 저와 알바들이 잘해주길 바랬어요
그냥 자기는 알바들 돈 넉넉히 주고 맛있는거 많이 사주고 자유롭게해주면 알바들이 돈을 알아서 벌어준다라고 생각하면서 아무리 가게가 바빠도 본인이 생각한 퇴근시간이면 뒤도 안돌아보고 퇴근을 했어요
저는 마음이 불편하고 힘들어서 같이 더 일을 하고싶어도 남편이 말려서 할수도 없었구요. 말린이유는 본인은 아버지랑 다른 사람이라는 관념 때문이에요
시아버지는 평생 백수로 어머니혼자 장사 해서 생계를 책임지셨거든요.
저는 이 가게를 시작할때 너무 기쁘고 장사가 재밌었거든요 쓸고닦고 돈버는재미도 있고... 그런데 남편은 돈버는건 아무 관심도 없고 오로지 술먹고 노는거에만 관심이 있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만 있는 사람이었어요
제가 아무리 가게일을 열심히해도 말로만 잔소리, 가르치려들고 본인은 손하나 까딱안하니까 저도 점점 일을 하기 싫더라고요
왜 나만 열심히해야돼 어짜피 내가번돈 저사람이 다 가져가고 가게도 시어머니가 차려주신거 갚는다고 한달에 2백씩 드리고 있었고요.
돈을 잘벌어도 나가는 돈이 더 많으니 일하면서도 내가 뭐하는건가 싶었고... 시어머니도 가게에 관심이없는 남편을 보며 차라리 너는 나가서 니 적성에 맞는 영업을 하든지 하라고해도 싫다고만 하고....그래서 그냥 질질 끌려서 여기까지 왔어요. 그런데 남편 특징이 뭐든지 입으로 다해요ㅡ
효도도 입으로하고 일도 입으로하고 말로는 본인이 퀵도 하고 대리운전도 하고 유투브도 하고 식당을 더 차릴까 무슨 무인샵을 해야겠다 근데 늘 말뿐이에요 그 하겠다는 말을 매일하는데 그걸 듣는것도 너무 고역이에요
그만말하라고해도 기분 나쁘다고 난리치는 사람 싸우기도 싫어서 그냥 무시하는데 이번엔 진짜로 샵인샵으로 또 다른 프렌차이즈를 넣겠대요
그런데 그 프랜차이즈 메뉴가 특별한것도 아니고 솔직히 유투브 보던지 기술전수 몇십만원에 다 가능한 메뉴에요. 근데 프랜차이즈 샵인샵으로 넣으면 2천만원이 더 들어간대요... 그 돈으로 재료사서 유투브보면서 실컷만들어보고 그래도 안되면 돈주고 한번 배우러도 가보자 하니 귀찮아서 싫대요
귀찮은데 프랜차이즈에서 알려주면 자긴할수있대요ㅜㅜ 뭔소린지...
저희 임대도 못낼 상황이라 알바들 다 정리했는데 그 와중에 무기력해서 늘 가게에서 하는건 유투브 보는거밖에 없어요.
이게 유전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10년 산 입장에서 보면 남편이 일부러 일하기 싫어서 그러는건 아닌데.... 본인도 어쩔수 없이 일하는거엔 무기력하고 하기싫어하는 ㅜㅜ 불교에서 말하는 업장 같아요.
샵인샵 해서 돈 벌고 싶다는데... 이 돈 날리고 완전 쫄딱망해서 밑바닥까지 봐야 할지....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저는 코로나가 좋았던게 남편특징이 부자가 아닌데도 돈을 그깟 백만원 그깟 오십만원 이렇게 말하면서 무시했었거든요
이제 돈 좀 소중한걸 알긴 아는거같아요.
남편 마인드가 이러니 우리가 유산받을거 엄청 많고 부자인줄 아는사람들이 많은데 절대아니고 유산받을게 없어요. ㅜㅜ
생각이 복잡해서 글이 뒤죽박죽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23.38.xxx.1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리스
    '20.9.25 9:48 PM (121.165.xxx.46)

    돈도 팔자에 있어야 버는거니
    날려도 내 팔자
    벌어도 내 팔자더라구요
    어쩝니까

    살살 그래도 말씀드려 보세요.

  • 2. 프랜차이즈 업종
    '20.9.25 10:00 PM (125.15.xxx.187)

    인데 샵인샵을 할 수 있나요?

    그리고 2천만원은 시어머니한테서 나오는 건가요?
    남편이 님 말을 안 들으면 가게 나가지 마시고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아예 드러누우세요.
    쫄닥 망하면 님도 고생입니다.

  • 3. ...
    '20.9.25 10:15 PM (119.71.xxx.44)

    와이프도 하기싫어하면 같은길가는겁니다
    싫어도 열심히 해야 그게 사는길이에요

  • 4. 유전자
    '20.9.25 10:34 PM (106.197.xxx.152)

    유전자 변이는 안일어나는지 어찌 그리 아버지 판박이 일까요! 시어머님이 가장 불쌍하네요. 남편, 아들이 똑같아서요. 댓글들 조언처럼 원글님이 강하게 하셔야 해요. 비빌언덕이 있어서 헛바람 들었네요.더이상 시어머니께 손벌리 말고 투자하는 건 강력하게 반대하시고 혼자서 소규모로 하시는거에요. 수입금을 원글님이 관리하시고요. 안그럼 폭망입니다.

  • 5. 망하지 않으려면
    '20.9.25 10:52 PM (125.15.xxx.187)

    또 댓글을 다네요.
    내가 아는 사람은 건물이 몇 군데 있고 돈도 많았어요.
    이 남편이 머리가 아주 나빴어요.
    아무거나 일을 벌립니다.
    속아서 폭싹 망하네요.
    몇 번을 하다가는 나중에는 아주 속는 바람에 전 재산을 싹 날리고 40대에 죽었어요.
    그 사람 부인은 남편이 하는 것을 말리지도 않고 쳐다만 보다가
    100억에 가까운 부동산 하나도 못건지고 ...

    부인이라도 똑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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